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5시 40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 내 40m 높이의 조명탑 꼭대기에서 50대 A씨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흉기를 소지한 채 자신이 거주하는 안심주공3단지 상습주취자 문제 처리를 요구하며 아파트 관리주체인 LH주택사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기관리대응팀을 투입해 A씨가 조명탑 아래로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 대구 칠성교와 경대교 사이 신천 곳곳에 수많은 물고기가 죽은 채 발견됐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만들어진 웅덩이 주변에도 5~10cm 크기의 물고기 사체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칠성교부터 경대교까지 약 1.5km 구간에서 죽은 물고기는 수백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이정인)과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지사장 홍승온)는 14일 포항 형산오거리에서 사고사망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포항 지역 사고사망 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의식을 높여 지역 내 안전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포항지역은 철강산업이 주로 발달했으며, 산업 특성상 중량물 취급이 많아 작업 시 사고사망 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근로자는 중량물 취급 시 절차에 맞게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날 캠페인에는 양 기관을 비롯해 포스코패밀리사 안전관리인협의회, 경북동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이용관 판사는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74)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2001년 4월 1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경북의 모 농협 조합장으로 근무한 A씨는 지난 2월 22일 오후 2시께 조합장실에서 한 조합원에게 현금 50만 원을 주면서 선거에서 도움을 달라고 부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단위농협 조합장 선거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을 미끼로 출전자 가족에게서 돈을 받아 가로챈 5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양상윤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4·여)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B씨에게 지역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한 딸을 진에 선발되도록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1억3000만 원을 요구한 뒤 2차례에 걸쳐 지인 명의로 1억2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구 중구에서 한복판매업체를 운영하며 B씨와 친분을 쌓았고, B씨
15일 오후 8시 9분께 칠곡군 석적읍 소재 모 국가산업단지 내에 불이 나 2층짜리 공장 1동이 모두 타고 이웃 건물 2동을 진화 중이다.전소한 공장은 연면적 1800여㎡ 규모며, 이어폰 완제품 검수공장으로 파악됐다.소방 당국은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중”이라며 “화재 원인과 경위,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한국 최대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의 접속이 완전히 막혔다. 14일 오후 들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선전 등 주요 도시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아예 접근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4일의 톈안먼 민주화 운동 30주년에는 ‘http’로 시작되는 네이버의 모든 페이지가 막혀 암호화한 ‘https’ 페이지로만 접속할 수 있었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네이버를 완전히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앞서 포털 다음은 지난 1월부터 중국에서 접속이 전면 차단됐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네이버 서비스 가운데
조현병 증세로 치료받던 50대가 대낮에 초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14일 오전 11시 30분께 경남 고성의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교사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51)씨를 검거했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 B(45)씨를 위협하다가 B씨 설득으로 흉기를 바닥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복도에는 A, B씨만 있었고 학생들은 교실에 있어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행 8분여 만에 붙잡혔다. A씨는 “장애가 있는 자녀
경북·대구 공사현장에서 용접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낮 12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 철강산업단지 내 정수장에서 용접 불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단정수장의 침전지 3곳 중 1곳과 경사판 90㎡를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2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를 투입해 같은 날 12시 38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침전지 내 경사판 교체공사 중 용접작업 후 남아 있던 불티에서 불이 시작된
포항북부경찰서는 아파트에 침입해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인 A(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포항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카드론 대출을 받도록 한 뒤 은행에 가 빼앗은 현금카드 등으로 800만 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파트 복도에 기다리다가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갈 때 뒤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로 8시간 만에 포
13일 낮 12시 12분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 철강산업단지 내 정수장에서 용접 불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단정수장의 침전지 3곳 중 1곳과 경사판 90㎡를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2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를 투입해 같은 날 12시 38분께 완진했다. 소방 관계자는 “침전지 내 경사판 교체공사 중 용접작업 후 남아 있던 불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원룸에서 동거하던 20대 여성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4명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13일 살인과 사체유기미수 등의 재판에 넘겨진 A씨(24·여)와 B 씨(21·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각각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C양(18)은 징역 10년, 살인 혐의로 기소된 D양(17)에게는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과 범죄 정황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원룸에 함께 살던 피해자(2
구미시 인의동 원룸촌에서 남자 신생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오후 7시 22분께 구미시 인의동 원룸촌에서 환경미화원이 스티로폼 상자 안에 든 남자 신생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미경찰서는 배꼽 등 신체 특징으로 미뤄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어린 제자를 추행한 유도부 코치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교 유도부 코치 A씨(37)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120시간의 사회봉사,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초순과 중순에 2차례에 걸쳐 제주도와 경기도 양평의 모텔 객실에서 제자 B양(16)의 속옷에 손을 넣어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
12일 오전 8시 30분께 대구 남구 영대병원네거리 인근 CCTV 거치대에 한 남성이 올라가 사람모형 인형과 ‘사비라도 수술을 하게 해 달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매달고 시위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거치대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해 혹시나 생길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12일 오전 7시 50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 네거리에서 한 남성이 10m 높이의 폐쇄회로(CC)TV 탑에 올라 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사비라도 수술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사람 모형 인형을 탑에 매달고 삶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듯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탑 아래 에어매트 3대를 설치하고 남성을 설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가족과 연락이 닿아 현 상황을 알린 상태다”며 “하지만, 가족이 나설 경우 우발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기상청은 11일 밤 11시 18분 53초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앙은 북위 35.76, 동경 129.19도 지점이며 발생깊이는 19㎞다.계기 진도는 경북에서 3으로 측정됐다. 이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낄 수 있으며 정지하고 있는 자동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경주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1일 오전 9시 54분께 구미시 옥성면 대원리 지방도에서 27t 유조차가 전복돼 차량이 크게 파손되고 차에 실린 폐유가 유출됐다. 환경 당국은 환경대응차, 굴착기,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는 한편 도로 노면의 우·오수관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래와 흡착포로 폐유를 차단했다. 유조차 운전자는 가벼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유조차가 급커브길을 돌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당국은 정확한 폐유 유출량 등을 파악 중이다.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11일 오후 4시 13분께 포항 죽도시장 이불·그릇 거리의 한 식당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의용소방대 등 30여 명과 소방차량 6대가 현장에 출동해 20여 분 만인 오후 4시 3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를 신고한 상인 A(64·여) 씨는 “창고 안에서 연기와 메케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이 불은 주변 상가로 옮겨붙지 않았으며, 창고 안에 있던 식자재와 집기 등을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포항북부소방서(서장 이상무)는 인적이 드문 북구 죽장면 하옥리 인근 야산에 올랐다 연락이 두절된 A(83) 씨를 밤샘수색을 통해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께 A씨 딸로부터 “친정아버지가 옛 집터를 확인해본다며 새벽 5시에 산에 갔는데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은 8일 야간부터 계곡 일대를 집중 수색했으나, 기상환경 악화로 9일 새벽 3시께 일단 수색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119구조대 비번자와 경북특수구조대 인명구조 탐색견, 의용소방대원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