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에게 보급되는 전투식량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불만신고가 접수되고 있음에도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의 대처가 안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종섭(대구 동구갑) 의원이 방위사업청·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 동안 군에 납품된 전투식량에 대해 제기된 불만은 총 46건이다. 이 가운데 각 군에 보급된 지 일 년이 채 안된 S형 전투식량에서 벌레, 플라스틱, 고무줄과 같은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사용자들의 불만이 총 16건을 차지했다. 이는 방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와 기지공사 중단 제10차 범국민평화 행동 집회가 지난 5일 김천역 광장에서 열렸다.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사드 배치 반대 6개 단체는 이날 정부를 향해 “기지공사 중단과 사드 철회를 선언하라”고 요구했다.이어 “일반환경영향평가와 기지공사 등 모든 사드 배치 절차를 거부하며 그 어떤 배상과 보상도 거부한다”는 결의문을 빌표했다.이들은 국방부가 이달 말에서 11월 초 기지공사를 위한 장비를 들여놓기 위해 준비
최근 2년 사이 북한을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은 강해졌지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선 부정적 여론이 높아졌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한국국방연구원으로부터 받은 ‘2018 국방사회조사통계사업 정기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12일∼10월5일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연구원이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에서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은 50.8%로 2016년(61.6%)보다 10.8%p 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통일하지 말아야 한다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공방전 끝에 북한군을 격퇴해 반격의 기회를 마련한 영천대첩(영천지구 전투)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영천시는 6·25전쟁 당시 영천 지역을 탈환하고 산화한 전우의 넋을 위로하는 영천대첩 기념행사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거행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최기문 시장, 한동수 영천대첩참전전우회장, 함희성 제8기계화보병사단장, 전우헌 경북도경제부지사, 박종운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및 참전전우, 참전부대 군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주년 6.25전쟁 영천대첩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군 당국은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있는 함박도 관할권 논란에 대해 ‘함박도는 NLL 이북에 위치한 북한 관할’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함박도를 군사기지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섬 안에 레이더 등이 설치된 것은 맞지만 해안포나 방사포 등을 배치할 수 있는 지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날 함박도에서 약 9㎞ 떨어진 곳에 있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의 말도로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관련 의혹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했다. 최근 함박도에 남한 행정 주소가 부여돼온 사실이 알려지고, 이곳에서
한국과 미국은 오는 24∼25일 서울에서 2020년부터 적용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첫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하는 몫으로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직전 협상을 이끌었던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미국 측에서는 제임스 디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가 양국 수석대표로 참
정부가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 등 미군기지 반환을 추진키로 했다.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이미 반환이 예정된 80개 중 남은 26개 기지에 대해 반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북·대구지역의 15개 미군기지 공여구역주변지역 1710㎢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는 정부의 방침과 같은 규모의 미군기지가 없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공항관계자는 “대구는 기지 가운데 일부만 반환할 예정에 있을 뿐, 정부의 방침처럼 기지 전체를 반환해야 하는 부대는 없다”면서 정부의 미군기지 발표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0일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미군기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NSC 상임위원들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 완료 및 이전 예정인 총 26개 미군기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특히 용산기지의 반환 절차를 올해 안에 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지 반환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원주·부평·동두천 지역의 4개 기지(캠프 롱,
성주군이 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가 들어선 이후 정부 지원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반대대책위원회는 사드 철수 진행을 강조하는 등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책 요구와 사드철수 진행형이란 각각의 주장만 허공에 맴도는 형국이다.최근 이병환 성주군수가 지역 한 방송매체를 통해 “정부가 약속한 지역발전의 국책사업 등이 이행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지역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발언했다.이를 두고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 성주군청을 방문해 “사드배치를 전제로
군이 25일 그동안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동해 영토수호훈련’에 투입된 전력은 예년의 두 배 수준이다.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급)을 포함해 해군의 최정예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 등이 참가했다.이번 훈련 범위에는 독도뿐 아니라 울릉도 지역 등이 포함됐다.해군 관계자는 이날 문자공지를 통해 “동해 명칭을 사용한 것은 우리 영토의 수호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동원된 전력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독도훈련’보다 더욱 확장된 개념으
“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헬기부대 격납고 건설 공사를 중단하라” 20일 오전 해병대 헬기격납고 건설반대 대책위원회를 비롯한 포항시 남구 동해·청림·제철동 주민들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해병대가 진행 중인 헬기부대 배치계획을 재검토하는 한편, 격납고 건설 공사에 대한 전면 중단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지난 60여년 간 해병대 1사단과 해군 6전단 등 각종 군사시설이 들어오며 보호 구역으로 묶여 도시개발이 지체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재산권 침해, 군용기 소음피해 등 각종 문제를 견뎌왔지만 국방부는 충분한 사전설명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 이번 주로 다가오면서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1년 단위로 연장되는 지소미아는 90일 전 어느 쪽이라도 파기 의사를 서면 통보하면 자동 종료된다. 오는 24일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다.지소미아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응하는 하나의 ‘카드’로 인식되면서 정부와 군 당국은 국민 여론과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와 함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18일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작년 6월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복무를 허용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온 이후 관련 병역거부자들의 입영 연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대체 법률안은 1년 넘도록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18일 병무청에 따르면, 병무청은 지난해 6월 28일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제5조 1항’에 대한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수용해 대체 입법이 마련될 때까지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 거부자들의 입영을 연기해주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입영 연기원을 제출한 병역거부자는 모두 498명이다. 병무청 등 관계당국은 헌재 결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내년부터 5년간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또 내년부터 F-35B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3만t 경항모급) 개념설계에 착수하고, 유사시 북한 전력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정전탄과 전자기펄스(EMP)탄을 개발함과 동시에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할 SM-2 함대공 미사일을 국내 개발한다.국방부는 14일 이 같은 사업이 반영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내년부터 5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의 명칭은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으로 정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0일 밝혔다. 합참은 “한미는 연합지휘소훈련을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
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8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해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를 비행하던 러시아 TU-142 초계기 2대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무단진입해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을 긴급 발진했다. 이 군용기들은 또 독도 동쪽과 제주도 남쪽에 있는 KADIZ도 무단진입했다. 러시아 군용기들의 KADIZ 진입이 확인된 직후 한국 공군의 전투기 수 대가 전술조치 차원에서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관련 사실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을 ‘매우 부유한 나라’(very wealthy nation)라고 칭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몫을 정하는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을 위한 협상이 아직 개시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음을 알리면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대폭 증액 압박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특히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한국시간
정경두 국방장관은 5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서청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지소미아와 관련된 부분은 그 자체의 효용성보다도 여러 가지 안보와 관련된 우호 동맹국간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정부도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정부 내부적으로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었지만, 최근 일본에서
군이 독도 방어 훈련을 이르면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이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양국 관계가 ‘경제전쟁’으로까지 치닫는 시점에 독도 방어훈련이 검토돼 주목된다. 더욱이 광복절이 있는 8월에 훈련이 진행되면 그 자체가 주는 대내 및 대일 메시지가 특별할 것으로 예상된다.4일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와 군은 애초 6월에 실시하려다가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미뤄온 독도 방어 훈련을 더는 미루지 않고 실시
북한이 7월31일에 이어 지난 2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이 최근 두차례 북한이 시험사격한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북한은 새로 개발한 방사포라고 계속 발표하고 있어 발사체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시험사격은 대구경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비행성능과 궤도조종능력 및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