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39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오천5터널 울산 방면 시멘트를 싣고 가던 레미콘 차량이 앞서가던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량에 불이 붙었고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화물트럭 운전기사는 다행히 대피에 성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약 3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으나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사고 차량 수습이 이뤄지지 않아 3시간째 교통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숨진 운전자의 신원은 피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
지난해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때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한 이재만(60·구속) 전 최고위원의 누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최고위원의 누나 A씨(67)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이 전 최고위원을 위한 특별보좌단 관계자와 동보 문자 메시지 전송 영업을 하는 이와 함께 단기 일반전화 500대를 지지자 등 30여 명의 휴대전화...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투자금을 받은 뒤 가로챈 대구의 ‘청년 버핏’ 박모(36)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씨는 28일 오전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안종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했다. 교통체증으로 법정에 늦게 도착해 재판을 지연시킨 변호인 때문에 30분을 더 기다린 박씨는 수척해진 얼굴이었지만, 생년월일과 주소 등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때 안경을 쓴 채 또박또박하게 답했다. 박씨는 2016년 10월부터 20...
28일 오전 11시 9분께 대구 달성군 유가면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43대와 인력 130명을 투입, 화재 발생 40여 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이 화재로 직원 A씨(58)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연기를 흡입한 다른 직원도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직원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27일 오후 5시 40분께 구미시 고아읍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8일 오전에야 꺼졌다. 경북소방본부, 구미시 등에 따르면 산불은 임야 15㏊가량을 태우고 14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진화됐다. 인명과 주변 민가 등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당국은 인근 항곡, 이례, 대망리 주변 민가에 소방차를 배치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소방과 산림 당국, 구미시는 헬기 3대와 소방차 1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
111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하고 가동에 돌입했던 한울원전 6호기가 돌연 출력 감소상태를 보여 원인 조사에 나섰다. 27일 한울원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전을 재개한 한울 6호기는 27일 오전 10시 2분께 주 급수펌프에 이상 신호가 감지돼 원자로 출력을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울본부는 “한울 6호기 주 급수펌프 2대 중 1대가 정지되면서 출력 감소 현상이 발생했다”며 “현재 방사능의 외부 유출은 없으며, 정지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27일 오후 5시 40분께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차 13대를 동원해 산불을 끄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불이 빠르게 확산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5급 사무관 승진 대가 등으로 공무원에게서 95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석(68) 전 영천시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대구지검은 27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영천시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에 벌금 2억 원, 추징금 95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시장 지위를 이용해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해 뇌물을 수수한 범행을 저질러서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아 중형에 처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김 전 시장에게 뇌물을 준 영천시청 ...
27일 오후 1시 17분께 예천군 효자면 곤충생태원 주변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예천군청 공무원, 의용소방대 180여 명과 소방차 7대,소방헬기4대가 출동해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불은 야산을 태우고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주택으로 번지던 중 집주인의 진화작업으로 다행히 주택에는 피해가 없었지만, 마당에 주차된 차량은 불에 타버렸다. 집주인은 불을 끄다 입은 화상으로 병원 치료 중이다. 소방 당국은 1ha (국유림0.5ha,사유림0.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 오전 3시 4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주민 A씨(73)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동에 거주하던 주민 4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불은 아파트 내부 20㎡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총 1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내부 화장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과거 큰 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대피 중에 사망한 것 같다”면...
수돗물 1만8200㎥를 몰래 빼돌려 소를 사육하는 자신의 축사에 사용하던 축산인이 붙잡혔다. 26일 K-water와 봉화군에 따르면 A씨(61·봉화군 물야면)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자기 집 수도계량기 연결 부위에 불법 밸브를 설치한 뒤 100여m 떨어진 축사까지 관을 묻어 수돗물 1만8200㎥를 불법으로 사용해오다 유수율 저하로 수도관 선로를 점검하던 관계 기관에 적발됐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A씨를 수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5층 높이 교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한 중학교에서 3학년 A(16) 군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대구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날 A군은 수업시간에 외국 만화책을 봤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20분가량 얼차려를 받았다. 이후 다음 수업인 체육시간에 운동장에 나가지 않고 혼자 남아 있다가 1개 층을 더 올라가 5층 높이 교실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같은 ...
“민갑룡 경찰청장이 추모 화환을 보내고 가까운 시일 내 ‘개구리소년’ 사건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새방골에서 ‘개구리소년 28주기 추모식’을 주관한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이하 전미찾모) 나주봉 회장이 추도사에 앞서 최근 소식을 전했다. 사건 재수사와 진상규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유족들도 민 청장의 방문 소식에 다시 두 손을 움켜쥐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미제사건 중 하나다. 제1회 지방선거로 임시공휴일이었던 1991년 3월 26일, 우철원(당시 13세), ...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승율 청도군수에 대한 공천비리 의혹을 담은 기사를 게재하도록 만든 뒤 금품을 요구한 언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7)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42년의 신문기자 경력에다 시사주간지 종사자 모임 회장을 맡은 A씨는 2018년 1월 초 모 주간지 발행인 겸 기자인 B씨에게 “이승율 군수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청도...
부부싸움 중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A(74)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포항시 북구 창포동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아내 B(6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119에 신고해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10여년 가량 일을 하지 않고 아내가 일을 하며 가장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25일 오후 3시 30분께 대구시 중구 경북대 치과병원 옥상에서 A씨(60)가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평소 지병으로 힘들어 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씨가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값싼 외국산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대구 한 식육점 업주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하 경북농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입 소고기 25t과 돼지고기 13t 등 6억8000만 원 상당의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해 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단속에 적발될 경우를 대비해 거래명세서를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업소 명의로 발급받아 위반 물량을 축소했다...
손자의 신속한 행동이 잠자던 할머니를 구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께 공성면 우하리 소재 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중학생인 손자(용운중 3년 최모 군)가 이를 목격하고 현관에 비치돼 있던 분말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더 이상의 화재 확산을 막은 것. 할머니는 “그 시간 잠자고 있어서 불이 난 사실을 몰랐는데 손자의 적극적인 행동이 더 큰 피해와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정훈탁 상주소방서장은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한다”며 최 군의 적극적인 행동을 칭찬했다.김성대 기자 sdki...
“돌발행동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위력과시용이었다고 믿고 싶지 않다. 내가 아는 북구주민들은 과격하지 않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칠성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사복 입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의 기관단총 노출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배 청장은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라는 속담을 예로든 뒤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구성원들이 색안경을 끼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작은 조직이나, 큰 사회, 나라를 운영하는 원리는 다르지 않...
대구지방경찰청은 중국에 본사를 두고 400억 원대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소개설)로 A씨(57)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4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7일까지 지인 소개나 광고 등을 통해 12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해 속칭 바둑이 등의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400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본사, 지사, 총판, 회원 형태의 조직을 운영하면서 도박회원들이 게임에 참여해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