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이가 나쁜 옆집에 불을 질러 이웃을 숨지게 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받았다.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새벽 0시 54분께 대구 달서구 신당동 한 아파트 2층 B씨(57)의 집에 들어가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질렀고, 술에 취해 자다가 일어난 B씨가 베란다를 통해 대피하는 과정에서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29분 전에는
현직 경찰관이 호텔에 함께 투숙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5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26) 경찰관은 지난 2일 오전 5시 20분께 동구 한 호텔에서 잠을 자려던 여성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영상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채팅앱으로 만나 함께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 범행 당시 B씨는 잠을 청하려다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소리가 들렸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혐의에 대해 나중에 정확히 판단하겠지만, 사건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하게 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A교수가 지원받은 연구비를 유용한 사실이 과학기술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과기부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12년 한 국책연구기관 단장으로 임명돼 8년간 6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감사결과 연구비 수억 원을 여러 업체에 나눠 미리 결제하고 예산을 연구에 쓴 것처럼 문서를 꾸며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비 일부를 본인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으로 쓰거나 고가 가구를 사들였으며 업체에 맡긴 돈 일부를 상품권으로 되돌려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감사 결과를 조만간 공식 발표하고 A교수를 중징계하라고 소
상주소방서가 실시하고 있는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통한 소화기 설치 명령으로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에 진화됐다.지난 3일 상주시 복룡동 소재 한 식당 주인 박모 씨는 주방에서 조리를 하던 중 매캐한 냄새에 주위를 살피다가 전기 배전함에서 연기와 불꽃이 새 나오는 것을 보고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해 별다른 피해 없이 큰 화재를 막은 것.화재가 발생한 이 식당은 지난 4월 12일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실시했고 소화기 추가 설치 명령에 따라 분말소화기와 자동확산식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했다.한편 상주소방서는 지난해부터 올 12월까지
내년부터 연안여객선에 유아용 구명조끼 비치가 의무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에서 항해하는 선박 인명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구명뗏목 등 연안선박 구명설비 기준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선박구명설비기준 및 소형선박(길이 12m 미만)의 구조 및 설비기준’을 개정해 5월 31일 고시했다. 최근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여객선에 성인과 어린이용 구명조끼만 비치돼 있어 유아의 경우 구명조끼가 헐거워 벗겨지거나 착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기준 개정을 통해 연안여객선(유람선 포함)에
대구시는 최근 미세먼지 사태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한 틈을 타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중국산 등 불량마스크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것 처럼 허위광고를 한 후 판매한 업체 9곳을 적발했다. 대구시는 지난 5월5~31일까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 판매 및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품질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산 등 불량마스크를 케이에프(KF)94인증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또는 케이에프(KF)94와 동일한 중국 식약청(KN95)인증 마스크로 둔갑시켜 허
상주시 신봉동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으로 아래층 주민이 위층 주민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조사 중이다. 지난달 23일 오전 0시에 일어난 이 사건은 엘리베이트 안에서 아랫집 남성이 윗집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 모습이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트 문이 열리면서 출입구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날 폭행으로 윗집 여성은 코뼈와 광대뼈가 부러져 전치 7주의 중상을 입었다. 위층 주민은 5일 전 이사를 와 며칠 동안 짐 정리를 하면서 층간 소음을 유발했고, 아래층 주민은 갓난아기가 있는데 다 건강
산부인과 병원 1인실만 골라 금품을 훔친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씨(59)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7시 46분께 대구 수성구 모 산부인과병원 1인 병실에 들어가 신생아를 만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산모와 보호자의 지갑에 있던 현금 163만 원과 5만 원권 상품권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3월 30일 오후 6시 51분께 달서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 침입해 시가 70만
4일 오전 10시 7분께 구미시 대성저수지에서 구미시 공무원 K모 (44·8급)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날 오전 낚시꾼에 의해 발견된 K씨는 전날 저녁 승용차를 타고 나가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로부터 가출신고 된 상태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
3일 오후 7시 24분께 봉화군 춘양면 우촌길 A(76)씨 2층 목조주택(98.88㎡)에 불이나 주택 전체와 집 안에 있던 가전제품,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우고 화재 발생 6시간 만인 4일 오전 1시 30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를 없었지만, 주택화재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임야 0.01ha를 태웠다.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재개발 사업을 미끼로 조합원을 모집해 분담금을 가로챈 시행사 공동대표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인권·첨단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지용)는 사기 혐의로 대구지역 시행사 공동대표 A씨(50)와 부대표, 조합추진위원장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 2월부터 12월까지 대구 중구 반월당 일대에 지역주택조합 사무실을 차려놓고 456세대 규모로 아파트를 짓는다면서 1인당 1000~2500만 원씩 254명에게서 분담금 45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를 지을 토지에 대한 1
대구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재승)는 마약을 투약하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별관에 불을 지른 혐의(현조건조물방화치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9시 24분께 인터불고 호텔 별관 1층 휴게실에 불을 질러 재산피해를 내고, 투숙객과 종업원 등 2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5시께 ‘누군가 너를 죽이러 쫓아온다’, ‘호텔에 가서 불을 질러야 한다’는 환청을 듣고, 동대구 IC 인근 한 주유
면허도 없이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리자 사촌 동생 명의를 도용한 4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박주현)는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A씨(43)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새벽 북대구톨게이트 앞에서 무면허에다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로 차량을 몰다 음주단속에 걸리자 사촌 동생의 명의를 도용해 진술 조서를 꾸미는 방법으로 운전자를 바꿔치기했다. 이 때문에 사촌 동생이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사촌 동생의 신고로 A씨는 덜미를 잡혔다
포항시민들이 3일 낮 12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진특별법 제정을 촉구는 상경 집회에 나섰다.이날 오전 11·15지진 포항범시민대책위원회는 포항종합운동장, 흥해실내체육관 등에서 대형버스 16대와 승용차에 나눠 시민 800여 명을 태우고 상경했다. 또 이날 재경향우회원 300여 명도 동참했다.이번 포항시민들의 대규모 집회는 ‘11·15지진 원인이 지열발전소 촉발 때문’이라는 정부합동조사단의 발표 이후 세 번째다.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포항지진에 대해 국가가 사과하고 배상할 것, 지열발전소 책임자 처벌, 실질적인
대구동부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8)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일 오전 4시 40분께 동구 신암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어 명품가방 등 4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범죄로 형을 살다 지난해 5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출소 후 일용직과 같은 일을 하다 허리를 다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다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명품가
교도소 출소 10여 일 만에 요양병원에서 나체 상태로 난동을 부린 ‘유치장 탈주범’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형사부(최종한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1심은 A씨가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인정한 법원이 심신미약감경을 해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었다. 2012년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탈주했다가 붙잡힌 A씨는 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추돌 사고를 당할 때 모습이 찍힌 추가 영상이 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현지 유람선 업체들로 구성된 ‘크루즈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29일 밤 사고 발생 당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추돌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를 당한 허블레아니의 소속 선사 파노라마 데크도 ‘크루즈 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다. 앞서 경찰이 지난달 30일 공개했던 영상은 추돌 사고를 낸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이 허블레아니를 지나가면서 가리고 있지만, 1일 공개된 영상은 반대로 허블레아니 쪽에서 찍힌
1일 오전 9시 38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제철소 내 포스넵(니켈 추출 설비)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포스코 소속 김모(37)씨와 정비 협력업체 소속 서모(62)씨가 다쳤다. 이들은 환원철(철의 산화물을 환원시켜 만든 매우 미세한 잿빛의 쇳가루) 저장 탱크를 보수(그라인더 작업)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 중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탱크는 파일럿 설비로 설치를 위해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일 오전 1시께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 A(지체장애인·2급)씨가 숨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아궁이에서 발생, 주택과 창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00만 원의 피해를 낸 후 30여 분만에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2대와 소방인력 3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서는 아궁이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이웃 주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께 영덕군 축산면 축산출장소 앞 축산천 하류에 잉어, 은어, 숭어 등 물고기가 폐사체로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께부터 물고기 폐사체 다수 발견돼 축산리 A모 씨가 신고했다는 것.물고기 폐사체 일부가 축산면 축산출장소 앞부터 하천변에 발견되고 있으며, 외관상 이상은 없고 죽은 지 2일 이상 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이에 관계 당국이 하천수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용존산소(DO) 농도가 ℓ당 경정교 7.70㎎, 축산교 5.05㎎로 물고기가 생존할 수 있는 용존산소 농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