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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9·11 테러의 주모자로 지목되는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의 남서쪽 산악지대에 고립·은신해 있으며 미국 병력이 그를 수색하기 위한 지휘부에 편입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현지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 29일 보도했다. 잘랄라바드에 미군이 위치해 있다는 징후나 미군의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가시적인 징후는 없지만, 미군 병력이 잘랄라바드에 주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처음 확인된 것이다.자칭 잘랄라바드 행정부인 ‘동(東)슈라’의 하지 자만 사령관은 이날 자신이 미군 장교들과 “단독으로” 만났다고 밝히고...
국제
경북일보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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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북부동맹군 병사들이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사살된 탈레반 지원병들의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국제
경북일보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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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pa=연합】미국이 대(對)테러전쟁의 확전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투기들이 27일 이라크 남부의 지휘통제센터를 공습했다. 미국 중부군 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상공을 초계비행중인 미국과 영국 항공기에 대한 “이라크의 적대적 위협”에 대한 자위권 차원에서 방공망 한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미국 전투기들이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공습한 것은 지난 10월23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이라크 공습은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유엔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받아들일 것...
국제
경북일보
20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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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마자르-이-샤리프에 투입된 영국특수부대 대원들이(왼쪽) 적십자 캠프에서 북부동맹군과 함께 있다. 【AP=연합】
국제
경북일보
20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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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 추종자들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연구했던 것으로 보이는 장소 40곳 이상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견했다고 토미 프랭크스 미국 중부사령관이 27일 밝혔다.프랭크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중부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연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 40곳 이상을 발견했다”면서 “이들 시설의 상당수는 현재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들 연구소 등에서 우리가 찾아낸 것은 각종 화학 혼합물과 이와 유사한 것들이었다”면서 정밀 분석을 하기 위해 의...
국제
경북일보
20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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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AP=연합】아프가니스탄에서 대(對) 테러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군 전투기들이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탈레반 지도부가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칸다하르 동남쪽의 한 시설을 공격했다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27일 밝혔다.플로리다주 탬파의 미 중앙군사령부 본부에서 공격 명령을 내리고 그 실황을 지켜본 후 워싱턴 귀환 중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럼즈펠드 장관은 미군 전투기들이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지도부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현재 그 손상 상태를 평가중이라고 말했다.럼즈펠드 장관은 그 시...
국제
경북일보
20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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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아프가니스탄 새정부 구성을 위한 유엔과 아프간 정파간 회의가 27일 독일 본에서 개막했다.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본 근교 라인 강변의 페터스베르크 산정에 있는 독일 정부 영빈관에서 개막한 아프간 정부구성회의 개막 연설에서 이번 회의는 아프가니스탄에 평화를 가져오고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간을 재건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간에 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원한과 실수들은 덮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난 총장은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특사가 대신 읽은 아프간...
국제
경북일보
20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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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지상전에 투입될 미 해병대들이 전투준비를 갖추고 있다. 【AP=연합】
국제
경북일보
20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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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연합】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지상전에 투입한 해병은 해군 소속이지만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군조직으로, 적군을 신속히 제압해야할 작전에 투입된다. 23만1천명의 병력과 독자적인 항공기, 함정 그리고 보병사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생화학 공격에 대처할 테러 신속 대응여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특수부대에 속하지 않으면서도 강군으로 꼽히는 해병은 수륙양용 전투를 전문으로 하지만 해상과 육상, 공중전 모두에 정통한 부대로 알져져 있다. 모든 종류의 무기를 다루며 시내에서 벌어지는 게릴라전 훈련도 받는다. 일...
국제
경북일보
20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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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워싱턴·퀘타 AP.AFP=연합】미 해병대 무장헬기가 탈레반 차량행렬에 첫 공격을 퍼붓는 등 아프가니스탄내 대테러전쟁 개전이후 최대규모의 지상작전을 개시했다. 해병 무장헬기들은 26일 밤(현지시간) 아프간 남부 사막에 설치한 새 주둔지 주변에서 “고속이동 항공기”가 공격대상을 찍어준 뒤 대열을 공격, 차량 약 15대를 파괴했다고 데이비드 롬리 해병대위가 전했다. 그는 미 해병의 공격은 자정직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으나 공격을 받은 차량행렬의 행선지와 정확한 작전위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해병대의 공격을 받은 탈...
국제
경북일보
20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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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AP·AFP=연합】네팔 반군이 휴전을 파기한 지난 23일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전투로 270여명이 희생됐다고 국영 라디오 방송이 26일 밝혔다. 방송은 반군 600여명이 25일 저녁부터 군, 경찰 초소와 정부건물을 공격한 솔루쿰부 지역에서만 반군 200여명과 경찰 17명, 정부군 4명,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등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방송은 반군이 솔루쿰부 인근에 위치한 팔푸 공항의 관제탑도 파괴했다면서 현재 카트만두에 주둔하고 있던 정부군 병력이 헬기편으로 현지에 급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
국제
경북일보
20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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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마자르-이-샤리프 AP·AFP=연합】아프가니스탄 북부의 탈레반 마지막 거점인 쿤두즈에서 투항한 외국인 지원병 포로들이 25일 북부동맹의 수용소에서 유혈폭동을 일으켜 미국과 북부동맹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백명이 숨졌다. 목격자들은 폭동을 일으킨 포로들의 수가 400~600명이라고 전했으며 북부동맹측은 폭동을 진압한뒤 포로들 대부분이 숨졌다고 말해 사망자수가 최대 6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폭동의 와중에서 미국인 병사 1명도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미 국방부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이것이...
국제
경북일보
20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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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배아가 미국의 한 생명공학 벤처에서 세계최초로 복제됨으로써 각종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렸지만 복제인간 탄생에 한 발을 더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학·윤리적인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생명공학 벤처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는 25일 인간 배아를 복제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간배아 복제는 두가지 실험에서 지금까지 동물복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된 것과는 약간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졌고 당뇨병, 심장병, 척추부상 등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대체세포를 만들어 낼수 있는 ...
국제
경북일보
20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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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연합】카불시의 유일한 종합운동장인 가지 스타디움엔 24일 황량한 바람만 불었다. 누렇게 변한 잔디 운동장 둘레로 콘크리트 트랙이 나 있고 관중석도 온통 시멘트로만 만들어진 가지 스타디움은 탈레반 시절엔 악명 높은 처형장소였다. 이슬람법률을 집행한다는 이유로 숱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손 발이 잘리고 사형에 처해졌다. 이 운동장이 처음 지어진 자히르 샤 국왕 시절부터 36년간 이 운동장 관리인으로 일했다는 라흐마드 라카르만드씨(49)는 탈레반의 처형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마지못한듯 입을 열었다. “오후 3시30분이...
국제
경북일보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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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랄라바드 AP=연합】오사마 빈 라덴은 밤에는 말을 타고 이동하고 낮에는 동굴에서 잠을 자는 방법으로 아프간 동부 어디엔가 은신하고 있다고 잘랄라바드의 반(反) 탈레반 민병대 사령관이 24일 주장했다. 하즈라트 알리 사령관은 ‘토라 보라’라고 알려진 아프간 동부 산악지대에서 라덴과 알 카에다 테러조직원들이 사흘전까지도 은거했다는 첩보를 믿을만한 정보원한테서 입수했다고 말했다. 알리 사령관의 주장에 따르면 알 카에다 조직원 500-600명이 빈 라덴과 함께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 남서쪽 60km에 위치한 토라 보라에서 은신했던...
국제
경북일보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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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쿤두즈 아미리바드 계곡에 투항하는 탈레반 군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AP=연합】
국제
경북일보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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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방기 AFP.AP=연합】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북부 최후 보루인 쿤두즈에서 탈레반과 외국 용병들의 투항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부동맹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 휘하의 선발대가 25일 쿤두즈에 진입했다. 북부동맹은 이와 함께 탈레반 최고 사령관 가운데 한명인 누랄라 누리가 투항했다면서, 쿤두즈내 탈레반 및 외국 용병들의 투항이 25일 밤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부동맹의 아쉬라프 나딤 대변인은 25일 쿤두즈 서부 전선에 접한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미르 알람 장군이 쿤두즈에 진입했다고 확인했으며...
국제
경북일보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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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미국의 유명한 군사 전문가 윌리엄 테일러씨는 최근 요미우리(讀賣)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이 조만간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이라크 공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콜린 파월 국무 장관 등 미 행정부 내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있는 테일러씨는 이 인터뷰에서 “칸다하르는 수일내에 함락될 것이며 이는 아프간에 대한 테러보복군사 작전도 거의 종료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그는 특히 “문제는 다음 단계의 군사 작전”이라면서 “아프간 외에 어느 국가가알 카에다같은 테러조직을 보호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며 이에 대한 미국 ...
국제
경북일보
200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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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500만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현상금이 걸린 오사마 빈 라덴과 아이만 알 자와흐리의 현상금 포스터.
국제
경북일보
200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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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워싱턴 AP=연합】미국이 동시다발 테러사건의 배후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에게 무려 2천500만 달러(약 320억원)라는 사상 최대의 현상금을 내걸어 과연 이 현상금이 누구에게 지급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정작 빈 라덴의 소재를 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이 현상금이 얼마나 큰 돈인지도 잘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복당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현상금에 크게 끌리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아프간 수도 카불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응답자들은 빈 라덴에게 걸린 ...
국제
경북일보
200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