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사고 엿새째인 5일 수습됐다. 아직 남은 실종자 수는 4명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5일) 오후 5시 45분께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실종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며 “수습 지점은 헬기 동체를 인양했던 독도 동도 나루터에서 600m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6일 오전 울릉도에서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앞서 수색 당국은 같은 날 오전 0시 30분께 무인잠수정으로 수중 수색 중 동체 인양 위치와
지난달 31일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 타고 있던 소방청 소속 직원들의 장례를 소방청장장(葬)으로 치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만 구체적 장례절차는 추후 직원 가족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사고 헬기 탑승자 가운데 소방관을 포함한 직원 5명의 장례를 소방청장장으로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통상 시·도 소속인 지방직 소방관이 화재진압이나 구조·구급활동 중 사망한 경우 순직으로 간주하고 조례에 따라 시·도청장이나 소방서장, 가족장 등으로 영결식을 한다. 소방청
스마트폰 음란영상채팅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를 빼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하는 일명 몸캠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몸캠피싱은 지난 2017년 전국적으로 1234건에서 지난해 1406건으로 14%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나는 등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 금액도 지난 2017년 전국적으로 18억 원, 지난해 34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 10월 현재 이미 33억 원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실제 신고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피해액이 훨씬 많을 것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소방청장과 함께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의 가족들을 찾았다. 소방대원과 환자들이 실종된 지 엿새만이다.윤병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정문호 소방청장과 함께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은 진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수색에 미비한 사항은 보완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추진되는 수색사항이나 동원되는 장비 등을 묻는 실종자 가족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곳곳에서 고성과 한숨이 터져 나왔다.△실종자 가족들 ‘컨트롤 타워’ 부재 지적…대책본부상황실도 대구로.가족
독도 헬기추락사고 실종자를 찾는 정부의 합동수색이 엿새 동안 이어지자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의 초기대응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사고 초기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으면 실종자 수색 기간이 이처럼 길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사고 시 조난위치를 송출하는 ELT(Emergency Locator Transmitter·항공기용 구명 무선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가족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실종자 가족들은 5일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병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정문호 소방청장에게 정부의 초
교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영남공업교육재단 전 이사장 A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5일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 전 이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3500만 원을 판결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검찰은 피고인이 당시 영남공고 교장으로서 채용 과정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준수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 교사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고, 나중에 돌려줬다는 식으로 변명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 전 이사장은
5일 낮 12시 20분께 경주시 강동면 위덕대학교 갈마관의 한 교수 연구실에서 불이나 사무실 내부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인근 지역 소방차 6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1시께 진화를 완료했으며, 다행히 사무실이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0여㎡ 규모의 사무실 내부가 잿더미로 변했다. 이날 불은 사무실 관계자가 점심 식사를 위해 문을 잠그고 자리를 비운 사이 사무실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기환
구미의 한 초등학교 체육 교사가 자신이 지도하는 유도부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구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학교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유도 감독을 겸하고 있는 A 교사가 수개월 동안 유도부 선수 7명을 폭행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 교사가 유도부 선수들이 학교 사정을 부모에게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발과 가슴 등을 때렸다는 것이다. 또한 학부모들은 남자선수에게 안마를 시켰다가 잘하지 못한다며 여자선수에게 남자선수의 뺨을 때리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부모는 남자선수들의 중요
경부고속도로에서 잇따라 발생한 추돌사고로 1명이 숨졌다. 5일 오전 1시 46분께 경부고속도로 대구 북대구 IC에서 팔공 IC 방향 2㎞ 지점에서 달리던 25t 화물트럭이 앞서 달렸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사고를 냈다. 4중 추돌사고에 앞서 오전 1시 1분께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차량 3대가 정차 중이었는데, 25t 화물트럭 운전자가 이에 따른 차량정체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1차 추돌사고 이후 운전석에서 대기 중이던 4.5t 화물차 운전자 A씨(39)가 4중 추돌사고로 밀린 화물차에 끼여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2일 수습된 2명에 이은 세 번째다. 수색당국은 5일 새벽 해군 청해진함에서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던 중 동체 인양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실종자 1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경 측은 이날 발견된 실종자를 지난 3일 헬기 동체를 끌어 올리던 중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총 7명의 실종자 중 3명이 발견된 가운데 수색당국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4명의 실종자를 위해 해상과 수중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양재혁 부장판사)는 선후배들과 짜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주범 A씨(21)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B씨(22)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10대 8명을 준법 교육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하고, 범행 뒤 군에 입대한 2명은 군 검찰에 통보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구 지역에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동승자가 다쳤다고 속여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보험금 90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아프리카, 아랍에미레이트 방문을 마치고 귀국 즉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독도 헬기 추락사고 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울릉군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대책본부가 마련된 포항남부소방서를 방문,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뒤 향후 실종자 수색방안에 대한 대책을 점검했다. 또 실종자 수색 구조대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구조대원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사고해역의 인명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군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울릉어업인복지회관과 포항남부소방서
민선 7기 1년 4개월이 지나면서 경북지역 일부 단체장들이 권력형 비리로 연루돼 처벌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다.지난달 31일 황천모 상주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다.지난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 지인인 사업가를 통해 선거사무장 등 3명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은 황 시장은 1·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제보를 받고 돈을 받은 선거 운동원들과 돈을 건넨 A 씨를 본격 수사했다.현재 황 전 시장은 박영문 자유한국당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독도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조사위는 헬기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조사관 5명을 투입해 사고 배경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지만 헬기에 달린 블랙박스는 아직 수거하지 못한 상황이다. 블랙박스는 헬기 동체와 꼬리 날개 중간 지점에 있어 관련 당국은 블랙박스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조사위원회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 동체는 현재 포항항에 보관돼 있으며 조만간 김포공항으로 옮겨진다. 현재는 수거된 동체를 중장비를 이용
“이런 소방에 내 자식을 맡겼다니…”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인 4일 오후, 수색 당국이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으나 가족들 사이에서는 울분만이 터져 나왔다. 현재 수색과정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이 당국의 부족한 정보공유와 수색규모에 답답함을 드러낸 것이다. 사고 직후 계속된 수색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대구로 내려온 가족도 설명회 자리에서 화를 참지 못했다. 서울에서 온 한 실종자 가족은 “오죽 답답했으면 여기(대구)까지 내려왔을까”라면서 수색 당국의 설명
4일 오후 3시 15분께 대구 서구 비산동 한 도로에서 15인승 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운전자 한 명과 7∼12세 어린이 등 총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전띠를 착용한 덕분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소방 당국은 차량 5대와 대원 17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소방 관계자는 “태권도 학원 차량이 좁은 도로에서 큰 도로로 진입하던 중 많은 차가 오는 것을 보고 핸들을 급하게 튼 것으로 보인다”며 “단독 사고로 다른 피해는 없고, 안전띠를 모두 착용해 어린이
독도 해역에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 가족들이 4일 “헬기가 ‘펑’하는 소리가 난 뒤 추락하는 영상을 봤다”고 주장했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사고 초기 다 함께 모인 장소에서 동영상을 보여줬다”며 “헬기가 하늘 위로 날다가 갑자기 기울고 곧이어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바다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분명히 ‘펑’하는 소리를 듣고 바로 울었다”며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다른 실종자 가족이 화염으로 추정되는 불빛을 봤다고 말했다”고 했다.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닷새째인 4일 생사 확인이 안 된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전 7시 30분부터 함정 14척과 항공기 6대를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 실종자와 유실물을 찾기 위한 광범위한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독도경비대와 소방대원들은 독도 인근 해안가에 드론 2대를 이용한 정밀 수색에 나섰다. 기상 악화로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일시 중단된 수중 수색도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될 전망이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내
독도 인근 헬기 추락사고 실종사 시신이 안치된 대구 동산병원은 적막감만 맴돌았다.3일 낮 12시 7분께 동산병원 백합원에 구급차 2대가 들어섰다.구급차는 이날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의 시신 2구를 대구공항에서부터 이송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독도 인근에서 어로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된 어선 선원을 이송하던 헬기가 추락했다. 이후 실종자 수색에 들어갔고 지난 2일 2구의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다.운구용 구급차 2대는 경찰 순찰차 등의 호위를 받으며 백합원 장의차량 전용주차장에 내렸다. 이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재난대응 안전 한국 훈련을 시행했다. 한울본부는 28일 신규원전관리실에서 지진 대피 훈련, 29일 신한울 제1발전소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대응 훈련, 30일 신한울 제1건설소에서 지진 및 지진해일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재난 훈련은 울진소방서와 함께 화재진압과 응급구조를 실시하고,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출동해 실전과 같은 훈련이 연출됐다. 훈련을 마친 후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CPR(심폐소생술) 교육과 실습으로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한층 더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