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5일 연타 등의 기능을 갖춘 게임기로 불법 영업을 한 혐의(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게임장 업주 강모(4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월 중순께부터 구미시 원평동의 게임장에 연타.예시 기능을 갖춘 '아쿠아랜드' 게임기를 갖추고 영업을 해 수억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간판을 설치하지 않고, 외부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민노총 결의대회가 5일 대구와 경북도내 14개 시.군에서 3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민노총 대구본부 소속 조합원 300여명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한미FTA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FTA가 이뤄지면 한국경제가 송두리째 미국 손아귀에 넘어가고 서민경제 파탄 및 사회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동대구역까지 대구도심 3㎞ 구간을 행진하며 대시민 선전활동을 펼쳤다. 민노총 경북본부는 이날 경주를 비롯한 도내 14개 ...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 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흘러간 노래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널리 알려진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 고모역(顧母驛)이 80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추억 속에 남게 됐다. 한국철도공사 대구지사는 2004년 7월 고모역의 여객 업무를 중단한 데 이어 지난 4일부터 화물 취급업무를 중단했다. 경부선 동대구역에서 부산 방향으로 약 5.1km 떨어진 고모역은 1925년에 처음 들어선 이후 서민들이 주로 애용하던 곳이었다.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이 역은 인근 칠성시장이나 번개시장으...
토양오염도가 높은 44곳 폐금속광산(이하 폐광)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10개 주요 농산물 중금속 오염 기초조사결과를 발표한 정부당국은 일단 조사 대상 폐광 지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이 중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보아 '위해 우려 폐광지역'으로 분류한 9곳의 폐광지역에 대해서도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가 폐광지역 농산물 안전관리 차원에서 농산물의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된 기초 샘플 조사로 지금 단계에서는 원인파악 등 조사자료 분석이 완벽하지 않은 만큼 ...
폐금속광산(이하 폐광)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쌀 등 농산물의 상당수에서 허용기준 이상의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돼 정부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폐광 인근 지역 재배 농산물은 수십 년 간 해당 지역뿐 아니라 주변 시ㆍ군 등 전국으로 팔려나갔을 것으로 보여 자칫하면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기피하는 중금속 오염 파문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이번 중금속 오염실태 조사는 전국 936곳 폐광지역(서울 3곳, 부산 6곳, 인천 12곳, 광주 4곳, 울산 2곳, 대구 6곳, 경기 71곳, 강원 119곳, 충...
폐금속광산(이하 폐광) 인근 지역 생산 농산물의 중금속 오염상황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확인될 때까지 정부당국이 그동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광산은 이미 일본강점기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해방 후에도 채광작업이 진행되다 경제발전으로 광업이 사양산업으로 쇠퇴하면서 속속 문을 닫았다. 현재 전국에 분포해 있는 폐광은 936곳에 이른다. 정부당국도 폐광이 늘자 중금속 오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기는 했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에 광업 담당 주무...
김천경찰서는 5일 훔친 차량에 있던 백지수표를 위조해 유통하려 한 혐의(절도 등)로 김모(18.무직)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8월26일 오후 5시께 김천시 성내동의 한 식당 앞에 열쇠가 꽂힌 채 주차돼 있던 정모(61)씨의 SM5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군은 같은 달 29일 농협 구미지점에서 차 안에 있던 정씨 명의의 백지 당좌수표에 500만원을 기재한 뒤 현금으로 교환하려 했으나 잔액이 부족해 교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차량에 보관돼 있...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관절 염증 진단을 받고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 주사를 맞은 뒤 팀에 합류했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호치'와 '산케이스포츠' 등은 5일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이 전날 팀 지정병원인 게이오대학 부속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 무릎 관절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진통 주사를 맞은 뒤 5일부터 오사카 인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지는 한신과의 방문 경기에 출장한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아직 부기가 남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 ...
대한체육회는 10월 중순 경북 김천 일원에서 열릴 제87회 전국체육대회에 총 2만3천319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질 올해 전국체전은 육상, 수영, 축구 등 41개 종목에 걸쳐 16개 시.도가 열띤 경쟁을 벌인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천88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단을 출전시키고 서울 1천813명, 경북 1천742명 순이다.
오는 29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 10회 봉화춘양목 송이축제를 앞두고 봉화군은 송이채취 체험 참가 예약을 받는다. 봉화군은 3천 명 가량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0일까지 군청 산림경영과(☎ 054) 679-6313, 6364, 6365)로 접수하면 된다. 한 사람이 두 뿌리까지 캘 수 있고 채취한 송이값은 전날 산림조합 공판가격으로 산주에게 지불해야 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실시되며 참가자 5~10명 단위로 체험장에 들어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봉화춘양목 ...
장애인 기능 향상과 고용 확대를 위한 '제2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19-22일 대구엑스코와 대구직업능력개발센터 등에서 열린다. 노동부와 대구시 공동 주최인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CNC(컴퓨터수치제어) 선반과 컴퓨터 수리 등 37개 직종에 각 시.도의 선수 700여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의 파견 선수 선발대회와 병행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3D CAM 등 5개 직종이 신설됐으며, 워드프로세서(뇌병변) 등 4개 직종은 특화직종으로 선정돼...
대구지방경찰청 외사계는 5일 억대 규모의 면세용 담배를 일반 담배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담배사업법 위반 등)로 안모(53.담배도매업)씨 등 7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공항.항만 등에서 유출된 면세용 담배 6만7천갑, 시가 1억6천750만원 상당을 구입해 담뱃갑 옆면에 인쇄된 '면세용'이라는 표시를 지우는 수법으로 대구지역 유흥업소와 오락실 등에 정품으로 판매해 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5일 구급차가 교통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당할 뻔 했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정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4일 오후 11시40분께 대구시 서구 중리동 노상에서 구급대원 이모(27)씨의 멱살을 잡는 등 소란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모(39)경사마저 '공정하게 일을 봐주지 않는다'면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만취한 상태로 길을 걷던 중 구급차가 보행자 통행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지나 인도로 올라와 자신이 차에 치일 뻔 했다며 소란을 부린 ...
지난 7월16일 포항건설노조 집회에 참가했다 머리를 다쳐 8월1일 사망한 고(故) 하중근씨 장례식이 6일 열린다. 건설노조는 하씨 사망원인 등이 규명된 뒤 장례식을 치르려 했으나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포항동국대병원에서 발인하고 포스코 본사 앞까지 장례 행진해 영결식을 가진다고 5일 밝혔다.
5일 오전 3시55분께 경북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전자기판 조립업체인 S전자에서 불이 나 1층짜리 공장 두 동 330㎡와 기계 등을 태워 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40분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를 신고한 선산IC 관계는 "근무 중 공장에서 불길이 솟는 것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상주시에서 농촌마을과 기업체 간에 결연하는 1사1촌 자매결연식이 잇따라 열렸다. 상주시 화동면 평산리와 대구은행 본점은 5일 오전 평산리 마을회관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도농교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은행은 평산리 마을회관에 노래방기기를 기증했고, 평산리 마을측은 농특산품인 포도와 오이 20상자를 대구은행측에 전달했다. 대구은행은 농촌일손돕기와 농특산물 구매 등 농촌사랑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평산리는 48가구 130명이 살고 있으며 포도와 오이, 한약재인 택사 등의 특산물이 있다. 상주시 화북면 용유2...
㈜현진이 6일 견본주택을 공개하는 경북 경주시 황성동 현진에버빌의 분양가가 평당 7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분양 성공여부에 따라 경주지역 분양가 고공행진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에서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었는데다 평당 500만원대 분양가가 그동안 최고 수준이어서 이번 현진의 분양가는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3평형, 45평형, 48평형, 57평형에 총 6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현진은 경주지역 '최초'라는 수식어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 이후...
대구여성회와 대구여성노동자회 등 대구.경북지역 여성단체들은 5일 오전 대구여성회 사무실에서 지역여성계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반대 대구경북 1천인 여성선언'을 했다. 여성선언에는 안이정선 대구여성회 대표 등 여성단체의 회원과 가정주부, 일반 시민 등 1천122명이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여성단체 회원들은 "한미FTA가 여성 노동자의 비정규직화와 실직, 빈곤화를 심화시킬 것인 만큼 한미FTA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언에 참가한 여성들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수입칼로스쌀과 광우병 쇠고기 모...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함께 5일부터 11월 중순까지 대학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하반기 '성공적인 취업전략.취업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7일 사이 영남대(체육관)를 시작으로 대구과학대, 문경대, 대구공업대, 안동대 등 지역 21개 대학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와 현장면접,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삼성그룹 15개 계열사와 대구은행, 대구텍, 한국델파이 등 은행.보험.증권사.지역 우량기업 등 40여개 구인업체가 참여해 기업설명 및 현장면접을 실시하며 고용지원센터가 모집인력...
청와대 이강철(李康哲)정무특보가 5일 공개리에 경북도내 무소속 기초단체장 4명과 정책간담회를 가져 여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단체장 영입을 통해 지역 내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 특보는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김복규(金福圭) 의성군수, 박영언(朴永彦) 군위군수, 이태근(李泰根) 고령군수, 정윤열(鄭胤烈) 울릉군수 등 경북도내 무소속 기초단체장 4명과 '정책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단체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군위IC~구미간 도로 확.포장 요청, 의성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