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연극단은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국내 창작극을 선택했다. 18일부터 27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선보일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김지훈 작·김지용 연출)'다. 포항시립연극단이 10여 년만에 선보이는 국내 현대극으로 연극단의 다양화를 시도하기 위한 기획이다. '머리야 앞서라, 꼬리야 붙어라'는 김지훈 작가의 창작극으로 이번 무대는 부산출신 김지용(동의대 영화학과 전임교수) 씨가 객원연출로 나섰다. 희곡 '원전유서'로 동아연극상 대상과 연출상, 희곡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김 작가는 독특한...
(재)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은 3일 오후 5시 가무극 '찬기파랑가' 시연회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찬기파랑가' 공연의 전막을 선보인 이번 시연회는 정동극장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경주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협력관계를 알리는 자리가 됐다. 시연회에는 정현욱 정동극장 극장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동우 총장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경주시 기관·단체장, 문화관광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공연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정동극장은 지난 2011년 '신...
'스페니쉬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8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스페인의 정열적이고 환상적인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스페인 챔버 오케스트라는 안달루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수준높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 이날 음악회는 홀스트 숌 (Horst Sohm)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신민자, 소프라노 이영란이 협연해 스페인 특유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제로니모 히메네스 '알론소의 결혼'을 시작으로 호아퀸 투리나 '투우사의 기도', 울프강 아마...
8일 오전 11시에 열릴 수성아트피아 튜즈데이모닝콘서트에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잘츠부르크'로 기행을 떠난다.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의 해설과 김수연과 가일플레이어즈의 연주로 말이다. 황 음악칼럼니스트는 '비엔나'와 '잘츠부르크'의 예술가들과 오케스트라, 축제에 관한 이야기부터 클래식 음악의 기초, 감상법을 설명한다. 세계 3대 오페라극장과 오케스트라인 '비엔나 슈타츠 오퍼'와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활동하고 있는 비엔나는 매년 새해 '비엔나 신년음악회'가 열려 전 세계 음악팬의 이목을 집중시...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1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헝가리 합스부르크 왕가 보물전-유럽 최고의 명문 왕가' 특별전을 개최한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계명대가 헝가리 국립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보물과 헝가리 귀족문화를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1273년 독일의 루돌프 1세부터 신성로마황제, 헝가리 왕을 거쳐 1922년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에 이르기까지 650여년간 유럽의 여러 나라를 지배해온 왕실 가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헝가리 ...
뮤지컬 '난타'공연이 다음달 15·16일 양일간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인 난타는 1997년 초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한국 공연 사상 최다관객을 동원케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즐기며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공연인 것. 이 뮤지컬 난타의 줄거리는 세 명의 요리사가 하루 일과를 준비한다.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지배인이 등장하고 예정에 없던 결혼 피로연을 철부지 조카와 ...
봄을 맞아 포항시립미술관이 새 옷을 입었다. '하정웅컬렉션특선전 기도의 미술'과 '안녕 재료들(Hello Materials)'이 3일 문을 열고 관객맞이에 나섰다. 이 전시는 6월 29일까지 이어진다. □ 하정웅컬렉션특선전 기도의 미술 '디아스포라의 시선' 재일 한국인 하정웅의 기증활동을 조명하는 '하정웅컬렉션특선전 기도의 미술'展은 전국 8개 시·도립 미술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프로젝트다. 이 전시에 참여한 미술관들은 하정웅컬렉션을 기본으로, 각기 다른 주제의 기획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광주...
도심 속의 작은 음악회가 2일 2.28기념중앙공원 광장에서 '한낮의 뮤직비타민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내 곳곳에서 연중 310여 회 개최된다. 생활공간인 도심거리를 멜로디가 흐르는 거리로 만들어 대구를 찾는 관광객 및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관람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공연예술을 보다 쉽게 즐기고 행복을 느끼는 가운데 공연문화 저변을 형성해 가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야외공연이 가능한 4~11월 중 2.28기념중앙공원, 대중교통전용지구, 전통시장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중심으...
폭소 제조기 KBS 2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영천을 찾아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12일 인기 개그맨 김대희, 김지민, 김원효, 허민, 이문재, 유민상, 정찬민, 이수지 등 27여명의 KBS2 개그콘서트의 대세들이 나선 '개그드림콘서트'가 시민회관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 공연한다. 이번 개그드림콘서트에는 정찬민, 이수지 등이 보이스피싱 사기꾼으로 출연하는 '황해' 코너를 비롯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허민, 조윤호의 '깐죽거리 잔혹사', 김지민, 김원효의 '뿜엔터테인먼트' 등의 웃음만발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테마초대전 '탈의 얼굴'이 1일 선보였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안동의 아름다운 예술과 전통, 다양한 상징을 테마로 꾸며졌다. 예로부터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벌이는 굿 중, 약 800년의 역사로 가장 오래된 탈놀이인 안동 하회마을의 별신굿에 이용된 하회탈의 다양한 모습과 작품이 전시됐다. 하회탈은 국보 121호로 지정돼 그 표현기법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나무탈. 상하 좌우의 움직임에 따라 마치 탈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인간의 희로애락이 농축된 조각이...
대구시립합창단 기획연주 '내 마음의 노래'가 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 창작 합창곡을 대거 초연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자연과 사람' 등 우리네 정서를 표현한 합창곡을, 2부에서는 전통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곡들과 한민족의 흥의 정서를 나타낸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회는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해'를 작곡가 김규현이 합창곡으로 풀어낸 '해'로 문을 연다. 대구시립합창단원들은 조성원이 시와 곡을 쓴 '사월의 노래'도 처음으로 부른다. ...
'space129' 재개관을 기념하는 초대전이 1일 대구 봉산동에서 열렸다. 대구 최초 코옵(Co-Op)식 화랑이자 대안공간인 'space129'가 1997년 삼덕동 129번지에 문을 열지 7년만이다. 1990년대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space129'를 통해 시대정신을 포용했다. 가창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거나 지역 초대형미술행사를 기획할 뿐 아니라 '뜻'을 가진 모든 작가에게 개방됐기 때문이다. 그 후 'space129'는 삼덕동에서 동인동, 이후 가창으로 옮겨지면서 그 의미가 희미해져가는 듯 했지만, 지역 현대 ...
대구음악협회는 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대구시내 공원, 아파트단지 등 곳곳에서 작은 음악회를 연다. '한낮의 뮤직비타민 콘서트', '1050 퐁당퐁당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타이틀을 단 각 음악회에는 지역 성악가와 중창단, 기악 연주자 등 전문 연주가와 음악단체가 함께하며 해설도 곁들여진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 2·28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한낮의 뮤직비타민 콘서트'는 주변 직장인과 여가 시민들을 위해 운영된다. '1050 퐁당퐁당음악회'는 중앙로 일대에서, 공연장 접근이 힘든 문화소외계층 시민들...
'대구·경북 교류음악회'가 1일과 3일 오후 7시 30분 김천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교류음악회는 대구시립국악단과 경북도립국악단이 1·2부로 나눠 각 단체의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 형태로 진행된다. 양 국악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국악관현악과 협주곡을 들려준다. 1일 김천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 유경조 지휘자가 1부 지휘를 맡고, 경북도립국악단 최문진 지휘자가 2부를 이끈다.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는 1, 2부 지휘자가 순서를 바꾼다. 김천 공연에서...
인생과 역사에 대해 눈으로 느낄 수 있는 '라이프 사진전'이 국립대구박물관을 찾는다.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선보이는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라이프사진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주간 판매량이 1300만부에 이를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라이프(LIFE) 잡지의 사진 900만장 중 130여장을 선보인다. 당대 최고의 사진가로 평가 받는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 유진 스미스, 로버트 카파, 더글러스 던컨 등이 남긴 사진 중 역사적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엄선했다. 전시는 총 4개 ...
'사랑의 미로'로 유명한 가수 최진희가 '천상콘서트'를 타이틀로 4월 12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대구 경북 팬들을 만난다. 오후 2시·6시. 3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인 만큼 하늘에 계신 부모님과 현재의 팬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천상콘서트'라는 타이틀을 정했다. 최진희는 몇 년전 어머님을 잃고 한동안 실어증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지난 2월 부산과 3월 울산 공연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대구 무대에서는 150여명의 스탭진이 연출하는 화려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80년대 ...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현)은 경북 북부지역(의성·예천·안동) 초·중학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안동예술의 전당에서 학교폭력예방연극 '무지개를 찾아서'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예방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하고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제작해 공연했다. '무지개를 찾아서'는 학교폭력의 가해자 혜정과 피해자 인영이 청소년 문화예술 페스티벌에 참가해 학교폭력을 추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연극은 노래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공연을 아직까지 보지 못한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대구 공연 일정이 오는 5월 4일까지 연장됐기 때문이다. 이 공연은 지난 2월 27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뒤 지금까지 2차례나 일정을 연장한 바 있다. 파워엔터테인먼트㈜는 "5월 4일까지 이뤄지는 공연에 대한 3차 티켓 박스를 오픈했다"며 "매진에 가까운 티켓점유율을 반영해 연장공연을 하지만 더 이상 연장은 없다"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과 남녀의 삼각 관계...
초대형 병풍 제작자로 알려진 서예가 남석(南石) 이성조(77) 작가가 내달 1부터 1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희수(喜壽) 기념전을 연다. 2007년 불교 경전인 묘법연화경 전 7권 6만9천384자를 써넣은 120m 길이(168폭)의 병풍을 선보인지 7년만이다. 당시 3년동안 묘법연화경을 3번이나 베껴 쓰고 실명 위기까지 갔던 이 작가는 이후부터 마음이 가는 대로 그림이나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밑그림이나 미리 구상하는 과정 없이 자연스럽게 그려진 조형들은 지금까지 작가가 내놓지 않았던 종류의 창작물들로 신비...
대한민국 대표 재즈축제인 '제8회 칠포재즈페스티벌' 일정이 확정됐다. (사)칠포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6일 거리음악회를 시작으로 8월 7부터 4일간 일정으로 칠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재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재즈의 대중화'를 꾀할 각오다. 지역 해수욕장을 낭만의 물결로 꾸미면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출연진도 국내외 유명 재즈뮤지션들로 구성 중이다. 쉬운 재즈를 접목해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다른 장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