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경제적 약자에게 변호사를 지원하는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제도’를 시행한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행정심판 국선대리인은 경제적 이유로 대리인(변호사) 선임이 곤란한 청구인에게 행정심판위원회에서 무료로 대리인을 선임, 지원하는 제도다. 행정심판법 개정에 따라 마련됐다. 국선대리인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초연금수급자, 장애인연금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경제적 약자는 법률자문을 통해 행정심판 청구가 보다 쉬워지며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정책수립과 행정집행...
최후진술 기회가 주어지자 울먹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호소했다. “한 번 더 살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제가 부끄럽고 한스럽습니다. 한순간의 실수인 점을 감안해 교육감으로서의 소명을 다해서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4일 오전 대구지법 제11형사부(손현찬 부장판사) 심리로 결심공판에 선 강 교육감은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하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강 교육감은 지난달 21일 패션쇼 행사까지 참석하고 미소 가득 지으며 첫 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새해 중점 과제 중 하나인 IB 교육과정 도입 중단을 촉구했다. 대구지부는 IB교육과정 도입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반대 의사를 밝히는 성명서를 냈다. IB교육과정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가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핵심 개념 탐구, 학문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하지만 대구지부는 IB교육과정이 교육부가 고시한 국가교육과정과 다르다는 점을 꼬집었다. 서로 다른 과정을 운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충돌, 법적 문제에 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올해 교육 목표로 미래형 수업과 창의적인 학습공간 조성을 설정했다. 강 교육감은 7일 시 교육청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대구 교육 목표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강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밑그림과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비전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4가지 전략을 뜻한다. 4가지 전략은 미래역량 함양, 다품교육, 학교자율성 강화, 따뜻한 교육공동체다. 이에 따라 교실...
“올해를 대구 미래역량교육이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만들겠다.” 올해 첫 임기를 시작한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은 올해 시 교육청이 추구할 방향에 대해 대구 미래역량교육을 꼽았다. 먼저 지난해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봉사한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민들의 성원으로 대구 교육감에 취임한 만큼 대구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 각오는 △2019년 기해년 새 아침이 밝았다. 큰 복이 온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희망과 행복이 모든 가정, 학교, 지역 곳곳...
대구시교육청 명예퇴직 신청 교원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 교육청은 지난달 26일까지 올해 2월 말 명퇴자 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총 310명이 신청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86명보다 170%나 증가했다. 또한 2월 말 명퇴 신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명퇴자 보다 124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공립초 81명, 공립중 53명, 공립고 49명, 사립 특수 5명, 사립중 37명, 사립고 85명이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시 교육청은 올해 명퇴 예산으로 공립은 총 176명을 확보했으나...
대구 지역 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무더기로 교사를 부정 채용한 정황이 교육청 감사 결과 포착됐다. 대구시교육청은 28일 A고등학교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교사를 채용하면서 재단 이사장 부인이 총장으로 있던 B대학 퇴직교수 6명을 부정 채용한 의혹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8월 이 재단에서 부정채용이 이뤄진 사실이 한 건 있는 것을 확인, 시 교육청에 통보했다. 감사원 조사에 결과 지난 2014년 3월 A고교 교과 정규교사 채용 과정에 교감이 이사장의 친인척을 단독으로 실기 평가해 최고점을 줬다. 하지...
대구 매천중 수학수업 시간. 장은실 교사와 함께 한 명의 교사가 더 수업에 들어온다. 장 교사는 전체 수업을 이끌어 가며 진도를 나가고 다른 교사는 교실을 다니며 학생들의 반응 등을 살핀다. 학생들이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한 뒤 개별 학생의 상황을 기록한다. 때로는 학생들을 따로 모아 소그룹 별로 강의를 지도, 학생들이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잡아준다. 대구시교육청이 도입한 ‘1수업 2교사제’가 진행되는 매천중의 모습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희망하는 중학교를 중심으로 1수업 2교사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
△행정국장 강형구 △남부도서관장 조태환 △정책기획관 이경훈 △대외협력담당관 배호기 △교육안전담당관 장철수 △정책기획관 예산법무담당 이종현 △총무과장 변흔갑 △행정회계과장 배근영 △교육복지과장 문송태 △교육시설2과장 이재복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정동섭 △학생문화센터 총무부장 안국상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황윤애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전종섭 △서부도서관장 허경자 △교육시설1과장 김경한 △대외협력담당관 공보담당 권원희 △의회협력담당 류천호 △감사관 ...
21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구법원 21호 법정. 보라색 정장을 입은 한 여성이 취재기자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10분 뒤 첫 재판을 앞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지방교육자치법을 위반한 피고인으로서의 초조함은 없었고, 오히려 여유만만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손현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강 교육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법정에 들어서기 전 강 교육감은 취재진에게 “재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강 교육감은 애초 선임했던 변호인 대신 지역 변호인 2명을 내세웠는데...
대구시교육청이 착한 교복 런웨이와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패션쇼 등은 21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공연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는 가운데 열린다. 또한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에 착한 교복 표준안(교복 샘플)을 알리고 개선된 교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 교육청은 이번 패션쇼를 통해 처음으로 착한 교복 표준안을 소개한다. 표준안은 티셔츠·반바지·후드점퍼 등과 같은 캐주얼한 형태의 다양한 교복 70여 점으로 구성됐다. 착한 교복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
대구 지역 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가 실명으로 공개된 가운데 갖가지 지적사항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6년간 종합감사에 적발된 학교는 103개교, 재무감사 346개교 등 총 449개교가 적발됐다. 또한 특정감사 32개교, 성과감사 7개교 등 39개교도 감사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재무 감사 중 사립학교는 136개교, 공립학교 313개교로 집계됐다. 시 교육청은 초·중학교의 공립이 사립보다 많아 공립이 적발된 건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
대구시교육청이 기관 실명이 포함된 초·중·고·특수학교 등의 감사 결과를 공개한다. 시 교육청은 실명이 포함된 각급 학교와 직속기관 등의 감사 결과 자료를 17일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17개 시·도교육청 감사관협의회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2013년 이후 감사한 결과 자료를 기관 실명을 포함해 공개하도록 결정했다. 공개 대상이 되는 감사 결과 자료는 총 480여건이며 기관 실명을 포함해 모두 공개된다. 시 교육청 소속 초·중·고·특수학교와 직속기관은 4년 주기로, 교육지원청은 2년 주기로 기관...
대구지역 2019학년도 후기고 원서접수 마감결과 일반고의 경우 1.0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시교육청은 13일 후기고등학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후기일반고(선지원고·추첨배정고)는 1만6657명 모집에 1만719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만6094명 모집에 1만6795명 지원, 1.04대1의 지원율을 보인데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선지원일반고와 추첨배정일반고 합격자 발표는 오는 27일 예정돼 있으며 내년 1월 31일 추첨배정 일반고 합격(배정대상)자에 대한 배정고를 발표한다. 올해부터 후기고로 변경돼 학생을 모집...
대구시교육청이 사상 처음으로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이하 주민평가단)을 출범시켰다. 주민평가단은 만19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과 공개 추첨을 거쳐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주민평가단은 주민이 직접 참여, 교육감이 선거를 통해 약속한 공약의 이행 정도를 평가하고 관련 교육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기존의 ‘대구미래교육정책자문위원회’와의 연계를 통해 주민들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함께 담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10일간 진행...
대구지역 학교의 자체 입찰 기준이 완화됐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내년부터 공사·용역 입찰 기준금액을 현재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입찰 기준금액은 500만 원 이상으로 지방계약법상 기준인 2000만 원과 교육부 권장기준인 1000만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2011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행 기준은 청렴도 향상에는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학교현장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고 입찰 참여업체가 난립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자체 입찰기준 개...
경북과 대구에서 명예퇴직 신청으로 교단을 떠나려는 교원이 늘고 있다. 신청자 대부분이 6·25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에 태어난 이들로 소위 ‘베이비부머’세대로 현재 교단에서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까지 교사로 고령화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으로 보인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5∼16일 내년 상반기 초·중·고 교원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 수가 249명(초등 92명, 중등 157명)으로 이는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한 교원 177명(초등 80명, 중등 9...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10일 경북교육청에서 미래사회 인재 육성과 교육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역사·지리·문화 공동체인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은 교육정책 추진 내용의 비교, 분석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상호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교육청의 교육감, 부교육감, 국장, 교육정책국 부서장 등 24명이 참석해 교육정책 정보 공유, 인사와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 운영 벤치마킹, 우수 교육 프로그램 정보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학생 체험학습과 문화교류 증진...
경북·대구 교육청의 교육분야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진다. 양 교육청은 10일 경북도교육청에서 업무 협의회를 갖고 양 교육청 간 교육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의회는 양 교육청 교육감, 부교육감, 국장, 교육국 실무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 협약 체결에 이어 우선 교류 사업을 상호 제안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업무협의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 사항은 교육 정책 정보 공유, 학생과 교직원 인사 교류, 우수 교육 프로그램 정보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또한 학생 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경력이 적힌 선거공보물을 발송한 혐의를 받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성동)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강 교육감은 3월 24일부터 6월 12일까지 선거사무실 벽면에 ‘제19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라는 내용이 기재된 벽보를 부착한 채 개소식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해 당원 경력을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월 26일 정당 이력을 게재한 공보물 10만여 부를 찍어 우편으로 발송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