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식물인 '섬시호'가 40년만에 자생지인 울릉도에 복원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966년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섬시호'의 종자 증식에 성공, 10일 울릉도 도동 일원에 군락지를 조성한 뒤 특별관리키로 했다. 9일 수목원에 따르면 섬시호(Bupleurum latissimum Nakai)는 1916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발견된 희귀 식물로 산형과 다년생이며 잎이 5-6개로 7-8월 개화, 최고 80㎝까지 자라고 주로 해안가 산 중턱 등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수목원 연구팀은 지난 2000년 6월 울릉...
제4기 민선단체장 출범 이후 처음으로 8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전국 시·도지사 초청 국정현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국정현안 토론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 방과 후 학교 활성화 방안(교육인적자원부), 지역 맞춤형 고용정책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관계부처 장관의 설명과 토론에 이어 중앙과 지방의 상호협조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토론회에서 시·도지사들은 정부와 열린 우리당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개정 추진 움직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살기 좋은 지역 만들...
일본 국민의 절반 가량이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최근들어 반한(反韓)감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한국의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했던 한류붐도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한국일보와 양국에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7일 보도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51%로 지난해보다 17%가 증가했다. 또 한국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고 있는 일본인도 51%로 작년보다 9%가 늘어났다.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은 1...
울릉군 보건 의료원은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헌혈인을 지정 확보해 혈액원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정 헌혈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31일까지 만 1세 이상~65세 미만의 건강한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헌혈 희망 신청을 보건의료원 원무과에서 받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일본이 최근 동해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니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조사 대상 해역은 특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 관련 부처들이 일본의 방사능 조사 계획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본이 계획 중임을 밝힌 방사능 조사가 독도 주변 해역이라든지,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진행된다고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옛 소련이 1950년대 이후 1990년대 초까지 블라디보스토크 근해에 버린 원자력 폐기물에 대한 사후 ...
일본이 곧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안, 독도 주변 해역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우리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해양 조사가 지난 4월 일본의 수로조사, 7월 우리나라 해류조사에 이어 다시 양국 간 갈등과 충돌의 불씨가 될 지 주목된다. 2일 정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우리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예정된 동해 방사능 조사를 곧 진행할 테니 협조해달라'는 뜻을 전달해왔다. 일본의 조사 지점 1~2곳은 우리나라 EEZ(울릉도-오키 중간선) 안, 독도 북동...
울릉도가 국내 최고의 해양 심층수 산업단지 건설의 꿈을 안게 됐다. 경북도는 1일 산자부가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06년도 지역혁신특성화사업 공모에서 동국대의 ‘경북 해양 바이오 소재 가공 및 심층수 신산업 혁신 역량강화’ 사업이 프로젝트사업(전국단위 공모)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 생물산업 중 성장성이 높은 해양 소재 산업과 심층수 개발을 지원 육성함으로써 지역의 낙후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가진 자립형 지방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및 지원체계 사업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
제6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는 26일 풍어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개막식,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오징어로 만든 각종 음식들에 대한 무료 시식회와 야시장 등이 개설됐으며, 국민건강 관리공단의 무료 건강검진 등이 진행됐다. 축제에서는 오징어 조업체험승선과 오징어 현장조업견학에 약300여명의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참, 울릉도의 야경과 밤바다의 청취를 만끽했으며, 천부리 해상공원에서 진행된 오징어 맨손잡기대회는 1천200마리의 오징어와 방어, 부시리 등이 방사돼 참여한 관광객들이 오징어에 손을 물리면서도 흥겨운...
일본이 지난해에 이어 '2006년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기술해 정부가 1일 일본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이날 "일본이 지난해 방위백서에 이어 올해도 독도에 대해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와 독도의 영토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그대로 기술해 이날 주한 일본 국방무관인 스즈키 히로시 대령을 국방부로 소환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규현 국방부 국제협력관은 스즈키 대령을 불러 지난해 방위백서에서 일본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
보급이 끊겨 아사직전에 있던 독도 의용수비대를 구한 해경 칠성호 함장 한창렬씨가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경남 하동출신인 한씨는 1950년대 초 해경이 창설될 때 해경 소속 6척의 경비정 가운데 칠성호 함장으로 복무하다 1955년께 당시 홍순칠 대장이 이끄는 독도 의용수비대가 식량이 떨어져 아사직전에 있다는 무전을 받고 기상악조건을 무릅쓰고 출동해 이들을 무사히 구출했다. 한씨는 또 당시 맥아더라인(McArthur Line)을 넘어온 일본어선을 근해에서 100여척 가량 나포, 일본으로부터 해적이라는 별칭을 얻을...
울릉도에서 뇌출혈로 혼수상태인 응급환자가 동해지방해양경찰본부의 도움으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게 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본부는 31일 오후 5시 50분께 울릉도에서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 이모(70)씨를 헬기로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께 갑자기 쓰러져 울릉의료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더 이상의 치료가 어렵게 되자 가족과 울릉의료원이 이송을 요청했고 해경은 헬기를 울릉도로 급파,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
"황량하고 적막한 곳이었지만 거기는 한국 어민의 삶의 터전이었다." 최근 논란 끝에 독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영국 일간지 스캇츠맨(Scotsman)의 도쿄 주재 특파원 줄리안 라이얼은 28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험난한 바위섬(Rocks in a hard place)'이라는 제목의 독도 탐방기를 싣고 이렇게 전했다. 라이얼 기자는 지난 24일 6개국의 주일 외신기자단 10명과 함께 일본정부의 분노를 뒤로 한채 동해항을 거쳐 경비정 제민8호를 타고 독도를 방문했다. 기자가 독도를 찾았을 때 독도는 나무 한그루도...
8.15 광복절부터 독도에서도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게 된다. 경북체신청은 27일 독도경비대원 및 어민들 등에게 보편적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도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하고 내달 16일 개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독도에 기지국이 없어 휴대폰 통화가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했으나 앞으로 이 같은 불편은 사라질 전망이다. 광복절 날 이동통신 기지국을 개통하게 된 것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한 것. 이번 독도 기지국 설치에는 정보통신부와 경북...
빠르면 추석 이전에 '우리 땅' 독도에서 휴대전화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다음달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한시적으로 독도에서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독도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완전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울릉도-독도 간 무선통신시설과 이동통신업체들의 소형 기지국이 설치돼야 한다. 울릉도-독도 간 무선통신시설 설치작업을 맡고 있는 KT 대구본부는 독도의 기존 통신용 철탑이 노후화돼 안정성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철거한 뒤 새 철탑을 세우기로 하고 경북지방경찰청과 협정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
2006 미스코리아 후보들인 미녀 61명이 지난 23일부터 1박2일간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했다. 미스코리아 후보들은 23일 오후 울릉도에서 한겨레호를 타고 독도를 찾아 15분가량 머물면서 독도경비대에 수박과 토마토, 귤 등 과일 10상자를 전달하고 대원들을 위문했다. 이들은 또 독도주민인 김성도(67)씨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으며 김씨는 이 자리에서 "세계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홍보사절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후보들은 24일에는 울릉 나리분지에서 울릉농협이 주최한 '특산산나물전시회'에 참가해 청정 울릉 산나물...
독도 입도객 인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현지 건의에 대해 문화재당국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최근 문화재청과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위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독도를 방문해 독도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한 자리에서 독도 하루 입도객 인원수를 현재 400명에서 1천800명 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비정기 여객선 최대수용인원 445명이 독도에서 모두 하선해 활동할 수 있는 지 조사한 결과 충분히 가능하며 470명까지 늘릴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전대장 박현욱 대령)는 울릉도와 독도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운항을 보장하고 울릉도와 독도의 관광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울릉도 여객선 안전운항 협의회를 만들기로 했다. 해군과 울릉군에 의하면 이번에 신설될 여객선 안전운항 협의회는 울릉군수를 위원장으로 간사에는 해군 118전대장, 이 맡는다.
울릉군 관내 초등학교 소녀, 소년가장 및 모범학생 45명이 한국자유총연맹 울릉군 지부(지부장 박팔수)와 청년회에서 주최하는 제19회 모범 초등학생 선진지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육지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에 육지 나들이는 3박4일의 일정으로 25일 새벽 5시에 울릉도를 떠나는 여객선편으로 울릉도를 출발해 포항과 경주, 대구 등의 문화 유적지 등을 견학하며 자유총연맹 김천시 지부의 초청으로 김천을 방문한다. 행사를 주최한 박팔수 자유총연맹 울릉군 지부장은 “책에서만 보고 배웠던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면서 선조들의 지혜로운 삶을 ...
일본 도쿄(東京) 주재 외신기자단 11명이 24일 독도를 방문했다. 방한한 일본 외신기자단은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독일 공영 ZDF-TV,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 이탈리아 경제지 일 솔레 소속 기자 등으로 구성됐다. 기자단은 이날 오전 7시 묵호항을 출발해 울릉도를 거쳐 오후 4시30분께 독도에 도착했다. 이들은 독도 접안장 및 일반인 개방이 허용된 지점을 돌아보며 1시간 정도 체류했으며 밤늦게 동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도쿄 상주 외신기자단이 독도 현지취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서울 주재 외신기자단은 지난해 ...
외국어대학교 이장희 교수는 24일 독도역사찾기운동본부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이 단체 회의실에서 개최한 학술토론회에서 "한일어업협정에서 규정하는 중간수역이 독도와 주변수역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토적 배타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중간수역의 법적성격과 독도영유권 해소문제'를 주제로 한 이 토론회에서 "독도가 포함돼 있는 중간수역은 양국 어느 한쪽의 배타적 관할권도 배제되는 공동관리수역이며 독도가 이곳에서 제외된다는 조항은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같은 상황이 오래 방치된다면 국제법상 묵인돼 사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