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타결되지 않고 있다.미국은 전략자산에 주한미군 운용비용을 더해 ‘50억 달러(한화 약 5조8000억 원),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만 감안하여 10% 내외 인상을 주장한다. 2019년 1조389억 원(약 9억 달러)보다 소폭 오른 한화 1조 2,780억 원(11억 달러) 언저리에서, 나머지는 무기구매로 돌릴지 전략자산비용을 따로 지급하지를 협상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는 정도이다. 대부분 국민은 10배 이상의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에게 분노한다. 이들 중 일부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가 하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렌스젠더 변희수 하사.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력했지만, 자신의 희망을 이룰 수 없었다. 육군본부가 ‘심신장애로 인한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적절한 처분이라고 하면서, 근거로 트렌스젠더의 ‘정신적 문제’와 ‘여군과의 융화 불가능성’을 지적한다. 일부는 성별이 군복무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면서, 인권적 측면에서 성적 소수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항변한다. 사실상 인권뿐만 아니라 정의 그리고 전투력 저하와 트렌스젠더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점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국민공감’·‘국가미래’를 기준으로 인재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최혜영 강동대 교수 이래,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군을 잃은 이소현 씨를 12번째로 영입했다. 한국당은 지성호 나우대표와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 이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여섯 번째로 영입했다. 기타 정당도 이와 다르지 않으며, 자신들의 영입인사에 대해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는다. 과연 그러할까? 정당정치라는 기준에서 보면, 인재영입은 “양의 탈을 쓴 늑대에 불과하다”는 비유가 적절하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표방하면
설날 우리는 차례(茶禮)라는 형태의 제사(祭祀)를 지낸다. 같은 제사이지만 마음과 태도는 각양각색이다. 집안에서 늘 제사를 지내왔기 때문에, 문중 어른이 시키니까, 조상으로부터 복을 받기 위해, 남의 눈이 무서워 체면치레를 하려고,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등등. 특히 많은 사람은 돌아가신 조상을 하나의 신으로 생각하면서, 제사를 자신 및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행사로 여긴다. 이는 토속신앙, 인간의 한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현대사회의 특징이 결합되어 만들어 낸 결과물일 것이다.그렇다면 제사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공수처법이 2019년 12월 30일 국회, 2020년 1월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후속법률 개정이 이루어지고 공수처장 임명이 순조롭다면 올해 7월 전후 공수처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과 야 4당의 공수처 존재 이유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 및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에 대한 견제다. 공수처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공수처가 가져올 역효과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법의 제정은 이러한 모든 가능성을 대부분 차단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2019년 12월 27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와 ‘선거연령 18세’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재적의원 295인 중 한국당 108명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과 야4당 167명이 참석했고, 찬성 156명 반대 10명, 기권이 1명이 나왔다. 12월 30일 「공수처법」도 민주당과 야4당 의원만 167명이 참석했고, 찬성 156명 반대 10명 기권이 1명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이 민주주의적 의사결정 구조와 위임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이다. 모든 정당이 민주주의의 가치인 절차보다 독재체제의 가치인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