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3단이 제5회 비씨카드배 한중 신인왕전에서 우승했다. 이 3단은 3일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신인왕펑첸 4단에 14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월드컵축구 4강신화를 이룬 한국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뛰어올랐고 브라질은 랭킹 1위를 되찾았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폴란드 등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던 한국은 3일 FIFA가 발표한 FIFA/코카콜라 7월 랭킹 리스트에서 지난번보다 무려 18계단 올라 22위에 랭크됐다. 18계단 도약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록이다. 한국은 또 일본이 8계단 올라 24위에 그치는 바람에 98년 말 일본에 내줬던 아시아 1위자리도 되찾았다.
지난 18개월간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월드컵4강 신화를 이룩해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앞으로도 한국의 유망주 육성에 기여하고싶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이전 2개 클럽이 감독 또는 클럽 매니저 등을 내 걸고 영입의사를 타진해 왔는데 일단에인트호벤과 논의할 것”이라며 에인트호벤으로 마음이 기울었음을 시사했다. 히딩크 감독은 “클럽측과 논의한 조건의 하나는 내가 한국축구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끔 재량권을 보장한다는 것”이라며 “에인트호벤과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한국이 세계4강의 신화를 이룬 것은 기존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족집게 과외’로는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계속 올리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설령 ‘제2의 히딩크’가 또 다시 마술을 부려 세계 4강신화를 재연한다 해도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한국축구의 뿌리인 유소년축구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때이다.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을 맡은 뒤 “한국선수들의 기량이 축구...
총알 송구를 자랑하는 두산의 우익수 심재학이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에서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동군(두산·삼성.SK·롯데) 외야수 부문의 심재학은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올스타 투표 최종 결과에서 총 유효표 35만6천781표 중 16만6천728표를 얻어 팀 동료 정수근(16만4천559표)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 지난 95년 데뷔한 심재학은 96년과 97년, 98년, 2001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올스타로 뽑혔으며 최다득표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이승엽과 양준혁(이상 삼성),...
반환점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가 치열한 홈런레이스로 가열되고 있다. 홈런 공동 1위 송지만(한화)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LG와의 경기에서 7-1로 앞선 6회 신윤호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고 이승엽(삼성)은 대구구장의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8로 뒤진 8회 1점 홈런을 뿜었다. 이로써 송지만과 이승엽은 나란히 시즌 27호 홈런으로 공동 1위를 유지하며 중반으로 접어든 홈런레이스를 뜨겁게 달궜다. 대구구장에서는 에이스 레스를 선발 투입한 두산이 삼성을 8-4로 꺾어 올시즌처음 2위로 올라섰다. 1회...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입성 2년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선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팀의 6-4 승리를이끌며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김선우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조진호(6월 보스턴서 방출)에 이어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빅리그서 선발 등판해 승리를 거둔 선수가 됐다. 데뷔 첫 해이던 지난해 20경기(선발 등판 2회)에 출장해 2패만을 기록한 김선우는 올시즌 14번째...
축구토토 스코어게임 8회차에서 32배의 고액 배당이 나왔다. 스포츠토토㈜는 지난달 29일 열린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을 대상으로 발매한 축구토토 스코어게임 8회차에서 터키의 3-2 승리를 정확히 맞춘 793명에게 32.77배의 당첨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스코어게임 8회차에는 모두 4만8천209명이 참가했고 793명의 당첨자 가운데 22명은 최대 베팅금액인 10만원을 걸어 327만7천원씩을 받게 된다. 또 스포츠토토가 월드컵 기간 발매한 14차례의 축구토토 상품을 집계한 결과 모두 78만8천179명이 참가...
지난 5월31일 개막, 31일동안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는 64경기에 모두 270만5천566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10개 경기장(총 수용능력 49만891석)에 126만6천929명, 일본의 10개 경기장(총 수용능력 48만9천971석)에 143만8천637명이 입장했다. 이는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의 10개 경기장(총 수용능력 48만2천275석)64경기의 277만4천891명에 비해 2.5%인 6만9천325명이 줄어...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프랑스대표팀의 로제 르메르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장-프랑수아 도메르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축구연맹(FFF) 클로드 시모네 회장은 프랑스 1부리그 르 아브르 감독이자 ‘84유럽선수권 우승 멤버인 도메르그를 르메르 감독을 대신할 깜짝 후보로 꼽았다. 시모네 회장은 주간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르메르 후임으로 미셸 플라티니, 자크 상티니(리옹 감독) 등 여러 사람이 거론되고 있지만 도메르그가 후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연합】프랑스 유력일간지 르몽드는 안정환을 2002한일월드컵축구에서 새롭게 떠오른 스타 11명 가운데 1명으로 선정했다. 르몽드는 2일자에서 “세계적인 스타들 틈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장래가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르몽드가 선정한 신인스타 11명은 안정환, 헤라르토 토라도(멕시코), 이나모토준이치(일본), 파프 말리크 디오프(세네갈), 미로슬라프 클로세(독일), 로비 킨(아일랜드), 호아킨 산체스(스페인), 하산 샤슈(터키), 크리스토프 메첼더(독일), 랜던도노번(미국)...
독일의 수문장 올리버 칸(바이에른 뮌헨)이 예상을 뒤엎고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는 아디다스-FIFA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홍명보(한국)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브론즈볼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디다스는 2일 이번 월드컵 취재단 투표결과 칸이 25%의 득표율을 기록, 득점왕 호나우두(21%,브라질)를 제치고 골든볼 수상자로 확정돼 야신상과 함께 2개 상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대회에서 ‘마의 6골’을 벽을 깨고 8골을 기록,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슈에 이어 골든볼까지 휩쓸 것...
이번 월드컵서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이 압도적인 표차로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인기팀으로 선정됐다. 피파의 인터넷 홈페이지(FIFAworldcup.com)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2일 오전까지 실시된 최고인기팀을 뽑는 인터넷 투표에서 한국은 이 투표에 참가한 전세계 네티즌 36만5천619명 가운데 61%인 22만6천636표를 얻어 최고인기팀으로 뽑혔다. 한국에 이어 월드컵 3위팀인 터키가 19%(7만300표)로 2위에 올랐으며 우승국 브라질은 8%(2만2천2표)를 획득해 3위에 랭크됐다. 또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으나 8강까지 ...
월드컵축구 4강신화를 창조한 태극전사들에게 포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대표선수들의 포상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단 태극전사 23명을 활약도에 따라 3등급으로 구분해 포상금을 다르게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A등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에게는 애초 약속대로 3억원을 지급하고 B, C등급 선수들의 포상금액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선수들의 등급 구분과 국내파 코치들의 포상금액도 회장단이 결정토...
△프로야구= LG-한화(잠실) 롯데-SK(사직) 삼성-두산(대구) 기아-현대(광주·이상 18시30분) △보디빌딩= 미스터코리아선발대회 최종일(11시·올림픽공원) △카누= 파로호배전국대회 첫날(11시·화천호)
‘여름 바스켓 여왕을 가리자’ 지난 3월 겨울리그를 끝내고 휴식에 들어갔던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신세계와 국민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2002 국민·주택 뉴국민은행배 여름리그에 돌입한다. ◆경기 일정= 이번 여름리그는 6개팀이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이 펼쳐질 다음달 18일까지 정규리그 3라운드, 45경기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11경기 등 총 56경기가 펼쳐진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은 각각 다음달 6일과 11일부터 시작된다. ◆달라진 것= 지난 겨울리그에서 처음 선보였던...
한국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요삼(28.S&S프로덕션)이 4차 방어전을 갖는다.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동급 잠정 챔피언 호르게 아르세(25·멕시코)와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한편 최요삼은 앞선 3차례의 방어전을 모두 KO로 장식했었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의 등판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에서 6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구단의 존 블레이크 홍보담당 부사장은 “지난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돼 선발로테이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제리 내런 감독으로부터 통보는 없었지만 박찬호의 등판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5일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박찬호는 6일오전 9시5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들도 3일 케니 로...
2일 미국 필라댈피아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필라댈피아의 경기에서 뉴욕 메츠의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가 홈인하는 필라댈피아 트라비스 리를 막으려하고 있다.
송지만(한화)이 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6호로 홈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송지만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서던 5회초 첫타자로 나와 좌측담을 넘기는 11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짜릿한 홈런맛을 본 송지만은 프로 사상 15번째로 개인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고 이승엽, 마해영(이상 26개·이상 삼성)과 함께홈런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대구(두산 4-3 삼성) 역시 두산의 방망이였다. 5회초까지 2-1로 앞서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