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3시께 경북 구미시 선산읍 원1리 우모(45)씨의 집에서 불이나 내부 80㎡와 가재도구, 승용차 등을 태운 뒤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우씨의 조모 최명옥(80)씨가 숨졌다. 우씨는 "잠을 자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급히 가족들과 대피했으나 할머니는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동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누가 뭐래도 성공한 지역축제다. 시행 첫 해인 1997년 문화관광부 10대 축제에 선정된 이래 2000년과 2001년에는 연속 전국 축제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그 이후는 줄곧 전국최우수축제 중 하나로 선정돼 왔다. 9회째인 올해도 '할미의 억척'이라는 주제로 지난 9월30일 부터 10일간 예전처럼 잘 치러졌다. 그런데 정작 이 축제를 만든 사람의 입에서는 전혀 의외의 소리가 나온다. 축제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탈춤축제의 기획.운영 실무를 총괄해온 권두현(權斗鉉.3...
포항지역의 겨울철 특산물 `꽁치 과메기'가 재래시장에 첫 출하됐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와 북구 흥해 등 해안가 덕장에서 생산된 과메기는 20마리 한묶음에 8천-9천원선에 죽도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1천원 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예년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겨 출하된 과메기는 건조를 위해 몸통을 반으로 가른 상태에서 판매되고 있다. 과메기는 가을철에 잡힌 꽁치를 영하 10도의 냉동상태에 저장해 두었다가 바깥에 내다걸어 자연상태에서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면서 말린 일종의 습기를 간직한 건어물 ...
경북대학교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00년 전통의 중국 베이징(北京) 대학 도서관과 학술정보자료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양 대학은 교내 간행물을 정기적으로 상호 교환하고 온라인, 우편, 팩스 등을 통해 문헌정보 서비스를 상호 교류하게 된다. 또 양 대학은 각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의 공동 이용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발의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시(檢屍)를 행할 자의 자격과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의 일부 조항에 대해 일선 법의학자들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24일 경북대 의과대학 채종민(53) 교수 등 법의학자들에 따르면 이 법률안의 12조(직무의 대행)는 '검시기관의 장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법무부 장관이 정하는 의과대학 소속의 자(者)에게 검시관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일선 법의학자들은 이 조항이 특정인의 독단이 개입되는 위험성이 있는 만큼...
"소위 `문제아'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관심입니다"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청소년들과 결연을 하고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무료 상담을 해온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대구 BoHo 가해자 상담센터에서 활동하는 40여명의 상담가들. 대구 BoHo 가해자 상담센터는 보호관찰대상인 청소년들의 재범을 방지하고 올바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2003년 10월 결성된 단체다. "보호관찰관 1명이...
이웃간 사소한 다툼이 방화와 자살로 이어져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4일 오전 3시께 경북 구미시 선산읍 원1리 우모(45)씨의 집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내부 80㎡와 가재도구, 승용차 등을 태운 뒤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잠자던 우씨 가족 5명 가운데 4명은 대피했으나 우씨의 조모 최명옥(78)씨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우씨는 "잠을 자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급히 가족들과 대피했으나 할머니는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낸 동생이 살아 있다니..." 24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 열린 제2차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에서 북에 있는 동생을 만난 이연우(75.경북 예천군 예천읍)씨는 감격으로 말끝을 잇지 못했다. 여동생 도희(69.충남 아산시 선장면)씨도 "어제 전해 받은 사진을 보고 얼굴이 예전과 너무 달라 설마 했었는데 오빠가 맞다"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화상상봉장에서는 북쪽의 리성우(73)씨의 요청으로 8남매 가운데 생존해 있는 5남매가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
"경북의 혁신도시는 어디에 들어설까." 경북지역 혁신도시 선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유치에 뛰어든 시ㆍ군마다 '우리 지역이 최적지다'고 주장하며 사활을 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ㆍ군간 또는 권역별 대결이 첨예해 상당한 후유증이 우려되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아직도 공공기관 분산 배치를 강력 요구하고 있어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혁신도시 입지 선정 경북도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25일 4개군을 마지막으로 유치를 신청한 포항과 안동, 상주, 영천, ...
서울대 수의대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의 황 교수 난자의혹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거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IRB 결론대로 헬싱키 선언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선 반론이 없지 않다. 몇몇 대목은 향후 쟁점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해석의 여지가 많은 셈이다. ◇ 헬싱키 선언 위반했나 안했나 = 황 교수팀이 '헬싱키 선언'을 위반했는지 안했는지가 최대의 쟁점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 IRB는 조사결과,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장밋빛 희망을 가득히 싣고 들어온 저의 `검사 수레'에는 텅 빈 채 누더기 점퍼만 실려 있습니다." 시시비비가 분명한 강력수사통이었던 서영제(사시16회) 전 대구고검장이 25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나던 이달 21일 남긴 퇴임사 중 한 대목이다. 서 전 고검장은 퇴임사에서 `누더기 점퍼론'을 펼치며 "수사는 `검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법'이 하는 것이고, `사람'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사실'을 수사했다"고 회고하면서도 "반평생의 검찰 생활에서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허탈해 했다. ...
대구북부경찰서는 23일 복사기로 1만원권 위조지폐 3백여장을 제작해 술집에서 사용한 혐의(위조통화행사, 사기 등)로 변모(30.운전학원 강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변씨는 대구시 북구 자신의 집에서 스캐너복사기를 이용해 1만원권 지폐 337장을 복사한 뒤 23일 새벽 3시께 대구시내 술집 2군데서 술을 마신 뒤 술값으로 위조지폐 84장을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씨는 술값 지불 후 술집주인에게 남은 위조지폐를 주고 수표로 교환하면서 지문을 감추기 위해 손가락마다 1회용 밴드를 감고 있었는데 ...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 도중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수험생이 수십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2006학년도 수능 부정행위자 집계 결과 이날 밤 자정 현재 모두 27명이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 시도교육청별로 확인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집계가 끝나면 부정행위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2일 공포된 고등교육법에 따라 수능시험이 무효로 처리되고 2007학년도 수능시험에도 응시할 수 ...
지역혁신 역량 강화와 지역발전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영양군 지역 혁신 포럼이 24일, 25일 양일간 수비면 자연 생태공원관리사업소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자치분권전국연대 주관으로 영양지역 혁신분권위원회 등 지역 16개 단체 15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 위원회 반장식 기획단장과 전 행자부 장관 정책보좌관 박동완이 참석, ‘국가균형발전비전과 과제’와 ‘국내외 지역혁신 성공사례‘등의 특강을 실시한다.
영양군보건소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00년 1월 26일까지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한다. 기공체조교실은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했던 1기(주간반)와 2기(야간반)에 참여한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다시 3기, 4기과정을 개설했으며 오전반은 보건소 회의실에서, 오후반은 입암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각각 운영한다. 기공체조교실은 기존의 운동프로그램과는 달리 의식훈련, 호흡조절 및 체조를 통해 기(氣)를 기르고 보충해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운동요법으로 일년의 농사를 끝내고 농한기에 접어드는...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지부장 김국환)는 안동농촌사랑자원봉사단(단장 김화자)과 함께 농촌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년 가장들에게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주는 ‘사랑의 손잡기 김장김치 담가주기’행사를 24일 갖는다. 배추 1천포기를 봉사단원들이 손수 장만해 지역 영세농가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170세대 등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안동농촌사랑자원봉사단은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과 ‘농가주부회’회원 40여명으로 결성된 봉사단체로 안동지역 읍·면 영세농가를 찾아 김장 담가주기 행사 등 지역 불우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예천군이 시가지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쾌적한 도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예천읍 예천모방 옆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군이 1억여원을 들여 시가지 간선도로 50m를 15m폭으로 개설하는 공사로 지난 10월 공사에 들어가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현재 하수도 공사중으로 연말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그동안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통행에 많은 불편을 주어왔던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민들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 여성봉사단체는 23일 수능일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해 각 시험장 정문에서 무료로 인삼차, 커피 등 2천500잔 정도를 제공했다. 한편 영주시는 오전 7시~8시까지 영주역외 30개소에서 수능장 진입로 및 학교앞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교통질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군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65세이상 노인 인구로 초고령화 지역으로 분류된 예천군이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게이트볼장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예천군은 노인들의 여가시설을 최대한 확충키로 하고 지난 1999년까지만 해도 예천읍과 풍양면 두 곳에 불과했던 게이트볼장을 지난 2002년 보문면 게이트볼장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군내 7개의 게이트볼장을 설치 완료하고 2곳을 추가 설치중이다. 특히 면단위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농촌지역 노인들이 마땅히 여가를 즐길 수 ...
수퍼마켓 등 문경지역 중소유통업체의 자생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공동 도매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문경시는 문경수퍼마켓협동조합과 함께 내년에 20억원을 들여 문경시 공평동에 700평 규모의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전산시스템과 물류장비 등을 갖추게 될 물류센터는 자금난 등으로 창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경지역 중소 유통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공동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유통구조 혁신에 따라 물류비 절감과 적정 재고관리 등 수퍼마켓과 체인점 등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