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영농으로 ‘제8회 한광호 농업상’대상을 수상, 그 시상금 5천만원 전액을 포항시장학금으로 낸 자랑스러운 농업인이 있어 포항의 2만5천 농업인의 긍지가 한층 높아졌다.지난 1월 24일 오후 4시 포항시장실에서 장학금 기탁식이 있었다.서상욱 태산농원(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대표와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5천만원을 이강덕 시장에게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서상욱 대표는 “농업대상을 받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시상금으로 포항의 미래인재 육성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어
북한 이탈 청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해서 설명할 기회를 얻게 되어 준비 중이다. 언론과 시장의 자유를 굳이 다시 이야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신문을 며칠만 읽어봐도 정신없이 오르내리는 집값 소식과 권력자들에 대한 조롱과 비난,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의 아귀다툼 이야기가 넘쳐나니 자유는 이해보다 적응의 문제일 터다. 그 대신 한 시간 남짓 주어진 시간에 꼭 설명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바로 민주주의가 사람들의 집단적 판단이 대체로 합리적이라는 믿음과 그 판단조차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절묘하게 엮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민주주의는 참
1960~70년대 송도해수욕장은 얕은 수심에 깨끗한 물과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톱으로 전국의 피서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한 철 벌어 한해 먹고산다는 호황을 누렸다. 그 백사장이 형산강하구를 지나 도구리까지 아름드리 송림과 어우러졌으니 가히 천혜의 절경이었다.그러나 공단건설로 인한 백사장 유실과 공단폐수로 송도해수욕장은 폐쇄되었고, 서슬 퍼렇던 시절 문전옥답 다 던지고 실향민이 된 많은 이들의 아픔도 아직 채 가시지 않았다. 지금이야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미세 철 분진과 매캐한 냄새로 고통을 느끼면서도 ‘제철보국’이란 기치아래 우리
‘동지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 머리 잔주름이 늘어만 가시는데 한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 듯 어머님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아들 낳으면 장군감이라고 탄성 지르며 연상하는 듬직한 풍채에 한세일 가수 ‘모정의 세월’ 대중가요다. 코로나 마귀를 쫓아낸다는 2022년 무시무시한 검은 호랑이 흑호(黑虎)해 코로나 물러나기를 인류가 바라는 새해소망이다.이번 설날도 코로나19로 모친 못 뵙는지 3년째다. 내가 사는 달구벌 대구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북쪽 깨끗한 신도시 경
며칠 전 2021년 365일 낮과 밤을 모두 보냈다. 그리고 2022년 새해를 맞은 어느 날 경상북도 안동시 출신 이퇴계 선생의 후손 중 한 분이신 이필상 박사께서 귀한 작품이라며 건네줘 뜻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았다.A4용지 크기의 화선지에 ‘조복造福합시다’라고 붓으로 쓴 작품이었다.조복이라 솔직히 처음 접해 본 글이라서 우리말 사전을 찾아보았다. 조복(造福)이라는 단어는 눈에 띄지 않았다.‘조복’ 그 글을 쓰신 분은 퇴계 이황 선생의 16대 종손인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설립자 이근필 선생이었다.이근필 선생께서는 백을
3년째 위드코로나에 폭발적 전염력 오미크론 시대 지내면서 우화 ‘일하는 개미와 노는 베짱이’ 생각이 난다. 고향 상주 천봉산 산책길이나 내가 사는 대구 남산 성모당 언덕에 개미들이 분주하게 먹이를 나르며 줄지어 다닌다. 춥고 더워도 꾸준히 일하는 개미를 보면 ‘열심히 살자’는 각오를 한다. 추우면 안보이고 더우면 그늘에서 기타 치며 노는 게으른 베짱이와는 대조적이다.사상 초유의 코로나시대에 살면서 일하는 개미보다 일하다 말거나 아예 일자리 잘린 백수 베짱이가 늘어 살기가 빠듯하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 영업시간 단축은 물론 수시로
도로교통공단에서 최근 5년간(2016~2020년)의 교통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설 명절 교통사고는 연휴 시작 전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일 평균 734건으로 평소(연간 일 평균 599건)보다 23%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8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되어 연휴 전날 저녁 시간대 자동차 운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설 명절 기간 일 평균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적었으나, 가족 단위 이동 증가로 사고 건당 인명피해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동안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02건으로
미국 한인사회 단합 외친 안창호. 하와이에서 박용만과 이승만이 치열하게 계속 다투자 한국인 이민자 화합을 위해 대한인국민회의 중앙회 도산 안창호 회장이 하와이를 방문 했다.이승만과 박용만은 도산 안창호가 자기들 간 다툼을 종식시키기 위해 하와이에 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각각 다른 섬으로 피했다.안창호는 미국 내 미국인을 비롯한 다른 민족에게 한인사회 불화가 좋지 못한 인식을 주지 않도록 서로 이해하고 화합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뿐만아니라 독립을 위해 우리민족이 굳게 뭉칠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반면 이승만은 도산 안창호의 그
요즘 우리 사회는 규모는 다르지만 ‘무상 시리즈’가, 그것도 현금지원성 시책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복지확대, 시민부담경감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이란 비판도 나온다.신입생 입학지원금, 초등생 용돈 매달 지급, 어린이와 청소년 시내버스요금 무료화, 입영지원금 지급 등이 그것이고, 특히 경북교육청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수학여행비를 올해부터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면서 6만5000명에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한다.삶의 질에 대한 기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 또는 천금일락(千金一諾)이란 말이 있다. 장부의 한 말이 천금같이 무겁다는 말로 속담처럼 쓰인다. 어찌 남아에게만 해당하는 말이겠는가. 사람이라면, 특히 인격자라면 모름지기 한 번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 적어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일 것이다. 신의를 천금보다 더 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사기(史記) 계포전(季布傳)에 계포일락(季布一諾)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초(楚)나라 사람 계포는 젊었을 때부터 의협심이 강하고 신의가 있어 한 번 좋다고 허락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지 7개월이 지났다. 자치경찰은 아동,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지도 · 단속 및 질서 유지,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업무 등 우리 생활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 창경이래 76년 만에 실시되는 자치경찰제에 대해 시행 초기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가졌지만 지금은 별 관심이 없는 듯해 아쉽다.자치경찰제는 이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다. 자치경찰제가 성공하려면 시민들이 치안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고, 정책 시행 과정에 능동적으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최근 발표한 ‘2020 아시아지역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아시아의 연평균 기온이 지난 30년 평균보다 1.39도 높아 185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였고 기온 상승은 극단적인 날씨로 이어져 홍수와 산사태 등을 유발해 아시아 인구 약 5000만 명이 피해를 보고, 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각국이 본 피해도 연간 수십조 원에 달하였고 한국도 중국(281조 원), 인도(103조 원), 일본(99조 원)에 이어 28조 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하였다고 한다.WMO는 아시아지역은 기후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서울시 인구 절반이 넘는 5백 명을 훌쩍 넘었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에 지구촌 나라마다 코로나 공포로 피눈물의 생지옥 악몽재앙이다. 우리나라는 매일 50명 내외 버스로, 외국은 수백 명이 열차와 더러 수천 명이 넘어 배로 하늘나라로 가는 코로나 사망자 보도에 눈시울을 적신다. 살아남은 우리가 소홀하여 먼저 보내드려 엎드려 사죄하고 조의를 표한다.갈 때는 직장직위 계급장, 사회가정 직함 떼고 소신고로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다. 맨몸동아리로 돌아가 모두 내려놓고 단돈 백 원짜리 동전 3개
스티븐스 저격사건. 미국 하와이로 갔던 조선인 노동 이민자 대부분은 남자들로 미혼자들이었다. 그래서 홀로 살았다. 외로운 생활이었다. 게다가 경제적으로 삶이 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인 외로움이 늘 그들을 힘들게 했다. 더욱더 고통스러운 것은 일본인들의 횡포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 조국에 있는 가족들이었다.미혼 남자들은 조국이나 미국본토에서 가끔 미혼여자들 사진을 보내와 선을 보고 결혼을 하기도 했으나 그마저 경쟁이 치열했다. 때문에 혼자 사는 남자들이 허다했다.그렇게 외롭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조국독립을 돕기
우리나라는 나날이 고령화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5년 경에는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고령자의 증가는 고령운전자 증가로 이어지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도 증가 추세이다.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다른 연령층의 교통사고에 비해서 법규위반이나 난폭·보복운전과 같은 고의적인 위험행동이 원인이 되는 비율보다는 조작실수나 운전자 착오 등의 비고의적 원인이 높다는 특성이 있다. 이것은 고령운전자들의 운전행동과 연령특성을 반영한 안전대책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즉, 고령
3년째 하늘나라로 막 잡아가는 저승사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종횡무진으로 날뛰어 미치고 환장한다. 마귀 코로나 일당을 쫓아내는 무시무시한 검은 호랑이 흑호(黑虎)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전 인류의 간절한 소망인 코로나19 종식이다. 어깨동무하고 오순도순 속삭이며 술잔 들고 ‘위하여’! 우리가 남이가 외치며 합창하던 일상회복을 학수고대한다.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천지신명이여 치유의 성모당 성모님 코로나19 퇴치기도 온몸에 배었다. 요즈음 돌아가는 시국이 대선을 앞두고 싸움으로 뒤숭숭하다. 코로나19와 종전선언에도 북한은 새해
2660여 년 전 로마시대에 세계 최초로 선거가 축제 일환으로 시작했다. 그런 선거가 점차 권력과 재화 쟁취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 평화적인 경쟁에서 언어폭력으로 더 나아가 편 가르기로 집단을 형성 몰려다니며 국민판단을 흐리게 X판이 됐다.특히 요즘 후보들 간 주고받는 언어폭력을 듣고 보는 국민의 심정은 이런 선거를 해야만 하는가? 과거 축제로 시작됐다는 선거를 이토록 망쳐버린 위정자들이 원망스럽다. 원망을 넘어 분노가 치솟는다.최근 그들이 한 말을 음미해보면 여야후보 둘 다 그동안 갖가지 못된 짓만 하고 살았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호랑이해인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사실은 다가오는 2월 1일 설날이 되어야 임인년 호랑이해가 시작된다는 것이 맞지만, 이미 사람들이 양력 2022년 새해를 호랑이해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문경과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물이고 신화, 전설, 민담, 민속신앙 등 우리의 삶 속 깊숙이 스며들어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살아왔다. 단군신화에서부터 근래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으로 호랑이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에서 발간한 ‘치안전망 2022’에서는 코로나19 유행 3년 차를 맞는 2022년에는 불법 촬영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와 아동학대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은 각종 범죄 발생의 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더욱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사람들이 외부 활동보다는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정폭력, 아동학대, 노인학대가 증가하였다. 작년에는 정인이 사건과 같은 아동학대 사건, 스토킹 살인사건과 같이 사회적 약자들을 대
헌법 제11조 제1항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함을 명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임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법치국가는 헌법을 비롯하여 모든 법이 존중돼야 한다. 중요한 것은 법치국가에선 모든 행위가 법에 의하지 않고는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모든 국민 더 나아가 대한민국헌법이 미치는 지역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모든 세계인이 법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