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을 올스타 휴식기가 포함됐던12일부터 15일까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병현이 리그 주간 MVP에 선정된 것은 지난 99년 빅리그 입문 후 처음이다. 김병현은 NL 서부지구 라이벌인 LA 다저스와의 4연전 중 3연전(12, 13, 14일)에서 사흘연속 무실점 호투로 모두 세이브를 올려 시즌 2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특히 김병현은...
홈 2연승을 올려 초반 분위기를 장악한다. 포항 스틸러스가 17일 오후 7시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02 삼성 파브 K-리그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공·수의 안정된 전력을 앞세워 아시안슈퍼컵 출전으로 전력 누수에 신음하고 있는 수원을 꺾고 선두권에 도약한다는 각오다. 아직 3경기 밖에 치러지 않아 팀 순위는 별 의미가 없는 상황이지만 아디다스컵 꼴찌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포항으로서는 초반 상승세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수원전에 필승카드를 내밀었다.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며 현재 중간 순위 4위에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현대(14시·광주) △축구= 제10회 백록기전국고교대회 계속(11시5분·제주) △야구= 제57회 전국대학선수권대회 계속(9시·동대문) △농구= 제57회 남녀종별선수권대회 계속(13시·부산) △배구= 한양증권배 전국대학연맹전 2차대회 최종일(14시·서귀포) △테니스= 제1차 한국국제여자서키트대회 계속(9시·올림픽공원코트) 전한국 학생선수권대회 계속(9시·목동코트 등) △하키= 제21회 협회장기 전국대회 최종일(10시·부산) △펜싱= 제3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중고선수권대회 최종일(9시·경기 광주)
한국 여자탁구의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현대백화점)조가 세계 최강의 복식조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남자탁구의 ‘희망’ 유승민(삼성카드)은 또 한번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이-석조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열린 2002 브라질오픈여자복식 결승에서 한광선(마사회)과 짝을 이룬 올가 네메스(독일)조를 4-1(11-5 12-10 5-11 11-6 11-8)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이-석조는 지난 달 중국오픈 결승에서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를 4-2로꺾고 우승한데 이어 이번 대회 정상 등극으...
박세리(25)의 역전 우승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박세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골프장(파71. 6천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공동7위에서 더이상 순위를 끌어 올리지는 못했다. 이 대회에 4차례 출전, 3차례 우승과 한차례 3위에 올라 두터운 인연을 과시했던 박세리는 5번째 출전인 올해는 ‘톱10’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의 최종 성적은 9언더파 275타로 신인 나탈리 ...
‘만년 꼴찌’였던 대구 동양을 지난 시즌 일약 정상에 올려놓은 단신 가드 김승현(24)이 억대 연봉자 대열에 들어섰다. 동양은 김승현과 지난 시즌에 비해 100% 인상된 금액인 1억6천만원에 재계약하는 등 엔트리 13명과 모두 계약했다고 연봉협상 마감 시한인 15일 밝혔다. 김병철이 지난해보다 4천만원이 오른 1억9천만원을 받아 팀내 최고 연봉자가 됐고 박훈근이 1억5천만원을 받는 등 동양에서는 모두 3명이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전주 KCC, 서울 삼성, 창원 LG, 안양 SBS 등도 연봉 조정 신청없이 계약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4연승을 저지시키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금호생명은 국민은행을 6연패에 빠뜨리며 우리은행과 나란히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알렉산드라(23점.11리바운드)와 조혜진(27점.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7-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승3패로 공동 4위를 유지했고 4승2패가 된 삼성생명은 이날경기가 없었던 현대(4승1패)에 단독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천안 유관순체육...
포항 스틸러스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불어닥친 축구열기로 인해 경기장에 구름관중이 몰리고 있지만 경기장 수용규모가 1만8천여석에 불과한 탓에 관중입장을 통제해야할 입장에 놓인 것. 불과 수 개월전의 아디다스컵때 경기당 5~6천명에 불과하던 홈 관중이 월드컵 열기를 타고 수용규모를 훨씬 초과하는 기록적인 만원사례를 빚기에 이르렀다. 지난 13일 부산 아이콘스와의 홈 개막전이 열린 포항전용구장에는 포항뿐 아니라 대구, 부산, 경주, 영덕 등지에서 찾아온 2만8천361명의 구름관중으로 인해 그야말로 바늘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대구프로축구팀 창단과 관련, 시민과 기업인이 동시에 참여하는 ‘시민구단’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기존 프로구단에 있는 선수들에 대해 대구시가 지명하면 우선권을 주겠다”며 대구프로축구팀 창단에 최대한 지원을 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정회장의 이같은 제안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방안과 동일한 것으로 향후 프로축구팀 창단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오후 2002년 월드컵 성공개최에 따른 감사 인사차 대구시청을 방문한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은 조해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광중이 제45회 문광부장관기 전국중학야구 대구예선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성광중은 15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풀리그 1차전에서 투타에 걸쳐 우위를 보이며 대구중을 9-0, 5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승을 먼저 올렸다.
박찬호(29·텍사스)가 약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후반기 두 번째 출격에 나선다. 지난 12일 미네소타전에서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던 박찬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5분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후반기 첫 승을 노릴 전망이다. 올시즌 3승5패, 방어율 7.36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진 박찬호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새 소속팀 텍사스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진 지 이미 오래고 올시즌 뒤 걸린 옵션 600만달러조차도 포기하고 레인저스에 남기로 결심할 만큼 처절한 심정이다.
프로야구 ‘별들의 전쟁’인 삼성증권배 2002올스타전이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막된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팬 투표(20명)와 동·서군 감독 추천(20명)을 통해 선발된40명의 선수들이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치고 팬 투표를 통해 뽑힌 프로야구 20년 포지션별 최고 스타들의 시상식도 열린다. 이외에도 8개 구단 홈런 타자들이 출전하는 홈런 레이스, 투수들이 참가하는 닥터 K 레이스, 선수와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토타임과 야구규칙 O.X퀴즈, 치어리더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
올 해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반기의 특징은 시즌 초반부터 몰아친 기아의 돌풍과 팀 창단 후 최다 연패의 수모를 겪으며 회복 불능의 최하위로 주저앉은 롯데의 몰락으로 요약된다. 지난 시즌 치열한 4강싸움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5위에 그쳤던 기아는 올스타 휴식기를 하루 앞둔 14일 현재 47승3무25패로 2위 삼성(44승2무29패)을 3.5게임차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지난 해 꼴찌팀 롯데는 7위 한화와의 승차가 무려 12.5게임으로 벌어져 회생 불능상태가 됐다. 기아는 지난 4월 10일 선두로 나선 이후 ...
이탈리아 프로축구 페루자와 이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안정환(사진)에 대해 원소속팀 부산 아이콘스가 14일 ‘페루자로의 이적 불가’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13일자(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포츠지 코리에데 델로 스포르트에 “부산에 이적료160만달러를 송금해 2005년 6월까지 안정환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는 페루자의 주장이 실린 데 대해 부산 구단은 “페루자가 먼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안정환의 소유권은 우리에게 있다”며 일축했다. 부산 구단의 관계자는 “이탈리아에서 송금을 하면 한국에 도착하기 까지 2-3일걸리기 때문에 이...
“이제는 득점왕을 한번 노려보겠다.” 포항 스틸러스의 스트라이커 이동국(23·사진)이 13일 부산과의 2002 삼성파브 K-리그에서 자신의 정규리그 첫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경기 후 “골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낸 만큼 올 시즌 득점왕에 오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일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탈락해 실의에 빠졌던 이동국은 이날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축포를, 그것도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헤딩으로 뽑아냈다는 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이 한골로 그간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듯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며 모처럼만에 활짝...
“5년여만에 팬들과 만나는 기념이 되는 경기에서 승리해 매우 기쁩니다.” 13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콘스와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이자 자신의 국내 복귀전을 승리로 이끈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사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출전으로 훈련량이 모자라 후반에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팀 복귀 이후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승리를 거둬 만족스럽다”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홍명보는 이날 복귀전에서 스리백의 중앙수비수(리베로)로 90분간 풀타임 출전, 수비라인을 진두지휘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금호생명(천안) 우리은행-삼성생명(춘천·이상 14시) △축구= 제10회 백록기전국고교대회 계속(11시5분·제주) △야구= 제57회 전국대학선수권대회 계속(9시·동대문) △농구= 제57회 남녀종별선수권대회 계속(13시·부산) △배구= 한양증권배 전국대학연맹전 2차대회 계속(14시·서귀포) △테니스= 제1차 한국국제여자서키트대회 계속(9시·올림픽공원코트) 전한국 학생선수권대회 첫날(10시·목동코트 등) △하키= 제21회 협회장기 전국대회 계속(10시·부산) △펜싱= 제3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중고...
삼성생명과 현대가 각각 국민은행과 금호생명을 꺾고 나란히 4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름리그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변연하(28점)와 박정은(21점.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9-72로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4연승을 달리며 현대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99년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김영(22·신세계)이 3년만에 국내 여자프로골프 무대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김영은 1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일미(30·한솔포렘)를 1타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하려면 강호 카리 웹(호주)을 상대로 최종일 대역전극을 연출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골프장(파71.6천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7타로공동7위를 달렸다. 전날 공동9위에서 순위는 끌어 올렸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전날에 비해 겨우 1타줄어든 4타차· 최종 라운드 남겨놓고 4타의 격차도 만만치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