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노동청 고발을 빌미로 건설업체 관계자들로부터 40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구속 기소된 한국노총 산하 모 노조 위원장 A씨(68)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대구·경북지역 철근·콘크리트 시공업체 15곳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사현장의 안전규정 위반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사항을 노동청에 고발하거나 고발할 듯이 협박해 20차례에 걸쳐 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4420만 원을 뜯어낸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고령의 어머니를 상습 폭행하고 어머니에게 지급된 노인급여를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상습존속상해, 노인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노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어머니 B씨(83) 계좌로 65세 이상의 노인을 위해 지급된 1030만 원을 8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지난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인 3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70)에 대해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로부터 현금 5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합원 B씨(70)에게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경북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C씨의 외삼촌 A씨는 지난 1월 28일 자신의 차량에 선거인 3명을 태운 뒤 현금 50만 원에서 100만 원씩 모두 250만 원을 제공하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식용으로 기르던 진돗개를 망치로 때려 죽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씨(64)에 대해 벌금 55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21일 오후 9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 내 작업장에서 식용에 사용할 목적으로 기르던 몸무게 15㎏ 정도의 진돗개의 머리 등을 망치로 때리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죽인 동물의 중류, 죽음에 이르게 한 방법,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등을 모두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여성과 어린이가 보는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 등으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보호관찰 기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을 것을 명하고, 2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대구 동구 공공도서관 1층 어린이 자료실 앞에서 B씨(40·여)와 B씨의 딸이 보는 앞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지난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여자친구의 집에서 고급 시계 등 8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7시 15분께 대구 북구에 있는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롤렉스 시계와 10돈 순금바, 순금 팔찌, 다미아니 목걸이 등 시가 3216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고, 3월 30일 오전 6시 32분께도 샤넬 가방과 디올 가방 등 138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재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압수수색이 376회 이뤄졌다는 민주당과 야권 측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양석조)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6월 수사팀을 다시 재편한 이후 이 대표와 관련된 사건 압수수색은 총 36회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 개인 비리를 포함한 전체 사건 관계자에 대한 압수영장 발부 및 집행 횟수는 대장동·위례 10회, 쌍방울 및 대북송금 11회, 변호사비 대납 5회, 백현동 5회, 성남FC 5회다. 반부패부는 “대규모 비리의 실체 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범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중국산 고사리와 도라지를 국내산과 섞어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학교급식 납품업체 대표 A씨(58)에 대해 징역 1년 6월 및 벌금 4000만 원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2021년 3월 23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중국산 건고사리 3195㎏과 국내산 건고사리 5628㎏을 섞어서 삶은 뒤 건데친고사리 5만5726㎏을 제조해 220여 개의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통해 학교, 병원, 요양시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새벽 검찰이 청구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반면, 검찰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영장 청구가 기각됐다고 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차질 없는 수사를 강조했다. 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합리적 결정”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정치 검찰을 동원해 무도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려 한 무리한 수사가 법원 문턱에서 제동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59) 대표가 구속을 면한 배경에는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단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이 대표가 제1야당의 현직 대표라는 점도 이런 판단의 근거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이례적으로 긴 총 892자 분량의 사유를 통해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해 “위증교사 및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물적 자료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여러 의혹의 정점으로 의심되는 이 대표 신병을 확보해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이뤄진 각종 비리행위의 전모를 밝히려던 검찰의 계획엔 제동이 걸렸다.반대로 이 대표는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회복하고 2년간 자신을 전방위로 압박해 온 검찰에 반격할 계기를 마련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받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전·현직 교육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속행 공판에서 증거력 인정 여부를 두고 팽팽한 법정공방이 이어졌다. 26일 오전 11시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선 임 교육감을 비롯한 관련자들과 변호인단이 재판정에 자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8년 6월 선거 당시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검사 측은 이들의 혐의사실을 강조하면서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혐의사실은 포항 모 유치원 부지 매입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헌법재판소가 이적행위를 찬양·고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적 표현물을 소지·유포할 수 없도록 한 국가보안법 조항에 대해 8번째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6일 국가보안법 7조 1항·5항에 대해 26일 합헌으로 결정했다. 반국가단체를 규정한 2조와 이적단체 가입을 처벌하는 7조 3항에 대한 헌법소원은 각하했다. 합헌 결정을 받은 국가보안법 7조 1항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동조하고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한
서울 중앙지법에서 26일 열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7분께부터 서서울중앙지법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21호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 대표는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혐의 사실 중 궁금한 것에 대해 물으면 적극 답변하는 등 직접 변론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검찰은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두고
속보=10여억 원의 시유지 매각 대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포항시 공무원이 구속됐다. 26일 포항남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포항시 공무원(6급) A씨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시유재산 관리를 담당하던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시유지 27건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13억1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경북도 감사에서 횡령 정황이 포착돼 포항시가 지난 15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우선 포항시 남구 이동의 한 시유지를 12억여 원에 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26일 오전 시작됐다. 국가 의전 서열 8위인 제1야당 대표가 영장심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 대표는 한 손으로 우산을 쓰고 다른 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김인섭 씨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답
최근 1년 사이 대구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지역 내 클럽에서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88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9명은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클럽 종업원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텔레그램이나 마약을 소지한 지인으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해 클럽 8곳에서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무료로 주거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대구성서경찰서는 25일 둔기로 편의점 점원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새벽 4시 10분께 달서구 갈산동 한 편의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위협한 뒤 현금 24만5000원을 훔쳐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편의점 주변에서 자전거로 도망치던 A씨를 붙잡았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10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고발된 포항시 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5일 포항남부경찰서는 시유재산 관리를 담당하던 포항시 공무원(6급)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시유지 27건을 매각하면서 감정평가 금액보다 13억1000만 원 적게 시에 납입한 정황이 최근 경북도 감사에서 포착돼 포항시가 지난 15일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에 따르면 포항시가 고발했던 당시 경북도 감사가 진행 중이라 전체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우선,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민사소송에 잇따라 승소해 약 53억 원을 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대구염색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동안 민사소송을 통해 환수한 금액은 총 52억5785만 원이다. 약품 비리 관련 지원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2018년 7월 31일 ㈜에스피시로부터 3억 원을 먼저 환수한 데 이어 2019년 10월 8일에는 공단 유연탄 채굴비 허위 과다지급금 1억3860만 원을 ㈜제일ENS로부터 받았다. 2021년에는 △보험리베이트 배임수재(5740만 원) △공단 유연탄 부대비용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