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외국산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대구 한 식육점 업주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하 경북농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입 소고기 25t과 돼지고기 13t 등 6억8000만 원 상당의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단속에 적발될 경우를 대비해 거래명세서를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업소 명의로 발급받아 위반 물량을 축소했다...
손자의 신속한 행동이 잠자던 할머니를 구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께 공성면 우하리 소재 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중학생인 손자(용운중 3년 최모 군)가 이를 목격하고 현관에 비치돼 있던 분말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더 이상의 화재 확산을 막은 것. 할머니는 “그 시간 잠자고 있어서 불이 난 사실을 몰랐는데 손자의 적극적인 행동이 더 큰 피해와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정훈탁 상주소방서장은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한다”며 최 군의 적극적인 행동을 칭찬했다.김성대 기자 sdki...
“돌발행동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위력과시용이었다고 믿고 싶지 않다. 내가 아는 북구주민들은 과격하지 않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칠성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사복 입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의 기관단총 노출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배 청장은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라는 속담을 예로든 뒤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구성원들이 색안경을 끼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작은 조직이나, 큰 사회, 나라를 운영하는 원리는 다르지 않...
대구지방경찰청은 중국에 본사를 두고 400억 원대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소개설)로 A씨(57)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4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7일까지 지인 소개나 광고 등을 통해 12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해 속칭 바둑이 등의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400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본사, 지사, 총판, 회원 형태의 조직을 운영하면서 도박회원들이 게임에 참여해 금액...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지열 발전에 따른 촉발 지진’이라는 정부 정밀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특별법 등 피해 보상 촉구와 지역 경기 활성화 등 대책 마련 구심점이 될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범시민’ 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정당을 비롯해 지진 관련 단체에 문호를 개방해 힘을 합치고, 시민 최대 관심사인 지진 소송 관련해 명확 방침도 표명해야 하는 등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포항 11·15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3일 북구 덕산동 포항지역발전...
165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해외 도박 중계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4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양상윤 부장판사는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 등),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1억2000만 원 판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공범들과 함께 2013년 3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내국인이 직접 베팅하기 어려운 해외 도박사이트의 운영자들이 제공하는 각종 스포츠 경기 관련 정보를 중계하는 사이트를 개설한 뒤 14만2000여 차례에 걸쳐 1658억1537만...
보이스피싱 범죄를 담당하는 지능팀 형사에게 검사를 사칭하며 작업(?)을 시도한 보이스피싱 일당 중 인출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청도경찰서(서장 이승목)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현금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인출책 A(25)씨를 검거했다 A 씨와 또 다른 피의자 1명은 피해자의 돈을 편취하기 위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중고나라 사기 범행에 연루됐다고 겁을 준 후, 관련이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현금 900만 원을 인출, 지정한 장소로 나오도록 해 돈을 편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던 다이버 4명이 실종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17분께 영해면 축산 북방파제 해상에서 입수한 다이버 4명이 1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0여 분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장 인근 부표에 매달려 표류하던 다이버를 확인하고 곧바로 구조했고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장비점검과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팀을 이뤄 다이빙해야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당부했...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구 칠성시장 방문 당시 경호원이 기관단총을 노출한 채 대통령을 경호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시민들을 지키고자 무기를 지닌 채 경호 활동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 의원은 사진 속 총기에 손을 대고 있는 남성을 가리켜 “기관단총을 든 경호관”이라며 “이 사진이 합성이길 바란다. 청와대는 사진의 진위를 즉각 답변해 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3일 이 사장이 이용한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앞서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2016년 1∼10월 H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제보자 A씨가 병원...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지열 발전에 따른 촉발 지진’, 즉 인재라는 정부 정밀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특별법 등 피해 보상 촉구와 지역 경기 활성화 등 대책 마련 구심점이 될 범시민대책기구가 출범했다. ‘포항 11·15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3일 북구 덕산동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포발협을 비롯한 지역 시민, 경제, 종교, 노동, 정당 등 각계각층 인사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범시민기구 출범을 알렸다. 4명의 공동위원장은 이대공 애린복지재단이사장,...
22일 필리핀의 한 호텔에서 30대 한국인 형제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GMA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마카티시의 한 호텔 앞에서 38세와 35세인 김 씨 형제가 숨져 있는 것을 주변을 순찰하던 현지 경찰관이 발견했다. 발견자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주변을 살피다가 호텔 앞에서 숨진 남성 2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김 씨 형제가 투숙하던 호텔 30층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
포항지역 40여 개 단체가 참가하는 포항지진 대응 범시민대책기구 발족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에 의해 촉발됐다는 정부 연구결과가 20일 나옴에 따라 포항시민 목소리를 담아낼 범시민기구 발족이 여론이 높았다. 22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11·15포항지진정부정밀조사에 결과에 따른 범시민대책기구’를 구성하기 위한 회의가 열린다. 회의에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의정회를 비롯한 포항에서 활동해 ...
21일 오전 7시 30분께 영천시청 주변 야사주공2차아파트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아침 출근 시간대에 갑자기 5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 창문이 깨지며 불이 났다는 것. 소방서 관계자는 집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는 진압했고 화재원인은 차후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쓰레기산’ 관련 업체 대표 등 2명이 구속됐다.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은 ㈜한국환경산업개발 전 대표 A(64)씨와 동거인 B(50)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 7월까지 폐기물 재활용사업장을 운영하면서 허가된 물량 2157t보다 80배 가량 많은 17만3000t의 폐기물을 반입한 후 처리하지 않고 적치해 놓은 혐의다.이창진 기자
대게 암컷 30만 마리를 불법 포획한 40대 총책이 해경의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대게암컷 30만 마리를 불법으로 포획·유통한 어선(8t급)의 실 운영자 겸 포획 총책인 A(41)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씨 등 일행은 2015년 12월 15일 오후 9시께 포항 남구의 한 앞바다에서 어선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대게 암컷 50자루(8200마리)를 고무보트로 넘겨 받아 모 항포구에 입항, 대기중이던 1t 차량에 옮겨 싣던 중 해양경찰관을 보자마자 고무보트를 ...
직무관련자로부터 200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대구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해임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박만호 부장판사)는 지방기술서기관으로서 대구교육청 시설과장으로 근무하다 비위행위로 직위 해제된 A씨가 대구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및 징계부가금 3배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창호 제조업체 관계자에게서 4차례에 걸쳐 주류 등 97만5000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2015년 9월부터 2017...
김천경찰서는 21일 성인용 국소마취제를 불법 제조한 혐의(보건범죄단속 특별조치법 위반)로 제조업자 A 씨(50)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를 유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중간 판매업자 B 씨(51)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3명은 2014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리도카인과 공업용 알코올 등을 섞어 스프레이 형태 등으로 남성용 국소마취제(일명 칙칙이) 118억 상당(약 73만 개)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인용품점 운영자인 B 씨 등은 이를 전국으로 유통한 혐의다. 이들은 김천의 한 농촌 마을 창...
대구 한 공장에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대구달성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40분께 달성군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장에서 A씨(59)가 제품 성형기에 끼어 숨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경북 포항이 지난 2017년 발생한 11·15 지진으로 인한 ‘지진 도시’라는 오명을 1년여 만에 벗게 됐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에서 땅속으로 물을 주입하면서 촉발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항지진은 자연 지진이 아닌 촉발 지진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포항지역이 지진 발생 도시가 아님이 증명됐다. 따라서 11·15 지진이 인재로 발표됨에 따라 피해 보상 등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포항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