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사흘연속세이브를 올리며 후반기 본격 세이브 사냥을 시작했다. 김병현은 1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와 몸 맞는 공을 각각 1개씩 내줬지만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사흘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25세이브(3구원승1패)째를 기록한 김병현은 방어율도 종전 2.25에서 2.21로 낮췄다. 이날 투구수 22개 중 스트라이크는 15개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막강 핵타선을 앞세워 부진탈출에 성공 했다. 삼성이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서던 6회말에 터진 박정환의 3점 쐐기포를 앞세워 SK를 9-2로 눌렀다. 한편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날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홈런 레이스를 가열시켰다. 심정수는 사직구장에서 롯데와의 더블헤더1,2차전에서 각각 시즌 26호와 시즌 27호 아치를 그렸다. 1-0으로 앞서던 더블헤더 1차전 3회초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심정수는 3-3으로맞서던 2차전 6회초...
포항 스틸러스가 모처럼만에 공·수에 걸쳐 짜임새있는 경기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13일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02 삼성 파브 K-리그 홈경기에서 5년2개월만에 복귀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를 축으로 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이동국, 싸빅이 연속 고공 헤딩골로 마니치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포항은 3경기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보며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부산은 1승2패가 됐다. 포항은 돌아온 리베로 홍명보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일자 스리백에다 하석주, 김기...
장성호(25·기아)가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로 생애 첫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기아 타선의 핵 장성호는 11일 SK전에서 3타수 2안타를기록해 시즌 타율 0.368로 이영우(한화 0.366)를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타격 선두로올라섰다. 지난 5월8일 이후 두 달 넘게 선두를 독주하던 이영우의 아성을 무너뜨린 장성호의 최근 페이스는 한마디로 신들린듯하다. 4월에 타율 0.298를 기록했던 그는 5월(0.333)에 방망이가 서서히 달아오르더니6월(0.416)에 선두권으로 진입했고 7월 들어서는 최근 6경기에...
새천년 첫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02 부산아시안게임(9.29∼10.14)의 야구 대진이 확정됐다. 12일 대한야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대회 야구가 시작되는 10월2일 중국과첫 경기를 가진 뒤 대만전(10월3일)과 필리핀전(10월4일)을 거쳐 10월6일 일본과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됐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등 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 풀리그를 펼친 뒤 10월7일 하루 휴식을 갖고 예선리그 1위-4위, 2위-3위팀간의 준결승(10월8일)을 거쳐 10월9일 3-4위 결정전과 결승을...
“한국프로축구의 대성황을 축하하며 축구팬 모두가 프로리그에 변함없는 관심과 열의를 갖고 축구장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한국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프로축구가 성공적으로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프로축구가 한국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팬들에게 경기장을 자주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네덜란드리그 PSV에인트호벤 감독 계약을 맺은 뒤 현재 스페인에서 휴가중인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을 대신해 꼭 한국팬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축구팬들...
한국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이천수(울산 현대)의 이적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에이전트 조현준 ISE 사장이 “이천수의 이적료 협상은 최소 100만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조현준 사장은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스앰튼은 이천수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이천수가 스웨덴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되면 이적료 100만달러, 주급 1만달러부터 협상하겠다”고말했다. 그는 이천수의 소속팀인 울산 현대가 구체적인 이적료를 밝혀줄 것을 요구해 이같은 사실을 울산 구단에...
‘영원한 주장’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와 ‘히딩크호의 황태자’ 송종국(23·부산 아이콘스)의 ‘창과 방패’맞대결이 축구열기에 불을 지핀다.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자 팀 간판인 두 선수는 13일 오후7시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신·구세력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특히 5년2개월만에 국내 복귀전을 갖는 홍명보는 K-리그에서 1무1패의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야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국내축구 선수 중 맏형의 위치에 오른 홍명보는 월드컵 이후 각종 행사 참석으로...
◆13일(토) △프로축구= 울산-전북(울산) 포항-부산(포항·이상 19시) △프로야구= LG-한화(잠실) 롯데-현대(사직) 삼성-SK(대구) 기아-두산(광주·이상 18시30분) △여자농구= 현대-우리은행(14시·청주) △골프=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 계속(7시·용인레이크사이드) △농구= 제57회 남녀종별선수권대회 계속(11시·부산) ◆14일(일) △프로축구= 대전-성남(대전) 부천-전남(부천) 안양-수원(안양·이상 19시) △프로야구= LG-한화(잠실) 롯데-현대(사직) 삼성-SK(대구) 기아-두산(광주·이...
이세돌 3단이 제36기 왕위전 도전기에서 첫판을승리로 이끌었다. 도전자인 이 3단은 1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왕위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보유자인 이창호 9단에 15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초반 좌변과 좌하위에 실리를 내주는 대신 세력을 형성했던 이 3단은 두터움을 바탕으로 중앙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끝에 거대한 백대마를 잡는 데 성공했다. 우승 상금 3천200만원이 걸린 왕위전 도전2국은 오는 19일 열린다.
한국 여자주니어핸드볼팀이 제7회 아시아여자주니아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르단 암만의 킹 후세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윤아름(6골), 한종숙, 백승희(이상 4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중국을 22-20으로 꺾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약체로 평가되는 대만(14일), 요르단(16일)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대회 7연패와 함께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을 눈앞에뒀다.
성주여고와 온양한올고가 제2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여고부 패권을 다툰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성주여고는 12일 부산 강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강은미가 해트트릭(3골)을 기록한 데 힘입어 김해여고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온양한올고도 강금순과 김종은이 1골씩 넣어 영신여고를 2-1로 제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정선민(신세계)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3천 득점 고지를 넘어서며 팀에 2연패 뒤 첫승을 안겼다. 신세계는 1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정선민(38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두 차례나 연장 승부를 펼친 접전 끝에 88-8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날까지 2천993점을 올려 여자프로농구 첫 통산 3천 득점 고지에 ‘7점’만을 남겨둔 정성민은 1쿼터에서만 혼자서 6점을 올리는 순조로운 출발로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2쿼터들어...
박희정(22.CJ39쇼핑)과 한희원(24·휠라코리아), 장정(22·지누스) 등 한국선수 3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나섰다. 그러나 대회 사상 최다인 3승을 거둔 박세리(25)는 강한 바람 때문에 아이언샷과 퍼트가 엇박자를 이뤄 대회 통산 4번째 우승 및 대회 2연패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시즌 개막전 다케후지클래식 3위 이후 침체됐던 박희정은 12일(한국시간) 미국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 6천3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대구여자정보고가 제7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남녀볼링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구여정보고는 12일 대구 현대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에서 유연정, 박혜민, 김미혜가 나서 합계 3천432점(평균 190.67점)을 기록, 인천 연수여고(3천639점, 평균 202.17점), 경기 일산동고(3천451점, 평균 191.72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후반기 첫등판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트윈스와의 후반기 개막전에 선발등판, 6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냈지만 3안타와 7사사구로 4실점(3자책)해 3-4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전반기를 3승4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던 박찬호는 꿀맛같은 올스타 휴식기(9-11일)을 보내 호투가 기대됐지만 제구력 난조속에 무너졌다. 이로써 올 시즌 3승5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방어율이 종전의 8.0...
‘작은 거인’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깔끔한 세이브로 후반기를 활기차게 시작했다. 김병현은 1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삼진 1개를 포함해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시즌 23번째 세이브(3구원승1패)를 따낸 김병현은 방어율도 2.34에서 2.29로 낮췄다. 생애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역전타를 내주며 부진했던 김병현이지만 ‘실전’에서는 달랐다. 선발 랜디 존슨 등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체육관에서 열린 ‘2002 한양증권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경기대와 홍익대의 경기에서 경기대 이형두가 상대선수들의 블로킹을 피해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한국축구청소년대표선수인 이산(17)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정식 입단한다. 웨스트햄에 머물고 있는 이산의 어머니 이귀순(45)씨는 12일 전화통화에서 “10일, 11일 웨스트햄의 지정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았으며 오는 19일 변호사인 앤 모리스와 함께 웨스트햄 구단 관계자를 만나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입단을 하게 되면 이산은 17세이하 청소년팀에서 활약하게 되며 지금까지의 유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구단으로부터 급료를 받는다. 이산은 이미 19세이하팀 경기에도 출전했을 정도로 기량...
해병대 장병들이 월드컵경기에서 보여준 범국민적인 붉은 열기를 K리그에서 이어나가기로 해 화제다. 12일 해병대 1사단은 오는 13일열리는 포항스틸러스의 2002년 K리그 홈개막전을 시작으로 포항에서 열리는 모든 K리그경기에 참가. 해병대 특유의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장병들이 포항스틸러스의 공식서포터즈로 나선 것은 지난 4월 아디다스컵 개막식에서 스틸러스구단의 명예서포터즈로 위촉되면서부터. 포항스틸러스는 아디다스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올렸지만 해병대 장병들은 해병대 특유의 단결력으로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