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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 후보에오른 홍명보(33·포항)는 월드컵 4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한국의 ‘축구 영웅’· 홍명보를 제외하고는 90년대 한국축구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한국축구에 미친 영향은 컸다. 국가대표팀이 구성될 때마다 그의 합류여부는 ‘논외’였고그가 빠진 대표팀 플레이를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홍명보가 처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은 90년 2월 노르웨이전. 이후 1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홍명보는 한국 선수로는 최다이자 전·현직을 포함한 전세계 선수중에서도 11위에 꼽히는 A매치...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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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신화를 일군 한국축구대표팀이 경주에 재입성, 3위를 달성하기 위한 훈련에 들어갔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2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울산을 거쳐 경주 현대호텔에 여장을 풀고 2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4위전에 대비했다. 피로누적으로 인해 25일 준결승에서 아깝게 독일에 패했던 선수들은 전날 휴식을 취한 때문인지 한결같이 밝은 표정이었고 3-4위전을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결의가 묻어 났다. 히딩크 감독은 “3-4위전에서 이기는 것은 아주 의미가 크다. 축구역사에 있어서3위...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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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대회의 진정한 이변의 주인공을 가리자·” 이번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창조한 한국과 48년만의 본선 진출에서 4강에 오른 터키대표팀이 오는 29일 오후 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조국의 명예를 걸고 3-4위전을 치른다. 한국과 터키는 각각 독일과 브라질에 패해 우승의 꿈을 접은 상황. 또한 3위와4위는 똑같이 200만스위스프랑의 출전 수당이 주어져 승부에 집착할 명분도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더구나 터키는 한국전때 참전한 혈맹이지만 스포츠 대결에서 양보란 결코 있을수 없다. 또 한국대표팀은 터키와 역대 세차례의 대...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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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26일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과 일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출전권을 5장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FC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 외에 3장을 더 요구했었으나 FIFA가 이를 거부, 유럽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0.5장을 포함해 2.5장을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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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한일월드컵 준결승에서 아깝게 패한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를 평가한다면. ▲초반에 선수들이 상대 공격을 너무 놓아줬던게 아쉬웠다. 어쨌든 독일선수들은 노련했다. 선수들이 상대팀에 대한 경외심이 너무 컸던 탓에 전반에 위축됐지만 후반들어 상대를 압박해가며 몰아붙였다. 주어진 기회에서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하지만 ...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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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방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한 한국 축구는 숱한 시련과 역경을 딛고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종전 5차례의 월드컵 본선에서 이루지 못한 숙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한 한국 축구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한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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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운 압박축구’ 18개월동안 거스 히딩크 감독의 손을 거친 한국축구는 공격진영, 수비진영을 가리지 않고 상대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수비는 수비진영에서 수비수들이 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월드컵 4강 신화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위치가 어디인지를 불문하고 볼을 가진 상대 선수를 포위하면서 원활한 공격을 막는 작업, 다시 말해 ‘압박’이 이제는 보편화됐다. 히딩크 감독이 부임했을 때만 해도 태극전사들의 움직임은 이렇지...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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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제동은 걸렸지만 ‘폭주기관차’는 멈추지 않는다. 4강 신화로 4천700만 국민에게 벅찬 감동을 안기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태극전사들이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3-4위전을 치른다. ‘전차 군단’ 독일의 장벽에 막혀 현해탄을 건널 수 없게 됐고 6경기를 치르며 매경기 젖먹던 힘까지 쏟은 통에 몸은 녹초가 됐지만 한번 더 승리의 찬가를 부르겠다는 기세만은 하늘을 찌르고 남는다. 상대가 브라질이 될 지, 터키가 될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유럽의 거한들과 맞서느라 성한 곳이 없는 태극전사들은 누구와 싸우든지 국민의...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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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 롯데-LG(사직) 삼성-기아(대구) 현대-SK(수원·이상 18시30분) △야구= 제52회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계속(9시·동대문) △농구= 제34회 대통령기전국남녀고교대회 최종일(13시·장충)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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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호(경북체중)가 제20회 회장배 경북학생사격대회에서 부별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천민호는 26일 울진 죽변종고실내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중부 공기소총에서 396점을 쏴 종전기록(395점)을 1점 경신하며 부별신기록을 수립했다. 남고부 공기권총에서 백일성(포항고)이 568점을 기록, 종전기록(566점)을 2점 경신하며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팀 서정웅도 567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영주여중이 1천106점을 기록, 종전기록(1천99점)을 7점 경신하는 호성적을 올리며 ...
스포츠
최만수기자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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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빈(포항시청)이 제14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태빈은 26일 강원 태백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멀리뛰기 결승에서 7m57cm를 뛰어 이지성(7m26cm·안양시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포항시청에 입단한 김태빈은 이달 초 열린 제5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겸 부산아시안게임 최종선발대회에서 4년만에 한국최고기록인 7m89cm를 기록, 아시안게임 대표에 당당히 선발됐다.
스포츠
최만수기자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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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오랜만에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무실점행진을 마감했다. 김병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의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⅓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안타 3개와 볼넷 및몸 맞는 공 1개씩을 내주며 3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지난 22일 토론토전에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19세이브)째를 올렸던 김병현은 이날 패전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지난 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이어오던무실점행진을 12게임에서 마감했고 방어율이 1.22에서 1.81로 악화됐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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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은 홈런더비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기아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공격의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며 13-3 대승을 거둬 쾌조의 5연승으로 2위 삼성을 3게임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기아는 1위 다툼 상대인 삼성과의 2연전 첫 경기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함으로써 독주 채비를 갖추게 됐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6이닝을 9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고 8승째를 올리며 올 시즌 2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고 간판타자 이종범은 홈런 1개 등 4타수 2안타...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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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희망은 있다.’ 25일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이 독일에게 패하면서 결승진출의 신화는 무너졌지만 골키퍼 이운재(29·수원)의 ‘야신상’ 수상 가능성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구 소련의 전설적 골키퍼 레프 이바노비치 야신을 기리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94년 제정한 야신상은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상· 이운재와 올리버 칸(독일)의 대결로 수상 구도가 압축된 가운데 이운재가 이날1골을 내준 반면 라이벌인 칸은 무실점과 함께 팀이 결승에 올라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 것이 사실· 그러나...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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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축구 전문가들은 26일 한국이 4강전에서 독일에 0-1로 패한 것은 강행군으로 바닥난 체력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불굴의 투혼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전을 펼친 ‘히딩크호’의 정신력에 찬사를 보냈다. 전날 한-독전을 관전한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류씨는 스포츠호치에 실은고정 칼럼에서 “피곤해서인지 한국의 공격이 기능을 하지 못한 반면, 독일은 단 한번의 상대 실수를 속공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무라카미씨는 그러나 “그 누구도 한국을 비난할 수 없다”면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은 것을 기점으로 유럽콤플렉스에서 ...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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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는 죽지 않았다·’ 악전고투 끝에 2002한일월드컵에 온 브라질이 본선에서 보란 듯이 승승장구하면서 정상 문턱에 올라섰다. 21세기 첫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둔 브라질의 결승 진출은 58, 62, 70, 94년 우승을 포함해 이번이 통산 7번째. 또 3회 연속 결승에 오른 것은 ‘전차군단’ 독일(82-86-90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브라질의 결승행은 영원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인 것에 불과할 수 있지만 그과정은 이전처럼 순탄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본선 개막 전에만 해도 우승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문...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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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준결승이 열린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 앞에서 태극기 치마와 두건을 쓴 한 꼬마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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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붉은악마 응원단원이 얼굴에 결승전 진출을 염원하는 ‘간다! 요꼬하마’라는 글을 적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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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서대에서 붉은악마들이 한국의 결승진출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연습을 하고 있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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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원을 찾은 3명의 소녀들이 태극기로 온몸을 휘감고 한국의 결승진출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스포츠
경북일보
200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