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징계 재가를 거세게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놓고도 임무가 끝나자 ‘토사구팽’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이제 추 장관의 임무가 다 끝난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징계는 아주 억지로 만들어낸 징계”라며 “이제 윤 총장이 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한다는데, 대통령과 현직 총장이 법정에서 맞서는 모습이 국가적으로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윤 총장에 대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이 17일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뽑은 ‘2020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돼 ‘국리민복상’을 수상했다.이날 수상으로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또 2020년 국정감사와 관련 국민의힘·쿠키뉴스 등 3관왕을 이뤄냈다.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지난 1999년 출범 이후 매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왔다.올해도 1천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국정감사 전 과정을 엄격하게 심사해 수상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구갑)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21대 국회의원 중 당선무효를 선고받은 것은 처음이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석준 의원에 대해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캠프에서 그를 도운 자원봉사자들은 각기 벌금 80만 원에서 400 만원형에 처해졌다. 재판부는 홍 의원에 대한 양형 이유로 “대구 달서 갑 21대 선거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직접 통화 운동을 하고 (캠프에서) 여성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 결정이 내려지자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정치적 징계’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16일 새벽까지 2차 검사징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윤 총장에 대해 ‘2개월 정직’을 의결했다.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는 이날 징계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증거에 입각해 혐의와 양정을 정했다. 국민들께서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양정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윤 총장의 혐의를 인정한 것은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 채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는 18일 5차 회의 소집을 예고하면서 후보 선정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천위 소집은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공수처법 개정 상황을 고려, 박병석 국회의장의 별도 요청 없이 자체적으로 회의 소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는 지난 4차례 회의에서 야당 측 추천 2명의 반대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추천위의 의결 정족수가 7명 중 6명에서 5명으로 낮춰진 만큼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전기사업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 중심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의 부담금을 인하하고, 재생에너지 지원 근거를 삭제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력기금은 2001년 전력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설치, 국민이 낸 전기요금의 3.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력기금 부담금으로 부과·징수하고 있어 사실상 준조세라고 할 수 있다. 전기사업법 개정안에는 지난 공청회에서도 지적된바 있는 부담금 요율 인하를 위해 전기요금의 최대 6.5%까지 부과 할 수 있는 부담금 요율을 최대 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2명이 동시에 구속된 것에 대해 국민에 간절히 사죄한다”고 말했다. 당 명의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過誤)를 대국민사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년만이다. 관련기사 4면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잘못은 곧 집권당의 잘못이기도 하다. 당시 저희 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그런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법처리에 대한 15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를 놓고 당내 반응은 엇갈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김 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에 동행해 사과 취지에 공감하는 뜻을 드러냈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영어의 몸으로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진솔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국민들에게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드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성동 의원은 “우리 당이 집권하던 시절에 일어난 일로 많은 국민이 실망했고, 그 결과가 4번의 선거로 나타났다”며 “당이 여러 번 사과했지만,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강대식(국민의힘·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은 ‘전기통신사업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강 의원에 따르면,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3항에는 수사기관 등이 재판·수사·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이용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통신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자료는 통신비밀보호법상 통신사실확인자료와 달리 이를 제공 받은
영세한 콘텐츠업계를 보호하고 공정한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김승수(국민의힘·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은 콘텐츠산업 내 갑질 등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자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국내 콘텐츠 기업의 90%는 직원 10명 이하(매출 10억 원 이하)의 영세한 기업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불공정 계약을 강요당하거나 수익배분 지연, 창작활동 방해, 정보부당 이용 등 불공정행위 피해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2명이 동시에 구속된 것에 대해 국민에 간절히 사죄한다”고 밝혔다. 당 명의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過誤)를 대국민 사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배출했던 두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사과하며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지방자치단체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화상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방역 상황 점검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각 광역단체 방역 현황을 점검·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만큼 병상 및 의료진 확보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당·정·광역단체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해 광역단체의 의견 수렴과 준비 대책도 논의한
국민의힘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사실상 정부가 방역정책의 파산을 선언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국민이 혼란에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일주일을 예견하지 못하는 발언을 하는데 국민은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지 상당히 의아해한다”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이라는 것은 이제 한계에 봉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백신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청소년 쉼터로부터 강제퇴소 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청소년복지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청소년쉼터는 여성가족부가 운영을 지원하는 복지시설로, 가출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지원하는 시설을 말한다.현재 전국에 135개 청소년 쉼터가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161억7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돼 모두 3만2000여명의 가출 청소년이 쉼터를 이용했다.문제는 청소년쉼터에서 생활규칙을 위반하거나 과거 범죄사실
국민의힘 김영식 (구미을)의원은 정부가 수립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국회의 견제와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에는 정부(산업통상부)가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미리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해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하도록 했다.또한 사실상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는 전력정책심의위원회의 위원 위촉 시,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5명 이상 포함시키도록 했으며 공청회의 경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하도록 하고, 공청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의 처벌 대상에서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제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중대재해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조치 의무 등을 위반해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징역형이나 수억 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으며, 현재 4건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다중이용업소는 (중대재해법에서) 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공시설, 노인·어린이시설, 대규모 유통시설 등이 규제 대상인데, 무거운 의무와 처벌을 감당하기 어려운 식당·노래방·편의점 등 자영업자들은 제외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문 초안을 주호영 원내대표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 김 위원장의 사과 강행 의지에 대해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지도부 간 사전 교감을 이뤄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 초 사과문 초안을 마무리하고 사과 시점을 고민해왔다. 사과문에는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고 당이 정권을 잃고도 아직 혁신을 제대로 못 해 나라가 위기에 빠졌다는 반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최근 3선 의원들과 면담에서도 “두
신규 확진자수가 13일 역대 최다인 1030명을 기록하며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민 중인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등 대책에 대해 당 차원의 총력전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저희들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시기를 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4선)이 13일 여권 인사 중 가장 먼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런 사심 없이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공약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이 나오면 원하는 서울 시민
구급차 등 차량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키더라도 긴급활동 상황을 참작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10일 김용판(국민의힘·대구 달서구병) 국회의원에 따르면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법으로 모든 차량을 대상이다.하지만 민식이법 시행으로 긴급자동차 운전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이 크고, 사고우려로 재난 현장에 신속한 출동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무상 긴급한 상황을 다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