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8ㆍ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5일(한국시간) J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볼넷 없이 삼진 1개를 잡아냈고 투구수 4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28개를 던졌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94마일). 시즌 성적은 1승1패 됐고 3.50이던 방어율은 4.50으로 치솟았다.
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2회 우측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투런포를 쏘아올린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상금으로 100만엔(1천만원)을 챙겼다. 5일 ‘스포츠닛폰’은 이승엽이 니혼햄의 괴물신인 다루빗슈의 직구를 받아쳐 도쿄돔 우측 스탠드에 위쪽에 있는 ‘세콤’ 광고판을 직접 맞혔고 추정 비거리는 150m라고 소개했다. 광고판을 직접 때린 홈런 타구에 걸린 상금 100만엔을 받은 롯데 이승엽은 “노리고 있던 공을 과감히 받아쳤다. 전날(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나가시마 감독의 복귀를 지켜봤다. 나...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 시즌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하며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였다. 그러나 김병현은 3-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데이비드 코티스에게 넘겼으나 코티스와 이어 등판한 바비 셰이가 잇단 난조로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 김병현의승리가 날아갔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김병현은 시즌 2승7패에 머물렀고...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7일 보스턴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퀄리티스타트(Quality Start)란 투수가 선발로 등판해 6이닝 이상을 던지며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것. ‘선발 투수로 팀에 승리할 기회를 주었는가’라는 막연한 잣대를 구체적인 기록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올 시즌 8승2패의 박찬호가 기록한 퀄리티스타트는 모두 7번. 박찬호에게는 승리보다 오히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게 더 어려웠던 셈이다. 지난 6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과 7월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각각 7이닝 ...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시즌 18호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2회 1사 1루에서 우측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8호 홈런으로 지난 1일 세이부전에서 2회 투런포를 터뜨린 이후 3일 만이다. 이승엽은 이날 지명 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남은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마운드에서 최다 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텍사스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현재 ‘남은 시즌 누가 텍사스 선발 투수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질 것인가’라는 주제의 팬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박찬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 현재 응답자 6천437명 가운데 72%인 4천639명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에는 925표를 얻은 오른손 장신 투수 크리스 영이 올라 있고 3위에는 최근기자 폭행 사건으로 물...
김병현(26ㆍ콜로라도 로키스)이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마지막 오디션을 받는다. 광주일고 1년 후배 최희섭(26ㆍLA 다저스)과의 투타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이날 경기는 사실상 김병현의 거취가 달린 중요한 일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숀 차콘의 복귀를 앞두고 ‘탈락 후보’에 올라 있는 김병현으로선 다른 나머지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두는 게 더욱 중요하다. 특히 본격적인 오디션이 시작된 최근 3경기에서 부진한 김병현으로선 막판 뒤집기를 노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몰려 있다. 김병현은 최근 3...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일 그라운드에서 무례한 행동을 보인투수 김민기에게 벌금 300만원과 2군 근신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LG는 전날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기아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연속 2안타를 맞아 장문석으로 교체되자 불만을 품고 공을 백스톱으로 던진 뒤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김민기가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르지 않은 점과 팬들 앞에서 무례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자체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밭벌 독수리’가 ‘부산갈매기’의 가파른 상승세를 잠재우고 하늘높이 날아 올랐고 SK는 두산을 상대로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좋은 승전가를 불렀다.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5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최영필의 호투를 발판삼아 공격도 응집력을 발휘, 2-0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3위 한화는 지난 달 28일 삼성전 이후 쾌조의 4연승 고공비행으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3연승중이던 5위 롯데는 ‘천적’ 한화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중단됐다. SK는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
이승엽(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일본프로야구의간판투수 마쓰자카 다이쓰케(세이부)를 상대로 폭발했다. 이승엽은 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타율을 0.275에서 0.280으로 끌어올리며타격감을 조율했으나 롯데는 2-5로 패했다. 좌익수 겸 7번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4회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롯데가 2-4로 뒤진 6회 1사 1루 볼카운트 2-1에서 마쓰자카...
박찬호(32ㆍ텍사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느닷없이 터진 케니 로저스(40)의 폭행 사건으로 당분간 크리스 영과 함께 팀을 이끌어야 할 쌍두마차가 된 것이다. 사진기자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로저스의 징계 여부는 빨라야 2일(한국시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이미 징계가 불가피한 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로저스는 당분간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럴 경우 이미 라얀 드리스,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방출한 텍사스에는 올 시즌 개막할 때의 선발 투수 5명 가운데 당분간이나마 박찬호와 크리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3승에 도전했으나 심각한 제구력 난조를 드러내며 패전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솔로홈런 한 방을 포함한 6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점),0-3으로 뒤진 5회말 공격 때 대타 호르헤 피에드라로 교체됐다. 팀이 결국 1-7로 져 김병현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7패(2승)째를 기록했다. 탈삼진 6개를 기록했으나 몸맞는 공 2개를 포함해 4사구가 5개. 투구수 109개 중 62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최고 구속...
삼성이 투타 밸런스의 극심한 난조로 5월 18일이후 42일만에 2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29일 한화에 3-7로 패하며 이달 들어 두 번째 4연패를 당했다. 4월 두산에 3연패를 당한 것이 유일한 늪이었고 5월 한 달 19승 6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승승장구했던 삼성이 이달 들어 4연패 두 번 포함 9승 1무 13패로 부진에 빠진 것이다. ▲장기화한 타격 슬럼프 지난주 현대와의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던 삼성은전반적인 타격 슬럼프로 인해 ‘호화군단’의 이미지가 퇴색됐다. 지난 5경기에서 삼성 타선이 기...
슬러거 최희섭(26.LA 다저스)이 오랜만에 장타를날렸다. 최희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호쾌한 2루타를 날렸다. 최희섭이 2루타 이상 장타를 때린 것은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13경기만이다. 최희섭은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37에서 0.239로 조금 올렸다. 최희섭은 4회 무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28일(한국시간)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 64명을 거명한 가운데 박찬호(32· 텍사스 레인저스)도 언급돼귀추가 주목된다. 이 사이트는 ‘박찬호는 4월의 텍사스 레인저스 최고 선수였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뒷걸음질쳤다. 박찬호가 LA 다저스 시절 보여줬던 전성기 시절 기량을다시회복할 것이라고 믿고 박찬호의 올 연봉 1500만 달러 중 잔여 연봉과 내년 시즌 연봉까지 기꺼이 지불할 구단이 있다면 복잡한 선수 보상 절차 없이 데려갈 수 있을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말은 결국 텍사스가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슬럼프 아닙니다. 다음 피칭 기대해 주세요.” 최근 부진에 빠진 배영수(24·삼성)가 자신의 문제점을 자가 진단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연습에 여념이 없던 배영수는 “요즘 너무 상대 타자들을 힘으로만 누르려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제구력 위주의 요령 있는 피칭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진단은 최근 부진은 컨디션 난조에서 오는 슬럼프가 아니라 과도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얘기로 풀이된다. 배영수는 시즌 초반 파죽지세의 기세로 ‘무적함대’ 삼성의 ...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100승 고지를돌파한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37·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통산 123승째를 거뒀다. 노모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산발 8피안타 2실점으로 토론토 타선을 요리하며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그는 빅리그 11년 통산 123승 107패를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인 훌리오 프랑코(47·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생애 8번째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자신이 갖고 있던 최고령만루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프랑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아담 라로체 대타로 출장, 상대 투수 발레리오 산토스의 공을 받아쳐 우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58년 8월생인 프랑코는 지난해 6월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빅리그 최고령 만루홈런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 홈런사에 새...
포철공고가 제59회 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포철공고는 2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경동고를 14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포철공고는 전날 12회까지 2-2로 맞서 시간제한(서스펜디드)규정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날 오전에 계속된 경기에서 연장 14회 이민규가 천금같은 적시타를 때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철공고는 연장 14회 선두타자 전성재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찬스를 연 뒤 국진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민규가 귀중...
최희섭(26.LA 다저스)이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개의 안타를 날렸다. 최희섭은 이로써 지난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후무려 13경기만에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최희섭은 이날 4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을 0.232에서 0.237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해 마이크 에드워즈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