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작물 수입은 줄었지만, 축산 수입이 늘어 농가 소득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어가에선 양식 작황의 호조에 힘입어 소득이 늘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를 보면 작년 농가의 평균소득은 3천721만5천원으로 1년 전보다 6.5%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로 보면 농업소득(1천125만7천원)이 9.3%, 농업외소득(1천493만9천원) 0.9%, 이전소득(790만6천원) 15.9%, 비경상소득(311만4천원)이 2.8%로 모두 증가했다.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30.2% 수준이었다...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바닷가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방파제 등 어항시설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방파제 시설중의 하나인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위에서 추락 하는 사고가 빈번이 일어나고 있어 낚시객의 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테트라포드는 경사도가 심하고 구조상 복잡하게 얽힌 구조로 설치하다 보니 추락했을 경우 혼자서는 올라오기가 매우 어렵고, 깊이 빠지면 구조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다 어항시설을 이용하는 수요가 어업인 위주에서 점차 다양...
민족의 섬 독도 수중이 갯녹음(일명 백화 또는 사막화) 면적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급하다. 경북일보는 지난 11일 '독도는 갯녹음 몸살 중…해양숲 생존 위기' 제하의 제목으로 보도한데 이어 18, 19일 양일간 독도입도, 독도 수중 생태계를 취재했다. 독도는 입도 허가 등의 이유로 일반인의 입도가 쉽지 않은 지역이라 국내 대표적인 생태계의 보고이자 '수중생태계의 DMZ'로 불린다. 이 때문에 국민 대부분이 독도 수중을 떠올릴 때 무성한 해중림 사이로 많은 고기떼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실상 독...
울릉군은 군청회의실에서 갈수록 고갈되는 수산자원 보존과 자망·통발어업인간의 조업분쟁 등이 반복됨에 따라 이에 종사하는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조업 중에 일어나는 불법어업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수산업법, 수산자원관리법, 선박안전조업규칙, 행정처분 기준 등에 대해 집중 교육했다. 이날 교육과 함께 어업인들로부터 질의응답,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여 수산정책에 반영하는 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어업 시기가 끝난 뒤에도 어장 선점을 이유로 바다에 설치한 어구를 철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유령...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매년 반복되는 해양오염사고를 막고자 현장별 여건에 맞게 계절·지역별 맞춤형으로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해경안전본부는 최근 3년간 해양오염 사고와 신고를 토대로 계절별, 지역별 특성을 분석해 전국 해경서에서 주제별로 해양오염예방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석 결과 봄에는 갑작스러운 해상기상 변화와 어선조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해양오염 사고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곤쟁이 등 어획물 찌꺼기를 바다에 버리거나 해상공사 작업선과 준설선 사고에 따른 오염이 봄에 집중됐다. 여름은 태풍과 장마에 따라...
정부가 해양생태계 복원을 명분으로 시행중인 '인공어초' 사업이 계획성 및 사후관리 부실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일부 지자체들은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독자적인 연구조사를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 방향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바다 생태계 살린다던 인공어초 효과 의문 인공어초는 도입 초기 불법 어로 행위를 막자는 취지로 197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이후 해마다 감소하는 물고기를 불러 모으고 바다 숲을 되살리겠다는 목적으로 발전해 이른바 '특허 인공어초'가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나라 해안 전역을 점...
매년 5월 10일은 바다식목의 날이다. 정부는 갈수록 사막화(일명 갯녹음 현상) 현상 등으로 황폐화 돼가는 해양환경을 보호키 위해 2012년 세계 최초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하지만 국내 최대 청정지역, 한국의 갈라파고스, 해양의 DMZ로 잘 알려진 독도가 이런 갯녹음 현상이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하 수자단)에서 조사한 동해안지역 갯녹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 도동1리 독도지역에 갯녹음 현상이 38%로 조사됐다. 암반 25㏊ 중 9.715㏊가 갯녹음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
'문경 출사동이 독도를 가다' 문경교육지원청은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동안 초, 중학교 22명과 인솔교원 2명이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독도 수호의지를 기르기 위해 독도탐방에 나섰다. 탐방 기간 동안 독도와 울릉도 일원을 돌면서 독도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독도수호리더 대표 결의문 낭독, 태극기 퍼포먼스, 독도플래쉬몹 댄스 등 다양한 독도사랑 활동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역사 왜곡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릴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독도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
봄철 경북 울진을 비롯한 울릉도, 독도 등 동해지역은 자연산 미역의 수확철이다. 어촌계 및 지역어민의 수입원 중 하나다. 현재 우리나라는 양식 미역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남서해 해안에서 재배 중이다. 하지만 동해 일부 청정지역에서는 자연산 미역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미역은 대부분 조하대부터 수심 10m 수중 암반에 붙어 자란다. 청정지역에 다양한 영양분을 먹고 1m넘게 자라기도 한다. 이맘때 경상도 지역에서 미역 '꼬달이'로 불리는 포자엽(胞子葉)을 통해 포자가 방사된 후 수온이 높아지면 녹는 단년생 해조류다. 녹은 미역은...
제4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가 10일 영덕 창포항에서 열렸다. 바다식목일은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자는 의미에서 해조류가 가장 많이 자라나는 시기를 골라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는 연안생태계 복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바다에 심는 생명, 바다가 품는 미래'라는 주제로 바다식목일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창포항에서는 영덕 야성초등학교 학생을 비롯 유관기관 및 단체·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해조이식용 종묘부착판을 이용한 바다숲 조성체험·바다해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