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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직후에 소년기를 보낸 나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말들이 있다. 그 중에서 ‘네가 군대에 갈 때쯤이면 평화가 오겠지’라는 말이 요즈음 자주 되살아나서 혼자 웃어 본다. 그 당시에 집안 아저씨나 이웃의 선배들로부터 전투에 참여한 무용담을 듣기도 하였고 군에서 고생한 이야기를 들을때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나는 군대에 가면 어쩔까’ 하고 미리부터 걱정에 잠겨보기도 하였다. 그럴때마다 할머니께서는 ‘네가 군대에 갈 때 쯤이면 우리나라에 평화가 온다. 설마 그 때 까지도 평화가 안 올까봐. 좋은 날 오기를 기다려...
독자투고
서 강 홍<수필가>
20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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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던 사람이 급히 메모지가 필요했는지 천원권 지폐를 꺼내 거기에다 뭔가를 받아 적고 있었다. 말짱한 돈 여기저기에다 휴대폰 번호 등 몇가지를 받아적은 후에는 호주머니에 그대로 구겨넣고 갔다. 시중에서 물건을 구입 한 후 거스름돈을 받아보면 이처럼 낙서장과 다름없는 돈이 들어 있을 때가 자주 있다. 아무리 이 손 저 손을 거치는 돈이지만 지폐가 깨끗하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한국은행은 매년 약 8억장의 지폐를 폐기한다고 한다. 그리고 새 돈으로 교체 하는데 드는 비용이 550억원이라 ...
독자투고
최 민 희 (경주시 동천동)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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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학교의 공사금액을 부풀려 그 차액을 착복하거나 수의계약을 해준 업체로부터 공사비의 10~30%를 뇌물로 받은 울산지역의 학교장 등 교육공무원이 적발됐다는 기사를 읽고 학부모 입장에서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특히 놀란 것은 학교장 4명을 포함, 11명이 구속됐다는 것이다. 교장이 뇌물을 받으면 받은 액수만큼 학교 공사는 부실할 것이다. 그리고 부실된 만큼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것이 뻔한 일이다. 학교를 짓거나 화단을 조성하거나 문구교재를 납품받을 때 뇌물을 받고 횡령한다면 업자는 그만큼 부실공사 하거나 또는 품질...
독자투고
이 경 수 ( 경북일보 독자)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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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마산을 가면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 카드를 구입했는데 뒷차가 경적을 울려대는 바람에 마음이 급해 서둘러 계산을 끝내고 출발한 적이 있다. 포항에서 마산방면을 자주 운행하는 터라 여러군데를 거쳐야 하는 요금지불이 번거로워 아예 통행료카드를 구입하고 있는데 카드 구입처가 영업소와 휴게소 등에 한정돼 있어 불편한 점이 많다. 통행카드는1만, 2만, 3만, 5만, 10만원 등 5종으로 이 카드를 판매하는 곳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와 휴게소, 농협중앙회 뿐이다. 따라서 시중에서 고속도로 통행카드를 구입하려면 일일이 톨게이트...
독자투고
김 성 우 (포항시 남구 지곡동)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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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뇌물성 사업경비가 너무 많아요.” 합작투자를 한 어느 미국 기업인이 한국과의 거래를 마감하면서 한 말이다. 이 미국 기업인은 한국쪽 파트너는 으레 고위층 관리와의 회식비용 외에 별도로 상당한 금액의 돈을 지불해야하는 관례적 경비라는 사실을 강조해 왔다는 것이다. 어느나라, 어느사회이건 부정과 부조리는 있다. 어쩌면 그것은 인류사회의 부정적 속성이기도 하다. 아무리 선진화된 사회라도 일정한 뒷거래는 있어왔고, 또 잘사는 나라 사람들이라고 해서 돈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장래성이 있는 나라와...
독자투고
한 국 선<편집부국장>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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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식 음란퇴폐 홍보물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주택가나 상가는 물론 학교 주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유리창에 음란·도색 광고물들이 서너개씩 꽂혀 있다. 청소년은 물론 초등학생들도 들고 다니며 장난전화를 할 정도라고 한다. 겉으로는 맛사지나 폰팅 등을 주선한다는 내용이지만 실속은 매매춘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음란 광고 행위는 단속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단속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경찰이 단속 의지가 없거나 무신경하기 때문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버젓이 전화번호가 찍혀 있고 전화로 장사를 하는 만큼 전...
독자투고
이 명 희 (포항시 북구 양학동)
200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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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이상화의 고택이 도시계획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는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너무나 유명한 이상화시인은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기에서 고난을 당할 때 시로써 저항운동을 한 민족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생가도 이미 없어진 마당에 고택마져 사라진다면 이는 우리국민의 민족시인에 대한 무관심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시골의 작은 집이라도 예술인이 태어난 집이면 지방자치에서 보존을 하고 관광지로 개발하는 다른 나라들을 볼 때 우리나라의 문화재 인식은 너무 안일하다는...
독자투고
최 영 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200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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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가지고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거리 곳곳에 빙판이 많아 위험을 느낀다. 특히 지방의 산악지역은 응달이 많아 아찔할 때가 많다. 그런 경우 사고를 막기 위해 고갯마루에는 통상 모래함이나 모래주머니가 놓여 있다. 그런데 눈이 내릴 때 차가 미끄러져 이 모래를 사용하기 위해 가보면 제설모래가 얼어붙은 상태로 방치되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딱딱하게 언 모래를 덩어리채로 뿌리면 이를 피하려다 오히려 교통사고가 나기도 한다. 아니면 이 덩어리를 자동차가 비켜 밟으면서 미끄러져 더 큰 빙판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
독자투고
최 재 두 (경북일보 애독자)
200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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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새해가 밝았다. 1월 1일 텔레비전에서는 말에 대한 특집을 다루고 있었다. 사람 가까이 있던 동물 중에 말만큼 유용하고 친근했던 가축도 없었다. 말은 인간을 가장 빠르게 운반해 주는 탈것이었고, 갈기를 휘날리며 초원을 달리는 말은 진취성과 자유로움의 상징이었다. 또 수레를 끌어 유사이전부터 인간이 짐을 나르는데 없어서는 안되었던 가축으로 오늘도 말이 끄는 힘을 동력의 기본단위로 사용한다. 올해 태어나는 아이는 말띠이다. 여자아이라면 말띠 여성이 된다. 우리 사회에서 말띠 여성이란 말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팔자가 세...
독자투고
조 희 금<대구대교수 / 가정복지학과>
200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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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문보도상에 우리나라 남자 고교생 흡연율은 27.6%, 남자 중학생 흡연율은 7.4%, 심지어 초등학생 남자 12.3%, 여자 3.4%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을 보고 이미 우리 사회는 선생님이나 학부모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기에는 시기가 늦었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다. 우리 기성세대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보여준 부패와 무질서, 중상과 모략의 결과가 결국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는 물론 소수 일부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이지만 청소년들이 보고 느끼는 것은 ...
독자투고
임 진 식 (청송경찰서 경무계장)
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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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나면 피로연장에서 식사를 하는게 여느 결혼식이나 똑같은 모습이다. 친지의 결혼식에 갔다가 아이들과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빈통을 가져 오더니 남은 음식물을 모조리 한데 버렸다. 한과며 떡, 전과 같은 음식은 한 두개를 먹었을 뿐인데 그냥 버려지는 걸 보니 내 주머니 돈이 나가는건 아니지만 저것도 돈인데 싶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주변을 살펴보면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량이 너무 많은것 같다. 특히 대형 예식장 부근의 식당에서는 결혼식 하객들이 먹고 남긴 많은 양의 음식...
독자투고
김 태 용 (인천시 남구 숭의동)
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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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운전면허 시험장에 갔다가 실외 공중 화장실을 이용한 적이 있다. 소변기에서는 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동파방지를 위해 그런것은 아닐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나올수 밖에 없었다. 현재 물부족을 겪고있는 세계인구는 약 3억명이며, 2025년에는 30억명의 인구가 물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21세기에는 물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빈발할 것이란 예측도 점점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물부족 사태를 대비하는 각국의 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국은 하수도나 허드렛물을 재활용하는 정책에서 이미 큰 ...
독자투고
김 양 운 (광주시 남구 봉선동)
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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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가의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최종목표로 삼아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물가가 안정되지 못할 경우 소득분배와 자원배분의 왜곡으로 경제효율이 저하되고 임금·금리·지가 등 생산요소비용의 상승으로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어 궁극적으로 성장기반의 잠식을 피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물가안정기반 구축을 위한 중앙은행의 정책운용과 관련하여 중앙은행이 일정기간 동안에 달성해야 할 물가목표를 국민들에게 미리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여러 가지 통화정책수단을 구사하는 방식인 물가안정목표제(Inflation Tar...
독자투고
이 동 윤<한국은행 포항본부장>
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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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1월1일자 14면과 15면에 흥미를 끄는 두 가지 기사가 실렸다. 하나는 지난 해 문경에 관광객이 406만여명이 다녀가 2000년 대비 22%, 99년도 대비 8배가 증가하고 특급관광지로 떴다는 것과 또 하나는 국제관광도시 경주에는 673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 2000년도 대비 17%가 감소했다는 기사이다. 경주와 문경지역은 똑같이 국내외 경제불황, 콜레라 발생과 9·11미국테러사태, 일본의 교과서 왜곡사태 등의 악조건 하에서 한 해를 보낸 경북 도내의 시(市)이다. 그런데 한 쪽은 22%가 증가한 반면 한 ...
독자투고
최 영 복 (포항시 남구 장흥동)
20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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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만큼 법과 질서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예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법과 질서, 규칙을 지키면 나만 손해본다는 의식이 사회전반에 퍼져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공정하고 적법한 법절차와 규칙과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보다는 학연, 지연, 혈연 등 변칙적인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비일비재하다. 이것이 되지 않을 경우 막무가내로 법을 무시한 채 집단농성이나 시위로 정당한 공권력 집행을 무시하고 있다. 반면에 적...
독자투고
박 영 운 (경북 의성군 의성읍)
20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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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 가정에서 사용되는 쓰레기 봉투가 묶는 부분이 너무 잘 찢어져 개선이 요구된다. 모든 가정이 쓰레기를 분리하지만 분리수거 될 수 없는 것이 봉투에 넣어져 버리게 되는데 자칫 잘못 하다간 봉투가 세로로 길게 찢어지기 일쑤다. 간혹 봉투에다 테잎을 덕지덕지 바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좋은 예다. 뿐만 아니라 묶는 부분이 종이처럼 약해 조금만 당기면 떨어져 묶을 수 없게된다. 이런점 때문에 쓰레기 봉투 안에 또 다른 봉투를 넣은 후 쓰레기를 버리게 될 때가 많다. 시중에는 일괄적으로 같은 재질에 같은 종류만의 봉투...
독자투고
김 민 승 (포항시 남구 지곡동)
20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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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2001년 도시평가에서 최우수도시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녹색교통, 주민참여, 문화, 정보화, 도시관리 등 6개 부문에 걸친 이번 평가에서 경주시는 친환경부문에서 1위와 문화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여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종합 1위란 쉽게 달성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축하를 받을 만하다. 이번 수상을 알리기 위해 경주시내 곳곳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대주민 선전에 열을 올리는 것은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해는 가지만 한편으론 수상의 의미를 곰곰...
독자투고
임 배 근<동국대교수>
20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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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1월1일자 14면과 15면에 흥미를 끄는 두 가지 기사가 실렸다. 하나는 지난 해 문경에 관광객이 406만여명이 다녀가 2000년 대비 22%, 99년도 대비 8배가 증가하고 특급관광지로 떴다는 것과 또 하나는 국제관광도시 경주에는 673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 2000년도 대비 17%가 감소했다는 기사이다. 경주와 문경지역은 똑같이 국내외 경제불황, 콜레라 발생과 9·11미국테러사태, 일본의 교과서 왜곡사태 등의 악조건 하에서 한 해를 보낸 경북 도내의 시(市)이다. 그런데 한 쪽은 22%가 증가한 반면 한 ...
독자투고
최 영 복 (포항시 남구 장흥동)
20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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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만큼 법과 질서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예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법과 질서, 규칙을 지키면 나만 손해본다는 의식이 사회전반에 퍼져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공정하고 적법한 법절차와 규칙과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보다는 학연, 지연, 혈연 등 변칙적인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비일비재하다. 이것이 되지 않을 경우 막무가내로 법을 무시한 채 집단농성이나 시위로 정당한 공권력 집행을 무시하고 있다. 반면에 적...
독자투고
박 영 운 (경북 의성군 의성읍)
20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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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 가정에서 사용되는 쓰레기 봉투가 묶는 부분이 너무 잘 찢어져 개선이 요구된다. 모든 가정이 쓰레기를 분리하지만 분리수거 될 수 없는 것이 봉투에 넣어져 버리게 되는데 자칫 잘못 하다간 봉투가 세로로 길게 찢어지기 일쑤다. 간혹 봉투에다 테잎을 덕지덕지 바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좋은 예다. 뿐만 아니라 묶는 부분이 종이처럼 약해 조금만 당기면 떨어져 묶을 수 없게된다. 이런점 때문에 쓰레기 봉투 안에 또 다른 봉투를 넣은 후 쓰레기를 버리게 될 때가 많다. 시중에는 일괄적으로 같은 재질에 같은 종류만의 봉투...
독자투고
김 민 승 (포항시 남구 지곡동)
200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