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의 선진도로운영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구 수도 알마티 순환도로 착공식이 열렸다. 설계속도 150km/h, 길이 66km의 왕복 4~6차로 도로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사업비 7억3700만 달러(8477억 원)규모로 알마티시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된다. 한국도로공사, SK건설, 터키 건설업체 2곳(Alarko, Makyol)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은 지난 2월 7일 사업 수주에 성공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5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면서 정상회담 및 공식 만찬 등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2번째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정상이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교역·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면서 종전선언도 다룰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의미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축으로 한 북미 간 ‘거래’의 성공은 물론 종전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첫 단추를 푸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서 기자들과 만나 ...
북방초원 실크로드 개척에 나선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30일 독립운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 문화센터에서 고려인 회장 등 고려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 고려인들을 위문하는 ‘고려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인 노인회 환영공연, 도립국악단 기념공연, 어울림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시는 고려인 어르신들의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앞서 대표단은 이상설, 최재형, 안중근 의사 기념비를 참배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
북방초원 실크로드 개척에 나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0일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의 출발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스리스크 구간을 2시간 20분 동안 탑승, 유라시아대륙을 연결하는 신 북방경제시대가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기원했다. 이는 지난 24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조기 개통을 희망하며 진행한 포항-영덕 구간 동해중부선 열차 탑승 행사의 연장선으로, 초원 실크로드를 현장에서 달려봄으로써 지난 5년간 추진됐던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의미가 있다. 김 지사 일행은 열차 탑승 전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과 ...
좌초위기에 빠졌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자 역활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던 북미정상회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견대립으로 중단위기에 처하자 문 대통령이 다시금 중재자로 나서 예정대로 북미 정상이 대좌하게끔 불씨를 살려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지난 26일 김 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한 달 만에 남북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이 나흘간의 시차를...
남북 정상이 지난 26일 ‘깜짝 정상회담’으로 소강상태에 빠졌던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다지면서 고위급회담 개최 등 최근 주춤했던 남북대화가 활기를 띌 전망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북남 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 1일에 개최하며 연이어 군사당국자 회담, 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부문별 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데 대한 문제들을 합의하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께서와 문재인 대통령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이 담긴 판문점 선언이 하루빨리 이행되도록 쌍방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 취소 발표로 좌초위기에 놓였던 북미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로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극한 대립양상을 빚었던 북미 양쪽 모두 6·12 정상회담 ‘파국’의 여파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낀 가운데 ‘깜짝 정상회담’(2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선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계속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 ‘재추진’ 쪽으로 흐름을 되돌린 결정적 계기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체제 불안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단독 및 확대 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이 보인 한미 양국에 대한 태도에 대해 평가하고 북한이 처음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천명한 뒤 가질 수 있는 체제 불안감의 해소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강경한 태도로 돌변하며 대남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활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당초 오는 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의 최대 이슈는 비핵화의 구체적 방법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터져 나온 북한과 관련된 잇단 악재들은 한미정상회담에 임하는 문 대통령에게 새로운 숙제를 안겼다.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의 방법론에 관한 견해차를 좁히려는 역활에서 북한의 잇단 반발이 예상보다 강해 북미 간 간극을 좁...
정부는 15일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발표한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발표한 외교청서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또,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
경북도는 일본 정부가 15일 발표한 2018년 외교청서에서 또다시‘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로 기술한데 대해 긴급논평을 내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도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외교청서에서 독도 도발의 마각을 또다시 드러낸 일본정부의 후안무치한 오만을 좌시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특히 지난 3월 고교 학습지도요령까지 개정해 초·중·고교 전 과정에 걸쳐 독도에 대한 왜곡교육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대해 “일본의 역사왜곡과 반역사적 주장은 개탄을 넘어 삭힐 수...
한·중·일 3국은 9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판문점선언’을 지지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3국이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상호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등 주요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3국 정상은 특별성명에서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남북정상회담 성공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년 반 만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6년 반 만에 이뤄지는 방일로 한·중·일 정상회의와 별도로 이뤄지는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한일 관계 개선에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문 대통령으로서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국과 일본의 지지를 끌어내는 게 일차적인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
중국군의 정찰기로 추정되는 군용기 1대가 28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해 약 4시간가량 포항 동남방에서 울릉도 쪽으로 비행한 후 다시 남하해 이탈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10시 44분경,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12시 11분경 포항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어 해안선으로부터 약 30 노티컬마일(약 56㎞)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강릉 동방(해안선에서 74㎞) 상공까지 이동한 뒤 12시 43분경 기수를 남쪽으로 전환, 진입한 경로를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미국 현지시각)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났다”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 등에 대한 의견조율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한미정상회담의 최종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달 중순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문재인 정부 첫 경북대병원(차관급 고위공무원)의 수장인 정호영 원장이 지방 국립대병원장 중 유일하게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대통령 경제사절단 단원 자격으로서다.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108 국방부중앙병원과 의료협력 협약도 체결, 한국과 베트남의 의료분야 협력 확대의 초석을 다졌다. 정호영 원장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108 국방부중앙병원과 의료협력 MOU를 맺었다. 베트남 최대 규모의 이 병원은 장기이식 분야 등에서 베트남 의료를 선도하는 5대 전문병원 중 하나이며, 4개 산하기관과 7개 센터에 2000병상 ...
정부는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해 합의를 문제의 진정한 해결로 볼 수 없지만 파기 또는 재협상 요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써 합의안의 효력엔 분명하게 제한을 걸었다. 정부는 9일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일본에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는 한편 일본의 출연금 10억엔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한 10억엔의 구체적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한 입장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정부 입장은 기존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는 외교적 실체로 인정은 하겠지만 이행하지 않고 사실상 무시하겠다는...
외교부 장관 직속 오태규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검토 TF(태스크포스·이하 위안부 TF)’ 위원장은 27일 약 5개월간의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위안부 TF의 오태규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검토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검토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접촉 가능한 생존 피해자 전원과 피해자 지원단체, 전문가 등의 견해를 청취한 뒤 합의를 유지할지,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 연설에서 북한 정권을 향해 “과소평가하지 말고, 시험하지도 말라”며 도발을 강하게 경고했다. 군사적 우위 속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의 대북제재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미 행정부와는 다르다”며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공격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역사상 최악의 잔혹이 이곳(한국)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악당체제가 핵 참화로 세계를 위협하는 것을 관용할 수 없다”며 “핵무기라는 잘못된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