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한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정에서는 설날 차례상 준비가 한창이다.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물가 때문에 장보기가 그리 즐겁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차례상에 과일이 빠질 수 없는 법, 좋은 과일 어떻게 골라야 할까? 농촌진흥청에서는 설날 차례상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맛있고 품질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을 제시했다. 과일은 가족들을 위해 하나를 사더라도 그 효능을 잘 인지하고 제대로 된 과일을 선택해야 한다. 또 과일은 외관을 보...
오랜만에 친인척들을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 어른들을 만나는 상황에서는 단정한 느낌의 의상을 고려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다양한 아이서으로 세련미와 동시에 단아함을 드러내기 쉽다. 설날, 한복과 정장에 잘 어울리는 주얼리로 센스를 더하는 것은 어떨까. ■ 한복에는 플라워 주얼리로 귀엽게… 과거보다 화려한 색감과 함께 디자인도 보다 다양해진 한복. 이번 설에는 모처럼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드리러 가보자. 한복에는 긴 귀고리 드롭스타일 보다는 작은 형...
명절 음식은 아무리 적게 준비한다고 해도 기본 상차림이 있어 남아돌게 마련이다. 제사 음식이다보니 그냥 밑반찬으로 먹기에는 간이 맞지 않을뿐더러 튀김·부침요리 또한 많아 자칫 굳어 지기라도 하면 손이 가지 않는다. 농촌진흥청이 설날 남은 음식을 재활용해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했다. 명절 남은 음식은 이미 한 차례 간이 되어 있는데다 익혀진 상태다. 따라서 전이나 튀김은 전골이나 조림으로, 나물은 전이나 튀김에 활용하는 등 조리법을 바꿔주거나 색다른 소스를 곁들이면 한결 새로운 맛을 연출할 ...
포항시 남구 연일읍 산자락에 지곡성당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곡성당은 이동성당에서 분가해 지난 9일 천주교 대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성전 봉헌식을 가졌다. 이날 봉헌식에는 포항시장 등 각계인사와 천주교 신자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지곡성당은 1988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 대구교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장병배 베드로 주임신부와 고영일 프리치스코 보좌신부가 책임지고 있다. 현재 본당의 신자는 2천5백명 정도이며 오는 2월에는 두 명의 수녀가 부임할 예정이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나랏골에 위치한 갈암종택은 조선 후기 문신이며 성리학자인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1627-1704) 선생의 후손 이원흥씨가 살고있는 곳이다.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적 전통을 이어받아 17세기에 영남 지역을 대표했던 대학자 갈암 이현일. 문과에 급제한 분은 아니었지만 이조판서에까지 이른 데는 그의 인품과 학자적 위상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갈암이 당쟁에 휘말려 학문적 업적이 폄하되고 정치적 핍박을 받았지만 그 종가의 위상은 오랫동안 실로 당당했다. 갈암선생은 조선 숙...
포항제일교회(북구 용흥동)가 지역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제일영어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영어캠프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포항제일교회 내에서 4박 5일의 일정으로 열린다. 익히 알려진 대로 포항제일교회는 지역 교회들이 뻗어나간 시발점인 '어머니 교회'와 같은 곳이다. 이 같은 교회의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게 제일영어캠프다. 제일영어캠프는 단지 아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보다 아이들이 '건강한 시민'의 ...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복을 입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명절은 뭐니뭐니 해도 한복이 제격. 한복을 입고 싶지만 비싼 가격이 부담이었다면 이번 설에는 한복 대여점을 이용하는 건 어떨까. 24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위치한 '예원(죽도동 한미주유소 맞은편. 대표 추맹자)' 한복집을 찾아 한복 대여에 대해 알아본다. 만약 치수, 디자인, 색상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복을 고르고 싶다면 맞춤형 대여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추사장은 말한다. 일반 한복 대여료는 5~6만원 선 수...
'오가무보물 보물유청백(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 안동 김씨 보백당 김계행(1431~1517) 선생의 유훈인 이 구절은 "내 집에는 보물이 없고, 보물이란 오직 청렴결백이다"라는 뜻이다. 자신의 호를 여기서 따 '보백당(寶白當)'이라 명명한 사실만 보더라도 청백리(淸白吏) 정신을 실천에 옮긴 선생의 고고한 인품을 느낄 수 있다. 보백당은 고려 개국공신인 3태사 중 김선평(金宣平)의 10세손으로 세종 13년(1431) 안동 풍산에서 태어났다. 조선 초기인 성종, 연산조에 걸쳐 삼사의 요직을 두루 거쳤고, 강직하고 청빈한 행적...
포항지역 교회들이 북한 복음화를 위해 잇단 기도회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북한 선교기도모임(팀장 김진경)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교회 유아부실에서 북한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 기도모임에는 청년, 장년 등 10~15명이 참석, 북한 주민들과 지하교회 북한교인들, 새터민(귀순주민)들을 위해, 남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이 기도모임은 지난해 6월 북한에 누룽지를 보내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모여 기도회를 결성하고 한 주도 빠지지 ...
'4대강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상설 전시'가 지난 14일부터 조계사 경내에서 열리고 있다. 불교환경연대가 마련한 첫 전시로 지율스님이 낙동강 4대강 공사 현장을 찍은 사진전 '아픔의 강가에 오신 마애 부처님'전을 열고 있으며, 앞으로 4대강과 관련한 젊은 미술작가들의 작품과 일반 시민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회장 김광웅)는 오는 28일 오전 7시 코모도호텔에서 포항지역 선출직 크리스천 국회의원·지방의원·단체장 초청 예배를 드린다. 포항기독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예배는 크리스천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17명과 교계지도자 등 모두 80여명이 참석,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 이날 예배는 언론인홀리클럽 김영봉(TBC 부국장) 부회장의 인도로 시작되는 예배는 찬송, 이종주(KBS 아나운서) 증경 회장 기도, 유상원(CBS 아나운서) 서기 성경봉독, 포항지역 대학생, 직장인들로 구성된 ...
천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2011년 1월 13일 광주대교구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44세·사진)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홍보국장으로 임명했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는 주교회의가 공식 성경과 전례서 보급, 문서 선교를 위해 운영하는 한국 교회의 중앙출판사다.
추로지향이라 일컫는 안동의 예법에 따라 큰절을 올려 인사하는 기자를 팔순의 노(老) 종손은 공손한 맞절로 맞았다. 퇴계 이황 선생의 종가를 지키고 있는 이근필(80) 16대 종손이다. 종손은 말과 행동에서 권위를 내세우지 않았고 허세를 부리지 않았다. 종손은 다만 명문가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말했다. 각박한 사회에 '예의염치'를 간직한 정신적 보루이면서, 시대가 혼란할 때는 양심적 지성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환으로 청력이 상한 종손과의 대화는 필담(筆談)으로 이뤄졌다. ▲'행동하는 지성' 유림의 정신적 지주 ...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전국 사찰 3천여곳은 11일 성도재일(成道齋日·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날, 음력 12월 8일)을 맞아 일제히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성도재일 법회'를 봉행했다. 대구 동화사를 비롯 경주 불국사 등 각 사찰은 이날 오전 9시에 맞춰 범종을 치는 타종식 이후 예불, 정부 여당의 종교편향 정책을 지적하는 영상물 시청 등의 행사를 가졌으며 일부 사찰에서는 3보1배도 진행했다. 또 '한국 불교는 국민과 함께 민족문화를 지켜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안내 리플렛과 포스터를 사찰 곳곳에 붙이고 신도들에게 배포...
한국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공식 한글 주석성경이 나왔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위원장 이형우 아빠스(대수도원장))는 2005년 국내 천주교 신자용 공식 '성경'을 발간한 이래 5년간의 작업을 거쳐 이 '성경'에 대한 주석을 붙인 '주석성경'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 천주교계는 지난 1977년부터 개신교계와 함께 공동번역성서를 마련해 사용하다가 천주교계의 독자적인 번역본 성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8년 만인 2005년 '성경'을 발간, 현재 천주교계에서는 모두 이 '성경'을 사용하고 있다. ...
포항지역 교회학교들이 올 겨울방학을 맞아 특별한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열어 '제2 부흥'을 꾀한다. 교회학교들은 겨울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해 성령체험, 초신자 정착 및 양육, 리더십 개발 등 톡톡 튀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김광웅) 초등부(담당전도사 황호근)는오는 29, 30일 교회 교육관에서 '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초등부'란 주제로 겨울성경학교를 연다. 수련회는 정착과 양육에 초점을 맞춰 찬양, 율동, 공과공부,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항중앙교회(...
천주교 대구대교구 관덕정 순교기념관(관장 여영환 신부)이 대구대교구 10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이윤일 요한 성인의 유해를 관덕정에 모신지 20주년이 되는 2011년을 맞아 교구내 전 신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제2주보 성인인 이윤일 요한을 기리는 '제 20회 성 이윤일 요한제를 위한 9일 기도'가 오는 12~20일까지 대구 관덕정 순교 기념관 성당에서 열린다. 기도기간 중 매일 오후 3시(15일 토요일은 오후 5시)에 사랑,기쁨, 평화 인내 등에 관련된 기도가 진행된다. 기도는 이문희 대주교(...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 재산은 만석 이상은 모으지 말라. 과객(過客)을 후하게 대접하라.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이는 경주 최부잣집에 내려오는 200년 전통의 가훈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강해 보이는 절대권력도 십년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부불삼대란 말은 떵떵거리며 잘사는 집안도 3대를 이어가기 힘든다는 소리다. 하지만 경주 최부잣집은 졸부가 아닌 명부(名富)의 면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집안이다. 9대 동안 진사를 지내고 12대 ...
개신교와 천주교로 나뉜 기독교인의 화합을 위한 '2011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 구세군 아현교회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 성구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서 하나 되기'라는 내용을 담은 사도행전 2장 42∼47절이다. 개신교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번갈아 가며 주관하는 일치 기도회의 올해 주관기관은 NCCK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908년 뉴욕에서 처음 열렸고, 1966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
포항시 송라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들의 보금자리 '베들레헴공동체'가 펴낸 시집 '베들레헴의 노래'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달 26일 오후 3시 포항 청하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축하객만 600여 명이 몰렸다. 이들은 후원회원, 자원봉사자, 지역민 등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베들레헴공동체 설립자 성대현(로마노)·조영희(아가타)씨 부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및 공동체 가족들을 비롯해 조정헌 신부(원로사목자), 교구 의료사업담당 채영희 신부, 포항들꽃마을 원장 최영배 신부 등 대구대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