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남성 30대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7분께 구미시 거의동 노상에서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 돈을 내 놓으라며 택시기사 B(75)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차량 블랙박스 칩을 가지고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 45분께 금오공대 인근 노상에서 같은 수법으로 택시기사 C(63)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6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존속살해)한 혐의로 상주시 공검면 A(30대)씨가 9일 오후 11시 30분께 긴급 체포됐다. 10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새벽 상주시 공검면 한 축사에서 금전 문제 등으로 다투는 과정에서 아버지 B(60대)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아버지 실종 신고를 한 A씨의 신고에 따라 수사당국이 이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일부 자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정확한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대구지법 행정단독 허이훈 판사는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왼쪽 눈이 실명된 대구 모 구청 공무원 A씨가 대구지방보훈청장이 내린 ‘보훈보상대상자 요건 비해당 결정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6일부터 2011년 1월 6일까지 구청 청소과에서 폐기물관리팀장을 지냈고,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2011년 3월 2일 ‘좌안 중심망막동맥 폐쇄’ 진단을 받아 왼쪽 눈이 실명됐다. 그는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로 실명이 됐다면서 2019년 3월 7일 대구지방보훈청장에게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이상균 부장판사)는 9일 흉기로 장인을 협박한 혐의(특수존속협박)로 기소된 A씨(47)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직계존속을 흉기로 협박한 데다 집행유예 기간에 자중하지 않고 다시 범행했다”면서도 “1심에서 300만 원을 형사공탁한 데 이어 항소심에 이르러 피고인과 합의한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간곡하게 불원하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오전 6시 7분께 대구 동구 소재 편의점에서 아내에게 원
대법원 1부는 9일 여성 후배 경찰관을 스토킹하고 다른 여성 경찰관에게 자신에 대한 수사 진행을 말리도록 강요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미수) 등으로 기소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46) 경위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 경위는 지난해 7월 8~17일께 후배 경찰관 B씨(34·여)를 3차례 미행했는데, B씨는 7월 17일 112에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러자 A 경위는 신고를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B씨에게 7차례, B씨 남편에게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9일 생후 3개월 된 동거녀의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 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아동의 친모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미성년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이상균 부장판사)는 9일 형사사건 피의자로부터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등으로 구속 기소된 브로커 A씨(69)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10월을 선고하고 2000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 또 다른 브로커 B씨(44)에게는 징역 1년 2월을 선고하고 3000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 범행으 그 자체로 경찰 수사와 사법권을 행사는 국가기관의 흠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기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자신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공무원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씨(56·여)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7일 낮 12시 2분께 대구 남구 한 카페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있다”는 종업원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로부터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귀가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욕설을 하면서 구급대원들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판사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점과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술에 취해 수차례에 걸쳐 자동차 등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 일반자동차방화, 일반건조물방화)로 기소된 A씨(53)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6일 오전 2시 29분께 대구 동구에 있는 B씨(61)의 페인트 가게 앞에 놓인 페인트 통 포장 비닐에 라이터로 불을 질러 600만 원 상당의 페인트 등을 불태우고, 새벽 2시 32분께도 시가 400만 원 상당의 페인트 등을 태운 혐의로 재판에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역 당직자들이 폭행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됐다. 8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 도의원 A씨는 지난 9월 초 포항시청 앞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집회에서 시비 끝에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이후, B씨가 먼저 고소장을 제출했고 A씨도 10월 말 맞고소장을 경찰에 냈다. 이들은 각각 상해 진단서를 제출하면서 각자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내용에 따라 사건 접수 후 결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속보 = 포항시 공무원 시유지 매각 대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입건됐다.8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시 6급 공무원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시유지를 매각하면서 ‘다운계약’을 통해 차익 20억1000만 원을 가로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은 바 있다.A씨는 사안이 크다는 경찰 판단 하에 구속영장이 발부돼 지난 10월 말 기소됐다.경찰은 이후 A씨 상급자인 현직 공무원 B씨, A씨 가족 C씨, C씨 지인 D·E까지 수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포착했다.특히 C씨는 은행계좌를 빌려야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경북 경주 출신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에 대해 “대법관(2014~2020년)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보호에도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관 퇴임 후에는 성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
2019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몰 지하 1층에서 4297㎡(약 1300평) 규모로 문을 연 실내테마파크동물원에 대해 경찰이 동물학대 혐의가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올해 5월 말께부터 경영이 어려워지자 별도로 입장객은 받지 않고, 동물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수성서와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7일 실내동물원에서 악취, 배설물, 위생불량, 동물방치 등 관리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고산지구대에 접수됐다. 대구시 환경정책과와 수성구청 녹색환경과, 고산지구대가 실내동물원에서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동물확대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가족사진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기소된 A씨(38·여)에 대해 벌금 3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5월 12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남편 B씨가 자신을 ‘동거인’으로 지칭하는 데 화가 나 문구용 가위로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 1장을 자르고 매직펜으로 다른 사진 3장을 색칠해 그 효용을 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부가 신혼여행지 해변에서 어개를 나란히 두른 모습, 부부와 자녀의 모교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모습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8일 대구 달성군 소재 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들에게 분양전환을 해주겠다고 속여 임차인 263명으로부터 내 집 마련을 위한 분양대금 73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구속 기소된 민간임대사업자 법인 회장 A씨를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법인 대표이사 B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법인 이사 C씨에게도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헀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8일 후배 선수를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전 대구 FC 선수 A씨(35)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2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3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2018년 3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구단 숙소에서 4차례에 걸쳐 후배 B씨에 대해 가혹 행위를 한 데 이어 9차례에 걸쳐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
경찰관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50대가 체포됐다. 7일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50분께 “칠곡군 지천면 노상에서 형제끼리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위험한 물건인 멍키스패너(약 38cm)를 휘둘러 위협한 A(52)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신고접수 즉시 현장 출동해 스패너를 들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내려놓을 것’을 수차례 경고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욕설과 함께 스패너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공포탄과 실탄 1발을 공중사격으로 경고 후 테이
현직 검찰총장이 30여 년 만에 대구지검 경주지청을 방문했다. 특히 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쌍방울 대북송금건과 연예인 이선균 씨의 마약 등 현안에 대해 법절차에 따라 입증할 것을 재차 표명했다. 이 총장은 6일 방문 첫 일정으로 경주 황성공원을 찾아 충혼탑에 헌화하면서 충혼탑의 상징과 의의를 되짚으면서 4000위 정도가 봉안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경주지청에서 도어스태핑을 통해 기자단과 질문과 답변을 이어갔다. 우선 이 총장은 경주시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해온 검찰 구성
경찰청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차량에 규격이 통일된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파란 스티커를 배포하기로 했다. 어린이 통학차량처럼 법적 보호 의무가 부여되진 않지만 고령 운전자에 대한 양보 문화를 정착해 고령자 운전 사고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19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하는 표식 제작을 대부분 완료해 이달 중 배포한다. 새롭게 도입된 표지는 가로 30㎝, 세로 10㎝, 규격에 파란색 바탕, 흰색글씨로 ‘어르신 운전중’ 이란 문구가 적혔다. 앞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코인 국내 거래소에 상장 전 투자금을 끌어들여 상장 후 시세조작을 통해 상장 폐지하는 방법으로 돈을 편취한 혐의(유사수신규제법 위반 등)로 가상자산 개발자와 다단계 업체 센터장 등 25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가상자산 발행업체 대표 A씨와 다단계 업체 최상위 센터장 B씨 등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다단계 조직을 통해 투자자를 끌어들여 180억 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피해자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