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수욕장에서 현역 해군이 조류에 휩쓸린 10대 남학생을 구조했다. 해군 등에 따르면 김규석(37) 중사는 이날 동호회 지인들과 함께 서핑을 하던 중 해안가에서 영일만항 외항 쪽으로 떠내려가던 A(17)군을 발견했다. 물 밖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A군을 확인한 김 중사는 서핑보드를 타고 접근해 A군을 태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심한 조류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탓에 그들은 조류에 휩쓸려 300m가량 떨어진 바다로 떠내려갔다. 마침내 조류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김 중사는...
경찰관이 상관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 등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A(55) 경위가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경위가 오전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끊기자 동료 경찰관이 자택을 찾았다가 쓰러져 있는 A 경위를 발견했다. A 경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그는 유서에 올해 1월부터 최근 정기 인사발령 전...
회사원 A씨는 지난해 동료 B씨(41)의 차량 조수석에 탔다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20년 정도의 운전경력을 지닌 B씨가 갑자기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었다. 곧바로 제동장치를 조작해 화를 면했지만, 지금도 몸서리치는 기억이다. B씨는 자동차운전면허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뇌전증을 앓고 있었지만, 형식적인 운전면허 신체검사 제도를 악용해 버젓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차량을 운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간질’이라고 불렸던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에 가해진 전기자극 때문에 일시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2016년 7월 부산 해운대에서 ...
교비 횡령 등의 혐의(업무상 횡령·배임, 배임수재)로 기소된 대구미래대 전 총장 이모(61·여)씨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16일 이씨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10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씨는 3월 26일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였다. 대구미래대 설립자 이태영 박사의 장녀로 대구미래대 총장을 지낸 이씨는 대구미래대 관련 학교인 경북영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던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교비 등 1억8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
대구남부경찰서는 16일 말다툼 끝에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찌른 A씨(62)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 4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B씨(57)와 술을 마셨다. 이후 B씨가 욕을 하자 격분했으며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의 옆구리 등을 찌른 혐의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15일 오후 12시 20분께 경북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군위군과 산림청, 소방당국은 산불 진압용 헬기 8대와 소방차량 25대, 소방대원, 지역주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동원돼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산불진화에 동원된 전 공무원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일단 집으로 돌려보내고, 다음날 새벽 4시께 다시 잔불 정리 등 진화작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군위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데다가 산 중턱으로 불이 번져 접근이 쉽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
청도군 매전면 동창천에서 70대가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다. 15일 오전 9시10분께 청도군 매전면 남양1리 동창천에서 A씨(72)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발견했다. 숨진 A씨는 평소 동창천에 고기와 다슬기를 잡기 위해 자주 찾았으며, 현재 당뇨를 앓으면서 저혈당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금천면에 거주하고 있는 A씨가 다슬기를 잡기 위해 강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15일 오후 12시 20분께 경북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현재 산불 진압용 헬기 7대와 소방차량 25대, 소방대원, 지역주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동원돼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위군과 소방당국은 “산 중턱에서 불이 나 접근이 쉽지 않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에 안동에서 80대가 연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2시10분께 안동시 이천동 한 논에서 일하던 A(84·남)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팀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A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지 하면서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14일 오전 7시30분께에도 안동시 녹전면에서 B(80·여)씨가 비닐하우스에 쓰러져 숨졌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8월 들어 안동·영양·청송지역에서 2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사망2명, 열경련 3명, 열실신 및 열탈진 등이 22명이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온...
정부는 14일 리콜 대상이지만 아직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점검명령과 함께 운행정지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김 장관이 운행중지를 지자체장에 요청한 것은 지자체에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관리법 37조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된 차량에 대해 정비를 지시하면서 운행중지를 명령...
대구 북부경찰서는 13일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이던 친구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23)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4시 59분께 대구 북구 복현동 중·고·대학 동창 B씨(23)의 원룸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B씨의 다리와 등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5분께 A씨는 “친구가 술을 먹고 나를 때린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서로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철수했다. A씨는 이날 4시 21분께 B씨를 부축해 집으로 데려다준 뒤 다시 노트북을 갖다 주기 위해 ...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최근 제기된 직장 내 성희롱과 비정규직 차별 등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연구원은 13일 성희롱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조처를 취했으나 성차별 문제와 비정규직 차별,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8일 대구경북여성연합으로부터 제기된 성희롱 문제 중 비정규직이었던 한 피해자가 지난 2010년 회식 후 성추행 피해를 입은 사건은 지난 5월 31일 연구원 고충상담창구에 접수됐다. 연구원 고충심의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성희롱으로 판정하고 가해자는 지난달 보직 해임과 함께 인사기...
올여름 초유의 폭염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분 전기료 고지서를 받은 사람들의 평균 전기료가 12만36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료 폭탄이 현실로 다가오자 폭염보다 더 두려운 것은 전기세라는 인식을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아르바이트O2O플랫폼 알바콜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1108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4인 가구(본인제외 3인·38%))와 3인 가구(23%)의 비중이 높았고, 30대는 46%·20대는 31% 포함됐다. 먼저 올여...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 S모 씨(86)가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실종된 지 3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가족들은 지난 7일 저녁 마을 정자나무 등지에서 계셨던 어르신이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군위군에서는 경찰, 소방관, 자율방범대원, 의용소방대원, 공무원 등 연인원 300여 명과 수색견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 소식을 듣고 현장에 한달음에 달려온 마을 주민들도 수색작업에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했으며 마을부녀회에서는 국수와 비빔밥 등 중식을 제공했다. 또,...
군위군 소보면에서 실종된 80대 노인이 실종 신고 3일 만에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위경찰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께 군위군 소보면의 한 야산에서 실종 신고된 S모 씨(86)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마을 주민과 경찰이 발견했다. S 씨의 가족은 지난 7일 A씨가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으며, 경찰과 공무원, 수색견 등 300여 명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S 씨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1㎞가량 떨어진 산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경찰서 관계자는 “주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자유한국당은 10일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반입 논란과 관련해 “국익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면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제사회 신뢰 차원에서 중차대한 문제로, 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는지, 정부가 알고 있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중대한 외교 현안”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인식 아래 한국당은 야권 공조를 통해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당 북한산 석탄 수입 의혹 규명특위 소속인 정유섭 의원도 “정부가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것...
9일 오전 9시 9분께 대구 달서구 한 주택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던 병장 A씨(21)가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사인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한 동사무소에서 복무하던 A씨는 이날 오전 부대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사무소 예비군 동대장이 가족으로부터 비밀번호를 알아내 A씨의 자택을 찾았다. 동대장은 바닥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119로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벌였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내렸다. 현장에 함께 출동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군 소속이어...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구미 마트 복면강도 피의자가 검거됐다. 구미경찰서(서장 이성호)는 9일 오후 6시 5분께 구미시 상모동 소재 노상에서 피의자 A씨 (38)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13분께 구미시 상모동의 한 마트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며 현금 4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상주시 지천동 3번 국도 김천 방향에서 차량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신고자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 41분께 운행 중이던 승용차의 실내에서 스파크가 보였고, 갓길에 정차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를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승용차는 전소된 상태로 조수석에 신원미상의 소사자 발견됐고, 운전자는 전신(40%)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승자 1명(신원미상)은 사망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속보= 포항에서 발생한 새마을금고 강도(본보 8일자 6면)가 경찰에 자수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 48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459만6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피의자 A(37)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알게 된 가족의 설득으로 범행 당일인 7일 밤 10시 50분께 포항북부경찰서로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은 빚을 갚는데 다 썼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가 범행에 이용한 승용차...