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물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선출 이후 불어닥친 민주당 바람에 선출된 구의원이 대부분이라며 민주당이 제대로 된 인물검증 없이 기초의원 후보를 내세운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북구의회 유병철(산격1·2·3·4·대현동) 의원은 지난 13일 밤 11시 30분께 동구 신암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뒤를 들이받았다. 당시 유 의원 혈중알코올농도는 0.164%로, 면허취소수치인 0.08%의 두 배 이상으로 파악됐다. 서구의회 민부기(내당1·2·3
자유한국당은 12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협조해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한국당은 탄핵소추안 발의 사유로 “홍 부총리는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특정 정치 세력의 사주를 받아 국가 재정을 정치적 목적으로 거래하는 예산안에 동조했다”며 주장했다. 또 “그 내용을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직업공무원인 기재부 구윤철 차관, 안일환 실장 등과 공모해 기재부 예산실 공무원들에게 정부 예산안의 수정
자유한국당은 12일 내년 총선에서 정치 신인의 등용문을 넓히기 위해 후보 경선 시 청년에게 최대 50%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총선 공천 방안을 발표했다. 총선기획단에 따르면 한국당은 선거일 기준으로 만 34세까지의 청년 경선자 가운데 정치 신인에 50%, 비신인에 4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예컨대 만 34세 이하인 청년 정치신인이 경선에 참여해 1,000표를 득표했다면 여기에 50%가 가산돼 1,500표를 총득표한 것으로 계산된다. 만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임박하면서 ‘제2의 패스트트랙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등을 위한 13일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며 본회의에서의 패스트트랙 법안 일괄 상정 방침을 밝혔다. 또, 법안 처리에 대비해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와의 논의도 이어갔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외치며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이틀째 이어갔다. ‘나를 밟고 가라’는 구호를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5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이 사장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전북 남원·순창·임실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으며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바꿨으나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김영호 후보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청와대의 사표 수리가 진행되면 17일이나 18일께 이 사장의 퇴임식을 할 예정이다. 2017년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한 이 사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1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4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준비에 나선 것이다.김 전 부시장이 출마할 지역구는 북구을로, 주소지도 최근 북구 동천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 1월 10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지역에 얼굴을 알리기 위한 각종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김 전 부시장은 “대구를 누구보
이승천(57)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을 지역위원장이 11일 21대 총선 대구 동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낸 이승천 위원장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동구청장에 출마했고, 2010년에는 대구시장, 2012년과 2016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다. 이 위원장은 “K-2 군사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 등 산적한 현안을 가진 대구의 관문 동구 발전이 대구와 대한민국의 발전이며, 현재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와야만 동구발전의 100년이 보장될 수 있다”며 “이제 동구를 바꾸자”고 했다. 그러면
자유한국당은 11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입시·채용·병역·국적 등 ‘4대 비리’ 연루자를 원천 배제하는 등 과거보다 대폭 강화된 공천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자녀나 친인척이 연루된 입시·채용 비리 등을 이른바 ‘조국형 범죄’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면 공천 부적격 처리할 방침이다. 병역은 본인, 배우자, 자녀가 대상이고 국적은 고의적인 원정출산 등을 의미한다. 또, ‘막말’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인사들과 음주운전, 성범죄 등과 관련한 기준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됐으나, 국회는 10일 오전 20대 국회 정기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민생 법안을 일부 처리했다. 이날 오전 본회의에는 애초 여야 합의를 전제로 239건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16건의 안건만 상정 후 처리됐다. 민주당의 예산안·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돌입과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본격화하기 전 ‘폭풍전야’의 상황에서 일단 쟁점이 없는 시급한 법안만 처리한 것이다. 문희상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절름발이 날치기”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본회의가 정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 본회의에 대해 “제안 설명도, 수정안 설명도 없고 안건 순서를 바꿔 예산안을 먼저 의결하고 예산안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는 (처리하지 않고) 정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을 찾아 “세금 도둑질에 국회의장이 동조한 것은 매우 잘못됐다. (의장이 예산안 통과의) 선두에 섰던 모습을 국민이 똑똑히 봤다”며 “이런 분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진통 끝에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하지만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지면서 ‘포항지진 특볍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은 결국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이날 본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512조2,505억 원(총지출 기준)이다. 당초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 513조4,580억 원에서 9조749억 원이 감액되고, 7조8,674억 원이 증액돼 총 1조2,0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과 낙동포럼(대표 김은한)이 공동 주최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지역발전 위기인가? 기회인가?’을 주제로 한 경북지역발전 정책세미나가 10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 4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발제를 맡은 최성관 교수(안동대 경제무역학부)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안동시의 지역생산유발효과는 시나리오에 따라 최소 1291억에서 최대 3067억으로 예측되며, 취업유발효과도 최소 1818명에서 최대 4565명에 이를 것”이라며 “복선전철 정차도시 정차역 중심으로 연계교통망 정비와 물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국회의원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도로교통법’개정안(민식이법)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을 강화하고,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었다. 박의원에 따르면 기존 도로교통법의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지정된 어린이 보호구역에 보행 안
송언석 국회의원(자유한국당·김천시)이 국가 경제 발전과 자유시장 체제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유경제입법상’을 수상했다. 송 의원은 국가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재정건전화법, 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금부담을 낮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세특례제한법, 최저임금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최저임금법,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고 근로자의 일할 기회를 보장하는 근로기준법 등 국가 경제와 민생을 위한 법안 마련에 주력해왔다. 또한 2018년 보궐선거로 등원한 초선의원임에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원내부대표 등 자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는 호남 등 농산어촌의 지역구 통폐합을 막기 위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을 ‘선거일 전 3년 평균’으로 설정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같은 조정안은 호남지역에 몰려있는 농산어촌의 통폐합을 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북·대구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협의체는 지역구를 250석, 비례대표를 50석으로 각각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는 현재 지역구(253석)에서 3석만 줄이는 것이다. 당초 패스트트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지면서 ‘포항지진 특볍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이 결국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11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내년 예산안에 합의한 이후 ‘포항지진 특별법’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전날 예산결산특별위 간사단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도출에 실패하면서 이날 3당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가졌지만 예산안 삭감 규모를 놓고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513조5000억 원 규모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각각 4조 원과 3
자유한국당이 9일 의원총회를 열고 5선의 심재철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축하 인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청와대와의 관계, 야당과의 관계 등 이런 부분들이 잘 풀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소식을 많이 안겨주는 멋진 세월이면 좋겠다. 강 수석께서도 많이 노력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전까지 5개월여의 짧은 원내대표 임기를 감안한 듯 “초단기 속성 과정을 맡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50% 이상 교체 방침과 관련,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로 하면 우리가 그 이상도 감내할 각오를 가져야겠다”며 인적 쇄신 폭 확대를 시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제가 단식투쟁에 돌입한 다음 날 현역 의원 50% 이상 교체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다가서려 하는 우리 당의 뼈를 깎는 쇄신 출발신호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지난달 21일 공천에서 지역구 의원 3분의 1 물갈이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9일 신당명 ‘대국민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혁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정의·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신당에 바라는 점과 아울러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대국민 공모‘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응모 방법은 변혁 페이스북 페이지나 소속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 마감은 11일 오후 6시까지다. ‘변화와혁신’은 전날(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발기인
울진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10억 원의 설계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표류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해양치유센터 건립 예정 지자체인 울진·태안·고성·완도군 가운데 이미 지난해에 예산 확보에 성공한 완도군을 제외한 3개 지자체에 각 10억 원의 설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했지만, 현재 정기 국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예산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울진군은 국회 예산안 결정이 미뤄지면서 혹여라도 예산이 삭감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