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재산 매각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포항시 공무원이 빼돌린 금액이 20억여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5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 공무원(6급) A씨가 시유지를 매각하면서 가로챈 금액이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달 경북도 감사 과정에서 횡령 혐의가 포착된 직후 포항시가 경찰에 고발했을 당시 예상한 13억1000만 원보다 7억여 원 많은 수치다.경찰은 우선 포항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나서 A씨가 지난 2021년 남구 이동의 한 시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2억6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확인
속보 =‘정신병원 환자 학대’ 정황(경북일보 8월 31일 자 7면 등 보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북구보건소에서 정식 고발장이 접수돼 폭행 등 법 위반 사안에 대해 관련 정황 증거 수집에 돌입했다. 특히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시작하는 한편, 사안에 대한 관리책임이 있는 A병원 이사장과 보호사 B씨(40대), 간호사 C씨(30대·여) 등 총 3명을 중심으로 진술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일각에선 수사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은 우선, 진술조사와 함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5일 현대제철 사장실을 점거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노동조합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22년 5월 사측과 특별공로금 지급을 논의했으나 결렬되자 당진제철소 사장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또한 포항공장 노조원들도 비슷한 기간에 수일간 포항공장장실을 점거해 업무 방해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법원은 이들 중 1명에게 벌금 500만 원, 3명에게 300만 원, 나머지 9명에게 2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벌금 미납부시 1회 10만 원 기준으로
대구고법 제1형사부(진성철 부장판사)는 5일 금전과 이성문제 등으로 자주 다투던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혐의(살인, 사체손괴)로 기소된 A씨(61)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20년 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한 피고인으로부터 예상할 수 없는 기습 공격을 받아 전혀 저항도 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데다 사체는 완전히 불타서 재 조차 찾을 수 없게 됐다”면서 “피해자 유족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내용 및 방
칠곡경찰서(서장 이승목)는 허위가맹점을 개설해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 보조금 6억3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 11명을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선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2022년 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상품권 대리구매자 2900여명을 모집해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10%로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한 뒤, 자신들이 허위로 등록한 가맹점 10여 곳에서 실제 물품구매 없이 약 63억원 상당 허위결제한 후, 국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상품권 할인(10%) 보조금 6억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보조금관리에
자신을 유명 인터넷 방송인으로 착각해 말을 건 중학생들에게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4일 포항남부경찰서는 A(30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한 편의점에서 자신을 유명 유튜버로 착각한 중학생 3명에게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협의를 받는다.편의점 점주가 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으며, A씨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다행히 중학생 3명 모두 다친 곳은 없었다.사건 당시 중학생들은 A씨에게 유명 유튜버가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노동청 고발을 빌미로 건설업체 관계자들로부터 40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구속 기소된 한국노총 산하 모 노조 위원장 A씨(68)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대구·경북지역 철근·콘크리트 시공업체 15곳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사현장의 안전규정 위반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사항을 노동청에 고발하거나 고발할 듯이 협박해 20차례에 걸쳐 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4420만 원을 뜯어낸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고령의 어머니를 상습 폭행하고 어머니에게 지급된 노인급여를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상습존속상해, 노인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노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어머니 B씨(83) 계좌로 65세 이상의 노인을 위해 지급된 1030만 원을 8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지난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인 3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70)에 대해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로부터 현금 5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합원 B씨(70)에게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경북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C씨의 외삼촌 A씨는 지난 1월 28일 자신의 차량에 선거인 3명을 태운 뒤 현금 50만 원에서 100만 원씩 모두 250만 원을 제공하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식용으로 기르던 진돗개를 망치로 때려 죽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A씨(64)에 대해 벌금 55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21일 오후 9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 내 작업장에서 식용에 사용할 목적으로 기르던 몸무게 15㎏ 정도의 진돗개의 머리 등을 망치로 때리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죽인 동물의 중류, 죽음에 이르게 한 방법,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등을 모두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여성과 어린이가 보는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 등으로 기소된 A씨(58)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보호관찰 기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을 것을 명하고, 2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대구 동구 공공도서관 1층 어린이 자료실 앞에서 B씨(40·여)와 B씨의 딸이 보는 앞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지난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여자친구의 집에서 고급 시계 등 8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7시 15분께 대구 북구에 있는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롤렉스 시계와 10돈 순금바, 순금 팔찌, 다미아니 목걸이 등 시가 3216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고, 3월 30일 오전 6시 32분께도 샤넬 가방과 디올 가방 등 138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재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압수수색이 376회 이뤄졌다는 민주당과 야권 측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양석조)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6월 수사팀을 다시 재편한 이후 이 대표와 관련된 사건 압수수색은 총 36회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 개인 비리를 포함한 전체 사건 관계자에 대한 압수영장 발부 및 집행 횟수는 대장동·위례 10회, 쌍방울 및 대북송금 11회, 변호사비 대납 5회, 백현동 5회, 성남FC 5회다. 반부패부는 “대규모 비리의 실체 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범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중국산 고사리와 도라지를 국내산과 섞어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학교급식 납품업체 대표 A씨(58)에 대해 징역 1년 6월 및 벌금 4000만 원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2021년 3월 23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중국산 건고사리 3195㎏과 국내산 건고사리 5628㎏을 섞어서 삶은 뒤 건데친고사리 5만5726㎏을 제조해 220여 개의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통해 학교, 병원, 요양시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새벽 검찰이 청구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 반면, 검찰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영장 청구가 기각됐다고 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차질 없는 수사를 강조했다. 민주당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합리적 결정”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정치 검찰을 동원해 무도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려 한 무리한 수사가 법원 문턱에서 제동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59) 대표가 구속을 면한 배경에는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단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이 대표가 제1야당의 현직 대표라는 점도 이런 판단의 근거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이례적으로 긴 총 892자 분량의 사유를 통해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해 “위증교사 및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물적 자료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여러 의혹의 정점으로 의심되는 이 대표 신병을 확보해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이뤄진 각종 비리행위의 전모를 밝히려던 검찰의 계획엔 제동이 걸렸다.반대로 이 대표는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회복하고 2년간 자신을 전방위로 압박해 온 검찰에 반격할 계기를 마련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받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전·현직 교육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속행 공판에서 증거력 인정 여부를 두고 팽팽한 법정공방이 이어졌다. 26일 오전 11시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선 임 교육감을 비롯한 관련자들과 변호인단이 재판정에 자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8년 6월 선거 당시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검사 측은 이들의 혐의사실을 강조하면서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혐의사실은 포항 모 유치원 부지 매입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헌법재판소가 이적행위를 찬양·고무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적 표현물을 소지·유포할 수 없도록 한 국가보안법 조항에 대해 8번째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6일 국가보안법 7조 1항·5항에 대해 26일 합헌으로 결정했다. 반국가단체를 규정한 2조와 이적단체 가입을 처벌하는 7조 3항에 대한 헌법소원은 각하했다. 합헌 결정을 받은 국가보안법 7조 1항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동조하고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한
서울 중앙지법에서 26일 열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7분께부터 서서울중앙지법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21호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 대표는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혐의 사실 중 궁금한 것에 대해 물으면 적극 답변하는 등 직접 변론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검찰은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