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과 술집이 몰려있어서 집단폭력과 음주소란 등의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대구의 대표적 유흥가인 중구 로데오거리가 건전문화거리로 바뀔 전망이다. 대구경찰청은 중구청, 중부소방서,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5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로데오거리를 청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거리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이 협의체는 앞으로 전문가를 통한 범죄예방 진단을 하고, 시민들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민·관·경 합동캠페인, 지역주민 참여 대책회의 등을 통해 건전한 문화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후 셉테드(CPT...
상주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남인수)는 22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총 3명을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고발된 3명은 선거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알아서 돈을 주라”며 조합원 B 씨에게 현금 100만 원을 제공한 A 씨와 B 씨로부터 현금을 각 10만 원씩 받은 C 씨와 D 씨 등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24조(선거운동의 주체·기간·방법) 제1항에 따르면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어떠한 방법으로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동법 제58조(매수 및 이해유도죄)제1호에 ...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던 다이버 4명이 실종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17분께 영해면 축산 북방파제 해상에서 입수한 다이버 4명이 1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0여 분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장 인근 부표에 매달려 표류하던 다이버를 확인하고 곧바로 구조했고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장비점검과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팀을 이뤄 다이빙해야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당부했...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쓰레기산’ 관련 업체 대표 등 2명이 구속됐다.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은 ㈜한국환경산업개발 전 대표 A(64)씨와 동거인 B(50)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 7월까지 폐기물 재활용사업장을 운영하면서 허가된 물량 2157t보다 80배 가량 많은 17만3000t의 폐기물을 반입한 후 처리하지 않고 적치해 놓은 혐의다.이창진 기자
직무관련자로부터 200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대구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해임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지방기술서기관으로서 대구교육청 시설과장으로 근무하다 비위행위로 직위 해제된 A씨가 대구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및 징계부가금 3배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창호 제조업체 관계자에게서 4차례에 걸쳐 주류 등 97만5000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2015년 9월부터 2017...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춘희)와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최근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상호 공연예술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공공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변호사문화주간을 설정해 시민들과 함께 변호사들의 예술적 기량을 알리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제1회 변호사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천경찰서는 21일 성인용 국소마취제를 불법 제조한 혐의(보건범죄단속 특별조치법 위반)로 제조업자 A 씨(50)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를 유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중간 판매업자 B 씨(51)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3명은 201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리도카인과 공업용 알코올 등을 섞어 스프레이 형태 등으로 남성용 국소마취제(일명 칙칙이) 118억 상당(약 73만 개)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인용품점 운영자인 B 씨 등은 이를 전국으로 유통한 혐의다. 이들은 김천의 한 농촌 마을 창...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자신이 사업주인 원룸 공사 현장에서 업무상 주의의무와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를 게을리해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사업주 A씨(58)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1일 오전 11시 30분께 A씨의 원룸 공사현장 3층 높이 6.3m의 외부비계에서 고임목 설치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안전모, 안전난간, 추락 방호망 없이 작업하다 떨어져 숨졌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 때문에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
여자친구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보관했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여성과 성관계한 상황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A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교제한 여성들과 성관계 당시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휴대전화와 외장 하드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0초에서 1분 정도 길이의 영상 50여 개를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연인 관계였던 B씨의 신고...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문형배(54·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49·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임기 6년의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했다. 이들은 다음 달 19일 퇴임하는 조용호·서기석 재판관의 후임이다. 이들 두 재판관 퇴임 한 달 전에 신임 재판관이 지명됨에 따라 후임 인선 지연으로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은 2017년 10월 유남석 현 헌법재판소장 이후 두 번째다. 이후 문 대통령은 작년 8월 유 재판관을 헌재소...
대구 달서구청 ‘1% 나눔기금 유용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앞서 대구시에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검찰에 고발할 의사를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단체(이하 단체)는 19일 성명을 통해 나눔기금 유용 논란과 관련된 모두를 엄벌하기 위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앞서 지난 6일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한 달서구청 간부 공무원들의 행동강령 위반 여부를 두고 대구시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달서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돼 조...
경북도청 신도시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소장을 입건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리고 19일 GS건설 공사 현장소장인 A(52)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노동자들이 작업하던 데크플레이트(철물 거푸집)에 설치돼 있던 안전망을 철거하라고 지시하는 등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이날 오후 공사현장을 정밀 감식했다.앞으로 공사업체 관계자를 불러 설계...
음료에 타 성범죄에 주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물뽕’(GHB)을 대량으로 사들여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GHB를 구매해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30)씨를 구속하고 중간에서 이를 판매한 B (26) 씨와 C(4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GHB를 구매한 D(24)씨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서울에서 GHB 4ℓ를 사들인 뒤 판매책 B씨 등을 모집해 인터넷을 통해 이를 파는 ...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시행사 대표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박주현)는 지난달 25일 포항경제자유구역 사업 시행사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11월께 아파트 시행사 직원으로 있으면서 잠적한 법인대표 대신 사업을 진행하면서 B씨에게서 9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전라도에서 시행 중인 아파트 사업과 관련된 토지 압류와 가등기 말소 비용 등으로 사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은 최기문 영천시장이 대구고법에서 해당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대구고법 제1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지난 영천시선거관리위원장이 낸 최기문 영천시장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검사의 불기소 처분을 수긍할 수 있고, 달리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최 시장은 6·13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실적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기재한 선거공보물 4만...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공소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엄정한 사법 처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법무부 박상기,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으로부터 세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 사건들에 검·경이 유착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고 신뢰받는 사정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은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
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러시아 화물선의 부산 광안대교 충돌과 관련, 음주운항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 음주단속을 확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해상검문검색, 해상관제 및 시민 신고에 의해 단속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선박 출입항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사고예방 및 단속에 나선다. 종전 음주단속은 음주 혐의가 포착돼야 음주 여부를 측정 하는 것과 달리 입항 직후와 출항 직전 선박에 직접 승선해 선박 운항자를 대상으로 음주여부를 확인한다. 러시아 선박 충돌 사건이 선장 음주운항으로 사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게 ...
최근 빈번한 고래 출현으로 인해 불법포획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해경이 특별단속에 나선다. 19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5월 31일까지를 고래 불법포획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우범 선박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불법포획 우범 선박이 지난해 23척에서 올해는 31척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선체 아래 고래 이동사항 포착을 위한 망루와 앞쪽에는 고래를 재빨리 사살할 수 있는 손잡이 용도의 구조물, 포획 시 갑판 인양이 쉽도록 개폐식 문이 설치된 특징을 갖고 있다. 고래 불법포...
부모와 아내까지 속이고 10여 년 간 경찰관 행세를 한 3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재승)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경찰관이라고 속여 1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36)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인 B씨(여)에게 경찰관이라고 속인 뒤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0차례에 걸쳐 1억16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부터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A씨는 부모에게 2009년 경찰공무원에 합격했다고 ...
술을 그만 마시라고 질책하는 아버지를 각목으로 때린 20대가 구속됐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A씨(26)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대구 달성군 자신의 집에서 술을 그만 마시라고 만류하는 아버지(53)의 머리를 각목으로 수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현병 때문에 3개월간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에도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