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국회는 아직 선거구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광역 시·도별 의석 정수 조정을 두고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1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에 따르면 여야 협상이 공전을 되풀이하면서 선거일 39일 전에야 획정이 이뤄졌던 직전 21대 총선 못지않은 늑장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19대 총선 때는 44일, 20대 때는 42일을 각각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이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21일(재외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일)을 선거구 확정 데드
여야는 19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현안을 놓고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임시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주가조작 의혹)’과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표결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해 12월 28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하지만, 재의요구 시점부터 18일 현재까지 44일이 경과했는데 쌍특검범 재표결은 이뤄지지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지방의회 243곳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확대하고 행정심판 기관 통합을 추진한다. 권익위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민생 침해·지방 부패 근절과 관련, 지방 선출직과 결탁한 수의계약과 공직자 부당 수당 등 관행적인 부패 분야와 사회적 현안에 대해 실태조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방의회의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지자체의 조례 등 자치법규를 점검해 부패 유발 요인을 개선하기로 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업무 위탁·대행 기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달서구을)와 추경호(달성군) 전 경제부총리를 대구지역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을 확정했다.공관위는 이날 전날 면접을 진행한 대구·울산·부산·강원지역 공천결과를 발표하면서 두 의원의 단수추천을 확정했다.이로써 대구경북은 전날 공천이 확정된 경북의 이만희(영천시청도군)·정희용(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과 함께 모두 4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공천심사를 통과했다.대구경북에서 현재까지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 지은 네 명의 후보가 모두 본선에서 당선된다면 대구경북은 최소 세 명의
국민의힘은 17일 이만희(재선, 영천·청도)·정희용(초선, 고령·성주·칠곡) 등 현역의원 11명을 총선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북 2곳, 경남 8곳, 대전 2곳 등 총 12곳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경북에서는 이만희·정희용 의원이 공천됐고, 경남에선 최형두(창원 마산·합포)·윤한홍(창원 마산·회원)·박대출(진주갑)·강민국(진주을)·정점식(통영·고성)·서일준(거제)·윤영석(양산갑) 의원과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대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이만희(경북 영천)·정희용(고령성주칠곡) 등 11명을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정가에서는 앞으로 영남 지역에서 이날 발표자 외에 단수공천자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영남 지역 의원 물갈이의 서막이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에게만 적용했던 교체지수를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천을 신청한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 78명 중 하위 10% 평가자 7명은 컷오프되고, 하위 10∼30% 평가자 15명은 경선 시 본인 득표율의 20%를 감점받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데 아무리 평가가 나빠도 (공천에서) 제외되거나 하는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형평성 있게 (교체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이 총선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용산 출신 전원을 단수 추천에서 배제하자, 대통령실 참모 출신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던 예비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후보자 면접에 들어간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송파갑)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컷오프 시켰다. 또, 현 정부 외교부 장관 출신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단수 공천에 뽑히지 않았다. 15일에는 윤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김은혜(경기분당을) 전 대통령실 홍
국민의힘이 15일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부 장관, 방문규(경기 수원병) 전 산업부 장관, 이수정(경기 수원정) 경기대 교수, 장영하(성남 수정) 변호사, 안철수(성남 분당갑)의원 등 25명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경기 14명, 인천 5명, 전북 6명이다. 인천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로,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기 수원에선 김현준(수원갑) 전 국세청장, 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모든 의제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당초 발표한 의대 증원 규모와 시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단체의 전면적인 대규모 파업(집단행동)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절대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을 만들지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독일과 덴마크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검토 끝에 순방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가량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국빈, 공식 방문 형식으로 방문하는 세부 일정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최근 경제·민생·안보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상대국과의 조율을 거쳐 순방을 연기하게 됐다. 특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의사 단체들의 집단행동 예고, 잇따른 북한의 군사 도발 상황 등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강하게 반발했던 김성태(서울 강서을) 전 의원이 14일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로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제 갈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의 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여전히 아쉬운 심정 가눌 길이 없지만, 이제 우리 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려 한다”며 “마음이 아려오는 아픔은 여전하지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제 울분을 내려놓고자 한
북한이 14일 오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9시쯤 북한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이른바 ‘광명성절’(오는 16일)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순항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이다. 소위 ‘광명성절’은 북한이 기념하는 주요 정치일정으로 과거에도 이날을 전후로 도발에 나선 전례가 적지 않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서 다섯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7일 제1차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방안 등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 증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지난 6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자 이필수 회장과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비상대책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우리나라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OECD 평균보다 낮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4일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을 비롯한 영남권 현역 물갈이 비율과 관련해 “목표를 정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하위 10% 컷오프도 있고, 하위 10∼30%에 포함돼 감점받고 경선에 참여하는 분들도 있어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새 인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역 공천 배제에 대해 “인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단수 추천 및 경선 지역 기준과 관련해선 “경선 요건이 되더라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자신이 최근 제기한 ‘사전투표 날인’ 요구와 관련해 “선거 관리를 엄정하게 하자는, 절대로 폄하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선거일에는 관리관이 투표장에서 직접 투표용지에 직인을 찍는데, 사전투표는 관리관 직인을 미리 인쇄한 투표용지를 유권자에게 교부하는 방식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거듭 주장한 것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를 이루는 본질 중 하나가 선거고, 선거는 결과뿐 아니라 절차도 본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법에 나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전날 면접을 마친 서울·광주·제주지역 총선 공천 신청자 중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이용호(서울 서대문갑) 의원, 박정훈(송파갑) 전 TV조선 앵커 등 25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이다. 이들 중 박 전 앵커는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안형환 전 의원 등과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 3구 지역구에서는 조은희 의원(서초갑)과 배현진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말 영국·프랑스 순방 직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대통령실은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순방 시작 전 해당 건을 사전에 포착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다”며 “대통령실 보안시스템이 해킹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업무적으로 상용 이메일을 사용한 행정관 개인의 부주의에 따른 보안규정 위반이 원인”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의식 제고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외부 해킹 공격은 상시화돼 있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14일부터 2주간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연금개혁 입장을 묻는 전화 면접 조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1만명 기초조사’ 일정을 확정했다. 조사에서는 임의 추출한 만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연금개혁 입장과 향후 진행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1만명 중 시민 대표단 500명을 선정, 국민연금 개혁 주요 내용에 대해 학습하게 한 뒤 다시 2차 설문조사를 진
제3지대 4개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통합한 개혁신당이 13일 통합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총선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는 개혁을 강조하며 중립 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준석 공동대표는 “개혁신당이라는 당명은 우리가 개혁을 추구하는 새로운 당이라는 의미”라며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의 양갈래의 측면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