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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학교 3학년생 프레드 스미스는 항공특송 시스템에 대한 논문을 썼다. 스미스는 자신이 상상한 항공과 트럭연계 운송시스템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논문을 심사한 교수는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C학점을 주었다. 그러나 스미스는 자신의 아이디어 실현에 열정을 쏟았다. 1973년 7200만 달러의 자금을 모아 사업을 벌였다. 몇년동안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끝내 흑자를 실현해 세계 최고의 특송화물업체가 되었다. 퍼더럴 익스프레스(FED EX)는 한 대학생의 열정에서 비롯되었다. 열정이 없으면 실패는 실패로 끝나지...
삼촌설
200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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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새집 증후군’도 문제지만, “새 옷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새옷 증후군도 문제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아토피증으로 많이들 고생한다. 화학 합성섬유·염료가 피부에 독소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보아진다. 그래서 아기를 둔 주부들은 되도록 새옷을 사지 않고 남들이 입던 것을 얻어 입힌다. 여러번 빨아서 섬유속의 독소가 빠졌고, 또 입던 옷에는 ‘사람의 生氣’가 배어 있어 몸에 좋다는 것이다. 천연염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쪽, 치자, 생감, 홍화, 황토, 먹 같은 것이 염료로 각광받는데, 이 천...
삼촌설
200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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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시래기 제 살 뜯기’,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다가 더 큰 손실을 자초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 ‘꼬시래기’는 경상도 방언이고, 국어사전에는 ‘망둥이’를 표준어로 정하고 있다. 망둥이는 적응력이 뛰어나 극지대를 제외한 지구 어떤 곳에서도 서식하며 염분이 높은 해역이나 담수에서도 생존하는 생명력 질긴 물고기. 봄철에 부화한 망둥이는 초여름부터 활발한 먹성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먹는 것이라면 제 동족의 살까지도 사정 없이 먹어치울 정도고, 심지어 배가 많이 고프면 제 살까지 뜯어먹는다 해서 ‘꼬시래기 제 살 뜯기’란 말이 생겨났...
삼촌설
200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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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1년전인 1918년 남궁억은 고향 홍천으로 내려와 학교를 세우고 ‘무궁화십자당’을 만들어 무궁화 보급운동을 시작했다. 1933년 홍천경찰서 사법주임 신현규가 남궁억을 찾아왔다. 남선생은 “사쿠라는 피었다가 이내 지지만, 우리 국화 무궁화는 면면히 피어나는 꽃”이라고 했다. 이것이 무궁화 수난의 도화선이다. 남선생이 세운 ‘보리울학교’는 즉시 폐쇄되고, 교정에 심은 무궁화 묘목 8만그루는 뽑혀 불태워졌다. 남강 이승훈선생이 세운 ‘오산학교’는 김소월을 배출한 학교였는데, 그 학교에도 무궁화가 많았다. 일본 관헌은...
삼촌설
200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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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人居士’ ‘이단아’ ‘니카타초(永田町)의 헨진(變人), 일본국회가 있는 니카타초에서 언제나 튀는 행동을 하는 고이즈미 日총리에 붙여진 별명들. 그는 타협·협의보다 자기 신념을 직설적으로 말하고 직접 부딛치는 승부사형 정치인이다. 항상 대중을 의식해서 튀기 쉬운 고이즈미의 ‘럭비공 스타일’이 일본정치를 視界불량의 난기류비행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최근 郵政(우정) 민영화법안 부결에 대한 중의원 해산은 고이즈미 정치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것. ‘판 흔들기’ ‘국민 직접승부’ ‘배수진 전략’ 등 그의 통치술과 그를 부러워하는 노...
삼촌설
200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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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경제 발전의 동인(動因)을 추적하는 서구언론의 탐사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천이 최근호에서 삼성전자의 성공신화를 커버스토리로 조명했다. “가장 잘 나갈때에도 언제든지 망할 수 있다”는 끊임없는 위기의식과 혁신노력이 세계 최고의 가전업체로 도약을 가능케 한 동인(動因)으로 꼽았다. 성공의 금자탑속에 안주하지 않고 수성(守成)의 노력을 게을리 하면 무너질수 있다는 여망정신(廬亡精神)이 삼성전자 성공의 요체라고 분석했다. 호주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채널 9TV의 인기시사프로 ‘60분’이 36시간...
삼촌설
200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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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파리의 한 식당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나자, 미테랑대통령은 엘리제궁에 테러대책반을 설치했다. 그러나 이 조직의 실제임무는 ‘정적 감시와 도청’이었다. 미테랑은 숨겨둔 애인과 딸이 있었는데, 이 사실을 누가 알고 있는지를 감시해야 했고, 비판적 언론인, 정치인, 변호사, 작가, 배우 등 150명의 전화를 도청했던 것. 미 FBI 애드거 후버국장은 무려 48년간이나 그 자리에 있었는데, 도청으로 포착한 ‘X파일’을 이용,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고, 국회의원은 물론 대통령도 그를 어쩌지 못할 정도였다. 그는 주로 마티 루터 ...
삼촌설
20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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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어느날 알베르 아인슈타인은 복통으로 쓰러진다. 복부동맥류가 발견되었으나 그는 수술을 거부하고 죽음을 기다린다. 1955년 4월 18일 새벽 뉴턴의 우주관을 300년만에 뒤집은 금세기 최고의 천재과학자는 7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아인슈타인은 죽기전 유언을 남겼다. “내가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들지 말 것. 무덤도 만들지 말고, 화장해서 재를 사람들이 모르는 곳에 뿌릴 것” 그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당시 시신을 부검했던 42세의 병리학자 토마스 하비박사는 천재의 비밀을 생리학적으로 연구한다는 명분으로 아인슈타인의 ...
삼촌설
200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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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왕이 신라를 치려하면서 물었다. “신라에는 3가지 보물이 있어 침범할 수 없다는데, 그것이 무엇인고?” “황룡사의 丈六尊像(장육존상)이 첫째요, 9층탑이 둘째요, 하늘이 진평왕에게 준 玉帶(옥대)가 셋째입니다” 이에 고구려왕은 신라를 칠 계획을 취소했다. 三國遺事에 적힌 내용이다. 이 황룡사 7층목탑은 5번이나 벼락을 맞거나 불이 나 수리를 했는데, 1238년 몽고의 침입으로 철저히 불타 주춧돌만 남았다. 나폴레옹은 이집트를 침공했을때 그 눈부신 고대 문화유적에 매료되어서 그 문화재들을 고이 모셔다가 루브르궁에 간수...
삼촌설
200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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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이 禪位(선위)파동으로 시끄러웠다. 왕이 살아 있는 동안 후계자에게 왕위를 넘겨주는 것을 선위라 한다. 선위파동은 왕권강화를 위해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가 다른 정치적 목적을 위해 추진되었다. 조선조 왕들중 정치적 목적으로 선위파동을 이용한 왕들이 더러 있다. 그들의 선위파동은 정치적 위기에 몰렸을때 정적을 제거하고 신하들의 충성심을 확인하는 수단이 되었다. 조선조 선위파동은 다음 정권 승계자인 세자가 마음에 들지 않을때 주로 일어났으며, 눈치 없이 선위파동에 걸려든 신하는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결국 선위파동은 ...
삼촌설
200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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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일본의 황도파(皇道派)청년장교들이 국가의 전면적 개조를 요구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른바 2.26사건.당시 일본 수상이었던 ‘오카다’는 권력의 정상에 서면 다음의 3가지가 보이지 않게 된다고 술회했다. 첫째로 돈.직권으로 돈은 원하는 대로 쓸수 있으니까 돈의 가치를 모르게 된다. 둘째는 사람. ‘해바라기형’추종자가 늘어나 수상의 마음에 드는 정보 외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그결과로 진실이 그늘에 가리워 진다. 셋째로 국민의 얼굴. 국민이 대체로 어느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게 된다. ‘오카다’는 이 3가지를 ...
삼촌설
200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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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영국작가 조지 오웰은 영국식민지 인도 주재 하급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빈곤층이어서 학비감면을 받으며 학교 다녔지만 상류층으로부터 무시, 따돌림, 괄시를 엄청 받았다. 학교는 정나미가 떨어져 당시 식민지 버마 주재 경찰관이 됐다. 그러나 백인관리들의 버마인들에 대한 잔혹한 학대를 보고는 곧 사표 던지고, ‘버마의 나날’이란 고발소설을 썼다. 그리고 프랑스 빈민가를 돌아다니고 런던 부랑자들과 어울리며 ‘동물농장’을 구상했다. 1945년 ‘동물농장’이 나왔다. 돼지 지도자가 혁명을 성공시킨다. ‘모든 동물의 평등...
삼촌설
200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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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선 부치기도 귀찮다/ 숲속에 들어가 벌거숭이가 되자/ 건(巾)을 벗어 석벽에 걸어두고/ 머리에 솔바람을 쐬다” 시성 이백의 ‘夏日山中’. “나무그늘 꽉찬 숲속 실개울이 흐르고/ 한줄기 맑은 향기 석루에 가득하다/ 속세는 찜통더위 한낮이건만/ 솔위에 갓비친 해를 누워서 보내” 고령 충렬왕때 문신 백문절의 ‘方山寺’라는 한시. “한가한 구름 따라 숲속을 건닐자니/ 솔바람 산골물이 더렵혀진 옷깃 씻네/ 뜬구름 바깥세상 마음 통할 벗이 있으랴/ 내마음 아는 이는 산새뿐이로다” 조선조 문신 유창의 ‘유흥’. 이처럼 옛선비들도...
삼촌설
200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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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홍규 교수는 얼마전 ‘의적, 정의를 훔치다’를 펴내더니, 이번에는 ‘소크라테스 두번 죽이기’를 출간했다. 법학자인 그는 ‘마당발 학자’로 미술, 음악, 문학 등에 두루 해박하다. 義賊에 푹 빠져서, 로빈 후드의 근거지인 영국 노팅엄을 1년간 헤메기도 했다. 그는 책에서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 1위는 의적이다”했다. 우리나라 관공서 각종 書式의 범례에는 반드시 이름난에 ‘홍길동’이라 써여져 있다. 이 정도의 인지도라면 어떤 선거에 나서도 무조건 당선. 영국에서는 5월이 되면 로빈 후드의 애인 ‘매리언’을 뽑는 축제가 ...
삼촌설
200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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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TV의 토크쇼 여왕 오프라 원프리는 거의 TV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TV에 나오면’ 출연료를 받지만 이것을 ‘보는 것’은 돈이 안되기때문이라고. “TV 보기를 즐기는 사람가운데 부자된 사람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통설이다. 미국인중에서 TV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저축을 덜한다는 것. 만약 1주일에 1시간 정도 남들보다 덜 보면 한해 200달러의 저축이 는다는 통계가 있다. “TV는 뚱보의 지름길”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오래 들여다보는 사람은 몸을 덜 움직이고 군것질을 많이 하기때문. 그래서 미국에서는 ‘TV끄기운동’...
삼촌설
200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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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북쪽에는 옥황상제의 손녀 ‘직녀’가 있고 남쪽에는 목동 견우가 살았는데, 둘이 혼인을 하자 금슬이 지나치게 좋아 시집간 직녀는 친정에 올 생각도 않고 사랑놀음하느라고 농사일도 내팽개친다. 이거 안되겠다 싶어 옥황상제는 둘을 떼어놓고, 음력 7월 7일 하루만 만나라 엄령을 내린다. 직녀는 옷감 짜는 일을 하고, 견우는 소몰아 밭가는 일을 하다가 七夕날 만나게되는데, 이때 까치들이 줄어지 앉아 다리를 만들어 둘이 밟고 지나가게 한다. 그래서 칠석 지난 까치는 머리가 하얗게 벗겨진다는 둥의 전설이 있다. 어느날 느닷없이 두...
삼촌설
200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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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日帝)시대를 경험했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가 울음보를 터트리고 보채면 “순사 온다”·“순사가 잡아간다”며 겁을 주며 달랬다. 통독이후 동독(東獨)지역에서는 아직도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경우 부모들은 “슈타지 온다”고 말한다. 그러면 대개의 경우 아이들은 눈물을 그치고 주위를 둘러본다고 한다. 동독의 비밀경찰 슈타지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를 부모를 통해 듣고 자랐기 때문이다. 슈타지는 1990년 10월 통독직전에 구(舊) 동독정권에 협력했던 서독의 첩자명단을 파괴했다. 동독의 프락치 1만5천~2만명 명단이 고스란히...
삼촌설
200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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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64년 네로황제는 로마를 ‘황금의 궁전’으로 바꾸고 싶었다. 당시 로마시가지는 좁고 꼬불꼬불한 도로가 미로처럼 얽혀 있었고, 다닥다닥 붙은 집들은 대부분 목조여서 한 집에 불이 나면 금방 이웃에 번졌으며, 하루에도 수십차례 화재가 났다. 이것 싹 걷어치우고 새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그러나 귀족층과 원로원의 반대에 막혀버렸다. 그러던 중 여름 불볕 더위가 온 도시를 마른 장작처럼 바싹 말린 어느날 밤 한 상점가에서 불길이 올랐다.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10일만에 로마는 재가됐다. 지금 사람들은 “네로가 ...
삼촌설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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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은 강자가 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강자가 아니다” 2003년 종교계 원로들이 “비판세력을 끌어안으라” 한데 대한 노대통령의 답변. 최근에도 대통령의 약자타령이 이어졌다. “나는 처음부터 레임덕이었다” “대통령이 여당에 대해 지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무런 지렛대도 없으니 어느 나라보다 힘 없는 수반이다” “대통령에겐 국회해산권이 없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몰리니 국정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 등등 지금의 여소야대에선 자신은 허약한 존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우는 소리’처럼 대통령자리가 약한 자리라고 생각하는 국민...
삼촌설
200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