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동행전 '산과 채근담 이야기'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설관리공단 지역우수작가 발굴기획전으로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희룡 서예가와 최복룡 서양화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서예작품과 서양화(유화)라는 동서양 화풍이 만나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강 서예가는 이번 전시에서 명나라 유학자인 홍응명의 채근담을 다양한 서체로 담아낸다. 채근담은 동양적 인간학을 간결한 미문으로 쓰며진 통속적인 생활철학서다. 청렴한 생활을 하면서 인격수련을 게을리하...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30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달 무대는 시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이탈리아 가곡, 한국가곡, 팝송 등 가을날의 낭만과 어울리는 다양한 합창곡으로 시민과 마주한다. 이어 마림바연주자 박명진의 협연으로 아일랜드 민요 '런던데리의 노래'와 '비의 춤'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제10회 일월문화제가 '영일만 일월, 신명의 새물결'이라는 주제로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포항운하 일대와 포항문예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는 포항운하 통수기념식이 함께 진행돼 어느해보다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몰렸다. 문화제 개막식은 포항운하 통수기념식과 함께 11월2일 포항운하 일원 송림교 부근 광장에서 열린다. '물길을 열다' '일월, 신명을 열다' '영일만이여 신명나라'라는 테마로 월월이청청, 일월무용제, 추억의 DJ 카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전 10시부터는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12...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1전시실에서 '한·중 당대명인 초대전'을 개최한다. 민족회화로 유명한 권정찬 경북도립대 교수와 중국 짱따화 화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두 작가는 50대 후반 동세대 작가로 서양화가 아닌 민족회화만으로는 드물게 한국과 중국을 비롯, 해외에서도 최고의 예우를 받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권 교수는 현대 한국화의 수묵운동과 채색화 도입에 선구적인 활동을 해왔다. 전통회화 분야, 특히 조선 민화 채색화를 계승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동양적 자연관...
'동화책 속 세계여행-세계 일러스트 거장전'이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갤러리 아르스 에스(Ars'S)에서 열린다. 지난 9월까지 열린 '한국 현대미술 4대 거장전'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시다. 오늘날 가장 독창적인 작가이자 가장 강렬한 우상파괴주의 화가들 가운데 한 사람인 '이슈트반 바너이(Istvan Banyai)', 단순하고도 부드러운 그림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주목받은 '잉그리드 고동(Ingrid Godon)', 2006년 국립그래픽 디자인 비엔날레 수상작가인 헝가리 출신 '티보...
대구문화재단 가창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들의 개인전이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1~4에서 열린다. 가창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인 강민영, 이성경, 임은경, 차현욱 작가가 그간 작업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 강 작가는 자연의 일상 속 지나쳐버리는 순간을 포착한다. 평범한 듯한 풍경들이 우리를 낯선 곳으로 마음의 풍경으로 데려간다. 세상에 대한 낯설음, 사람들 간의 소통에 관한 것이 다. 임 작가는 우리가 외면하거나 몰랐던 일들을 예술작품을 통해 살펴보고, 이 작가는 감추고 싶은 ...
최지은 바이올리니스트의 귀국독주회가 28일 오후7시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포항 출신인 최 바이올리니스트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학·석사과정(Diplom)을 비롯해 동대학원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 기대주다. 독일 칼스루에(Karlsruhe)국립극장 오케스트라 단원을 비롯해 부산, 이태리, 폴란드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로 음악적 견문을 넓히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발판을 단단히 했다. 그동안 '풍부한 음악적 표현으로 청중을 매료시...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와 영주국화연구회는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주일간 서천둔치 특별전시장에서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행사는 영주국화연구회의 스물다섯 번째 전시회로서, 국화꽃으로 만든 대형 국화현애를 비롯한 특수 형상국, 다륜대작, 분재국 등 3천500여 화분과 수십만 송이의 국화꽃들이 수를 놓는다. 이와함께 소백산 야생화전시회, 농업체험학교 교육생 작품전, 국화꽃따기, 영주꽃차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된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향...
전국의 버스커들이 고(故) 김광석을 노래하는 '김광석에 물들다' 공연이 26∼27일 대구 방천시장과 동성로 등에서 열린다. 대구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17주기 헌정행사다. 대구중구청과 방천시장상인회는 김광석과 김광석 벽화거리를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김광석을 새롭게 해석하는 버스커들의 경연 형식으로 치러진다. 26일 정오부터 방천시장의 김광석길 쌈지공원에서 열리는 예선에는 80여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예선을 마친 뮤지션들은...
이명미·배종헌·정승혜 작가의 설치작품이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 1~5전시실에서 선보였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뜻밖의 초대'전으로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뜻밖의 초대'은 '예술가와 이웃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먼저 전시된 이명미·배종헌·정승혜 작가의 작품을 류현민·유비호·이윤숙 작가가 재해석해 29일 메타전시로 선보인다. 류현민은 이명미와, 유비호는 배종헌과, 이윤숙은 정승혜와 짝을 이룬다. 작품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예술가들 간의 소통과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넌버벌 미술 퍼포먼스 '오리지널 드로잉 쇼'가 24~25일 오후 2시·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 오리지널 드로잉 쇼는 미술과 무대 퍼포먼스를 결합시킨 것으로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시연하는 형식의 공연이다. 이번 쇼는 물감, 목탄 등 다양한 미술 재료를 이용해 무대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며 관객에게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만 36개월 이상의 어린이는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만~2만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보존회(회장·예능보유자 이재춘)는 경북도내 JC (청년회의소) 지역 회장 등 70명과 함께 독도에서 차전놀이를 공연한다. 차전놀이 보존회에 따르면 김관용 경북지사는 도내 청장년들이 우리나라 동해의 푸른 정기가 출렁이는 첫 땅 독도의 기를 받아 온 나라의 평화와 안녕, 단결, 도약을 다지고 대한민국 국토 수호의 정신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세계 유일무이한 상무정신이 깃든 안동차전놀이를 독도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촬영 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독도에서 "독도는 우리땅" ...
포항 지역 클래식 꿈나무들이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낸다. 포항시립교향악단 특별음악회인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24일 오후7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사)한국음악협회포항지부 뮤직 콩쿨 입상자 협연콘서트로 문성우(피아노), 김채연(바이올린), 이봉준(클라리넷), 고가연(피아노), 함지영(피아노) 학생이 무대를 꾸민다. 정주영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객원지휘자로 함께한다. 연주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끄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경쾌하게 막이 오르며 5명 ...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돈 카를로'가 25~2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주요 오페라 네 번째 메인작품 무대다. 대구에서 1999년 이후 14년만에 공연되는 오페라 '돈 카를로'는 모든 출연진에게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작품. 이번 무대는 지난 4월 예술의전당 주역으로 활약 한 바 있는 베이스 강병운, 테너 나승서, 바리톤 공병우,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등이 출연한다. 특히 첫 한국 데뷔무대로 화제를 모은 '필리포의 화신' 강병운의 은퇴 무대이기도 해 의미를...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3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연다. 이동신(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객원 지휘로 육원지(피아노), 황순기(튜바), 박에스더(플루트), 최유라(플루트), 김도엽(더블베이스), 이서희(트럼펫), 강선화(피아노)가 협연한다. 이번 무대의 협연자로 선정된 7명 솔리스트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대구시향이 지난 9월 27일 연 '제13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협연자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인재다. ...
군위군은 24일 오후 7시 30분 판소리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2013년 농어촌희망 문예회관 순회공연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 희망재단과 군위군이 주최하고 KRA 한국마사회에서 후원하는 공연이다. 남산국악당, 전주대사습놀이, 국립부산국악원 초청작품인 판소리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는 꿈을 찾아 답답한 양계장을 탈출한 닭들의 엉뚱 도전기를 신명난 판소리로 그...
권부문 작가 '성좌'展…24일~내년 1월 26일 대구미술관은 24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권부문(57) 작가의 '성좌'展을 2층 전관에서 선보인다. 권 씨는 '블링크 : 100사진가, 10큐레이터, 10평론가(런던 파이든 출판사·2002)'와 '현대미술로의 사진(런던테임즈 앤드 허드슨 출판사·2004)'에 소개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진작가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 부산, 동경, 파리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권 작가는 70년대 도시와 시골풍경 그리고 그 안의 사람들을 담담하게...
지난달 개장한 경주동궁원에서 한 음악방송 프로그램이 열려 전국에 경주의 가을과 동궁원이 소개될 예정이다. 최근 경주시에 따르면 KBS '콘서트 7080'이 24일 오후 7시30분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동궁원에서 녹화한다고 밝혔다. '콘서트 7080'은 대부분 KBS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하지만 이번 경주 공연은 경주의 멋진 가을 풍경과 최근 개원한 동궁원의 이미지를 담고,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콘서트로 결정했다. 출연진은 'Bravo, My Life!', '어떤이의 ...
국내서예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한글서예전이 지난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문을 열었다. '한글과 아리랑'을 주제로 31일까지 2주동안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아리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아리랑역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 중 하나로 기억될 아리랑 가사 일만수 쓰기 작업 결과물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후원하고 (사)한국서학회(이사장 이종선)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 전시될 작품들은 한국서학회 회원들의 작품만이 아니라 정계, 재계,...
100년 전 대구 북성로가 대구근대역사관으로 들왔다. 대구근대역사관 올 하반기 기획전시회 '100년 전 북성로를 걷다'展이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시 상가·거리 모습, 관련 유물 등 70점을 통해 일제 강점기 문물과 도시 근대화 과정의 명암이 오롯이 담아 냈다. 북성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돌로 쌓아올린 대구읍성(大邱邑城)이 있던 자리로 일제강점기인 1906년 말부터 이를 무단 철거하고 만든 거리이다. 1909년 10월 십자로(지금 종로와 경상감영길)를 개통한 뒤 일본인 상점이 밀집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