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소녀' 위성미(15.미셸 위)가 올해로 60회를 맞은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위성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체리힐스빌리지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천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14타로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모건 프리셀(미국)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2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던 위성미는 마지막 4라운드만을 남겨두고 공동 1위로 나서 ...
최고과학자선정위원회는 24일 참석자 9명(1명 불참)의 비밀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제1호 최고과학자'로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위원장인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을 포함해 과학기술계의 원로 10명으로 구성된 최고과학자위원회는 생명분야 심사위원회의 황 교수에 대한 심사의견을 참고해 최고과학자로 황 교수를 뽑았다. 생명분야 심사위원회는 황 교수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업적의 국제적 공인 ▲지속적 관련 기술개발 ▲면역거부 없는 줄기세포 확립 ▲대한민국을 인간 줄기세포 연구 및 활용의 중심지화한 점 등 크게 4가...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20일 발표된 올스타 4차 중간 집계 순위에서도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1위를 고수했다. 이승엽은 20일 발표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중간 집계에서 총 유효투표수 159만 3천 935표 가운데 22만 1천 987표를 얻어 2위 훌리오 술레타(소프트뱅크 호크스. 18만 4천 98표)에 3만 8천표 가량 앞서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1일 처음 발표된 올스타 중간 집계에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어 투표 마감 6일을 앞둔 현재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
잉글랜드의 명문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박지성을 영입하라'며 아우성을 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13일(현지시간) 박지성 영입설이 나돌기 시작한 이래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2천460명의 팬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84%가 박지성 영입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에너지 넘치는 미드필더 박지성 영입을 마무리하기를 열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약점인 미드필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는 답변을 개진하며 압도적인 찬성을 표시했다.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피력...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엔스케데의 헤트 디크만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39분에 터진 채드 바렛의 선제골을 잘 지켜 '대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승을 먼저 올린 미국은 한국이 포함된 F조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 예선통과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브라질과 함께 대회 최다우승국(4회)인 아르헨티나가 첫판부터 미국에 발목을 잡힐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3) 박사가 지난 21일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열린 '한국 홍보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23일 한국학생회 관계자에 따르면 호킹 박사와 부인 일레인 여사는 케임브리지대에서 열린 한국 홍보의 밤 행사에 참석해 전통무용과 음악 공연을 등을 관람하고 "한국 학생들의 활동에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음식과 전통 무용, 음악 공연, 영화 상연 및 댄스 파티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유학생, 교민, 케임브리지대 교수 및 학생 150...
오는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제명될 위기에 처한 김운용(74)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스스로 IOC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IOC는 김운용 부위원장이 자진 사퇴하겠다는 서신을 보내왔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IOC 집행위원회는 "김운용 부위원장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절차는 모두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그리고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공직을 차례로 내놓았던 김운용 부위원장은 지난 1986년부터 재임해온 IOC 위원직마저 잃으면서 국제 스포츠...
고려대 학생 2천여명의 동의를 얻어 발의된 고려대 총학생회 탄핵안이 19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 투표 결과 부결됐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7시 교내에서 각 단과대 및 학과 학생회장들로 구성된 전학대회를 열어 토론을 벌인 뒤 총학생회 탄핵안을 학생 총투표에 부칠지 여부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3표, 반대 39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 총학생회 탄핵안이 학생 총투표에 부쳐지기 위해서는 전학대회 제적인원의 3분의2(47명)가 찬성해야 한다. 이번 투표로 개교 100주년만에 처음 발의된 총학생회 탄핵...
파스칼 라미 전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프랑스)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내정됐다. 13일(현지시간) WTO 소식통들에 따르면 라미 전위원은 3인 경선관리위원회가 비공식적으로 회원국들을 상대로 의향을 타진한 결과, 경쟁자인 페레스 델 카스티요 전 WTO 일반이사회 의장(우루과이)에 확고한 우위를 보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라미 후보는 148개 회원국 가운데 최대 90개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 후보는 이미 EU 25개국은 물론 전대륙에 거쳐 고른 지지를 받아 우세가 예견됐었다. ...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13일 "이번 '5.15 석가탄신일 특별사면'은 우리사회의 경제재도약과 사회통합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불법대선자금 경제인과 분식회계사건 관련자 등 총 31명에 대한 석탄일 특별사면안을 의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창호(金蒼浩)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다소 늦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충격이 있을 경우 회복속도가 오히려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번 특별사면이 경제활성화 및 사회통합의 계기가 될 ...
법령상 인터넷신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뉴스의 30% 이상을 자체 생산해야 하며 최소한 주간 단위로 새로운 기사를 게재해야 한다. 문화관광부는 인터넷신문 규정 등을 담은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안을 확정하고 이번주 안으로 규제개혁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21일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에는 인터넷신문의 기준을 △발행 주체가 법인일 것 △독자적인 취재 인력 2인 이상을 포함해 취재 및 편집 인력을 3인 이상 상시적으로 고용할 것 △제공 뉴스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
삼성이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20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중국 유력 경제지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는 9일 발표한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2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을 포함시켰다. 20대 기업으로는 중국 업체 14곳과 상하이GM, 노키아, 광저우혼다, IBM, 휴렛패커드등 외자기업 6곳이 삼성과 함께 선정됐다. 경제관찰보는 베이징대학과 공동으로 300개 후보 기업 중 전국 대학 경영학 석사과정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50곳을 가려낸 뒤 다시 경제학자, 교수 등 전문평가위원을 통해 20개 ...
한국경제설명회(IR)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현지 시간) 5.4 부동산 대책은 왜곡된 부동산 시장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경기 위축을 가져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IR에 이어 가진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부에서 5.4 부동산 대책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오해"라면서 "부동산 시장을 합리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기반시설 부담금은 개발이익을 환수해 투기적 수요를 ...
국내 상장기업(코스닥 포함)의 평균 나이는 23.9살이며 최장수인 동화약품공업은 108살인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한국의 장수기업'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4월말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돼있는 기업 1천584개사의 나이를 조사한 결과, 코스닥 기업들은 설립일 이후 현재 평균 나이가 16.8살, 거래소 기업은 32.9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상장기업(코스닥 포함)의 평균 나이는 23.9살이다. 장수 기업중 동화약품공업에 이어 성창기업(89살), 경방(86살), 동양화재(81살), 삼양사(81살) 등...
'한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태극듀오' 박지성(24)과 이영표(28.이상 에인트호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떨쳤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호화군단' AC 밀란(이탈리아)과의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각각 올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은 AC 밀란에 넘겨주고 말았지만 태극듀오의 활약만큼은 이날 중계방송을 지켜본 전 ...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을지 모른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가 29일 보도했다. 이 라디오 방송은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알-카에다 관련 사이트에 발표됐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그러나 영자 신문 예루살렘 포스트는 알-카에다 조직 소식통들이 빈 라덴 사망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빈 라덴의 행방을 둘러싼 온갖 추측과 소문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확한 소재와 생사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빈 라덴은 지난해 12월 27일 범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방송된 육성 녹음 테이프에서 이라크 총선 보이콧을 촉구한...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박지성(24.에인트호벤)이 오는 2007년까지 현 소속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유력 일간지 '알헤메인 다흐블라드'는 25일(한국시간) PSV 에인트호벤과 박지성이 계약연장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박지성 부모의 말을 인용해 "박지성이 1년 정도 PSV에서 더 뛰고 이후에 영국이나 스페인에 가는 것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2005-2006 시즌을 마치고 팀과의 계약이 만료돼 이후에도 팀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빅리그로 진출할 것인지 관...
독일의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이 로마교황청 새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 나라에 추기경은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서임된 김수환(83) 추기경 한 명뿐. 게다가 김수환 추기경이 연령제한 규정에 걸려 이번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들의 비밀회의)에 한국인은 한 명도 참석하지 못해 국내 천주교인들의 아쉬움은 더 컸다. 한국 천주교 신자수는 1969년 80만 명에서 2003년 443만 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지만 추기경 숫자는 제자리 걸음만 한 셈이다. 천주교인...
독일의 요제프 라칭어(78) 추기경이 19일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제265대 교황에 선출됐다. 새 교황은 교황의 이름으로 베네딕토 16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라칭어 추기경은 호르헤 메디나 칠레 추기경이 새 교황의 이름을 발표한 뒤 성 베드로 성당의 발코니에 나와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명의 순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교황으로서 첫 축복을 내렸다. 그는 "형제자매들이여, 위대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추기경들이 주의 일터에서 일하는 어리석고 보잘것없는 나를 선출했다"며 "나는 여러분의 기도에 내 ...
제 265대 교황으로 선출된 요제프 라칭어(78) 추기경은 교황 선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시작되기 전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 인물이다. 라칭어 추기경은 오랫동안 교황청의 신앙 교리를 담당했으며 초보수적인 교리해석으로 가톨릭 교회에서도 '신의 로트와일러(독일산 맹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강경 보수파로 꼽혀 왔다. 그는 동성애, 이혼, 인간복제를 전통적 윤리에 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방신학, 종교 다원주의, 여성 사제 서품에 반대하는 등 종교적 관점에서도 보수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