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로 건물 주차장 입구를 막은 40대 공무원이 벌금형을 받았다.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양상윤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43·여)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5일 정오께 대구 동구의 한 건물 주차장 통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한 뒤 자리를 떠나 1시간 동안 다른 차량의 출입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세우던 중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주차를 제지당하자 “도로가 니 땅이냐”고 소리친 뒤 자녀를 데리러 가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양 부장판사는 “피해자...
18일 오전 9시 19분께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한 계사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서 모 씨 소유 총 990㎡ 규모의 계사 2동이 전소했고, 안에 있던 닭 2만 마리도 함께 불에 타 죽었다. 소방서는 소방차량 10대와 30여 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누전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17일 오전 10시 20분께 청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 A(33)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의 집에서는 A 씨 부인(30)이 흉기에 찔려 숨져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씨가 부모님에게 쓴 유서도 집에서 발견됐다. 이 유서에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부가 단둘이 사는 집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 씨...
1년 전 승조원 44명을 태우고 작전을 수행하던 중 실종된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 ‘ARA 산후안’호가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발데스 반도 연안의 수심 8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미국 해양탐사업체인 오션인피니티가 원격 잠수정을 이용해 위치를 찾아냈다고 아르헨티나 해군을 인용해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잠수함은 지난해 11월 15일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향하던 중 환풍구 침수에 따른 전기 시스템 고장을 보고한 마지막 교신 후 연락이 두절됐다. 해군 당국은 실종 8일 뒤 산후...
17일 오전 10시 13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42㎞ 지점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쳤다. 사고 충격으로 티볼리 승용차가 불에 탔다. 사고는 고속도로 2차로를 달리던 아발론 승용차와 카니발 차량이 부딪친 이후 뒤따르던 승용차 3대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어 추돌 승용차 한 대가 고속도로 1차로로 튕겨 나가면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21)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결혼식장으로 가던 관광버스 ...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감식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음주운전 후 접촉사고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불과 2주일후 음주 접촉사고를 다시 일으킨 30대 음주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원의 이런 엄격한 잣대 적용이 향후 음주운전 전반에 무관용 원칙을 세우는 시금석이 될지 주목된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차주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모(31) 피고인에게 징역 1년, 상해 혐의로 기소된 오모(32) 피고인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한...
17년간 지적 장애인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임금을 주지 않은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정아)는 16일 지적 장애인 박모(47)씨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노동력착취 유인 등)로 구속기소된 한모(6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씨의 부인 공모(5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신안 염전에서 생활하던 피해자를 몰래 인계받은 후 무려 1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농사일 등 노동을 시키면서도 피...
16일 오후 5시께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감시초소) 내 화장실에서 김모(21)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김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오후 5시 38분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8월 22일부터 열상감시장비(TOD) 관측병으로 해당 부대에서 파견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GP는 시설물 보강공사 중으로 김 일병은 GP를 오가며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이날 야간경계 근무조로 투입된 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와 함께 근무에 투입된 간부는 “총성을 들은 후 화장실로 ...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상점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A(6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9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오토바이 매장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 16대를 소주병과 돌멩이로 내리쳐 넘어뜨리거나 파손했다. 또 지난달 21일 오후 3시 25분께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식당에서 선풍기를 던지거나 손님에게 시비를 거는 등 창원 일대 식당 4곳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오토바이가 그냥 눈에 거슬리고 식당 ...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조현병 환자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16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모(5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치료감호란 범죄자의 심신 장애가 인정될 경우 치료감호소에 수용해 치료를 위한 조치를 하는 보안 처분을 뜻한다.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7월 29일 서울 구로구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A(80)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몸 안...
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가 다른 남성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아내를 때린 2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아내의 집 앞에서 아내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아내와 같이 있던 남성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A씨는 당일 아내가 사는 집 주변을 찾았다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이들 부부로부터...
낚싯바늘을 삼킨 4살 여자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서구 마재우체국 인근 도로에서 차량 정체로 정차 중이던 40대 여성이 급하게 차에서 내리면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딸 A(4)양이 “집에서 낚싯바늘을 삼켜 병원으로 가는 길인데 차가 막혀 갈 수가 없다”고 울먹였다. A양은 낚싯바늘이 식도에 걸려 호흡 곤란과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한 서부서 교통안전계 김택희(50) 경위는 곧바로 ...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을 집단 폭행해 추락 후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들의 구속 여부를 따지는 피의자심문이 16일 열렸다. 인천지법은 이날 오후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A(14)군 등 4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했다. A군 등은 이날 오후 1시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이동하기 전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A군 등 4명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A군 등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이들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
대구 북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 18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6일 대구시교육청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15일 아침부터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고 식중독을 의심한 학교 측에서는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소는 병균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물을 채취,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학교 측은 식중독 의심 신고와 함께 전교생 880여 명에 대한 급식을 중단하고 교내 소독과 추가 피해 학생 여부를 파악 중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식중독이 ...
가스보일러 사고로 인해 지난 5년간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기온이 떨어지며 난방을 시작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각종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용하는 난방의 84%가 개별난방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난방은 13%, 중앙난방은 3%로 뒤를 이었다. 개별난방을 형태별로 살펴보면, 도시가스 보일러가 76%로 제일 많았고 기름보일러 15%, 전기보일러 4%, 프로판가스(LPG) 보일러 3% 순으...
독도 북동쪽 바다에서 우리 측 어선과 일본 어선이 충돌한 가운데 침수되고 있던 우리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이 인근 어선에 모두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8분께 독도 북동쪽 333km 해상에서 우리 어선 M호(48t, 통영선적, 연승)와 일본 어선이 충돌, M호가 침수됐다. 인근에 있던 우리 어선 2척이 M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전원 13명을 오전 10시 18분 구조 완료했다. 한편 해경은 사고를 접수하고 현지에 경비함 2척을 급파하고 관공선인 무궁화 32호 1척, 우리 어선 2척 등에 구조협조를 요...
독도 북동쪽 바다에서 우리 측 어선과 일본어선이 충돌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독도 북동쪽 333km 해상에서 우리어선 M호(48t, 통영선적, 연승)와 일본어선이 충돌, M호가 침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과 구조헬기를 급파했고, 인근에 있던 우리 어선 2척이 승선원 13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우리 측 피해 어선의 총 승선 인원과 인명피해가 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낙동강 상류천에서 공사장 인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께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낙동강레포츠센터 맞은 편 강가에서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마을연계사업 공사 현장에서 강변 오염방지펜스를 설치하던 A씨(25·경북 안동시)가 2인 1조로 가이드줄을 맞은편 포크레인에 전달하기 위해 강물로 들어가 전달하던 중 실족해 강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사고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소홀 등 보다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박문산 기자 parkms@...
연인으로 지낸 여성과 찍은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여성의 남편과 지인에게 보낸 40대 회사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장미옥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1년 6월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을 명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0월 연인 관계였던 B씨(40·여)의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3차례 촬영한 뒤 지인과 B씨 남편에게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
14일 오전 8시 15분쯤 경북 의성군 옥산면의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안에 있던 정모 (64) 씨가 숨졌다. 이 불은 컨테이너를 모두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