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도 기간이 있어 내년까지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주려고 합니다.”일회용품 사용제한이 확대된 첫날인 24일 대구 중구의 한 편의점.과자와 컵라면, 커피를 구매한 손님이 비닐봉지에 담아달라고 요청하자 편의점 점주 A씨는 곧바로 물건을 담아줬다.A씨는 일회용품을 사용하더라도 1년간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계도 기간이 있어 내년까지 비닐봉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해당 편의점에는 일회용 비닐봉지 판매를 금지하는 안내문도 찾아볼 수 없었다.계도 기간이 부여되자 편의점 가맹 본사가 일회용 비닐봉지 판매금지 안내문을 붙이지 말라고 요청했기
24일부터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무상 제공 및 판매가 금지되며 식당과 카페에서는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없다.다만 1년간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계도기간이 존재한다.환경부에 따르면 24일부터 편의점과 같은 종합소매업체와 식당·카페와 같은 식품접객업소에서도 이미 제도가 시행 중인 면적 3000㎡ 이상 대규모 점포, 165㎡ 이상 슈퍼마켓과 마찬가지로 비닐봉투·빨대 등 일회용품을 사용이 금지된다.편의점 등 소규모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값을 100원 정도 받고 판매를 했으나 24일부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꿀벌 해충 ‘응애’의 확산과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꿀벌 실종이 잇따르고 있어 전국 최대 벌꿀 생산지인 경북 양봉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 등록된 양봉 농가는 모두 5683가구, 사육 양은 56만2349군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겨울 월동 꿀벌이 약 78억 마리가 폐사한 데 있어 올해도 꿀벌 피해가 매우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꿀벌의 월동기를 앞둔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꿀벌의 약 50% 이상이 집단실종됐다며 양봉협회와 양봉농협이 피해 규모와 원인분석 등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실
청송군은 2025년까지 상수도 분야에 1067억을 투입해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청송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공급지역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올해 완공 예정인 청송읍 주변 지방상수도 확충 공급사업(총사업비 391억)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안덕면(현서)·부남면 상수도 시설확장공사(총사업비 253억 )’,‘청송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총사업비 280억)’, ‘청송군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총사업비 143억)’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청송군 지역 지방상수도 공급시설(도수관로 등)은 대부분 30년 이상 돼 비상 상황(관로파손
경주 두류 공업지역 소재 지정폐기물 처리업체 8곳이 환경법령 위반으로 적발됐다.대구지방환경청(이하 대구청)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안강읍 두류 공업지역에 위치한 지정폐기물 처리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지자체 합동 점검을 벌였다.점검에서 사업장 12곳 가운데 8곳이 폐기물관리법 등 환경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위반사항은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또한 폐기물처리업자 준수사항 위반과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운영·관리 부실로 각각 1건 적발됐다.대구청과 경주시는 적발 사항에 대해 고발과 행정
환경단체가 대구 금호강 둔치의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19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등은 22일 북구청 앞에서 북구의 금호강 개발 계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북구청은 2024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사수동 일대 금호강 둔치 약 10만㎡ 땅에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체육시설 조성 공사를 진행한다.3만4000㎡ 규모의 36홀 파크골프장과 리틀야구장을 8000㎡ 크기로 조성, 나머지 부지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위원회는 금호강 둔치에 파크골프장과 야구장이
포항시는 환경부가 선정하는 ‘2022년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로 지정돼 22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형철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박해자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 김창근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그린시티 선정을 함께 축하했다.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해 2년마다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그린시티’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포항은 경북도 및 철강산업도시 중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평가분야는 탄소중립(기후변화 적응, 탄소흡수원, 무공
환경부 주관 환경신기술 인·검증 획득으로 물정화 기술 강자로 우뚝 선 경주시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과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한 ‘GK-SBR공법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 획득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경주시와 (주)금호건설 공동의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 획득을 축하하고, 상호 사업추진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신기술 인·검증’은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정부출연기관 등에서 설치한 환경
대구시는 올해 12월 1일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12월~3월)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국가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라 도입된 계절관리기간 운행제한 제도는 2020년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작해 올해는 대구시와 부산시로 확대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유로1~유로3) 적용 경유차(2008년식까지 있음) 및 1987년 이전 배출허용기준 적용 휘발유·LPG차 다. 제한기간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4개월간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 원장 남수희)이 18일 RIST 본원에서 SNNC(대표이사 김준형)로부터 페로니켈 슬래그 (이하 FNS) 자원화 기여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스테인리스강의 주 원료인 페로니켈은 생산하는 과정에서 연간 약 200만톤의 FNS 부산물이 발생된다. 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에서는 기존 성토재로만 사용됐던 FNS의 사용처를 다각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했고, 콘크리트용 잔골재 등 부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게 됐다. FNS 잔골재는 일반 천연 모래와 비교했을 때 흡수율이 적고 둥글기 때문에 콘크리트의
동해 바다에서 살아있는 참고래가 42년 만에 발견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35일 동안 가을철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를 찾기 위한 목시조사를 수행해 참고래를 포함한 고래류 6종 24군 1639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목시 조사는 조사선, 항공기 등을 이용해 해상에서 고래류를 관찰하고 종 분류 및 분포, 생태, 개체수 등을 추정하는 방식의 조사이다. 그동안 동해에서 참고래가 혼획된 적은 있었으나, 살아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는 수과원에서 1999년 고래 목시조사가 시작된
속보 = 군위군은 수자원공사 군위댐지사가 삼국유사면 군위댐 일대에 수상태양광 사업을 하면서 국도변 있는 230년 된 보호수 일부 뿌리를 훼손했다며, 경고조치 하고 추가 훼손 시 배상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일보 11월 14일 자 8면·15일 자 6면)17일 군위군 문화관광과·산림축산과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 군위댐지사가 수상태양광 사업 공사를 하면서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송전선로 구축공사 불법 시행(전주 16개 설치) 하는 과정에서 삼국유사면 화북리 794-1번지 도로변 보존지역 내에 있던 230년 된 보
사업장 폐기물 2만여t을 비료로 속여 농가에 공급하고 자신의 토지에 불법 (폐기물관리법 위반등) 매립 한 폐기물 처리업자들이 경북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16일 경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 A(60대)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퇴직 공무원 B(60대)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사업체 51곳으로부터 폐기물 19만t 처리 의뢰를 받아 이 중 2만700t(25t 트럭 800대 분량)을 경북 군위, 영천, 포항 일대 농민들에게 비료라고 속여 공급하거나 자신의 토지에 몰래 매립한 혐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의료폐기물 처리 소각장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포항 청하면의료폐기물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반대위에 따르면 A업체는 2019년 8월 대구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낸 뒤 2021년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후 7078㎡ 땅에 하루 처리용량 48t 규모의 의료폐기물처리시설을 짓겠다며 포항시를 통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 업체의 개인 영리 추구 사업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1호인 ‘대구도동측백나무숲’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주민이 소통에 나섰다. 학술적 가치가 높은 측백나무숲 내외 정비를 통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천연기념물과 도동마을 주민의 상생 방안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과 도동마을 주민협의체는 16일 동구청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먼저 건의사항 전달에 나선 김지훈 주민협의체 사무국장은 “동네 주민 한 명 한 명이 감시원처럼 천연기념물을 지키고 있다”며 마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스프링클러 설치 등 측백나무 숲 가뭄해결 방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울릉 저동항 인근 좌초사고가 발생한 해상에서 어선 A호에 대한 안전관리 및 기름 유출에 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승선원 7명을 무사히 구조 완료 후 선장 B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6%로 나타나 단속 적발했다. 현재 사고 해상은 풍랑주의보 발효 중이며 8-12m/s 강풍과 2~4m의 높은 파고와 함께 좌초 선박의 해양오염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에 있다. 또한 사고해역 주변 약간의 엷은 유막이 형성 돼 있어 연안구조정과 단정을 이용하여
상주시가 미래 환경전문가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탈 탄소 툰베리 스쿨’ 과정에 환경기초시설 현장 체험학습을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학생들에게 기존 혐오시설로 여겨온 자원순환 시설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18일까지 시범학교 희망 초등학생 총 5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체험학습 대상지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을 견학·체험하는 ‘축산환경사업소’와 생활 쓰레기와 재활용품 처리 과정의 ‘소각장 및 재활용품 선별장’ 등이다. 앞서 지난 4일 남부초를 시작으로 8일에는 상산초, 10
문경시는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야생멧돼지 ASF 확산을 차단하고자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등 수색인원 총 35여명을 동원해 2023년 2월 28일까지 집중수색 기간을 정하고,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의심개체 및 폐사체 신고 시 신고포상금 지급 △멧돼지 폐사체 및 의심개체 접촉 금지 △야외 활동 시 남은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동물에 먹이 주기 금지 △폐사체 발견 후 검사 결과 확인전까지 양돈농가 출입 금지
경주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경주시 감포읍 소재 감포항 동방 약 7㎞ 해상에서 A호(8t·연안통발)에서 밍크고래가 통발 줄에 감겨 죽은 채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 구룡포파출소의 현장 확인 결과, 밍크고래는 길이 5.6m, 둘레 3.5m로 측정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고래 종류가 밍크고래 수컷인 것으로 확인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외형상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고 구룡포 수협 양포지점에서 1억12
국내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경주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고준위 방폐물 관리를 위한 조속한 법률제정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경주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8차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의 첫날에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해외 방사성 폐기물 전담기관 등 국내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를 포함,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