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돌아보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자성과 쇄신을 핵심 화두로 내건 국내 최대 불교 종단 조계종의 개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조계종은 종헌종법(宗憲宗法) 제개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19일 임시 중앙종회(사회의 국회격)를 열어 지난 3월 구성된 종헌종법 제·개정 특별위원회(특위)가 상정하는 종헌종법 제정안과 개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위는 제개정안 상정에 앞서 오는 24일 사찰법 제정안에 대한 첫 공청회를 개최하며 이어 선거법, 승려법 등 주요 종헌종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도 잇따라 열 예정이다....
산사(山寺)에 머물며 심신의 여유를 찾는 템플스테이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사찰인 동화사에는 하루 10명 남짓의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들이 찾아와 템플라이프를 체험하고 있다. 템플라이프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절에서 하룻밤 이상 숙박하는 템플스테이와 달리 당일 코스로 사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동화사는 선수들에게 다도, 스님과의 차담, 연꽃 만들기, 참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라이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화사 템플스테이 ...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교인들이 최근 인도 오지를 찾아 의료, 이미용, 문화 봉사활동을 벌이며 복음을 전하고 돌아왔다. 중앙교회 인도 단기선교팀(인솔 유진상 목사, 팀장 윤학영 장로)은 의사, 간호사, 이·미용사, 직장인 등 30명으로 구성,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9박10일 동안 인도 여러 마을에서 하루 평균 80~12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머리손질, 음악, 미술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이들은 첫날인 지난 7일 첸나이 가나안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오후부터 네르구나 빠릇트마을 공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와 특산품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잔치한마당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본지는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0일간 대구 금호강 고수부지와 동촌유원지 일원에서 '대한민국 민속주&막걸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민속주&막걸리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농·수·축산물 홍보관, 경북 민속주 및 전통주 홍보관 등 전시행사와 무대광장, 주막촌, 동춘서커스 등 문화행사를 통해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몰이...
성베네딕도 왜관수도원에서 지난 8월 12일부터 3박4일 동안 진행한 '수도생활 체험학교'가 마무리됐다. 이번 2011년 여름 수도생활 체험학교는 2002년에 시작된 뒤로 벌써 32번째다. 진행을 맡은 박진형 비오 수사신부는 "축성생활과 수도생활은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부활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이번 수도생활 체험학교는 "기도와 노동을 통해 마음의 순결을 얻고, 하나님의 숨결을 통해 세상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아가도록 돕는 체험"이라고 소개했다. 체험학교 참석자들은 춘천, 목포, 서울, 대구 등 전...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가 42년의 해도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동시대를 열었다. 동부교회는 남구 이동 산29 일대 1만5천평 부지에 연면적 7천여평의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새성전을 건립하고 첫 예배를 가졌다. 지난 2009년 4월 기공예배를 드린 후 2년4개월만에 완공예배를 드린 셈이다. 포항IC에서 포항시청 방면 왼편에 자리잡은 이 성전은 위쪽이 돔 모양으로 하늘을, 아래쪽은 땅을 상징하며 하늘과 땅이 어우러지는 형상을 하고 있다. 성전 1층에는 카페, 2층은 식당 및 교육관이 들어섰고 3층은...
지난해 '라이프 트렌드 10', '히트상품 베스트10'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수출 급증으로 신한류 열풍을 몰고 있는 막걸리. 이제는 국민주를 넘어 세계주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의 막걸리와 민속주를 알리는 행사가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민속주와 막걸리의 우수성을 세계에게 알리는 '대한민국 민속주&막걸리 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0일간 대구 금호강 고수부지와 동촌유원지 일원에세 개최된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행사기간동안 ...
대한불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광복 66주년을 맞아 광복절인 15일 북한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와 '조국통일기원 8.15 남북불교도 동시법회'가 열렸다. 법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봉은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민족화해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남북공동발원문이 발표됐다. 봉은사 법왕루에서 열린 남측 법회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박주선 국회 남북관계특위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하고, 김의정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남북공동발원문을 낭독했다.
포항지역 교회들이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한걸음 다가선다. 양포교회(담임목사 김진동)는 오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YPC리조트에서 실버캠프를 연다. 실버캠프는 노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노년의 인생을 살수 있는 방법과 교회와 자녀와 가정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 지를 소개한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회비는 10만원. 문의 : YPC리조트(054-276-2081, 010-4415-4908) 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새 성전 입당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
국제 예수전도단(Youth With A Mission, YWAM)이 내달 5일부터 20주 동안 태국 치앙마이에서 선교훈련을 실시한다. YWAM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인력을 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국제적인 선교단체다. 지난 1960년 로렌 커닝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많은 젊은이들이 일어나서 전세계 각 나라로 복음을 들고 나아가게 되리라'는 비전으로 시작했다. YWAM은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예수제자훈련학교(Discipleship Training School, DTS)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
결실의 가을 문턱, 포항 소망교회와 늘사랑교회가 크리스천 가수 초청 집회를 잇따라 연다. 포항소망교회(담임목사 김원주)는 오는 21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가수 윤형주 초청 찬양 간증집회를 연다. 윤형주씨는 '너는 내 것이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우리들의 이야기' 등 복음성가와 자신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온누리교회 장로이기도 한 윤씨는 그동안 50여곡의 복음성가와 '하얀 손수건', '웨딩케익', '축제의 노래', '비와 나그네' 등 80여곡의 희트곡을 발표했으며 KBS 열린 음악회와 연예가 중계 MB...
40일간 왜관 수도원에 머무르며 한국선교체험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 소속 독일의 젊은 수도자들이 지난 12일 서울 강북구 화계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베네딕도회의 선교체험 프로그램(Mission Exposure Program)' 참석차 한국에 온 수사들. '베네딕도회의 선교체험 프로그램'은 베네딕도회 선교지에서 자국 선배들이 이끌어온 선교사업을 체험하는 것이다. 성(聖) 베네딕도가 설립한 베네딕도회는 로마 가톨릭 수도회 중 하나로, 가톨릭 수도생활의 전통을 ...
원불교는 오는 21일 전국 600여 개 교당과 기관에서 법인절(法認節) 기념식과 기도식을 봉행한다. 법인절은 일제 강점기인 1919년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9명의 초기 제자들과 함께 100일간 인류를 위해 산상 기도를 하고, 하얀 종이에 찍은 지장(指章)이 핏빛으로 변하는 이적이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기적이 일어났던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교도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기 기도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포항남노회(회장 이용주 장로)가 최근 포항중앙교회 맞은편에 노회회관을 마련, 이전했다. 포항남노회는 100평 규모의 비전센터 2층을 3억원에 임대, 노회 사무실과 노회에서 운영하는 성서신학원 등으로 꾸몄다. 2005년 3월 포항노회에서 분리된 포항남노회는 그동안 포항중앙교회 교육선교센터 내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해 왔다. 이용주 노회장은 "그간 노회사무실을 무상 제공해 준 중앙교회에 감사한다"며 "하나님의 은혜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노회회관을 마련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포...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정산스님)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평창 대흥사에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천태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는 서울중랑재미지역아동센터, 대구 누리글터지역아동센터,대구 우리글터지역아동센터, 포항덕수지역아동센터, 춘천 달팽이지역아동센터, 인천 내일을여는교실, 인천 갈산동도토리학교, 성남 즐거운학교 등 전국 9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50여명과 50여명의 교사 및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다. 캠프 기간 참가 아동들은 대흥사 수영장에서 이틀 간의 물놀이를 비롯 단체줄넘기, 체육활동 및 레크리에이션...
여름 휴가철, 조용한 수도원에서 수도자의 삶을 체험해보며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건 어떨까. 전국의 주요 천주교 수도회가 휴가철을 맞아 수도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수도생활 체험 피정의 확산이 주목된다. 성 베네딕도회 수도생활체험학교와 남녀 수도회 연합 젊은이 열린캠프 등 젊은이들이 수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피정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수도생활 체험 피정은 개별 수도회들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수도회 피정을 통해 수도자들의 사는 모습을 곁에서 보고, 후속모임과 수도원 초대 행사에 참가하면서 수도생활에 뜻을 ...
승려들의 산중장터인 승시(僧市)가 재현된다. 이번 승시 재현행사는 육상선수권대회 기간과 맞물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승시에서는 승려들의 물품경매를 비롯해 물물교환이 이뤄지고 벼룩시장, 선무도 시연, 선덕여왕 숭모 가두행진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뮤지컬 '카르마' 공연과 고승 유물전, 불교목판화 전시 등이 마련되며 사찰음식 시식과 전통염색, 한지공예 등의 체험코너도 들어선다. 승시를 주관하는 대구시와 동화사는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동화사 계곡에 풍등 ...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는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교회본당에서 성도들과 경주시민들을 초청해 문화예배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된 이날 행사는 '천년의 빛, 천년의 소리, 미래의 조화'란 콘셉트 맵으로 영상 상영과 피아노 5중주 '할레루야'연주, 뮤지컬 '드리머'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경주제일교회는 매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시기를 맞아 문화엑스포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의식을 고취시키고 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바라며 기도회 시간을 갖고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 夕死可矣)'는 논어 구절을 새겨 평생을 경계하는 삶을 살았던 사월공(沙月公) 조임(趙任). 영양에는 조광조를 탄핵했던 기묘사화를 피해 입향한 한양조씨들이 4개의 파(派)를 이룬 집성촌이 있다. 영양군 일월면 도계리의 수월공, 일월면 가곡리의 약산공, 일월면 주곡리의 호은공, 영양읍 하원리의 사월공이 그 맥이다. 이들은 일찌기 임진왜란에 참전하면서 나라에 공을 세웠고 그 중 수월공과 사월공 형제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때에도 사재를 털어 군자금을 대고 전쟁터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김영종)가 3~5일까지 정각원 일원에서 '교육요람에서 체험하는 사찰문화'를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불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정각원장 화랑 스님의 불교문화강연 및 교리강좌를 비롯해 안도 스님의 선무도 시연 및 체험, 각성 스님의 요가와 위빠사나 수행, 사찰문화탐방 등 동국대 교수와 불교문화 전문가들이 지도한다. 화랑 스님(정각원장)은 "이번 템플스테이는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