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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는 사회 각층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불우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과 영·유아시설에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겨울은 가장 생활하기 힘든 계절이다. 난방비가 모자라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야 하기때문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더욱 그리워지는 때인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불우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도 일부 특정 계층의 다량 물량공세나 거액의 성금 기탁을 원하지 않는다. 한 푼 두 푼 자발적으로 작은 정성을 모...
독자투고
김 옥 란 (대구 동구 신암동)
200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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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와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D-000일 하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고, 축구경기장들도 이미 차질 없이 완공되었으며, 대진표 추첨도 얼마 전에 마쳤다. 전 세계적인 행사이니 잘 치러야 함은 당연한 일이거니와, 또 이 행사가 나라 경제에 도움도 되고, 국가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효과가 있을 터이니 우리로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우리는 국가의 사활을 걸다시피 해서 올림픽을 치러냈다. 서울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드디어 세계 선진 대열에 드는 듯한 인...
독자투고
하 태 후<경일대교수 / 교양학부>
200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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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인 나는 가끔 사건관련 전화를 받는다. 전화 내용도 다양하여 형사사건, 교통사고 관련 문의·상담 전화지만 그 용건은 사건청탁 전화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담당 경찰관이 엄정중립의 위치에서 공정히 처리해 줄 사안 인데도 부탁 전화를 안하면 사건의 피해자 가해자가 뒤바뀌지나 않을까, 혹은 아는 경찰관에게 얘기하면 책임이 가벼워 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기대감 때문에 전화를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불필요한 헛걱정이고 망상이다. 왜냐하면 경찰관이 사건사고 처리과정에 한점의 잘못이라도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
독자투고
신 한 수 (의성경찰서 경무과장)
200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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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복현동 정문 올라가는 길,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데 몰래버린 쓰레기가 버린 양심만큼 특이하다.
독자투고
박상진(대구시 남구 이천동)
200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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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메가마켓에 늦게 들러 이것저것 구입하다보니 밀감을 한정판매한다는 방송을 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25상자에 한정해서 아주 저렴한 가격인 5천원에 판매한다는 방송을했다. 시장에서도 7~8천원이면 1상자를 구입할 수 있는데 5천원이면 괜찮다 싶었다.마침 집에 과일도 없던 참이라 서둘러 한 박스를 구입했는데 방송한지 5분여만에 10상자가 팔릴만큼 인기가 있었다. 그런데 과일을 계산하고 차에 실으려고 가져 나오다 살펴보니 과일 한 상자는 15kg인데 비해 이 밀감은 7.5kg이었다. 그야말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한 상...
독자투고
김 유 진 (포항시 남구 지곡동)
200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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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인심이 갈수록 각박해져 큰 걱정이다. 나 자신만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확산돼 사회 구석구석이 삭막하기만 하다. 배풀고 선(善)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참된 도리인데 남을 위한 배품은 인색하기 짝이 없고 모두가 물욕에 가득차 부질없이 살아가고 있으니 안타깝다.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사람들이 세상에 득세하니 사회 혼란은 당연지사다. 헐뜯고, 속이고, 음해하고, 때리고, 빼앗고, 죽이고 야단 법석이니 사회가 온통 범죄 소굴이 되는듯 하여 사람들의 표정이 밝지 못하다. 흔히 자신의 소원을 비는 것을 불자들은 불공(佛...
독자투고
석 해 공<영천 충효사 회주>
200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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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되면서 동창회니, 동호인 모임이니 해서 잦은 송년모임이 이어진다. 송년모임은 으레 대형 음식점이나 호텔 연회장 등에서 갖고 있고,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이처럼 화려한 송년회를 준비하다 보면 비용은 고스란히 회원들의 주머니에서 갹출하게 되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겉치레보다 좀더 실속 있고 의미 있는 송년 모임을 가질 수는 없을까.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 겨울을 나기가 힘든 소년소녀 가장이나 홀로된 노인들이 외롭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해 볼 일...
독자투고
임 길 숙 (포항시 죽도2동)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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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친구 아이의 돌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조그만 선물을 싸가지고 가봤더니 아이의 친한 친구 여러명이 둘러앉아 생일케이크를 가운데 놓고 촛불을 붙이고 있었다. 이처럼 아이들 생일이나 축하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안타까운 게 하나 있다. 늘 상이나 식탁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케이크다. 그 위에다 축하용 초, 각종 문양의 양과자와 인형 등을 얹어 놓고 축하한다는 글귀가지 새겨 넣는다. 그러면서 아주 당연한 듯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들 생일이나 돌 때는 항상 떡을 차려놓고 무...
독자투고
김 태 희 (포항시 북구 창포동)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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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항시내 일부 주택가 이면도로뿐 아니라 시내 도로 곳곳에서는 도시가스공급관 매설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저렴하고 무공해인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진행되는 공사라 하여 생활불편을 참으려 해도 차량이 몰리는 낮시간대에 차량통행을 막으면서까지 공사가 진행된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주민을 위한 공사라 하지만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것은 지켜주어야 하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 관할 구청도 나몰라라하고 뒷짐만 지고 있다. 굴착된대로 그대로 방치되는 일도 허다하다 보니 차량은 물론 주민들이 걸어다니는 것 조차 불...
독자투고
정 연 수 (포항시 남구 대도동)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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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는 빈곤이 범죄를 낳는 어머니라면 무지가 그 아버지란 말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삶의 질이 나아지고 교육 수준도 훨씬 높아졌지만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죄질은 포악해진다. 대체로 사려분별이 부족하거나 탐욕과 분노, 격정과 우발적인 폭력에서 범죄의 원인을 찾지만 보다 근원적인 시각도 있다. 인간을 괴롭히는 악마를 세상에 보낸 것은 헤카테로 그녀는 망령세계를 다스리는 여왕이라 한다. 유령과 마술의 여신이기도 한 헤가테는 밤이 되면 몸소 지옥의 개들을 데리고 횃불이나 채찍을 들고 지상에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게 만든...
독자투고
제갈 태 일<시조시인>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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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동에 살고 있는 포스코 직원이다. 이마트가 개업을 하기 전부터 이미 이 일대의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는 말을 많이하고 많이 듣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이마트가 개업을 하면서 교통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포항제철은 회사 특성상 3교대로 근무를 하는 회사다. 오후에 출근해서 밤 늦게 퇴근하는 사람, 밤에 출근해서 아침에 퇴근하는 사람들, 새벽에 출근해서 오후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밀집돼 있는 인덕 아파트에는 평소에도 상인들의 확성기소리나 차량 클랙슨 소리를 내서는 안되는 곳으로...
독자투고
정 덕 철 (포항시 남구)
200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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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리운전자에게 대리운전을 부탁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 연말 행사가 있어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안전하게 가기위해 대리운전을 부탁했다. 업소측에서는 바로 종업원을 불러 운전을 시켰다. 20살을 갓 넘겼을 정도로 앳돼보이는 그는 차에 오르더니 익숙한 솜씨로 운전을 했다. 그런데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와 우회도로로 접어들자 과속을 하기 시작했다. 무인단속 카메라도 설치돼 있는 도로를 과속으로 달려 불안한 마음에 천천히 가자고 했더니 요즘은 연말이어서 대리운전 신청이 많아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대...
독자투고
최 두 영 (포항시 북구 용흥동)
200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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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의 각종 송년행사가 연말에 치중돼 시민들이 관람을 하고 싶어도 행사가 겹치는 바람에 관람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음악이나 무용 등을 정말 보고싶어 하는 이들은 단원 누구의 친척이나 권유가 아니라 순수하게 예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각 회사나 단체에서 송년행사가 집중되는 12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이들 공연행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물론 예술단체들도 연말을 결산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모든 날짜를 맞추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관람객들의 편의도 생각해야 한다. 연...
독자투고
최 성 민 (대구시 달서구)
200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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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인권 주간에 자주 내걸리던 표어인데, 요즈음에는 잘들을 수 없다. 세상이 아직 그렇게까지 변한 것은 아닐 터인데, 아무튼 그런 세상이 살 맛나는 민주주의 세상일 것이다. 사회단체도 단체 위에 단체가 없고 단체 밑에 단체가 없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지난 번에 이 지면을 통하여 제4투기장 문제로 포항제철 담당자들의 답답해하는 심정을 수돗물불소화사업 반대 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에 빗대어 쓴 적이 있다. 모두가 절벽이라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여 글을 썼던 ...
독자투고
조 유 현<포항녹소연 공동대표>
200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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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사회 주변에는 폭력을 미화하는 영상물이 무분별하게 넘쳐흘러 조폭 신드롬이란 용어가 만들어 졌는가 하면 일부 청소년들의 조직폭력배에 대한 환상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우리사회가 왜 이지경에 까지 이르게 됐는지 안타깝다. 남의 생명과 재산이 내것인것처럼 이권을 위해서는 살상도 서슴없이 자행하는 조폭을 우상시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조폭은 건전한 스포츠맨도 인기연예인도 아닌 우리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사회의 암적 존재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청소년들과 일부 기성세대가 조폭...
독자투고
신 한 수 (의성경찰서 경무과장)
20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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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이 가까워지면서 각 학원이 돌리는 전단지나 상가의 할인 광고, 개업광고 전단지가 아파트 우편함을 채우면서 아파트 입구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거의 매일 꽂히는 광고 전단지는 가구주들이 보지도 않고 빼서 그냥 바닥에 버리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입구는 그야말로 전단지를 밟고 다녀야 할 정도다. 매일 배달되는 신문에 함께 들어오는 전단지는 그나마 집에서 재활용으로 분류를 하기 때문에 외부를 어지럽히지는 않지만 우편함에 꽂아두는 전단지는 빼서 바닥에 버리기 때문에 아파트 입구가 지저분해 진다. 적지않은 돈을 들여 제작...
독자투고
김 성 우 (포항시 남구 대림동)
20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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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 가면 아직도 너무 많은 물을 낭비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여자 목욕탕의 경우 물을 틀어놓은 채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물론, 대야에 수건을 가득 담은 뒤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채 욕탕에 들어가 5분이고 10분이고 그냥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에게 어쩌다 눈치를 주면 더 사나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수도꼭지를 잠근다. 내 집에서 쓰는 물이 아닐 뿐더러 돈을 주고 사용하는 물이라는 인식이 머리 속 깊숙히 인식돼 돼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로 분류돼 있다는 뉴스가 아니더라도 물을 아껴써야 한다는 것은 유치원...
독자투고
장 미 례 (경주시 황오동)
20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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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13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린 제 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대한 의향서에 서명을 하였다고 한다. 이 연합토지관리계획은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위한 안정적 환경조성을 위해 한반도에 위치한 미국군대 시설과 구역을 통합하는 종합적 계획 △부대방호 균형된 준비태세와 주한미군의 장기적인 구조는 물론 대한민국 토지의 균형된 개발과 효율적인 사용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한미 상호 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미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주둔군지위협정...
독자투고
송 애 경<포항여성회 회장>
20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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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지역에 대한 친환경적이고도 종합적인 개발 방안이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포항KYC 등 시민단체들은 포항시와 포항제철, 상공회의소, 지역발전협의회 등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송도백사장 복구 및 보상대책협의회’의 회의를 거듭하며 해수욕장 백사장 복구와 송도지역에 대한 종합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한국해양연구원에 용역을 줘 송도백사장 유실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앞으로 1년 5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구에 관한 방안이 나올 것이다. 또한 ...
독자투고
유 성 찬(한국청년연합회 포항지부 공동대표)
20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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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인터넷에서 무료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는 곳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런데 얼마전 느닷없이 신용카드 판촉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갑자기 전화해서는 느닷없이 신용카드를 가입하라는 것이었다. 전화를 끊고나서 신용카드회사로부터 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것에 기분이 좋지않았다. 돈을 받고 회원들의 신상정보를 넘겨온 인터넷 업체들이 적발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이런 피해자가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인터넷사이트 운영자들은 별다른 수입이 없자 회원모집때 개인신상정보를 요구하는데 이들 회원정보를 유출시키고 있다. 한 사람이 ...
독자투고
강 정 기 (인터넷 독자)
200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