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가 경기종료 7분을 남기고 터진 천금의 동점골에 힘입어 터키와 극적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전날 중국을 완파하고 승점 6을 따놓은브라질의 결승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됐다.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는 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41분 교체멤버 윈스톤 팍스가 터뜨린 동점골로 ‘투르크 전사’ 터키와 1-1로 비겼다.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브라질은 최소한 조 2위를 확보, 결승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코스타리카는 1승1무(승점 4)가...
일본이 ‘붉은 곰’ 러시아를 꺾고 월드컵 본선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일본은 9일 요코하마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 초반 이나모토 준이치가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러시아에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일본은 1승1무, 승점 4가 돼 조 선두로 올라섰고 최종전 상대가 약체로평가되는 튀니지인 점을 감안하면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비교적 유리한 입장이 됐다. 반면 러시아는 1승1패(승점 3)로 조 2위로 처졌고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전반...
일본이 ‘붉은 곰’ 러시아를 꺾고 월드컵 본선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일본은 9일 요코하마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 초반 이나모토 준이치가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러시아에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일본은 1승1무, 승점 4가 돼 조 선두로 올라섰고 최종전 상대가 약체로 평가되는 튀니지인 점을 감안하면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비교적 유리한 입장이 됐다. 반면 러시아는 1승1패(승점 3)로 조 2위로 처졌고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0...
축구토토 참가자의 70%가 한국축구대표팀의 미국전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츠토토㈜가 오는 8~10일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9경기를 대상으로한 축구토토 승무패 7회차를 7일 오전까지 중간집계한 결과 한국-미국전의 경우 전체 4만6천719건 가운데 70%인 3만2천703건이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독수리의 비상을 기대하라’ ‘독수리’ 최용수(이치하라)가 부상으로 접었던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옆구리를 다친 뒤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등으로 재활훈련을 벌여 왔던 최용수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팀훈련을 소화, 미국전 출전의 기대를 높였다. 전날까지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 등의 지도 아래 정상컨디션을 되찾는 데 힘을 쏟았던 최용수는 7일 오전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동참,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받았다. 최용수는 10여일간의 공백 탓인지 이날 열린 미니게임에서 처음...
‘러닝 디펜스(running defence)는 미국전 승리를 위한 카드’ 폴란드를 2-0으로 완파, 상승세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피드와 힘을 앞세운 미국과의 월드컵축구 D조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으로 충만, 16강 문턱을 넘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선수들의 전례없는 자신감의 원동력은 다름없는 ‘러닝 디펜스’· 선발 라인업과 백업요원 할 것 없이 모두 뛰면서 적극수비에 나서는 훈련이 몸에 완전히 익었기 때문이다. 최전방 공격수 랜던 도너번(새너제이), 왼쪽 미드필더인 다마커스 비즐리(시카고)를 축으로 한 미국의 공격이 빠르고 ...
미국 축구대표팀이 주장 클로디오 레이나(선더랜드)를 포함한 베스트 전력으로 16강의 갈림길이 될 한국전에 나선다.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서 벤치만 지켰던 레이나와 클린트 매시스는 7일 미사리축구장에서 실시한 오전 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동료들과 함께 모든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 부상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브루스 어리나 미국팀 감독은 이날 “이들의 상태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지만 훈련에서 보여준 이들의 움직임으로 판단해보면 한국전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도착 이후 허벅지를 다쳤...
‘골치 아픈 경우의 수는 관심없다. 미국을 꺾고 2승으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짓는다’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 경주 화랑교육원 운동장에서 16강전의 최대 고비인 미국전을 앞두고 차분한 가운데 컨디션을 조절하며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3시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꺾은 상승세의 미국과 16강행을 가늠하는 일전을 펼친다. 지난 4일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올리며 16강행에 청신호를 켠 한국은 포르투갈을 3-2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킨 미국...
◆8일(토) △월드컵축구= 조별리그 B조 남아공-슬로베니아(15시30분·대구) C조 브라질-중국(20시30분·서귀포) G조 이탈리아-크로아티아(18시·이바라키) △프로야구= LG-롯데(잠실) 삼성-기아(대구) SK-현대(문학) 한화-두산(대전·이상 18시30분) ◆9일(일) △월드컵축구= 조별리그 C조 코스타리카-터키(18시·인천) G조 멕시코-에콰도르(15시30분·미야기) H조 일본-러시아(20시30분·요코하마) △프로야구= LG-롯데(잠실) 삼성-기아(대구) SK-현대(문학) 한화-두산(대전·이상 18시30분)
경산시청 근대5종팀이 7일 시청상황실에서 최희욱 경산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김재련 경북도체육회 부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석창순 부시장을 단장으로 출범한 경산시청 근대5종팀(감독 김태웅)은 코치 겸 선수로 전 국가대표 출신 김명건(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과 박정칠, 이건창 등 5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마해영(삼성)이 극적인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홈런왕 타이틀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마해영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기아와의 홈경기에서2-2로 맞서던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상대 마무리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끝내기 좌월 스리런홈런을 뽑아내 5-2로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마해영은 시즌 21호를 기록,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한 송지만(한화.22개)을 1개차로 바짝 추격했고 동료 이승엽(19개)을 2개차로 따돌렸다. 지난 달에만 무려 11개의 홈런을 몰아친 마해영은 이달...
2002한일월드컵축구가 조별리그 2차전이 계속되면서 16강이 겨룰 결승 토너먼트 진출팀의 윤곽도 어렴풋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 등 강팀들이 약체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속출, 8개조 대부분이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고 경기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까지 계산해야 할 형편이다. 각 조 순위를 결정짓는 기본은 승점이다. 매 경기 승리 팀에 승점 3, 무승부일경우 1점을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승점의 누계로 1~4위를 결정하고상위 2개팀이 16강전에 오른다. 그러나 승점이 같다면 ‘셈...
스웨덴이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를 꺾고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북유럽 강호 스웨덴은 7일 고베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헨리크 라르손이 동점골와 역전골을 거푸 성공시켜 나이지리아에 2-1로 역전승했다. 스웨덴은 이로써 1승1무, 승점 4를 기록해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에 앞서 조선두에 나섰으며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이길 경우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2골을 넣은 라르손은 클로세(독일.4골), 토마손(덴마크.3골), 비에리(이탈리아...
잉글랜드가 ‘숙적’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잉글랜드는 7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마이클 오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데이비드 베컴이 결승골로 엮어 아르헨티나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경기 초반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세를 보인 아르헨티나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6분만에 하비에르 사네티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아크 정면까지 전진, 오른발중거리 슛을 날려 위협했으나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 품에 안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10분을 전후해 데이비드 베...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파라과이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동점과 역전골을 잇따라 터뜨린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6)는 라울 곤살레스와 실질적으로 투톱을 이루는 스페인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98년 3월 스웨덴전을 통해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모리엔테스는 당시 전반시작 5분만에 2골을 성공시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월드컵 이전까지 A매치 19경기에서 14골을 성공시키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였다.
스페인이 맨 처음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땄다. 스페인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B조리그 2차전에서 전반 자책골로 끌려갔으나 후반 들어 모리엔테스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터트린 데 힘입어 파라과이에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첫 경기에서도 슬로베니아를 3-1로 이겼던 스페인은 2연승하며 승점 6이 돼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이번 대회 첫 16강 진출팀이 됐다. 트리스탄과 라울을 최전방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스페인은 수비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
스페인이 맨 처음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땄다. 스페인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B조리그 2차전에서 전반 자책골로 끌려갔으나 후반 들어 모리엔테스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터트린 데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첫 경기에서도 슬로베니아를 3-1로 이겼던 스페인은 2연승하며 승점 6이돼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이번 대회 첫 16강진출팀이 됐다. 북유럽 강호 스웨덴은 7일 고베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헨리...
한국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견인한 유상철(사진)의 그림같은 오른발 강슛이 미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사이트 CNN-SI가 선정한 ‘오늘의 골’에 뽑혔다. 5일 CNN-SI에 따르면 4일 벌어진 조별리그 3경기에서 나온 8골 가운데 한-폴란드전의 유상철, 벨기에-일본전에서의 마르크 빌모츠(벨기에), 이나모토 준이치(일본), 코스타리카-중국전의 마우시리오 라이트(코스타리카)의 4골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2만8천75표중 유상철의 강슛이 92%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4%를 얻은 빌모츠의 절묘한 오버...
“이제는 무더위와의 싸움이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조별리그 1차전을 끝내고 2차전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기온이 급상승하고 있어 각 팀 선수들은 무더위 극복이라는 또다른 짐을 안게 됐다. 6일 A조 조별리그 덴마크-세네갈전이 열린 대구지방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7도까지 올라 전날의 섭씨 33.1도 보다 무려 1.4도가 높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열릴 당시 대구지방의 수은주는 34.7도, 대구월드컵경기장 내부온도는 34.2도여서 관중석과 돔으로 둘러싸인 그라운드는 말그대로 ‘찜통’이었고 바람도...
‘빅리그 용병감독의 승리냐, 변방 토종감독의 승리냐’ 오는 10일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의 길목에서 맞서게 된 한국과 미국의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양팀 감독이 펼칠 지략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월 본선조추첨에서 맞대결 상대로 인연을 맺은 이후 12월 서귀포 평가전과 올초 북중미골드컵에서 두차례 맞서 1승1패로 ‘예의’를 갖췄던 거스 히딩크와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이제 진짜 승부를 앞두고 있는 것. 이들은 그다지 유명세를 타지 못했던 선수생활을 딛고 지도자로 축구인생에 꽃을 피웠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