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송해용의 '사랑을 꽃 피우다'展이 30일까지 라우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송 화가는 꽃과 새, 정물을 독특한 시각으로 구성해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중견 작가다. 그는 꽃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의 사랑과 열정을 표현한다. 누구나 한 번쯤 가슴 속에 간직하고픈 첫사랑의 추억과 시리도록 아프고 아름다운 사랑의 심성을 송 화가의 감성과 촉각으로 화폭에 담았다. 송 작가는 "나의 작품 속 꽃은 단순한 꽃이 아니라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의 기다림이다. 흔한 주제지만 꽃을 통해 사...
포항시립합창단 제89회 정기연주회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타이틀로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공기태 시립합창단 지휘자의 지휘로 가수 안치환과 하모니카 연주자 한경희 씨가 협연자로 나서 활기찬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공연은 미국 고전 및 현대합창곡, 한국 창작합창, 가요합창 등 총 4장르를 선곡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연주곡을 노래한다. 한국의 창작합창 순서에서는 김회영 교수의 '독도야 서러워 마라', 조성은 작곡의 '못잊어', 이순교 작곡의 '김치' 등 친근하...
거장의 귀환을 축하하는 '자연미를 탐험하는 문제적 작가'의 전시가 청송에서 열려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1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청송군이 주최하고 (사)장날 주관으로 우리나라 현대문학계 거목인 '길 위의 작가' 김주영 소설가의 고향인 청송군 진보면에 조성된 '객주문학관'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이재효 조각가의 '상상력의 귀향(歸鄕)'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배움의 정원으로 재탄생하는 폐교의 문화예술적 부활, 객주문학관의 '스페고스 객주'에서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들어...
대구시민회관에서 현대음악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대구시민회관과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주최하고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주관하는 이 음악제는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공연,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황성호, 네덜란드 작곡가이자 독일 다름슈타트 음악대학장인 코드 마이어링 교수를 초청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제는 25일 오후 2시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오프닝 콘...
자식을 향한 부모의 깊고 넓은 사랑이야기 아동극 '하륵 이야기'가 24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2회 공연한다. 이번 공연되는 하륵 이야기는 영주시와 공연창작집단 '뛰다'가 강원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신청, 선정된 공연이다.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황소방울, 한지, 박, 키 등의 생활도구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조가 남긴 전통의 '오래된 것들'을 작품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삼는 자연친화적 연극으로 점점 빛을 잃어가는 사랑의 상상력을 되살려 우리 가족, 우리 세상을 다시 보...
중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 샤오강 작가 회고전이 9월 10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장 샤오강, Memory+ing'展을 타이틀로 한 대구미술관 해외교류전이다. 1990년대 이후 세계 현대미술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장 샤오강의 1980년대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105여점을 망라했다. 장 샤오강은 1960-70년대에 걸친 문화혁명, 1989년 천안문사태와 같은 중국의 혼란기와 최근 경제성장을 겪으면서 아픈 과거를 지닌 채 살아가는 인물화를 초현실주의적인 스타일로 화폭에 담아냈다. 슬픔과 고뇌를...
청송꽃돌 명품 전시회가 오는 7월 13일까지 국내 최고의 관광지인 남이섬 평화랑에서 개최된다. 청송꽃돌협회(회장 김정수)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청송군, 청송군의회, 남이섬상상그룹이 후원한다. 전시회는 청송꽃돌협회, (사)청송화문석연합회, 대구화문석연합회의 꽃돌 애호가들이 출품한 명품 꽃돌 48점을 최고의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청송꽃돌의 신비성을 홍보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청송의 관광지인 주왕산, 주산지, 송소고택 등을 배경으로 화보를 촬영해 청송꽃돌과 조화롭게 전시함으로써 많은 관광...
'철의 도시' 포항과 광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들의 작품이 포항을 찾는다. '제 15회 포항·광양 미술협회 교류전'이 18일부터 24일까지 포항시립 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매년 포항과 광양을 오가며 열리는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미협 포항지부 작가 30여명과 광양지부 작가 20여명이 완성한 수준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영일만의 웅장한 파도소리와 광양만의 힘찬 뱃고동 소리가 들리는 듯한 회화를 비롯해 서예, 문인화, 입체 등 장르도 다양하다. 오프닝 행사는 2...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20일 오후 7시 박물관 강당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청소년 연극 '아일랜드'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돼 있는 '조각바람 프로젝트팀'이 준비했다. 연극은 우리 사회 속의 거친 듯 보이지만 순수한 청소년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는 내용으로서, 가족과 대화하고 소통함으로써 서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공연은 ...
경북대학교는 오는 25일까지 경북대 박물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및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고대 동서양의 문화 교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이채문 경북대 교수(사회학과)의 '중앙아시아 고려인 연구'와 박천수 경북대 교수(고고인류학과)의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고대 유리 연구'를 통해 제시된 사진자료 100점이 전시됐다. 1930년대 소련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의 초기 정착지였던 우슈토베 사진, 우주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현재까지 남아있는 ...
포항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실력향상발표회가 18일 오후 7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My dream, my music'을 타이틀로 작곡가 헨리 퍼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그리그, 드보르작, 비제의 클래식 곡과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O.S.T 등을 연주한다. 지난해 실력향상발표회에서 선보인 '작은 별 변주곡', '환희의 송가', '위풍당당행진곡' 등 3곡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롯, 클라리넷, 트럼펫, ...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8일 오후 4시 '제30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 시상식을 강당에서 진행한다. 또, 우수 작품 전시회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강당 로비에서 선보인다. 지난달 26일 열린 '제30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에는 경주와 포항, 울산 지역의 초등학생 396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19명의 어린이가 입상했다. 그리기 부문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부처'를 그린 박재민(나원초교 4학년) 어린이가 수상하며, 빚기 부문 으뜸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금동...
포항예고 학생들의 음악·미술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17회 포항예술고등학교 예술제'가 17일부터 20일까지 경주·포항에서 열린다. 음악과 학생들은 17일 오후 7시 경주 예술의전당과 19일 오후 7시 경북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미술과 정기작품전은 18일부터 20일까지 포항 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을 가득 메운다. 지역 학생들이 꾸민 자리인 만큼 예술의 높은 문턱을 과감하게 낮추고 친근한 문화행사로 꾸려진다. △ 음악과 정기연주회 경주와 ...
독도박물관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독도 관련 자료를 한자리에 모은 '독도를 그리다' 특별전을 8월 10일까지 선보인다. 특별전에는 1997년 독도박물관 개관 이후 기증받은 독도를 주제로 한 시·서·화와 공예품 등 20여 점이 전시된다. 또 미국의 한인학교에서 열린 독도를 주제로 한 그림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을 모은 '아이 러브 독도' 특별전도 8월 말까지 열린다. 코리아 헤리티지재단과 재미 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의회, 독도지킴이 세계연합에서 독도사랑 그림대회를 공모, 미국 현지의 60여 개 한국학교에서 모은 3천50...
우리나라 대중가요사 최초의 사인 음반을 비롯한 희귀 음반과 원로 가요예술가의 증언을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 '원로 예술인의 증언으로 보는 그 때, 우리의 노래: 한국 대중가요 고전 33선' 아카이브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옛가요연구모임인 유정천리(有情千里)와 협력해서 마련한 이번 전시는 24일부터는 아르코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1927년부터 1957년까지 발표된 대중가요 33...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4'의 주제를 '두근두근 사자(Lion)'로 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주제로 선정된 '사자(Lion)'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비롭고 특별한 동물로 인식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동물이다. 특히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국가에서 사자탈이 제작되고 사자춤이 만들어 지는 등 탈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일본, 중국, 한국의 사자탈춤 콜라보레이션(합작) 공연 및 '사자야 ...
뮤지컬 '태양왕'이 지난 14~15일 이틀간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지역관객과 마주했다. 이 작품은 "짐은 곧 국가다"라는 말로 유명한 프랑스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삶과 사랑을 무대에 옮긴 흥행 대작이라고 홍보됐다. 실제 2005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뒤 8년간 프랑스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러한 명성이 무색하게도 실제 무대에 오른 작품은 다소 실망스럽다. 길을 잃은 스토리와 짜임새가 결여된 연출로 이렇다 할 감동과 울림을 주지 못했다. 음악은 다양한 장르가 난잡하게 엉켰고, 애크러배틱·...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화폐전시관은 다음 달 31일까지 희귀 화폐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화폐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는 희귀 화폐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지방에서 처음 여는 전시다. 우리나라 최초 금화인 대한제국 오원금화(1908년 발행), 조선 말기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 원판(1892년)을 비롯해 1880년대 개항장에서 사용되었던 일본, 러시아, 멕시코 등 외국의 은화가 소개됐다. 또 새 지폐 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안과 색상을 결정하기 위해 만든 샘플에 박정희·노무현 대통령...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8시에 의성군 점곡면 사촌마을 후산정사에서 '思母(사모)-어머니, 가슴으로 불러도 눈물 나는 그 이름…'이라는 주제로 고가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고가음악회는 주제인 '思母(사모)'에서 볼 수 있듯이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내용을 음악극 형식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대중가요와 극을 적절히 섞어 음악을 통해 이야기 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사회자가 나와서 소개하고 공연자가 공연하는 형태의 기존의 음악회와는 느낌이 다른 음악회를 준비했다. 가요와 발라드, 트로...
청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예동인전을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3일간) 소헌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자체행사는 청송묵립회(회장 이정호)주관으로 유목회, 묵송회, 안덕사랑방 회원들의 협조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에는 청송군 관내 서에동호인 50여명이 참여하여 100여점의 출품을 전시했다. 이정호 회장은 "서예의 맥이 후세에 이어지고 온 누리에 흘러 넘쳐 청송인 모두가 선비의 기풍이 넘치는 계기가 되길를 바란다"고 주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