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이 현금 3천만원이 든 가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돈은 70대 재일교포가 노후 자금으로 모은 돈 일부였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2일 오후 10시 40분 김해공항 국제선 보안구역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A(49)씨가 의자 밑에 있던 갈색 명품 가방을 발견했다. 주인을 찾으려고 주변을 수소문하던 A씨는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하자 다음날 새벽 유실물센터를 통해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주인을 찾으려고 가방 안을 확인해보니 돈뭉치가 3개 들어있
미국에서 3일 밤(현지시간) 군 관계자 등 143명을 태운 보잉 737-800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미끄러지면서 활주로 끝에 있는 강으로 빠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고, 2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떠난 마이애미항공 여객기 LL293편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폭풍우 속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군 항공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멈추지 못하고 세인트존스 강에 빠졌다. 여객기는 강의 얕은 부분에 빠져 가라앉지는 않았고, 중상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
지난 2일 오후 6시 15분께 성주군 선남면 한 섬유제조 공장에서 근로자 A(54·용암면)씨가 기계 작동을 하던 중 롤러 기계에 손이 끼이면서 머리 등을 다쳐 숨졌다. 성주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공장 내 롤러의 찌꺼기를 제거하던 중 손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면서 회전축에 몸과 머리가 끼였으며,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상주영천고속도로 중구터널(영천방향) 입구에서 승용차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3일 군위 경찰과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 32분께 상주 영천고속도로 중구터널(영천 방향) 입구에서 운행 중이던 승용차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성소방서 119구조대가 다친 운전자 등 4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만취해 고속도로를 걸어가던 20대 대학생이 경찰관의 과감한 구조 덕에 목숨을 건졌다. 3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4시 6분께 “고속도로에 사람이 걸어 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김진홍(44) 경위 등 경찰관 2명은 지령을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남해고속도로 함안군 산인요금소와 내서IC 중간 지점 1차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해당 남성과는 중앙분리대를 사이에 둔 반대쪽 도로로 진입한 경찰은 순찰차를 돌려오면 구조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안동에서 수천t의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것으로 밝혀져 안동시가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폐기물 처리 비용만 20∼30억 원가량 들 것으로 추정된다.안동시는 도산면 온혜리 논 1017㎡와 밭 3197㎡에 폐합성수지, 건축 폐기물 등 8500여t이 묻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시 조사 결과 이들은 A(37)씨 이름으로 온혜리 논을 사들이고 밭을 빌려 지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밤에 몰래 폐기물을 묻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범행을 주도한 총책 B(32)씨 등 3명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1심과 같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2일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다.이날 검찰은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는 국가기관장과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피고인이 2심에서 돌연 범행을 부인하며 쉽게 수용할 수 없는 변소를 하면서 교육지도자로서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원심판결의 정당하고 항소심에서 달리 추가된 중요한 사안이 없는 점을 고려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
지난해 7월 직원 갑질 논란으로 직위해제 된 설효찬 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대구지검 서부지청 인권·첨단범죄전담부(부장검사 박재휘)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은 설 전 청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설 전 청장은 특정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지시하고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검찰은 설 전 청장이 회의 불참석 지시를 한 것은 평소 해당 직원의 근무 태도에 대한 평가에서 나온 일시적·감정적 대응이어서 갑질은 없었던
대구 수성구청 건축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업무 편의 제공 대가로 건설업체 등에서 골프 접대 등을 받은 5급 공무원이 결국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성훈)는 뇌물수수 혐의로 A씨(52)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2017년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던 현장소장, 건축사 등 17명으로부터 각종 인허가나 준공검사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64차례에 걸쳐 골프장 이용료나 숙박비, 식사비 등 1297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경찰로부터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
가정의 달 5월을 맞은 대한민국이 존속상해·살해 범죄로 물들고 있다.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친누나를 살해한 50대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일 살인 혐의로 A(58)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5일 피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피의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지난 2월 1일부터 한 달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했다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A씨의 범행은 사건 발생 추정일 5
월세방을 구하는 척 집주인을 속여 빈 집을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38)씨를 지난달 29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27일에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한 빈 집에 담을 넘고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이는 등 지난 3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7차례에 걸쳐 현금, 반지, 핸드폰 등 6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범인은 생활정보
법무부 경주준법지원센터는 가출해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고의로 기피하는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A(20)씨에 대해 지난달 29일 구인장을 집행하고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사기로 청주지방법원에서 징역 6월, 집해유예 2년,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처분을 받았다. 경주준법지원센터에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받는 중이었으나 이에 불응하면서 가출해 주거지 상주의무를 위반하고, 불법 행위를 지속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보호관찰을 기피했다. 법원이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인용하면 A씨는 처음 선고받은 징역 6월의 형을 살아
김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김천시청에서 운영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에 촬영된 단속자료를 삭제한 혐의(공용서류 등 무효)로 담당 공무원 A 씨(38) 등 전·현직 공무원 4명과 사회복무요원 B 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에게 동료·지인의 주정차 단속자료를 삭제해 달라고 부탁한 C 씨(55) 등 전·현직 공무원 5명과 대학생 1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주정차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가 확정된 관용(시청) 차량 및 지인 차량 총 79대의 차량
지난달 25일 예천군 지보면 양곡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20t 정도(1억4000만 원)의 양곡과 현미가 잿더미가 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국과수와 보험회사 화재 조사단이 화재 원인과 정확한 화재피해를 조사 중이지만 피해는 더 늘어 날 전망이다. 한 창고 주에 따르면 “양곡 톤 백을 들어내고 난 후 보관 중인 쌀에 농관원의 품질 검사 등의 피해조사가 이뤄지면 소방서 추산보다 더 많은 수백 톤 수십억 원의 피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보관된 쌀 대부분이 건축패널에서 나온 연기와 화재 진화 당시 뿌린 물에 젖어 상품성이 떨어져
속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내 1868세대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을 짓는 주택조합사업을 두고 소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앞서 사업부지 내 땅 소유주인 A씨를 찾아 원정시위를 벌인 주택조합(경북일보 4월 30일자 6면)이 폭행을 주장한 반면, A씨는 주택조합이 비상식적인 집단시위와 자해공갈로 도를 넘는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A씨 측은 지난 24일 대구지방법원 별관 조정실에서 진행된 토지매도청구 소송 관련 조정에서 일주일 후 재차 논의하기로 했으나 주택조합은 지난 27∼28일 원정시위를 벌이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3
대구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 10분께 남구 한 빌라에서 A씨(56)가 자해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함께 있던 여자친구에게 A씨가 갑자기 스스로 흉기를 찔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10년 넘게 근무한 회사가 30억 원을 들여 개발한 제품의 설계도면, 영업 관련 자료를 다른 회사에 입사해 유출한 회사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상 배임죄만 유죄로 판단했고, 영업비밀누설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가 빼돌린 기술은 피해회사가 합리적인 노력을 통해 비밀로 유지했다고 보기 어려워 영업비밀로 볼 수 없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입원 중인 정신병원에서 여성 환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3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께 대구의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 휴게실에서 TV를 보던 중 B씨(20·여)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조현병을 앓는 데다 정신장애 3급인 점,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대구지방경찰청은 2월 25일부터 2개월여간 마약류 사범 61명을 붙잡아 26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23명 보다 165% 늘었고, 구속 인원은 전년 동기(8명) 대비 225% 증가했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93%(58명)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이 7%(3명)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직접 투약자가 64%(39명)로 나타났고, 판매책이 36%(22명)를 차지했다. 인터넷 사범은 23%(14명), 클럽 등 주변 마약류 사범이 5%(3명)를 기록했다. 경찰은 5월 24일까지 대대
28일 오후 3시 4분께 대구 수성구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차량 48대와 대원 134명을 동원, 화재 발생 20여 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하지만, 이 화재로 집에 거주하던 A씨(80)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같은 동에 거주하던 주민 6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