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에 시달렸던 ‘코리언 특급’ 박찬호(29.텍사스)가 41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이적이후 첫 승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5-1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뒤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는 이로써 개막전 패배이후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10.58로 치솟았던 방어율을 6.30...
△체육= 전국소년체전 계속(9시·천안 등) △축구= 제11회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 계속(9시30분·전주) 제46회 청룡기전국중고축구대회 계속(10시·부산) 제3회 전국대학축구대회 계속(13시·울산) △테니스= 청주국제남자퓨처스 1차대회 계속(10시·청주)
박지은(23·이화여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승 길에 ‘푸른 신호등’를 밝혔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즈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애러스일렉트로럭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박지은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나탈리 걸비스(미국)와는 불과 2타 차로 마지막 4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 오히려 소렌스탐은 물론, 공동 2위인 팻 허스...
지난해 상금 2위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가 유성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컵을 껴안으며 일약 상금랭킹 선두로 도약했다. 박도규는 12일(한국시간) 대전 유성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강욱순(35·삼성전자)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박도규는 이로써 지난해 충청오픈에서 데뷔 7년만에 첫승을 거둔 이후 1년이 채못돼 통산 두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골리앗’ 김영현(LG)이 8개월만에 꽃가마를 탔다. 김영현은 11일 전남 강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2세라젬배 강진장사씨름대회강진장사 결정전(5판다승제)에서 밀어치기로만 세 판을 따내 염원준(LG)을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천안에서 백두장사와 지역장사를 함께 차지한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김영현은 8개월만에 꽃가마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무슨 자리건 상관없다·’ 월드컵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무수한 땀방울을흘리고 있는 ‘히딩크호’의 간판 스트라이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이 본선에서 활약할 포지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선홍은 그 동안 대표팀의 각종 평가전과 전지훈련을 통해 공격 최일선에서 상대 골망을 흔드는 ‘킬러’ 역할을 맡으면서 때때로 측면이나 뒤로 빠져 동료에게 득점 찬스를 열어주는 ‘찬스메이커’의 임무도 잘 소화했다. 이 같은 황선홍의 멀티플레어적인 소질로 히딩크 감독으로서는 자리가 겹치는최용수(이치하라), 설기현(안...
월드시리즈 악몽에서 탈출한 ‘닥터 K’ 김병현(애리조나)이 올시즌 첫 홈런을 허용하며 세이브를 놓쳤지만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12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며 삼진 4개, 2안타, 1실점했으나 6-5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10연속 세이브를 올렸던 김병현은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구원승을거둬 시즌 1승 10세이브가 됐고 방어율은 0.47에서 0.82로 올라갔다. 단 1개의 실투를 제외하곤 완벽한 투구였다. 애리조나가 5-4로...
시즌 20승13패를 기록한 삼성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3연패를 당한 기아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올시즌 처음 단독 1위가 됐다. 잠실구장에서 삼성이 LG를 10-3으로 제압,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르며 올시즌 처음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적생 이도형(한화)이 통렬한 홈런포를 앞세워 이틀연속 친정팀을 울렸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던 이도형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7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 진필중으로부터 생애 첫 만루홈런...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12일 반환점을 돌며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들어간 가운데 경북은 목표치에 근접하는 순항을 보인 반면 대구는 메달 획득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은 이날 유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는 선전속에 금 5, 은 6, 동 10개를 추가, 메달합계에서 금 11, 은 14, 동 19개로 중간종합 순위 10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대구는 이날 금 7, 은 5, 동 12개를 추가, 총 금 13, 은 13, 동 23개를 획득하는데 그쳐 중간종합 순위 8위에 머물러 3위수성에 적신호를 켰다. 특히 대구는...
◆11일(토) △프로야구= 프로야구= LG-삼성(잠실) 롯데-현대(사직) SK-기아(문학) 한화-두산(대전·이상 17시) △체육= 전국소년체전 첫날(9시·천안 등) △배구= 한양증권배대학연맹전 1차전 최종일(12시·안산) △골프= 유성오픈 계속(7시·유성CC) △테니스= 청주국제남자퓨처스 1차대회 첫날(10시·청주) ◆12일(일)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결승 2차전 성남-울산(14시·성남) △프로야구= LG-삼성(잠실) 롯데-현대(사직) SK-기아(문학) 한화-두산(대전·이상 14시) △체육= 전국소년체...
10일 오전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해군참모총장배 카누대회에서 대학부 카나디안 1000m결승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돌부처’ 이창호 9단이 속기 바둑에서도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 9단은 10일 중국 베이징 화룬호텔에서 열린 제1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결승에서 조훈현 9단을 상대로 282수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둬 95년, 96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00만엔· 조훈현 9단은 이 9단에 무릎을 꿇어 대회 3연패가 좌절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워드 팀던컨이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던컨은 스포츠기자단 126명이 참가한 MVP 투표에서 1위표 57표를 얻으며 954점을 획득, 1위표 45표로 897점을 받은 제이슨 키드(뉴저지 네츠)를 따돌리고 며칠 전언론에 보도된 대로 모리스포돌로프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고 10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했다.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레슬링계에 태권도나유도 등과 마찬가지로 ‘단’제도가 도입된다. 대한레슬링협회는 10일 레슬링 위상 강화와 저변확대는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해 관련 규약을 만들고 단심사위원회(위원장 김창규회장)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에 따라 이날부터 현역 선수 및 지도자, 원로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거쳐 1단부터 9단까지의 단증을 지급할 계획이다. 협회는 경기 업적과 관련해서는 최고 5단(올림픽 금메달)까지 부여하고 이후 지도력, 지도 선수의 활약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 6-9단까지 줄 계획이다.
신현주(20. 휠라코리아)가 제2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감격의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신인왕 신현주는 1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으나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9타로이미나(21·이동수패션), 이선화(16.CJ39쇼핑), 강수연(26. 아스트라) 등을 1타차로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솔레이디스오픈을 제패했던 신현주는 프로 데뷔 2년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러스 일렉트로럭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첫날 박지은(23. 이화여대)이 공동15위에 나섰을 뿐 한국선수들은 대부분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박지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즈골프장(파72. 6천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지은은 로지 존스 등 무려 19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15위를 달렸다. 김미현(25.KTF)과 한희...
모제욱(LG)이 2개대회 연속으로 한라봉을 정복하며 통산 9번째 황소트로피를 차지했다. 모제욱은 10일 강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2세라젬배 강진장사대회 한라장사결정전(5판 다승제)에서 ‘파워 씨름꾼’ 김용대(현대)의 공격을 지능적으로 방어하며역습에 성공,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제욱은 지난달 익산대회에 이어 2개대회 연속 우승하며 상금 1천만원과 황소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결승은 직전대회였던 익산대회의 재판이었다. 모제욱은 8강전에서 김효인(신창)을, 준결승에서 이성원(LG)을 각각 2-0으로 꺾었고 김용대는 조범재...
‘체력은 OK·’ 유격훈련을 방불케하는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벌이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체력에 관한한 일정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를 얻었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는 9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오후 비공개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의 체력이 예상을 훨씬 웃도는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허진 미디어담당관이 전했다. 체력훈련 시간만 되면 쉴 틈을 주지 않아 선수들에겐 ‘저승사자’나 다름없는 베르하이옌 트레이너는 “기대했던 수준 이상”이라며 “체력훈련의 보람이 나타나고 있다”는 말도 감추지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9회말 홈런 악몽을 경험했던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재기에 완전히 성공했음을 인정받았다. AP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 월드시리즈 악몽에서 벗어나다’는 제목으로 김병현의 올시즌 맹활약상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의 봅 바움 기자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4, 5차전에서 9회말 투아웃이후 잇따라 동점홈런을 허용하고 실의에 빠졌던 김병현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김병현의 최근 눈부신 활약은 믿기 어려운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김병현은 올...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의 기회를 무산시켜 LG에 5-0으로 패했다. ●잠실(LG 5-0 삼성) 용병 만자니오가 연패에 빠졌던 LG를 구출했다. 만자니오는 막강 삼성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삼진 5개를 빼내며 안타 7개와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산발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만자니오의 호투에 힘을 얻은 LG 타선은 1회말 1사 만루에서 홍현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고 계속된 공격에서 조인성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