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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2천명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의 안전띠 매기 실천 등 교통질서의식 수준 향상과 아울러 교통안전시설의 지속적인 개선과 확충 때문이다. 교통안전시설 개선요구제는 국민들의 의견을 받아 개선요구의 내용을 검토, 합당할 경우 이러한 불편함이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용방법은 개선요구 장소, 내용, 사유 및 약도 등 필요한 사항을 기재할 수 있는 요구서를 작성해 관할 경찰서 민원실 교통사고조사계나 파출소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검토후 결과를 우...
독자투고
장 동 규 (의성경찰서 경무계장)
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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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10년 전을 생각해 보면 바뀐 것이 좀 있고, 20년 전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많고, 30년 전을 생각해 보면 너무 많아서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렇게 온 세상이 바뀌고 바뀌는 와중에서도 오직 하나 바뀌지 않은 것은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공부해라” 하는 한 마디다. 나도 30년 전에는 중학생이었는데, 지금 내 아들이 중학생이다. 나도 내 부모와 꼭 같이 아들에게 “공부해라”고 외쳐댄다. 아들 녀석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 정신이 없다. 그런 녀석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그 녀석은 왜...
독자투고
하 태 후<경일대교수 / 교양학부>
200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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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도로나 간선도로는 시민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은 자기 땅이 아니고 전세낸 도로도 아니면서 단지 자기 집과 인접해 있다는 것을 텃세삼아 남들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빈 드럼통 같은 것을 노상에 방치해 놓고 오로지 자기 혼자만 사용하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비롯된다. 이런 폐쇄된 사고방식 때문에 시민정서가 더욱 메말라 가고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자기집 문앞이나 차고 및 상점 쇼윈도가 아닌 빈자리에 차를 잠시 세워두려 해도 박절하게 거절당하기 일쑤며 심지...
독자투고
류 시 철 (대구 달서경찰서)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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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어 바깥의 놀이터에 나가 몸을 풀 겸 서성거리다 보면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며 노는 모습이 퍽 천진난만하면서도 개구쟁이들의 신나게 뛰노는 모양새가 재미있음을 느낀다. 슬그머니 몇명에게 다가가 철봉에 매달아 놓고 턱걸이라도 시켜보면 한개를 하는 아이가 없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이 덩치만 컸지 힘을 쓰는 일은 자신이 없음을 알게 된다.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에게 바라는 바는 제발 아이를 위해서나 부모를 위해서나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좀 강인하게 키우도록 부탁하고 싶다. 귀엽다고 응석 다 받아주면 아이는 계속 의존...
독자투고
박 정 도 (인터넷 독자)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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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일부 고 3학생들이 논술때문에 머리를 싸매는 것과는 달리 논술에 크게 제약을 받지않는 대학 지망생들은 밤늦도록 거리를 배회하거나 삼삼오오 어울려 위태로운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대입수능시험이 마치 규율에서 해방이라도 된 듯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는 이들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는 좀더 알찬 체험무대를 마련했으면 한다.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이며 여태껏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예술분야를 접해보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대학을 위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정...
독자투고
경북일보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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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재보선의 패배와 민주당 내분사태를 수습하고 나아가 국정의 난맥상을 바로잡기 위해서 김대통령은 당 총재직을 거침없이 버렸다. 애써 잠그는 대신 활짝 열었고, 움켜쥐는 대신 버리고 비우는 쪽을 택한 것이다. 작금의 정당정치현실에서 당 총재라는 자리의 ‘힘과 부가가치’가 어떠한가는 새삼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한마디로 엄청난 그 자리를 그것도 임기를 1년3개월 여나 남겨둔 시점에서 박찼다는 것은 역시 엄청난 결단이다. 이제 김대통령이 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버린 셈이 됐다. 비우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게 세상이치요 ...
독자투고
정 준 기<정치학박사>
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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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매장을 짖겠다는 업자와 이를 말리는 자치단체, 반대를 외치는 지역 중소상인들 모두를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눈길은 착잡하다. 업자는 현행 법상 하자가 없는데도 자치단체가 여론을 의식해 불허하는 것은 행정의 횡포라고 주장하는 반면 지역 중소상인들은 법적하자가 없다하더라도 생존권 문제가 달린 만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자는 업자대로 불평이다. 정부가 온갖 규제를 풀라고 외치는 마당에 자치단체가 지역 여론을 의식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상인들은 급변하는 유통업계의 광역및 체인화와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
독자투고
조중의기자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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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겨례 나라잃고 어둠 속 헤메일 때 자신을 불살라서 횃불마냥 밝히시며… 우리는 순국선열을 우러러 기리면서 그 후예다운 떳떳한 새삶을 다짐한다.’이 노래말은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순국선열의 노래 ’시작과 끝이다.17일은 바로 순국선열의 날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다 먼저가신 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후손들의 떳떳한 삶을 다짐하는 소중한 날인 것이다.순국선열의 노래가 처음 재정된 것은 1997년. 순국선열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해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올해로 제 62회째 순국선열의 날을 맞은 ...
독자투고
박동현((주) 대교 개발본부 과장)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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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일반 음식점과 유흥업소, PC방에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담배 사업법이 개정 시행되고 있으나 이 법이 지금 사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아직도 공공연히 식당, 술집 등 유흥업소, PC방에서는 누구나 원하면 담배를 쉽게 구할 수 있다.이들 업소들은 손님들이 담배를 찾을 경우 종업원이 일일이 사다주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담배를 대량 구입한 후 자체 판매를 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소매점 허가를 받지않고 담배를 판매할 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이같은 내용들은 해당업소 주인들에...
독자투고
정재헌(의성군 의성읍 도동리 경신아파트 1505호)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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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사 자격자를 초등교에 임용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교육인적 자원부가 밝힌 ‘교대학점제’에는 중등교사자격증을 소지한자를 교육대에서 70학점을 이수토록한후 초등교사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밝힌 초등교원 수급전망을 보면 2003년에는 필요인원이 1만3,900명인데 반해 충원자원은 6300명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또한 현재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학급당 35명의 학생수를 맞추기 위해 2만3600명의 교원을 증원하는데 있어 현재의 상황으로는 이러한 방법이 가장 최선...
독자투고
성 타 <불국사 주지>
20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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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다. 최근 포항이나 인근 경주 등에서 학원이나 가게, 식당 등을 운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복지재단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시달린다는 하소연이 늘고 있다. 전화번호가 노출된 곳이나 또는 협회에 등록된 사람들 앞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거의가 장애인 돕기에 동참해 달라는 전화이거나 장애인이 만든 물건을 사달라는 전화다. 전화를 받는 사람들은 장애인돕기라는 명분아래 한 두번은 들어주지만 계속걸려오는 전화에 짜증이 난다. 거절을 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입시름이 따라야 하며 계좌번호로 송금달라는 대로 송...
독자투고
김 성 우 (포항시 남구 대잠동)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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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대마초 사건과 필로폰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빚고 있다. 그들은 공인으로서 그들의 언행은 물론 행동 하나하나가 청소년은 물론이고 전 국민에게 미칠 영향이 크다. 그런데도 그들의 문란한 생활이 종종 불거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인기 탤런트 황수정씨의 필로폰 투약사건만 해도 그렇다. 그를 선망하던 수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싸이의 대마초 사건이 또 불거졌다. 뿐만 아니다. 심심찮게 일어나는 음주운전 사건, 비디오 사건 등도 마찬가지다. 연예인이 인기를 등에 업고 문...
독자투고
김 정 희 (대구시 남구 대명동)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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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왕국임은 세살 먹은 아이도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통사고 왕국의 원인 제공자로 운전자들의 난폭운전과 질서의 미준수를 꼽는 듯한데 사실 운전자와 보행자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차를 운전하면 운전자지만 차에서 내리는 순간 바로 보행자가 되는 것이다. 운전자들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나는 건 알 만하지만 보행자들의 과실도 무시할 수 없다. 횡단보도나 육교가 버젓이 있는 데도 좀 빨리 가려고 무단횡단을 한다. 특히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대기할 때나 버스및 택시를 타려고 기다...
독자투고
박 정 도 (부산시 사하구 다대2동)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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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뉴욕에서 일어난 아메리칸 에어라인 여객기 추락사고는 뉴욕 테러사건의 기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사고였다. 이 사건으로 미국 국민의 사기는 매우 위축되었다. 한달 전, 뉴욕 테러사건은 그들을 놀라게 하였음은 물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주었다. 미국은 테러에 대한 보복을 선언하고 전쟁에 돌입했다. 미국 국민들은 속 시원한 응징의 소식을 고대하고 있었지만 그 동안의 전황(戰況)은 만족할 만한 것이 없었으며, 탄저병 사건으로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항공기 추락사고가 일어났기에 놀라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독자투고
정 봉 화<정치학박사 / 영일기업대표>
200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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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각급 기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여‘생활질서확립’의 일환으로 자체 결의대회를 갖고 각 기관단체별로 일정한 구역을 나누어 쓰레기 줍기 등 정화활동을 했다. 이날 군수로 부터 자연환경가꾸기 우수단체로 선정된 기관단체는 도지사와 군수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청송지역도 다른 시 군과 같이 도로변과 용전천 고수부지 등 관광객과 주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 대하여 폐기물 수거와 담배꽁초, 폐비닐 줍기 행사를 가졌다. 한참을 줍다가 다른 사람과 내가 주운 것을 비교해 보니 쓰레기의 대부분이 담배꽁초와 폐비닐이었다. 그 중에서도 ...
독자투고
강 인 섭 (청송경찰서·경사)
20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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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은 각 시군의 문화예술회관은 전시회와 공연이 홍수를 이룬다. 한쪽에서는 공연이 이루어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전시회, 이렇듯 하루 두 세곳에서 동시에 전시회와 공연이 이루어지는 날도 있다. 그런데 이들 전시회장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만 더 예의를 지킬 수 있는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자신의 인척이나 지인의 전시회에 왔더라도 다른 사람의 전시장 앞에서 마음껏 떠들며 부산을 떠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물론 전시회장은 사람이 많을수록 빛이난다. 그러나 관람과 상관없이 남의 전시장 앞에서 떠들며 다른 사람의 눈쌀을 찌푸리게 ...
독자투고
정 명 화 (포항시 장성동 산호그린)
20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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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서 급식을 하는 고등학교와 음식점에 중국산 참깨에다 옥수수 기름을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을 판매한 혐의로 중국국적의 불법 체류자가 구속됐다는 보도가 있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항인 학교급식처나 음식점에 불법 체류자가 만든 가짜 참기름이 어떻게 버젓이 납품 될 수가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지역에서도 기업의 상표나 각종 상표가 붙어나오는 참기름들이 대형 유통업에서 부터 상가에서 까지 무분별로 팔리고 있다. 이들 참기름 중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안된 상품이 의외로 많으며 설령 원산지 표시가 돼 있더라도 의심가는 것이 한...
독자투고
김 덕 기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20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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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골목 어귀에 작은 빵집이 있었다. 이 집에는 항상 노래하는 가난한 소년 점원이 있었다. 그의 노래는 손님은 물론 지나가는 행인들의 마음까지 즐겁게 해주었다. 나중에는 하느님까지도 이 노래로 즐거워 하셨다. 지나가던 수도사가 소년의 노래를 듣고는 너무 좋아서 소년을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데리고 갔다. 성당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가를 부르게 했다. 노래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곳에서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소년의 노래를 좋아했다. 그런데 소년이 떠난 가난한 시골 마을의 사람들은 그만 슬픔에 잠기고 말았다. 노래...
독자투고
김 일 광<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20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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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시의원들이 공무로 외국을 나가려면 의회의원 공무국외여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경주시 시의원과 대학교수, 지역 사회단체장 등 9명으로 구성된 국외여행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 대해 이런저런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심의위원회 구성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첫째는 시민이 낸 세금이 불필요한 외국 여행으로 낭비될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임무이다. 지난 2일과 6일 시의원과 공무원등 30여명이 공무와 관련해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일본과 중국을 방문하겠다며 심의를 요청한 적이 있다. ...
독자투고
김종서기자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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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분실,도난에 의한 피해자입니다.저는 아는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을 너무나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그 사람은 제 휴대폰 뒷번호를 이용하여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카드를 훔쳐 3일동안 현금서비스 및 대출, 물품 구입 등 3500만원이 넘은 금액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저말고도 카드사기로 두 달여만에 1억에 가까운 돈을 가로챈 전문 사기꾼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법규상 사기·절도범의 형량은 1년 6개월로 그들 부모나 감옥에 구속되어 있는 사기범은 몸으로 때우면 된다는식으로 합의는 커녕 자신의 잘못을 역이용하고 있습니다. 형만...
독자투고
박 상 은 (경북일보 인터넷독자)
200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