대구.경북지역에 대한 국고 보조사업 예산이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심의과정에서 대폭 증액됐다. 27일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 중 대구와 경북지역 국고 보조사업 예산이 국회 예결위에서 각각 350억원과 573억원 증액됐다. 최종 확정된 대구지역 주요 국고 보조사업비를 보면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750억원, 첨단 미래지식 중심도시 건설 용역 5억원, 대구국립과학관 설계 16억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립 및 운영 148억원, 대구 시니어퓨전체험관 건립 15억원 등이다. 또 비즈니스 서비스센터 건...
한국은행의 구미.순천.진주지점 등 3개 지점이 내년 3월 폐쇄된다. 한은은 27일 현재 19개 지방점포(16개 지역본부 및 3개 지점) 가운데 업무환경 변화로 인해 경영효율성이 크게 떨어진 경북본부 소속 구미지점, 광주전남본부 소속 순천지점, 경남본부 소속 진주지점 등 3개 지점을 내년 3월 1일자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감사원이 한은에 대한 감사결과 통합 운영이 가능한 지역본부와 지점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한은은 지방점포 정비계획 등을 담은 경영혁신방안을 ...
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원범)는 2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태근 고령군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군수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은 의례적인 직무상 행위로 볼 수 없지만 금액이 많지 않고 제공 시점이 선거일과 많이 떨어진 점 등을 감안했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이 군수는 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업무추진비로 4차례에 걸쳐 딸기 등 250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물을 재경고령향우회와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공무원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
제8대 경북도의회 도의원들이 유급제 전환 이후 의정에 임하는 자세는 진지해졌으나 고질적인 결석.이석 문제 등은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YMCA의정지기단이 27일 밝힌 2006년 경북도의회 방청보고서에 따르면 도의원들은 208회 임시회 1,2차 회의에 전원 출석한 이후 3차회의 때 4명이 결석한 이후 점차 결석률이 높아져 210회 정례회 3차회의 때는 9명이 결석하는 등 회기가 거듭 될수록 최저 83.6%에서 최고 92.7%로 참석률이 낮아졌다. 의정지기단은 "도의원들이 상임위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열심이었으며 ...
대구지방법원 이양수 영장전담 판사는 2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김모(37)사무처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이 판사는 "김씨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대구 도심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총궐기대회 이후 경북도청 진입 과정에서 폭력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이 판사는 그러나 금속노조 대구지부 조직부장 주모(33)씨에 대해서는 "주씨가 폭력 진입을 선동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27일 경북 북부지역의 김천, 안동, 문경 지역을 차례로 방문한다. 박 전 대표가 '텃밭'인 경북 지역을 찾는 것은 지난 5일 포항과 대구를 잇따라 방문한 후 20여일 만이다. 그는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경북 김천 혁신도시 예정지를 둘러본 뒤 선친인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된 김천 직지사를 찾을 예정이다. 그는 오후에는 경북 문경으로 이동해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937년 3월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40년 3월까지 문경소학교에 근무할 당시 묵었던...
경북도교육청은 '제32회 경북교육상' 본상 수상자로 경산초등 김인하(61) 교장과 포항여고 김재승(61) 교장, 도교육청 오성진(61) 평생교육체육과장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장려상은 영천고 이시균(43) 교사와 상희학교 하헌택(43) 교사, 왜관초등 신우섭(44) 교사, 경산중앙초등 허동현(55) 교사, 경주공고 김두흠(44) 교사가 각각 받는다. 도교육청은 28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경북교육상 시상식을 열고 이들에게 트로피와 상장, 상금(본상 각 50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을 줄 예정이다.
2006년에 경북도는 새경북 발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온 힘을 쏟았다고 할 수 있다. 김관용(金寬容) 도지사가 지난 7월 취임한 뒤 '새벽을 여는 경북, 일자리가 있는 경북'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새경북 발전이란 큰 틀 안에서 경제 활성과 동해안 해양 개발 등 주요 정책을 하나 하나 구체화 하고 조직 개편과 인사 혁신 등으로 도정에 새바람을 불어 넣은 것은 큰 성과였다고 도는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들어설 장소 선정과 관련해 경주지역 주민간 갈등이 심각하...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이 관광 활성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자원 발굴과 낙후지역 개발 등을 위해 안동과 영주, 영양 등 북부 11개 시ㆍ군에 2010년 완공을 목표로 2000년부터 국책 사업인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재 보수와 숙박 휴양 거점 조성, 관광루트 기반 시설 등 8개 분야 189개 사업에 11년동안 국ㆍ지방비와 민자 등 1조8천681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1단계로 2005년까지 167개 사업에 7천428억원을 들여 안동 국학진흥원 건립, 영주...
"누나는 바다에서, 저는 하늘에서 나라를 지키겠습니다." 남매 사관생도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 구미지사에 근무하는 김재수(47)씨의 맏딸 경민(20)씨와 막내 동규(18)군이 화제의 주인공. 구미여고를 졸업한 경민씨는 재수 끝에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가 1학년에 재학 중이고, 경구고에 다니고 있는 동규군은 최근 공군사관학교 시험에 합격해 입교를 앞두고 있다. 경민씨는 부모의 뜻에 따라 지난해 일반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으나 어릴 때부터 꿈꿨던 군인의 길을 잊지 못해 결국 수능시험을 다시 치르고 해군사...
포항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중이던 60대 취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6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께 만취 상태로 포항의 한 경찰지구대를 찾은 이모(62.포항시 북구)씨가 6시간 뒤인 오후 4시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검결과 이씨의 사인은 고혈압성 심장비대증으로 밝혀졌으나 유가족들은 경찰이 정신을 잃은 이씨를 사무실 시멘트 바닥에 방치하는 등 정상적인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망경위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청은 복잡한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종 지적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고 했다. 26일 북구청(구청장 김실근)에 따르면 하나의 택지면서도 여러 개의 지번으로 분할돼 있어 사유재산관리 및 민원처리 등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례가 빈발, 내년부터 이같은 문제해결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도로부지로 지정된 후 사업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적정리가 되지 않아 여러 필지로 관리되면서 민원인 불편과 행정 효율성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신속히 공유재산 정리절차를 밟는다는...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 26일 포항시 남구 해도2동에 있는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에서 점심시간을 맞아 급식소를 찾은 노인들을 위해 밥을 퍼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 소장은 이날 무료급식소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과도 따뜻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4년 5월 문을 연 포스코 나눔의 집은 포스코 직원부인과 해도2동 자원봉사자 등 2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윤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만5천여명(하루 평균 275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포항시 여성문화회관 여성자원활동센터는 26일 대강당에서 신구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제 7대 회장에 정명화씨가 취임했다.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지난 91년 주부대학 회원 60명으로 출범, 현재 562명의 회원이 농촌일손돕기, 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포항시내 곳곳에서 매년 2만8천여시간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불우이웃들에 대한 각계각층의 온정들이 잇따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안윤식)는 26일 포항지역 저소득층 200가구를 비롯 경북도내 23개 시군지역 불우이웃 600가구에 사랑의 연탄 8만장과 난방비 4천만원을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릴레이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연탄사용가정에는 각 200장씩의 연탄을, 기름사용 가정에는 각 6만원씩의 난방비를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또 같은 날 포항 유강코아루 시행사인 해인C&C(대표 이경열)도 관내 불우이웃...
포항시가 치밀하고 적극적인 소송대응으로 해수욕장 수상레저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에서 승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2005년 7월 31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소재 화진해수욕장앞 수상레저사업구역에서 모터보트와 제트스키가 충돌,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하는 사고로 2006년 5월12일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4억여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패소)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시는 1심 판결문을 심층 분석한 뒤 판결에 미비점을 파악하고 관련 법령 연구, 추가 증거자료 등을 끈질기게 뒤져 결국 항소심에서 ...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대공)가 불의의 화재사고로 사망한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전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올 한 해 동안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407건의 각종 지원사업을 비롯 7천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지원에 적극 나서며 전국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004년 불의의 화재사고로 사망한 H씨 가족을 위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양백2리에다 23평형 단독주택을 신축,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
포항시는 26일 대이동 신청사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대이동 주민들의 환영과 함께 대이동새마을부녀회 서상순(47세) 회장의 꽃다발을 받으며 첫 출근했다. 박 시장은 출근 직후 이날 스케줄을 보고 받은 뒤 7층 중회의실로 이동, 오전 9시30분 첫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73년간, 포항시 승격이후 57년간 시정의 터전이었던 덕수동 청사를 떠나 대이동 신청사를 열게 된 것은 51만 시민의 땀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박 시장은 “민선4기 포항시장의 수습기...
존폐기로에 섰던 한국은행 구미지점이 결국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구미지점 고위 관계자는 26일 “구미지점 폐쇄가 거의 확정된 상태”라며 “27일 오전 본점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구미·순천·진주지점을 폐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구미지점은 용역직원을 포함해 24명이 근무하고 있고 총액한도대출(C2) 규모가 940억원이며, 관내 금융기관 수신과 여신 규모가 9조9천억원과 8조4천억원에 달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설마설마 했는데 폐쇄하는 방향으로 ...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부지 발표가 새해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주시와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 입지는 26일이나 27일께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본사의 경주 양북면 이전을 줄곧 주장해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인근 양북 양남 감포(동경주 지역) 주민들이 경주시가 시내권을 후보지로 추천한 것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최종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동경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과격해지는 등 갈등양상이 조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입지를 발표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한수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