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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접어들면서 각 학교에서는 그 간에 이룩한 실적들을 공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연구, 시범, 준거학교 등으로 지정되어 일 년, 혹은 이 년 동안 집중적으로 실천한 교육의 모습을 발표하고 반성하여 일반화함으로써 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기하고자 한다. 교육활동의 선결 조건은 바람직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교육환경은 교사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도 있다. 그러면 훌륭한 교사란 어떤 사람일까. 무엇보다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 자기가 맡은 과목, 학년, 영역 등 전공 분야는 물...
독자투고
서 강 홍<수 필 가>
200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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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길 구미시의회의장은 이달초 열린 의원전체간담회에서 “의회 시정질문은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의장의 이같은 주문을 기억하고 있는 시민들은 21일부터 열린 구미시의회 제6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지켜보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3명의 의원이 나선 질문의 내용이 시정현안을 예리하게 파헤치지 못한채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것이 대부분이었고 과거 시정질문에서 대부분 언급된 것이 많았기 때문. 답변에 나선 구미시 공무원들 또한 시정질문 내용이 일반적인 것 ...
독자투고
구미=이창형기자
20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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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가진 행사를 끝내고 밤 11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 시각 식당이 즐비한 대이동에는 비틀거리며 어깨동무한 취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 사람들 중 누군가는 운전을 해서 갈 것이라 생각하니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지곡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앞에선 승용차가 거북이걸음을 하며 비틀거리고 있었다. 옆에가서 차안을 들여다 봤더니 젊은 사람 4명이 술에취해 서로에 기댄 채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더욱 아찔한 것은 운전자가 술에 취해 옆사람에게 기댄 채 핸들을 잡고 있었다. 차가 많지않은 시간이라 ...
독자투고
정 민 자 (포항시 남구 지곡동)
20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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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년만에 최저가로 폭락했지만 운전자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부족할 것 같다. 들쭉날쭉한 기름값 때문에 어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야 할지 망설여지기도 하는 것이 운전자 입장이다. 당연히 값이 싸면 좋겠지만 싸면 품질을 의심하게 되고 비싸면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 같아 마음이 개운치 않을때가 많다. 그러니 기름값이 대폭 인하됐다고는 하나 소비자들에게는 돌아오는 것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지난 예를 볼 때 아무리 유가가 내렸다고 해도 소비자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고 국제 유가가 좀 올랐다고 하면 널뛰듯 뛰어오르는 것이 ...
독자투고
최 정 택 (경주시 황성동)
20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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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괴물이 등장했다며 화제다. 육식을 즐기는 토끼가 있다니, 참 얄궂다 싶다. 사람들이 던져주 과자부스러기며 먹다 버린 통닭을 뼈 채 바작바작 씹어먹는다. 풀은 디저트로 조금 먹어주는 식이다. 농약이며 공해물질로 오염된 풀로 혼줄이 났거나 식성이 변한 탓인지. 유럽에서는 광우병으로 숱한 인간의 생명들이 앗기우고 상당수 축산업자들이 도산되고 있다 한다. 오직 고수익만을 추구하려는 장삿속에서 초식동물에게 육식을 시켜 발육을 촉진한답시고 그렇게 편법을 쓴 것인데, 끝내는 그간에 더 벌어들인 수익을 ...
독자투고
이 삼 우<기청산식물원대표>
20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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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집단테러와 많은 단체들의 집단시위로 사회전체가 어수선한 가운데 17일 제 6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터라 소홀히 여겨질지도 모를 날이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될 날이다. 순국선열이란 명성황후 시해사건인 을미사변으로 부터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분들을 말한다. 기록상 수치는 대략 9만6천여명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실제로는 30여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05년 11월 17일은 우리 민족사에 있어서 씻을 수 없는 치욕적인 망국조약인 을사조약이 체결된 날이다. 이 땅의...
독자투고
백 창 기 (안동보훈지청장)
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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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면서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횡단보도 앞 도로정지선에서 차를 멈추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오기 직전 급하게 통과하려다 정지선을 훨씬 지나서 서거나 아니면 정지선에 걸쳐 서있거나 정지선을 지키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몇년전 모 방송국에서 도로정지선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그것을 운전자들이 정확히 지키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프로가 인기를 끌면서 국민들에게 교통법규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 넣은 적이 있다. 얼마전 대구문예회관으로 가다가 입구에서 정지 신호를 받았는데 정지...
독자투고
권 철 민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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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2천명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의 안전띠 매기 실천 등 교통질서의식 수준 향상과 아울러 교통안전시설의 지속적인 개선과 확충 때문이다. 교통안전시설 개선요구제는 국민들의 의견을 받아 개선요구의 내용을 검토, 합당할 경우 이러한 불편함이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용방법은 개선요구 장소, 내용, 사유 및 약도 등 필요한 사항을 기재할 수 있는 요구서를 작성해 관할 경찰서 민원실 교통사고조사계나 파출소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검토후 결과를 우...
독자투고
장 동 규 (의성경찰서 경무계장)
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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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10년 전을 생각해 보면 바뀐 것이 좀 있고, 20년 전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많고, 30년 전을 생각해 보면 너무 많아서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렇게 온 세상이 바뀌고 바뀌는 와중에서도 오직 하나 바뀌지 않은 것은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공부해라” 하는 한 마디다. 나도 30년 전에는 중학생이었는데, 지금 내 아들이 중학생이다. 나도 내 부모와 꼭 같이 아들에게 “공부해라”고 외쳐댄다. 아들 녀석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정신이 없다. 그런 녀석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그 녀석은 왜...
독자투고
하 태 후<경일대교수 / 교양학부>
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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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도로나 간선도로는 시민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은 자기 땅이 아니고 전세낸 도로도 아니면서 단지 자기 집과 인접해 있다는 것을 텃세삼아 남들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빈 드럼통 같은 것을 노상에 방치해 놓고 오로지 자기 혼자만 사용하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비롯된다. 이런 폐쇄된 사고방식 때문에 시민정서가 더욱 메말라 가고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자기집 문앞이나 차고 및 상점 쇼윈도가 아닌 빈자리에 차를 잠시 세워두려 해도 박절하게 거절당하기 일쑤며 심지...
독자투고
류 시 철 (대구 달서경찰서)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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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어 바깥의 놀이터에 나가 몸을 풀 겸 서성거리다 보면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며 노는 모습이 퍽 천진난만하면서도 개구쟁이들의 신나게 뛰노는 모양새가 재미있음을 느낀다. 슬그머니 몇명에게 다가가 철봉에 매달아 놓고 턱걸이라도 시켜보면 한개를 하는 아이가 없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이 덩치만 컸지 힘을 쓰는 일은 자신이 없음을 알게 된다.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에게 바라는 바는 제발 아이를 위해서나 부모를 위해서나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좀 강인하게 키우도록 부탁하고 싶다. 귀엽다고 응석 다 받아주면 아이는 계속 의존...
독자투고
박 정 도 (인터넷 독자)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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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일부 고 3학생들이 논술때문에 머리를 싸매는 것과는 달리 논술에 크게 제약을 받지않는 대학 지망생들은 밤늦도록 거리를 배회하거나 삼삼오오 어울려 위태로운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대입수능시험이 마치 규율에서 해방이라도 된 듯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는 이들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는 좀더 알찬 체험무대를 마련했으면 한다.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이며 여태껏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예술분야를 접해보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대학을 위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정...
독자투고
경북일보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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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재보선의 패배와 민주당 내분사태를 수습하고 나아가 국정의 난맥상을 바로잡기 위해서 김대통령은 당 총재직을 거침없이 버렸다. 애써 잠그는 대신 활짝 열었고, 움켜쥐는 대신 버리고 비우는 쪽을 택한 것이다. 작금의 정당정치현실에서 당 총재라는 자리의 ‘힘과 부가가치’가 어떠한가는 새삼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한마디로 엄청난 그 자리를 그것도 임기를 1년3개월 여나 남겨둔 시점에서 박찼다는 것은 역시 엄청난 결단이다. 이제 김대통령이 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버린 셈이 됐다. 비우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게 세상이치요 ...
독자투고
정 준 기<정치학박사>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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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매장을 짖겠다는 업자와 이를 말리는 자치단체, 반대를 외치는 지역 중소상인들 모두를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눈길은 착잡하다. 업자는 현행 법상 하자가 없는데도 자치단체가 여론을 의식해 불허하는 것은 행정의 횡포라고 주장하는 반면 지역 중소상인들은 법적하자가 없다하더라도 생존권 문제가 달린 만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자는 업자대로 불평이다. 정부가 온갖 규제를 풀라고 외치는 마당에 자치단체가 지역 여론을 의식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상인들은 급변하는 유통업계의 광역및 체인화와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
독자투고
조중의기자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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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겨례 나라잃고 어둠 속 헤메일 때 자신을 불살라서 횃불마냥 밝히시며… 우리는 순국선열을 우러러 기리면서 그 후예다운 떳떳한 새삶을 다짐한다.’이 노래말은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순국선열의 노래 ’시작과 끝이다.17일은 바로 순국선열의 날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다 먼저가신 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의 떳떳한 삶을 다짐하는 소중한 날인 것이다.순국선열의 노래가 처음 재정된 것은 1997년. 순국선열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해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올해로 제 62회째 순국선열의 날을 맞은 ...
독자투고
박동현((주) 대교 개발본부 과장)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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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일반 음식점과 유흥업소, PC방에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담배 사업법이 개정 시행되고 있으나 이 법이 지금 사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아직도 공공연히 식당, 술집 등 유흥업소, PC방에서는 누구나 원하면 담배를 쉽게 구할 수 있다.이들 업소들은 손님들이 담배를 찾을 경우 종업원이 일일이 사다주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담배를 대량 구입한 후 자체 판매를 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소매점 허가를 받지않고 담배를 판매할 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이같은 내용들은 해당업소 주인들에...
독자투고
정재헌(의성군 의성읍 도동리 경신아파트 1505호)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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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사 자격자를 초등교에 임용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교육인적 자원부가 밝힌 ‘교대학점제’에는 중등교사자격증을 소지한자를 교육대에서 70학점을 이수토록한후 초등교사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밝힌 초등교원 수급전망을 보면 2003년에는 필요인원이 1만3,900명인데 반해 충원자원은 6300명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또한 현재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학급당 35명의 학생수를 맞추기 위해 2만3600명의 교원을 증원하는데 있어 현재의 상황으로는 이러한 방법이 가장 최선...
독자투고
성 타 <불국사 주지>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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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다. 최근 포항이나 인근 경주 등에서 학원이나 가게, 식당 등을 운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복지재단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시달린다는 하소연이 늘고 있다. 전화번호가 노출된 곳이나 또는 협회에 등록된 사람들 앞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거의가 장애인 돕기에 동참해 달라는 전화이거나 장애인이 만든 물건을 사달라는 전화다. 전화를 받는 사람들은 장애인돕기라는 명분아래 한 두번은 들어주지만 계속걸려오는 전화에 짜증이 난다. 거절을 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입시름이 따라야 하며 계좌번호로 송금달라는 대로 송...
독자투고
김 성 우 (포항시 남구 대잠동)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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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대마초 사건과 필로폰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빚고 있다. 그들은 공인으로서 그들의 언행은 물론 행동 하나하나가 청소년은 물론이고 전 국민에게 미칠 영향이 크다. 그런데도 그들의 문란한 생활이 종종 불거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인기 탤런트 황수정씨의 필로폰 투약사건만 해도 그렇다. 그를 선망하던 수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싸이의 대마초 사건이 또 불거졌다. 뿐만 아니다. 심심찮게 일어나는 음주운전 사건, 비디오 사건 등도 마찬가지다. 연예인이 인기를 등에 업고 문...
독자투고
김 정 희 (대구시 남구 대명동)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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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왕국임은 세살 먹은 아이도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통사고 왕국의 원인 제공자로 운전자들의 난폭운전과 질서의 미준수를 꼽는 듯한데 사실 운전자와 보행자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차를 운전하면 운전자지만 차에서 내리는 순간 바로 보행자가 되는 것이다. 운전자들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나는 건 알 만하지만 보행자들의 과실도 무시할 수 없다. 횡단보도나 육교가 버젓이 있는 데도 좀 빨리 가려고 무단횡단을 한다. 특히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대기할 때나 버스및 택시를 타려고 기다...
독자투고
박 정 도 (부산시 사하구 다대2동)
200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