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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이 월드컵 마지막 경기인 3,4위전에서 터키에 패하자 거리응원에 나섰던 시민과 학생들은 “한국팀이 열심히 경기를 펼쳤으나 패한 것은 매우 아쉽다”며 한마디씩. 특히 설기현과 이을용 선수를 배출한 강릉의 경우 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 모인2천여명의 시민들은 이을용선수가 전반 8분께 프리킥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자“이을용”을 연호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터키에 3-2로 패한 채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못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 시민들은 29일 우리 팀이 터키와 월드컵 3,4위전에서 아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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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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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도 패자도 하나가 된 멋진 한판이었다. 한국 축구는 무뎌진 조직력에 ‘유종의 미’는 거두지 못했지만 ‘혈맹’ 터키와 뜨거운 공방전을 펼쳤고 경기후 어깨동무를 하고 관중에 보은의 인사를 하는 감동 드마라를 연출했다. 한국은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3-4위결정전에서 공수 양면의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전반 초반 연거푸 어이없는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럽의 신흥 강호 터키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의 0-7 완패 설욕에 실패하고 4위에그쳐 아시아팀 최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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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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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28일 “결승전 결과에 관계없이 나와 브라질축구협회의계약기간은 이번 월드컵이 지나면 끝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브라질이 지역예선에서 곤욕을 치를 당시 4번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스콜라리 감독은 팀을 추스려 본선 티켓을 땄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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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위기 때마다 탁월한 순발력과 위치선정 능력으로 독일의 골문을 굳게 지켜내며 팀의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올리버 칸의 주제가가 독일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발매된 ‘올리 칸’이라는 곡명의 이 주제가는 독일의 5인조 남성그룹 ‘프린첸(Die Prinzen)’이 불렀으며 27일 현재 독일내 가요순위 33위에 올라 있다.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 결승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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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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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언론들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을 극찬하는데 중국인들은 ‘한국 때리기’에 열중하며 서방축구팀들을 위해 눈물까지 흘리는 등 서양의 노예 노릇을 했다는 논평이 나왔다. 홍콩의 경제 일간 신보(信報)는 28일 ‘오호 애재라! 서방 축구팀 위해 훌쩍이는 중국인’제하 칼럼에서 포르투갈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격파한 한국팀에 대해 국제사회가 찬탄과 경이로운 반응을 보였지만 유독 중국인들의 반응과 매너는 뭇사람의 눈을 의심케 할 정도였다고 논평했다. 신보 고정 필자인 캉춘뉘(康春女)는 칼럼에서 “신문, 방송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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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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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악몽은 더 이상 없다” 98년 월드컵대회 개최국 프랑스와의 결승에서 최악의 플레이로 온갖 의혹과 비난을 받았던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26·인터 밀란)가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오는 30일 벌어질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독일과의 결승에서 지난 대회에서 실추됐던 ‘세계 최고 킬러’의 위신을 다시 찾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대회에서도 브라질의 주득점원이었던 호나우두는 결승에서 골을 뽑지 못한 것은 물론 경기 내내 몽유병 환자처럼 그라운드를 방황하며 졸전을 펼쳤다. 결국 브라질은 0-3으로 패해 역대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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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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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승리하려면 선제골을 뽑아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결승에서 물러설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펼쳐야 하는 브라질과 독일에 선제골 사냥의 특명이 떨어졌다. 상식적으로도 먼저 골을 넣은 팀이 기선을 제압할 수 있어 우승에 유리한게 사실이고 월드컵의 역사도 결승전 선제골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78년대회부터 98년대회까지 0-0으로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를 했던 94년대회를 제외한 5번의 결승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팀들이 모두 우승했다. ‘결승전 선제골=우승’이라는 등식이 월드컵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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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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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일수록 주연보다 조연이 더 빛나는 법. 무심코 당긴 방아쇠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듯이 21세기 첫 월드컵 결승도 전혀 예기치 못한 한방에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 브라질과 독일은 서로 장단점을 속속들이 파악한 사이이다. 브라질은 미로슬라프 클로세의 머리에, 독일은 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디뉴 3R의 발끝에 온 신경이 곤두서있다. 피차 실점 요인을 최소화하고 득점포를 가동하려면 중원에서의 불꽃 튀는 격돌이 불가피하다. 주전 거포들이 강력한 압박에 발이 묶인다면 결국 월드컵 정상을 향한 물꼬는 대타에 의해 터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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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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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3,4위전 한국-터키(20시·대구) △야구= 제52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결승전(14시·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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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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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올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의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았지만 만루홈런1개 등 안타 2개와 볼넷, 몸 맞는 공 각 1개로 4실점하며 4-7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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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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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운고가 제24회 경북교육감기타기 단체 및 개인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용운고는 28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고부 단체전에서 전통적 강호인 동지고와 2-2로 비겼으나 내용점수에서 앞서 우승기를 안았다. 여고부 단체전에서 경북체고가 패권을 차지했고 남·여중부 단체전에서 석천중과 경북체중이 각각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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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수기자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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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경북체육회)가 제19회 회장배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창규는 28일 한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일반부 C1 200 결승에서 국가대표 남성호(대구동구청), 전광락(부여군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성호는 K1 200 결승에서 강도선(경북체육회), 심병섭(강동구청)을 제치고 1위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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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수기자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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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을 앞두고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52·관세사)의 월드컵 응원단인 코리안타이거스클럽이 충북 보은을찾아 보은(報恩)의 응원을 펼친다. 50-53년생 6.25전쟁둥이들의 사회봉사모임인 이 단체 회원들은 대 터키전이 열리는 29일 오후 속리산을 등반하며 응원단을 끌어 모은 뒤 공동응원장인 보은읍 이평리 배뜰공원을 찾아 6.25전쟁 혈맹인 터키의 선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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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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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치즈가 싸운다(?) 오는 29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3·4위전을 벌일 한국과 터키의 대결은 호사가들로부터 일견 ‘김치와 치즈의 대결’로도 비유되고 있다. 김치는 한국의 대표 음식이고 치즈 역시 터키인들의 밥상에서 빠져서는 안될 필수 먹거리. 분위기와 맛이 전혀 다르지만 사진기 앞에서 포즈를 취할 때 발음하는 음식의이름이며 발효 음식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한국 4강 진출의 원동력이 된 강한 체력의 밑바탕이 바로 김치였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터키팀의 경우는 자국 언론들로부터 아예 ‘치즈 괴물(Ch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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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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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터키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3-4위전을 맡은 쿠웨이트의 사드 마네(39) 주심은 국제심판 경력이 올해로 7년째다. 마네 주심은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우루과이-덴마크, 스페인-남아공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했으며 2경기에서 모두 7번 옐로카드를 꺼내면서 무난하게 경기를운영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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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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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영이 홈런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마해영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4회 투런홈런을 때려 시즌 26호로 팀 동료 이승엽과 홈런더비 공동선두를 이뤘지만 팀이 LG에 2-5로 패해 빛이 바랬다. LG가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집중 공략했다. 1회말 박연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마르티네스의 투런홈런과 이병규의 1타점 2루타로 1회에만 4득점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마해영이 좌중간 투월홈런을 쏘아올리며 2점차로 추격했지만 LG는 7회 서용빈의 중전 적시타로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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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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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전사’를 이끄는 캡틴 홍명보(33·포항·왼쪽 사진)와 유상철(31·가시와·오른쪽 사진)이 국내 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올스타로 뽑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기술연구그룹이 선정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마스터카드 올스타팀의 최종 멤버 16명을 포지션별로 발표했다. 한국 선수들은 매년 세계 올스타 멤버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올스타에 뽑히기는 처음이다. 이날 ‘축구 황제’ 펠레에 의해 발표된 올스타 16명은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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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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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터키와의 3-4위전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다시 말해 3위자리는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도 있다. 긴 축구역사 속에 3위와 4위는 엄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를 맡았던 지난 98년 프랑스대회때 4강에서 브라질에 아쉽게 패한 뒤사기가 떨어진 가운데 3-4위전을 치렀고 결국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고 선수들도 의욕이 넘쳐 그때와는 다른 경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가 상대할 터키는 강팀이다. 4강까지 오른 팀은 결코 운때문이었다고 볼 수없다. 터키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도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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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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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이변의 주인공은 누굴까.’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며 4강 신화를 창조한 한국과 터키축구대표팀이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터키는 한국전쟁 때 대규모 전투병을 파병한 혈맹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법· 3위와 4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는 히딩크 감독은 또 한번의 승리로 유종의미를 거두겠다는 각오고 터키도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겠다며 한발짝도 물러서지않고 있다. 다음은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포인트. ◆48년전 대패 설욕할까= 역대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양팀이 맞붙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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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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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정상이 브라질과 독일로 압축되면서 주요 개인상과 단체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개인상의 경우 유럽 강호들을 연파하며 세계를 경악시킨 한국 선수의 사상 첫 수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우승컵의 향방 못지 않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컵에서 수여되는 개인상으로는 골든슈(득점왕), 골든볼(최우수선수), 야신상(최우수 골키퍼) 등이 있고 단체상은 페어플레이상, 최고 인기팀상 등이 있다. ▲골든슈= 개인상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문이다. 결승전과 3·4위 결정전을 남겨둔 27일 현재 브라질의 호나우...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