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의 한국 무대 데뷔 25주년 기념 리사이틀이 14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마이스키는 1988년 첫 내한공연 이후 18차례나 한국을 찾았으며 첼리스트 장한나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라트비아 출신으로 1966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모스크바음악원에서 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한 마이스키는 1971년 미국으로 망명해 서방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2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명상' 음반을 계기로 최고의 첼리스트 반열에 올랐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
갤러리 분도 기획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展이 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김영규, 박민경, 정은민, 한승훈, 홍지철 작가가 참여해 회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다섯 젊은 작가들은 자신이 누려온 대중문화 취향을 미술에 적용시킨 작업으로 눈길을 받아왔다. 팝아트, 평면 회화, 고유한 캐릭터 등장, 그리고 1990년대 대중문화의 수혜자 등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김영규 작가는 영화의 한 장면을 포착해 굵은 붓질로 표현했다. 여기에 자신이 상상하는 언어를 더해 새로운 맥락을 만든 그림이다. 박...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사방팔방(四方八方)'展이 6일부터 11일까지 신미화랑·수화랑·중앙갤러리·이상숙갤러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연말을 맞이하는 따뜻한 소품전'을 타이틀로 4~10호 크기 소품이 주를 이룬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소속 현대미술가 40명과 갤러리 네 곳 소속작가 7명의 짜임새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전시 기간 중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소장 작품의 서면 경매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림 한 점에...
제6회 군위여성합창단 정기발표회 '사랑의 음악회'가 3일 오후 7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2003년 5월에 창단된 군위여성합창단(단장 홍봉악 외 30명)은 농촌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지역여성의 문화수준 향상과 정서함양을 위해 음악활동을 해왔으며, 올해에도 여성신년교례회, 6·25 기념행사, 안보의 날. 군민체육대회등 관내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 했다. 이날 공연은 사랑, 행복한 산책등 총 7곡으로 구성되며, 희망과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별출연으로 우니따 어린...
경산시립박물관(관장 조찬호)은 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옛 하양(河陽)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금호강변의 꽃성, 옛 하양'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의 경산시는 과거 경산·하양·자인현이 합쳐서 형성된 도시로 경산시립박물관에서는 현(縣)단위의 지역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자인현(慈仁縣)에 이해 올해 하양현(河陽縣)에 대해 조명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옛 하양현은 현재의 하양읍, 와촌면 일대, 진량읍 북쪽,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일대를 영역으로 한 고을이었다. 이번 전시는 문헌기록을 중심으로 옛 하양현의 고...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이 솔리스트 중심의 '대구 아티스트 시리즈'를 4일부터 이어진다. 깊고 탄탄한 소리와 내면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부터 차세대 연주자까지 프로아티스트 총 5개 팀이 관객과 마주한다. 4일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는 소프라노 김은주와 테너 이병삼이 출연하는 '삶과 사랑의 이야기' 공연이 열린다. 5일에는 '21세기를 이끌 대구·경북문화인 10인'에 선정된 바 있는 첼리스트 박경숙의 '춤추는 첼로…그리고 눈물' 독주회가 열린다. 보케리니의 첼로와 ...
옥기태 조각가의 최근작이 6일부터 16일까지 갤러리 라우(경주시 노서동)에서 전시된다. '소리 없이 날아드는 작은 생명하나'를 주제로 옥 조각가의 내면 세계를 잘 표현한 독창적인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가운 대리석에 자유로운 기법과 입체적인 공간표현으로 나비과 꽃 등 사물을 형상화한다.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옥 조각가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딱딱하고 차가운 천연재료 돌(ston)에 표현하기에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꽃과 나비로 내 마음 깊은 어느 한 곳을 표현했다"며 "잠시나마 ...
김천시는 하트챔버 '자전거를 탄 풍경' 탱고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발견-빛나는 만남'을 7일 오후 7시30분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하트챔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관현악단으로 2007년 창단 이후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기적의 음악, 기적의 하모니'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발견 - 빛나는 만남'은 시각장애를 극복한 하트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보면대와 지휘자 없이 호흡으로 리듬을 맞춰 연주하는 시각장애인들의 ...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대구·경북 10개 문화재조사연구기관과 함께 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1년 '발굴 속보!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특별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구·경북 지역 문화재조사연구기관들이 조사한 약 220건의 발굴조사 가운데 중요한 성과들을 한 자리에 모아 특징적 자료를 소개한다. 전시품은 21개 유적에서 출토된 중요 문화재 450여 점으로 청동기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총망라돼 있다....
청도군(군수 이중근)은 지난달 30일 군민회관에서 가족 코믹오페라 사랑의 묘약(한국문화예술교육멘토링협회)을 선보였다. 청도어린이도서관 특별공연으로 기존 오페라의 어려움을 탈피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로 꾸며졌다. 지역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오페라 문화를 즐겁게 경험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문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태리의 오페라 작곡가 도니체티(G. Donizetti, 1797~1848)의 작품인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은 사랑의 묘약을 굳게 믿...
문경문화원과 울진문화원은 매년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익힌 향토문화예술을 교류해 전국 문화원들의 교류 사례 중 좋은 선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운영하는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단원 30여명은 지난달28일 동해의 보고 울진에서 울진문화원(원장 남문열) 어르신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교류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문경의 소리인 '문경새재아리랑', '문경재'를 합창으로 연주했고, 섹스폰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시설 트럼펫으로 즐겨 연주했던 '타향살이', '황성옛터', '짝사랑...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이 지난달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9월 개최한 대통령합창경연대회 수상곡과 OST모음곡 등 12곡과 특별게스트 테너 양승진, 열인앙상블이 공연했다. 그 간 매주 2회이상 정기연습을 꾸준히 해온 단원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함께 한 시민들에게도 깊어가는 겨울밤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추억이 있는 밤을 선물했다.
조선 선비가 이상향을 꿈꾸며 경영하던 구곡원림(九曲園林)이 가장 많은 문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구곡원림 사진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구곡원림보존회(회장 이만유)'가 29일 오후 3시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이번 사진전시회는 '옛길박물관 초대 문경 구곡원림 사진전'이며, 그 첫 번째로 문경시 산양면에서 산북면에 걸쳐 존재하는 '석문구곡(石門九曲)'을 전시한다. 석문구곡은 조선시대 문경의 유학자 채 헌 선생이 경영하던 구곡으로 경관이 아름답고, 굽이가 휘돌아 쳐 주자(朱子)가 최초로 경영했던 중...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 여러 공연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탓에 어떤 공연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는 시기다. 국내외 실력있는 오케스트라가 지역을 찾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서 선보인 바 있는 국악 무대로 고풍스러운 하모니를 연출한다. 3년동안 리노베이션 공사를 한 대구시민회관이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로 문을 연다. 29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58일간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구시민회관의 달라진 모습과 그랜드 콘서트홀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영주시에서는 3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경북도립국악단 제118회 정기연주회 '길·만남 그리고 동행'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성공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길·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터키 양국의 교류와 우호, 공동번영을 기원하는 춤과 노래의 세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경상북도립국악단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터키 현지에서 공연한 프로그램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공연은 우리 국악과 신명나는 춤사위인 부채...
체코를 대표하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포항을 찾는다. 29일 오후 8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체코 본 고장의 정서를 그대로 재현한 정통 클래식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르 팔리카로프'의 지휘로 동유럽 정상급 세련된 소리, 정교한 음악,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깊고 충만한 사운드와 음악적 표현, 기술적인 성숙함 등이 돋보이는 실력으로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서곡,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 등을 ...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5호 경주먹장 덕산 유병조(73·사진) 선생 전시회가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주시 노서동 소재 청와갤러리에서 열린다. '먹으로 형상화된 천년의 숨결'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송선먹, 송향먹, 송연주먹먹과 유병조 먹장의 초창기 먹, 먹을 연구하면서 실패했던 먹 등 다양한 종류의 먹을 소개한다. 지난 2009년 11월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유병조 먹장은 유리에도 갈아진다는 소나무 그을음을 주원료로 아교와 섞어 만든 송연먹과 기름을 태운 그을음으로 만든 유연먹 등 다양한 전통 먹...
울진군은 28일 오후 7시 30분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초밥을 매개로 자신의 삶을 맛보는 연극 '원더풀 초밥'을 무료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농어촌희망재단과 울진군이 주최하고 KRA한국마사회가 후원하며, 신예 여성연출가인 오유경씨가 감독을 맡았다. '원더풀 초밥'은 하루 종일 파리만 날린 초밥집이 막 문을 닫으려던 찰나에 다섯 명의 손님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무대에서 흐르는 묘한 시간의 흐름을 통해 관객을 환상적인 세계로 초대한다.
군위군은 28일 오후 7시30분에 '남상일 & AUX 춘향난봉가'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개발지원사업의 우수공연으로 선정되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군위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AUX에서 공동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하는 공연이다. 춘향난봉가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춘향전을 콘서트와 극으로 발전시킨 공연으로 M.net 보이스코리아2에 출연해 ...
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군문화원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조선의 명재상 '약포 정탁'공연이 28일 오후 7시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임진왜란 중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처해 있을 때 목숨을 건 신구차(伸救箚) 상소를 올려 이순신 장군을 백의종군하게 하여 나라를 구한 조선의 명재상 약포 정탁 대감을 소재로 한 이번 창작 뮤지컬은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지역 예능인들과 실력 있는 배우들이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장면의 배경음악을 새로이 작곡했으며 총감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