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약국에서 이른바 ‘묻지 마 난동’ 식으로 흉기를 휘둘러 2명의 사상자를 낸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가해 남성을 제대로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14건 제기됐고, 최대 19만73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하기도 했다. 대구고법 제2형사부(이재희 부장판사)는 3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9일 포항의 한 약국에 ...
성매매업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여성들이 일본의 성매매업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중개업무를 해온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SNS를 통해 성매매업소에서 일한 적 있는 B씨(36·여)의 알몸 사진과 함께 “남편과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으면 현금 1000만 원을 보내라”...
2일 오후 5시 50분께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0.15ha 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울진군 등에 따르면 이날 산기슭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산림청 헬기 4대와 공무원 등 진화인력 100여 명이 투입돼 오후 6시 30분쯤 큰불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산불현장 주변 집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날려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형소 기자
2일 오후 5시 50분께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 4대와 공무원 10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일 오전 5시 9분께 포항시 남구 상대동의 한 모텔에서 각각 포항·대구·울산에 주소를 둔 10~3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이들은 A(34·포항)씨, B(28·울산)씨, C(18·대구) 양이다. 이날 새벽 A 씨의 아내가 “남편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해 위치 추적으로 발견됐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는 “경제적 이유로 힘들다”는 내용의 A 씨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20분께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산 323-3에 있는 택지개발현장에서 바위파쇄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추락해 1명이 죽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인부 2명은 굴삭기 버킷에 올라타 천공된 바위에 할암기 봉을 넣고 대기하던 중 바위가 깨지면서 일용근로자인 A씨(61·중국교포)와 B씨(58)가 타고 있던 굴삭기 버킷에 충격을 줘 A씨와 B씨가 추락하면서 바위에 깔려 두개골 함몰로 A씨는 사망하고 B씨는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수사 ...
선거공보물 등에 특정 정당 경력을 표시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치열한 법리 다툼을 예고했다. 강 교육감은 1일 오후 법정에 출석하면서 “대구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면서도 “원심에서 제대로 판단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강 교육감의 변호인은 원심이 법리오해와 사실오인을 했고, 양형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강 교육감은 선거공보물 등에...
대구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홍종희 부장검사)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출전자 가족에게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A씨(53)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B씨에게 지역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한 딸을 진에 선발되도록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1억3000만 원을 요구한 뒤 2차례에 걸쳐 지인 명의로 1억2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대구 중구에서 한복판매업체를 운영하며 B씨와 친분을 쌓은 뒤 피해자 가족이 2017년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해 하위권 ...
31일 오후 1시 55분께 문경시 신흥로 D카센터에서 불이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컨테이너·자동차 배터리 및 부품 등 카센터 전체가 전소돼 9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카센터 주인인 A씨(72)가 사무실에 있었으나 켄테이너 뒤편 유리창에서 불길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건물 뒤편 모텔 신축현장에 위치한 드럼통 모닥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고, 모텔 현장관리소장인 B씨(58)가 인부들이 추워서 오후 1시께부터 모닥불을 피워 불티가 날려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고 진술했...
31일 오후 4시50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남성리 6-6번지 야산에서 벌통소각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는 소나무 10그루정도와 임야 0.02㏊ 정도의 산림을 태우고 산불감시원들과 포항시 임차헬기, 소방대원들의 초기진압으로 30만에 완진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31일 오후 4시 20분께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태양광발전소 아래 택지조성공사 현장에서 돌 파쇄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굴러내리는 돌에 치여 A모씨(61·조선족)는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부상을 입었다.
경북·대구 지역 대학가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름이 새겨진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위법 여부를 검토 중이다. 1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께 북구 복현동 경북대학교 북문 대구은행 앞 기둥에 김 위원장의 명의로 된 대자보가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자보는 가로 55㎝, 세로 80㎝ 크기로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과 함께 김 위원장 명의의 3대 강령을 소개하면서 ‘기적의 소득주도성장정책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이윤추구행위를 박살을 내 사농공상의 법도를 세웠다’는 등 현 정부를 비꼬는...
개를 싣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 할아버지가 동물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동물 학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할아버지 A씨의 신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50분께 서구 평리동 한 도로에서 개의 다리와 얼굴을 끈으로 묶어 포대에 집어넣은 후 운반했다. 이를 본 한 시민이 A씨가 동물을 학대했다며 SNS에 현장 사진을 올리고 인근 지구대 등 경찰에 수차례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 동안 A씨 동선에 따라 CC...
지난 주말 대구에서 공장화재와 차량전복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31일 오전 1시 16분께 대구 달서구 갈산동 한 기계제조공장에서 불이나 50여 분만에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8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화재가 발생한 기계제조공장 전체가 불에 타버렸다. 또 인근 공장 2곳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소방서 추산 8000만 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30일 오후 6시 29분께 지하철 1호선 율하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LPG 운반차량 한 대...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을 판매한 2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3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1기가(GB) 당 1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특정 가상화폐나...
영장을 소지하거나 제시하지 않고 자신의 집에 들어온 경찰관을 때린 경우 공무집행방해죄 처벌을 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건은 2017년 12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오전 7시 35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주민은 A씨 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싸우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했고, 7시 38분께 경찰관 B씨와 C씨가 출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싸우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고, A씨 집 초인종을 수차례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었다. 경찰관은 다시 신고자에게 전화해 내용을 확인했고, “싸우...
29일 오후 4시 45분께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전망대 앞 내리막길 도로에서 4중 충돌사고가 발생, 모닝 승용차 운전자 A(48)씨가 숨지고 동승한 B(49)씨가 다쳤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내리막길을 주행하다가 맞은 편에서 오는 승용차 왼쪽 부분을 들이받았다. 이어 원래 차로로 돌아오려다 앞서가는 승용차 2대 왼쪽 부분을 추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 투싼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동승한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
경북 의성군 가음면 북두산에서 발생한 불이 30일 새벽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와 의성군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께 발생한 의성 북두산 산불은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확산없이 이날 새벽 4시께 13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산불로 임야 2㏊가 불탔으나 마을로 확산되지 않아 주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의성군과 소방당국은 헬기 15대와 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고 날이 밝으면 헬기를 다시 투입해 잔불을 정리할 예정이었으나 다행히 밤새 비가 내리면서 진화됐다. 경찰은 성묘객 실화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
29일 오전 10시 39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오천5터널 울산 방면 시멘트를 싣고 가던 레미콘 차량이 앞서가던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량에 불이 붙었고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화물트럭 운전기사는 다행히 대피에 성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약 30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으나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사고 차량 수습이 이뤄지지 않아 3시간째 교통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숨진 운전자의 신원은 피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
지난해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때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한 이재만(60·구속) 전 최고위원의 누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최고위원의 누나 A씨(67)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이 전 최고위원을 위한 특별보좌단 관계자와 동보 문자 메시지 전송 영업을 하는 이와 함께 단기 일반전화 500대를 지지자 등 30여 명의 휴대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