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11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서 발생한 1∼3번 환자는 발열감이 줄었고, 근육통 등 증상이 호전됐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 한때 4번 환자의 사망설이 돌았지만 보건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환자 가운데 상태가 중증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확진환자로 확인되기 전에 증상이 심
31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중국 우한 거주 우리 교민의 경찰인재개발원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격리 수용에 반발해온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주민들이 “수용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주변 주민들은 이날 우한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의 인재개발원 수용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전 초사2통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1시간 넘게 회의한 끝에 이렇게 결정했다. 주민들은 대신 정부와 충남도에 철저한 방역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건의 사항을 함께 전하기로 했다. 농성을 위해 주요 길목에 설치했던 수용 반대 천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귀국한 교민 150명이 31일 오후 1시 20분께 격리 수용 장소인 충북 진천군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이들은 김포공항에서 경찰 버스 16대에 나눠타고 진천까지 이동했다.경찰은 인재개발원 주변에 병력 1100여 명을 배치하고 진입로 양쪽에는 경찰 버스로 차 벽을 세워 외부 진입을 통제한 뒤 이들 교민을 맞았다.이송 차량은 경찰이 확보해 놓은 통로를 통해 곧바로 인재개발원 안으로 들어갔다.이송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들은 흰색 감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해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사망자와 확진자가 속출하며 확산 추세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확진자는 9천692명, 사망자는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천982명, 사망자는 43명 늘어난 것이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그만큼 우한 폐렴이 치명적일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교민들이 31일 아침 전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이들이 격리 수용될 예정인 충북 진천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 주변은 경찰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재개발원 주변에 11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한 경찰은 이날 새벽부터 주요 지점마다 대원들을 재배치하느라 분주했다. 인재개발원으로 향하는 진입로 양쪽에는 경찰 버스로 차 벽을 세워 외부 진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조를 짜 철야
인천 한 주점에서 친구와 소주 6병을 나눠 마시고 사망한 50대 남성은 당시 누가 더 술이 센지 주량 대결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9일 술을 마시다가 숨진 A(54)씨를 부검한 결과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2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주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그는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A씨와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안종열 부장판사)는 30일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년 지기 친구를 흉기로 무참히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9일 새벽 3시 36분께 대구 달서구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초등동창 B씨(37)의 복부와 가슴 등을 12차례 찌른 뒤 피를 흘리며 주저앉은 B씨의 머리 부위를 2차례 내리쳐 과다 출혈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만취한 B씨가 동석한 자신의 동료에게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리자 범행한 것으로 밝혀
술에 취해 운전하던 20대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이던 벤츠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께 포항시 북구 동빈1가 수산업협동조합 앞 도로에서 영일대 해수욕장 방면으로 음주운전하던 아반떼 운전자 A(28)씨가 신호를 받고 대기 중이던 벤츠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새별 수습기자 lsb@kyongbuk.co
기상청은 30일 0시 52분 52초 상주시 북쪽 20㎞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59도, 동경 128.1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이다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대구와 경북, 충북에서 감지 신고 등이 잇따라 접수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119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와 문의 전화는 경북 27건, 충북 22건, 대구 1건 등 50건이다.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40.6%는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복운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다. 대구한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는 31일 오후 3시에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가드 윌 회의실에서 열리는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우리나라 보복운전과 난폭운전의 심각성과 대책’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박 교수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보복운전 범죄가 900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지난 2017년부터 특정인을 자동차로 위협·진로 방해·
지난 설 연휴 동안 발생한 119신고가 전년 대비 13.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대구에서 접수된 119신고는 하루 평균 1963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에 접수된 119신고 1734건보다 229건(13.2%) 늘었다. 출동 건수는 하루 평균 392건으로, 전년도 374건보다 18건(5%) 증가했다. 소방 당국은 지난 설 연휴 동안 화재와 구조·구급 등 7852건의 신고·상담을 접수했으며 980명을 구조하거나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재는 총 8건이 발생했으
영천소방서(서장 박윤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구조·구급 출동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화재 8건, 구조 7건, 구급 64건 등 총 79건 출동해 43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전년(91건)대비 출동건수는 15% 감소했으며 구조·구급 출동은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 화재출동 건수가 8건 발생했지만 농작물 소각 및 오인출동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는 설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구 팔공산 동봉에서 수태골 방향으로 하산하던 60대 남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께 ‘계단에서 굴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헬기 1대와 차량 5대, 대원 21명을 투입해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A씨를 구조했다.소방 관계자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머리와 어깨 부위를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구 동대구역 인근에서 방진복을 입고 활동한 유튜브(YouTube) 운영자가 경찰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29일 경찰에 따르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은 이날 정오께부터 오후 3시까지 동대구역 광장과 동대구역 지하철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일명 ‘우한 폐렴’을 연상시키는 방진복을 입고 영상을 촬영했다.이를 본 시민 중 한 명이 낮 12시 13분께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된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유튜브 운영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46분께 두 번째 신고
서울대학교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서울대는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하고 지난해 10월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한 조국 교수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직위 해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는 조 교수에 대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련 규정에 따라 29일 자로 직위를 해제하기로 했다”라며 “직위해제는 유무죄를 판단하는 징계와는 달리 교수로서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행정조치”라고 설명했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소속 교수가 형사 사건으로 기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눈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손 세정제도 소용없다’ 등 감염 경로와 예방 방법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각종 정보와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전염병 전문가, 외신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 감염’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잠복기 상태에서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보건당국자는 “잠복기 1∼14일 사이에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에 대한 가짜뉴스와 진짜 뉴스가 뒤섞여 확산하고 있어 2차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SNS를 통해 ‘퍼뜨려 주세요. 뉴스에 안 떴는데 현재 경주 우한 폐렴 확진자 2명 있다고 합니다(중국인 아니고 한국인)’이란 내용이 올라와 한때 비상이 걸렸다.이어 이 계정에는 ‘중국 우한 가서 박쥐탕 먹었다네요. 뉴스에 안 떠서 잘 모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일하는 곳 본사에서 경주 직원들 마스크 끼고 일하라는 공지가 내려와서 알게 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네번째 환자는 귀국 후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경기도 평택으로 이동하고 평택 병원을 방문, 항공기 탑승자를 포함해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네번째 확진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공개했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172명이며 밀접접촉자는 95명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오후 5시 30분께 공항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어업을 하는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거액의 선박 구매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42) 등 5명에 대해 징역 1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영세 어민인 것처럼 가장해 서류를 꾸며 선박 구입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12억5000만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 재판부는 “원리금의 일부를 변제한 사실은 인정되나 변제액이 크지 않고, 피해 금액이 큰데도 합의하지
중국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에 나서 독려에 나서고 있지만 사망자가 하루 사이 급증하며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우한 폐렴’ 저지를 위한 대국민 동참을 호소하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시찰하며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미 퍼질 대로 퍼진 바이러스를 단기간에 잡기에는 늦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중국 정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장 속에 사실상 지역 간 ‘이동 자제령’을 내리고 교통 봉쇄, 개학 연기 등 극약 처방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