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축구대회 득점왕(8골)에 오르며 브라질의 우승을 견인한 호나우두(26)가 소속팀 인터 밀란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호나우두는 한일월드컵에서 최고 스트라이커의 위상을 회복한 것을 계기로 연봉 재협상을 희망하고 나섰다고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 원풋볼닷컴(www.onefootball.com)이 3일 보도했다. 월드컵 이전부터 에인전트를 통해 세리에A 최고인 팀동료 크리스티안 비에리 수준의 대우를 요구해 온 호나우두가 빼든 ‘협상용 카드’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인터밀란과 2004년까지 계약돼 있는 호나우두는 최근 ...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친다는 양준혁(33·사진·삼성)이 거듭된 부진에 눈물을 삼키고 있다. 통산 4차례나 타격왕을 차지했고 올 해 10년 연속 3할대 타율에 도전하는 양준혁이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팀 간판타자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것. 지난 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좌절시켰고 올 시즌에도 2위 자리를 넘보며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3위 두산과의 홈경기가 벌어졌던 2일 대구구장. 5번타자 양준혁은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지만 공 4개만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에도 방망이를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3구 ...
한국축구의 4강 신화를 창조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이 평가한 2002한일월드컵 최고의 감독에 선정됐다. 타임 인터넷판은 2일 ‘마지막 집계’란 제목의 월드컵 최종평가 기사에서 ‘최고의 감독’ 부문에 히딩크 감독을 선정하면서 “그는 나카타나 안정환 등 몇몇 선수로만 통하던 아시아축구를 ‘세계지도’에 올려놓은 것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타임은 “히딩크는 그 누구나 능력과 자격이 된다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주지시키면서 “그의 단순한 지도 원칙은 선배의 권위가 젊...
대구 영신고가 제83회 전국체전 씨름 최종평가전에서 4개체급을 석권했다. 영신고는 3일 대구씨름장에서 열린 최종평가전 결승에서 경장급 황인철(2년), 소장급 김수호(3년), 용사급 이승호(2년), 역사급 이용호(3년)이 우승을 차지해 전체 7개체급중 4개체급에서 대표를 배출하는 강세를 보였다.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이 7개월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LG는 3일 서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02세라젬배 서산장사씨름대회 단체전결승에서 올 시즌 3개대회를 싹쓸이했던 라이벌 현대 코끼리씨름단을 5-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LG는 지난해 12월 최강단결정전에서 우승한 이후 7개월만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세돌 3단이 제5회 비씨카드배 한중 신인왕전에서 우승했다. 이 3단은 3일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신인왕펑첸 4단에 14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월드컵축구 4강신화를 이룬 한국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뛰어올랐고 브라질은 랭킹 1위를 되찾았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 등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던 한국은 3일 FIFA가 발표한 FIFA/코카콜라 7월 랭킹 리스트에서 지난번보다 무려 18계단 올라 22위에 랭크됐다. 18계단 도약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록이다. 한국은 또 일본이 8계단 올라 24위에 그치는 바람에 98년 말 일본에 내줬던 아시아 1위자리도 되찾았다.
지난 18개월간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월드컵4강 신화를 이룩해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앞으로도 한국의 유망주 육성에 기여하고싶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이전 2개 클럽이 감독 또는 클럽 매니저 등을 내 걸고 영입의사를 타진해 왔는데 일단에인트호벤과 논의할 것”이라며 에인트호벤으로 마음이 기울었음을 시사했다. 히딩크 감독은 “클럽측과 논의한 조건의 하나는 내가 한국축구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끔 재량권을 보장한다는 것”이라며 “에인트호벤과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한국이 세계4강의 신화를 이룬 것은 기존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족집게 과외’로는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계속 올리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설령 ‘제2의 히딩크’가 또 다시 마술을 부려 세계 4강신화를 재연한다 해도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한국축구의 뿌리인 유소년축구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때이다.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을 맡은 뒤 “한국선수들의 기량이 축구...
총알 송구를 자랑하는 두산의 우익수 심재학이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에서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동군(두산·삼성.SK·롯데) 외야수 부문의 심재학은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올스타 투표 최종 결과에서 총 유효표 35만6천781표 중 16만6천728표를 얻어 팀 동료 정수근(16만4천559표)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 지난 95년 데뷔한 심재학은 96년과 97년, 98년, 2001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올스타로 뽑혔으며 최다득표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이승엽과 양준혁(이상 삼성),...
반환점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가 치열한 홈런레이스로 가열되고 있다. 홈런 공동 1위 송지만(한화)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LG와의 경기에서 7-1로 앞선 6회 신윤호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고 이승엽(삼성)은 대구구장의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8로 뒤진 8회 1점 홈런을 뿜었다. 이로써 송지만과 이승엽은 나란히 시즌 27호 홈런으로 공동 1위를 유지하며 중반으로 접어든 홈런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대구구장에서는 에이스 레스를 선발 투입한 두산이 삼성을 8-4로 꺾어 올시즌처음 2위로 올라섰다. 1회...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입성 2년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선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팀의 6-4 승리를이끌며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김선우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조진호(6월 보스턴서 방출)에 이어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빅리그서 선발 등판해 승리를 거둔 선수가 됐다. 데뷔 첫 해이던 지난해 20경기(선발 등판 2회)에 출장해 2패만을 기록한 김선우는 올시즌 14번째...
축구토토 스코어게임 8회차에서 32배의 고액 배당이 나왔다. 스포츠토토㈜는 지난달 29일 열린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을 대상으로 발매한 축구토토 스코어게임 8회차에서 터키의 3-2 승리를 정확히 맞춘 793명에게 32.77배의 당첨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스코어게임 8회차에는 모두 4만8천209명이 참가했고 793명의 당첨자 가운데 22명은 최대 베팅금액인 10만원을 걸어 327만7천원씩을 받게 된다. 또 스포츠토토가 월드컵 기간 발매한 14차례의 축구토토 상품을 집계한 결과 모두 78만8천179명이 참가...
지난 5월31일 개막, 31일동안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는 64경기에 모두 270만5천566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10개 경기장(총 수용능력 49만891석)에 126만6천929명, 일본의 10개 경기장(총 수용능력 48만9천971석)에 143만8천637명이 입장했다. 이는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의 10개 경기장(총 수용능력 48만2천275석)64경기의 277만4천891명에 비해 2.5%인 6만9천325명이 줄어...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프랑스대표팀의 로제 르메르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장-프랑수아 도메르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축구연맹(FFF) 클로드 시모네 회장은 프랑스 1부리그 르 아브르 감독이자 ‘84유럽선수권 우승 멤버인 도메르그를 르메르 감독을 대신할 깜짝 후보로 꼽았다. 시모네 회장은 주간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르메르 후임으로 미셸 플라티니, 자크 상티니(리옹 감독) 등 여러 사람이 거론되고 있지만 도메르그가 후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연합】프랑스 유력일간지 르몽드는 안정환을 2002한일월드컵축구에서 새롭게 떠오른 스타 11명 가운데 1명으로 선정했다. 르몽드는 2일자에서 “세계적인 스타들 틈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장래가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르몽드가 선정한 신인스타 11명은 안정환, 헤라르토 토라도(멕시코), 이나모토준이치(일본), 파프 말리크 디오프(세네갈), 미로슬라프 클로세(독일), 로비 킨(아일랜드), 호아킨 산체스(스페인), 하산 샤슈(터키), 크리스토프 메첼더(독일), 랜던도노번(미국)...
독일의 수문장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이 예상을 뒤엎고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는 아디다스-FIFA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홍명보(한국)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브론즈볼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디다스는 2일 이번 월드컵 취재단 투표결과 칸이 25%의 득표율을 기록, 득점왕 호나우두(21%,브라질)를 제치고 골든볼 수상자로 확정돼 야신상과 함께 2개 상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대회에서 ‘마의 6골’을 벽을 깨고 8골을 기록,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슈에 이어 골든볼까지 휩쓸 것...
이번 월드컵서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이 압도적인 표차로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인기팀으로 선정됐다. 피파의 인터넷 홈페이지(FIFAworldcup.com)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2일 오전까지 실시된 최고인기팀을 뽑는 인터넷 투표에서 한국은 이 투표에 참가한 전세계 네티즌 36만5천619명 가운데 61%인 22만6천636표를 얻어 최고인기팀으로 뽑혔다. 한국에 이어 월드컵 3위팀인 터키가 19%(7만300표)로 2위에 올랐으며 우승국 브라질은 8%(2만2천2표)를 획득해 3위에 랭크됐다. 또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으나 8강까지 ...
월드컵축구 4강신화를 창조한 태극전사들에게 포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대표선수들의 포상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단 태극전사 23명을 활약도에 따라 3등급으로 구분해 포상금을 다르게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A등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에게는 애초 약속대로 3억원을 지급하고 B, C등급 선수들의 포상금액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선수들의 등급 구분과 국내파 코치들의 포상금액도 회장단이 결정토...
△프로야구= LG-한화(잠실) 롯데-SK(사직) 삼성-두산(대구) 기아-현대(광주·이상 18시30분) △보디빌딩= 미스터코리아선발대회 최종일(11시·올림픽공원) △카누= 파로호배전국대회 첫날(11시·화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